|
![]() | ||
지난해 3월 말부터 시작한 국가 정신문화의 산실, '7대 나라사랑체험관'이 이제야 구색이 갖추어 가는 것 같다. 이를 구상하고 설계해 만들기까지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30년 군생활을 마칠 무렵 육본에 근무하면서 국방일보에 '9.28서울 수복과 태극기', '무궁화삼천리 화려강산 만들어야' 등 국가상징물과 관련한 기고 글을 썼다. 또 군 전문월간지 군사세계 2000년 9월호에 '평화통일과 선진조국건설' 등을 쓰며 나라사랑운동의 구심점을 생각하던 것이 시작인 것 같다.
전역 후 방위산업체에 근무하면서 세계를 여행하며 각국의 국가상징물을 연구해 6년 후인 2006년 국민의 희망인 잘살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상징하는 'IT타이거'에 대한 특허(10월 25일)를 받기에 이른다.
이를 토대로 나라사랑운동의 일환으로 국가상징물에 대한 연구에 전념하게 된다. 10여년 동안 국가상징물 관련 책을 집필해 16권을 발간, 주요대학 도서관에 기증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국회에서 국가상징 선양사업에 대한 발전방향 발표(2009년 2월 12일) 기회와 법안발의에 참여했다.
19대 국회에서는 국가상징물의 기본취지인 '국가이미지 제고와 국민통합' 기능의 최대 활용을 위해 '국가상징물 지정 및 선양에 관한 법률안'을 기초해 국회의원을 통해 발의(2012년 7월 31일)되나 회기종료가 임박해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인간의 본능인 좋아하고, 생각하고, 노래하고, 겨루고, 즐기고, 그리며, 이루는 과정의 7가지는 생물, 철학, 음악, 체육, 문화, 미술, 건축 등 7개 학문이다. 이는 올림픽(월드컵)처럼 마스코드, 오륜기, 찬가(주제가), 종목(축구), 성화(응원), 엠블럼, 금메달(우승컵)에 이루는 7개 과정이다.
세계유일의 분단국으로 국민통합이 절실한 우리나라의 국가상징물을 7가지로 도출하면 무궁화(민족화), 태극기(건국화), 애국가(산업화), 태권도(세계화), 한국어(국격화), 해륙국(민주화), 선통상(선진화)으로 정할 수 있다.
7대 국가상징물은 민족하나, 천지창조, 사철애국, 오륜종목, 최고문화, 세계중심, 선진통일 국가의 영원한 국민 정신문화로 희망이 된다. 이를 통해 국가이미지를 높이며 국민통합 기능을 200% 충족할 수 있으나 국민 공론화가 안 돼 법제정에 어려움이 많다.
이를 위해 필자가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낸 원주 신림은 보릿고개 극복효시와 정신의 고장이라 이를 성지로 조성해 국가 정신문화 산실로 관광자원화를 꾀하고 있다. 부모가 물려준 땅에 연구소를 이전하여 '7대 나라사랑 체험관'과 정원, 동산으로 조성한 것이다.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구심점이 되는 국가상징물에 대한 세계 최초의 체험관이다.
나라사랑 정원에는 잘 살고 통일된 나라를 상징하는 'IT타이거'를 만들어 놓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인접한 3천㎡ 나라사랑 동산은 8년 전 무궁화, 소나무 조성과 3년 전 한반도 지형에 7대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무궁화가 활짝 피는 7∼9월간 3개월 동안은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 만들어져 나라사랑정신이 구축될 것이다.
또 법제정에 발판이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보람을 갖는다. 그리고 국민통합의 구심점으로 국가상징물을 통한 나라사랑운동의 계기가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 5월 초부터 오전·오후로 나누어 1일 2회 개방할 예정이다. 초·중학생들의 방문을 환영한다.
김원길 보릿고개와 정신의고향 성지화 추진 위원장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