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에 위치하고 있는 장산충일교회 목사 이승정입니다.
6년 전 저희 교회가 처음 시작할 때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교회로 서야 한다는 입장에서
지역봉사를 위한 한 사업으로 장산충일교회 열린학교 한글교실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장산충일교호 열린학교 한글교실을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금년으로 6년째이구요. 30대 - 70대 남녀로 구성된 무료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생들은 기초반 23명, 중급반 24명, 상급반 20여명이며
수업시간은 각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을 합니다.
시간은 하루에 두 시간씩 오전 10 - 12시까지입니다.
과목은
기초반 - 월 : 국어, 화 : 수학, 국어, 수 : 국어, 목 : 수학, 국어
중급반 - 월 : 국어, 화 : 영어, 수 : 국어, 목 : 수학
상급반 - 월 : 국어, 화 : 영어, 수 : 국어, 목 : 수학
그리고 금요일에는 모두 모여서 음악시간과 학급회의를 갖습니다.
교사는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14명입니다.
그리고 케도의 지원을 받은 컴퓨터 교육반이 있습니다.
저는 학급회의 지도와 문법 보강 그리고 컴퓨터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교 운영체제는 특별하게 책임자가 있기보다
모든 안건을 교사회의에서 결정하고 사안별로 책임자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운영에 들어가는 경비는 교회에서 전액지원하고 있습니다.
제 소개를 잠깐 하겠습니다.
저는 서울 수유리에 소재하는 한신대학교 신학과를 78년에 입학해 9년만에 졸업했습니다.(현재는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대학 - 한신대학교는 수원병점으로 이사갔고 신학전문대학원만 수유리에 있습니다. 저가 학교 입학하고 다닐 때는 대학과 대학원이 수유리에 있었습니다.)
학교 다니는 동안 서울 성북구에 있는 동월교회 - 허병섭목사님이 계실 때 -에서 야학 등을 도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후 전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사가 되었습니다.
제 고향은 전라남도 광주인데 부산에 온 지 십년 조금 못 되었습니다.
지금은 지역사회문제를 더 공부하기 위해서 부산에 있는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야간) 3년에 편입해서 4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처음 한글교실을 시작할 때 여러 착오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모임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제 관심 부족과 교만...스스로 할 수 있다는.. 죄송..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것인데 그저 실패를 반복하며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고 제가 시작하여 계속하는 것을 보고 다른 분들도 용기를 얻어서.. '엉.. 너도 하네..' 자신감을 가지고 문해교육을 시작한 곳도 있습니다. ^^.
제가 여기에 가입하게 된 것은 케도에서 이루어지는 컴퓨터교육지원을 받는데 거기에 가입된 정보를 통해서 저에게 멜을 보내주셔서 이 단체를 감사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큰 행운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우리 나라의 운동이 서울 중심적으로 되어 가고 있는 것을 잘 압니다. 전 서울도 지역이라고 보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자꾸 서울이 중앙처럼 여겨지고 있는 현실을 가슴 아파 합니다.
행정적 집중에 의해 많은 이들이 서울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자주 참석하지 못하고, 배우지 못하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정보가 공유되고, 힘이 모아지는 일이 있다면 가능한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지가 목사인지라 요일적인 제약이 있다는 것을 미리 밝혀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처음 인사가 넘 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반갑습니다. 며칠 전 통화했던 분이시군요. 사무국장 이은주입니다. 이렇게 자세한 소개까지 해주시니 더욱 반갑네요.
반갑습니다. 충주한울학교 1기교사이면서 임시로 운영을 맡은 하영철입니다. 멀리서지만 반갑고요, 자주 연락이나 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갓으면합니다.
목사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