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진
예부터 천진은 화베이 지방의 상업도시로 번창하였고 한때 열강의 조계가 세워진 곳이기도 하다. 현재도 당시의 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또한 천진은 베이징시에 접해 있는 중국 3개의 직할시 중의 하나이다.
2. 텐진으로 가는 길
비행기
-텐진 공항까지 베이징에서 약 45분 정도 소요되며 광주, 홍콩 등에서는 매일 1-2편이 다닌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이 주 5회 직항편을 운항하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열차
-텐진에서는 텐진역, 서역, 북역의 세 역이 있다. 그 중 텐진역이 중심인데 텐진시의 동쪽에 있으며 동역이라고도 한다. 베이징에서는 동역까지 특쾌속을 타면 1시간 40분, 상하이에서는 서역까지 17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텐진 동역 구내 2층에 외국인용 창구가 있다. 시내로 가는 교통은 세 역 중 동역이 비교적 편리하다.
배
-텐진시 중심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텐진 신항에는 우리나라의 인천, 중국의 다롄, 옌타이, 상하이에서 입항하는 배편이 있다. 텐진신항에서 시내까지는 미니버스가 운행되는데 시간은 1시간 소요
텐진 시내의 교통
버스와 트롤리버스는 텐진 동역 앞이 터미널이고 지하철은 5시 30분부터 22시까지 운행한다. 택시는 대개 역 앞이나 호텔에 상주해 있으며 손님을 찾아 돌아다니는 운전사는 별로 없다. 시내는 버스와 트롤리버스가 종황으로 달리고 있는데 1路에서 50路까지는 버스 노선이고, 91路에서 98路까지는 트롤리버스 노선이다. 버스 노선은 알기가 쉬워서 교통도 소책자로 파악이 가능하다. 그 외에 미니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3. 텐진시의 여행 계획
텐진에 들어서면 직할시 같은 분위기는 별로 나지 않는다. 우선은 고층 건물과 화려한 유홍시설 등이 별로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나 황홀한 산수가 읶는 것도 아니어서 이 도시에서 과연 볼것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이곳은 관광객이 그리 많이 붐비지는 않는다. 대개는 베이징으로 가는 경유지로 들르거나 관광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르는 정도로 하루나 길어야 이틀정도의 관광으로도 충분한 도시이다.
텐진의 관광명소
시내 중심으로 하이허가 흐르는 텐진은 텐진 구성이 시의 북쪽에 있고 이곳을 중심으로 쥐에 작은 사찰과 고문화가, 남시식품가가 있다. 시 남쪽으로는 수상공원이나 인민공원등이 자리 잡고 있다.
-시내
텐진희극박물관
동역에서 차로 30분정도 되는 텐진희극박물관은 청의 광서 33년인 1907년에 건축된 광둥성 출신들의 집회장이었다. 대전 안쪽의 희루는 계룡식 천장구조 무대와 관람석이다. 중국 전국에서도 얼마 남지 않은 구조로 그 장대함은 대단히 뛰어나다. 유명한 경극배우들이 출연했던 곳이다. 현재는 희극발물관으로서 앞면의 대전진열실에는 민족연극사진, 인형, 대본,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망해루교당(왕하이로우쟈오탕)
제12 아편전쟁 후의 청나라 동치 8년인 1869년에 당시 프랑스 조계지였을때 창건한 예배당이다. 이 예배당은 다음 해 만주족의 활동이나 청대 광서 26년인 1900년의 의화단 사건으로 세번이나 타 없어졌으며 현존해 있는 것은 청대의 광서 30년인 1904년에 재건한 높이 30미터의 연와로 만든 텐진 근대사의 증인이라 할 수 있는 건물이다. 내부는 공개되지 않아 일반 관람하기는 어렵고 단지 외관만 볼 수 있다.
저우언라이기념관(저우언라이기니엔관)
텐진 구성 동남쪽에 1904년 개교한 난카이중학구내에 만들어진 기념관이다. 청년시절의 저우언라이가 1913년부터 4년간 다닌 곳으로 당시의 교실로 그가 사용한 책상등이 복원, 보전되어 있다. 전시실에는 일본, 구주 유학 당시의 활동사진을 비롯, 귀중한 자료가 연대순으로 전시되어 있다. 이곳의 정식명칭은 저우언라이 청년시대 재진혁명활동 기념관 이다.
수상공원(수이상궁위안)
텐진 시가 서남쪽에 위치한 총면적 약 200ha 넓이의 1951년에 개방된 종합공원이다. 광대한 호수에 다리 방파제로 이어지는 13개의 작은 섬이 점재한 공원으로 예전에는 습지였던 것을 정비한 것이다. 수면과 육지의 면적이 반반인 이 공원 안에는 판다가 있는 동물원도 있다. 공원 북측은 난카이 대학, 텐진대학, 허베이대학 등이 있는 구역이다. 가까이에 텔레비전탑인 천탑도 높게 바라다 보인다.
