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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8장 "갈멜산의 엘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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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많은 날을 지내고 제 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궁내 대신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일백인을 가져 오십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었더라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러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6] 두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저를 만난지라 저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9] 가로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붙여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저희가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신이 나의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고하였다가 저가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중에 일백인을 오십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께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저가 나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모시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날 아합에게 보이리라 [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고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려 하여 가다가 [17] 엘리야를 볼 때에 저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 [18] 저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19] 그런즉 보내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 오십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인을 갈멜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보내어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 오십인이로다 [23] 그런즉 두 송아지를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저희는 한 송아지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며 나도 한 송아 지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한 송아지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놓지 말라 [26] 저희가 그 받는 송아지를 취하여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가로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으므로 저희가 그 쌓은 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오정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여 가로되 큰 소리로 부르라 저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 잠간 나갔는지 혹 길을 행하는지 혹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 이에 저희가 큰 소리로 부르고 그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오정이 지났으나 저희가 오히려 진언을 하여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를지라도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더라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다 저에게 가까이 오매 저가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 두 돌을 취하니 이 야곱은 여호와께서 옛적에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저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단을 쌓고 단으로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용납할 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번 그리하라 하여 세번 그리하니 [35] 물이 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하게 되었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 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 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저희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저희를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 편을 바라보라 저가 올라가 바라 보고 고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가로되 일곱번까지 다시 가라 [44] 일곱번째 이르러서는 저가 고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가로되 올라가 아합에게 고하기를 비에 막 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저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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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남유다 왕국과 북이스라엘 왕국으로 분열된후, 북이스라엘 왕국은 계속해서 점점 타락해갔고, 아합왕때에는 그 어떤 왕들때보다도 더 하나님을 멀리 떠나 아예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 대신 바알과 아세라 신을 섬기는데 열을 올렸습니다. 심지어는 수 많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붙잡아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저 북이스라엘왕국에 가뭄 재앙을 보냈었습니다.
일년이 지나고, 이년이 지나고 하늘에서는 비 한방울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삼년째 비가 내리지 않자, 사람도 마실 물이 없어 힘들어지고, 동식물조차 생존하기 어려운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가뭄이 시작된지 3년이 되던 해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를 아합왕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갈멜산 대결을 신청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갈멜산의 엘리야”라는 제목으로 본문 말씀을 함께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많은 날을 지내고 제 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하였습니다.
가뭄 재앙이 삼년째 되던 해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로 아합왕을 만나도록 하시고, 가뭄 재앙을 풀고 비를 내려줄 뜻을 비추셨습니다.
이에 엘리야가 아합을 만나려고 갔는데, 때마침 아합은 궁내 대신 아바댜로 더불어 궁밖으로 나와 물을 찾기 위하여 여기 저기 두루 찾아 다닐 때였습니다.
아합과 아바댜로 따로 떨어져 딴 길에서 물을 찾고 있을 때, 엘리야가 오바댜가 있는 길에서 맞추치게 되었습니다. 오바댜는 엘리야를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니이까’ 하였습니다.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다’ 고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바댜는 고하기가 두렵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고하였다가, 엘리야 당신이 어디로 사라지게 되면, 