수상 공원내에는 보트를 탈 수 있는 곳도 있다.
텐진시 예술박물관
회화나 도자기, 글 등 고대부터 근 현대 까지의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또 텐진지방에서만 만들어지는 독특한 민예품도 진열되어 있다. 텐진역에서 해방교를 건너서 똑바로 남쪽으로 내려간 곳에 있다.
치원탑(지완타)
베이징시에서 텐진까지 갈 때 텐진 시내 중심가로 들어가기 전에 높이 솟은 탑이 보인다. 이탑은 역사적인 가치는 중요하지 않지만 텐진시내를 조망하는데에는 아주 적당하다. 이름에서처럼 멀리까지 뜻을 이르게 한다는 탑으로 날씨가 맑고 대기가 깨끗한 날 탑 꼭대기에 올라서 있으면 동쪽으로는 텐진 항만을 볼 수 있고 서쪽으로는 판산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바로 옆에는 놀이시설이 있는 유원지도 있다.
양루청(이양류칭)
시내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져 있고 경항대운하를 따라 있는 작은 마을로서 명나라 때부터 설날에 장식하는 목판화인 연화의 생산지로서 알려져 왔다. 최근에는, 공방이 텐진 시내 양류청화사총사 내로 이전되어 제작되고 있다.
대비선원(다베이샨완)
청나라 순치황제 때 세워진 고찰이다. 중국의 유명한 소설인 서유기의 등장인물인 당승의 뼈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곳인데, 중국인의 특성중 하나인 기복 때문에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유명인사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대비선원의 중앙에 있는 청동그릇안에 당승의 뼈가 있다고 하며 사람들은 직접 손으로 만지며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빈다. 외국인들보단 역시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시외
텐진신항(텐진신강)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텐진신항은 텐진 시내를 흐르는 하이허의 하구에 있는 근대적인 항구로 1만t급 배가 동시에 4척이 정박할 수 있고 상하이, 다롄에 이어 중국 제 3의 무역항이다. 야경도 무척 아름다워 볼만하다.
독락사(두러스)
텐진시에서 북쪽으로 약 120km 정도 떨어져 있는 당나라 시대에 창건된 오래된 절이다. 북서쪽에 있는 독락수에 기인하ㅣㄴ다는 얘기와 이곳에서 군사를 일으킨 안록산이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하기 보다는 혼자서 즐기고 싶어했다고 했기 때문에 독락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산문, 관음각은 현존하는 중국 목조 건축중 오래된것중의 하나이다. 관음각은 요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 16m의 관읔ㅁ보살소상이다. 명대에 만들어진 벽면의 나한 그림도 훌륭하다.
판산
텐진시에서 서북쪽으로 12km 떨어져 있는 중국 15대 명산의 하나로 일컬어지고 있는 산으로 삼국시대부터 청조 말기 까지 역대의 황제, 신관, 문인묵객이 이곳을 좋아하기로 유명했다. 청의 건륭황제가 이궁을 짓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이곳에는 다섯개의 봉우리가 있는 산시성의 우타이산에 비교해서 둥우타이라고도 한다.
잠깐만!
텐진의 명물 파오츠, 파오츠는 찐빵 형식의 만두를 말하는데 밀가루를 발효시켜서 만두피를 만들어 그 안에 독특한 속을 넣어 만든 것으로 그 맛은 중국내에서도 텐진의 것을 으뜸으로 친다.
텐진의 가볼만한 거리
고문화가, 동역에서 차로 20분 걸린다. 구성의 동쪽 궁북, 궁남 양대가를 일컺는다. 14세기 경부터 ㅊ너후궁의 문앞거리로서 번창했던 곳이다. 길이 약 700m에 이르고 청나라 건축을 복원하여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중국의 민예품을 접합수 있다. 차관 등 운치에 있는 상점도 약 100채나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큰길 중앙부의 천후궁에는 항해안전을 기하는 해신랑랑상, 고선모형등이 있고 당시 풍속을 소개하는 텐진민속발문관을 병설해 놓았다.
남문내다가
구성의 메인스트리트로 차 통행이 규제되어 있다. 양측으로는 낡은 가게가 즐비하여 사람들의 왕래도 빈번하다. 중국 서민의 생활모습돟 찾아볼수 있다.
남시식품가
구성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남문 밖 큰 길에서 동쪽으로 들어가면 4만 제곱미터나 될 정도로 광대한 검ㄴ물군이 나오는데 1층에는 식품, 과자등의 식품점과 2층은 각 지방 풍미의 레스토랑이 약 100채 이상이나 된다. 레스토랑, 찻집, 과자점, 다엽점, 고기집 등이 즐비하게 서 있는 것이 돟ㄱ특한 장관을 이룬다. 구불리나 기사림의 지점도 있고 일본요리점인 고베레스토랑도 있다. 십팔가마화에서는 텐진의 독특한 과자도 먹을 수 있다.
이상 오랜만에 둘러보기 시리즈로서 텐진 둘러보기를 써봤는데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번엔 홍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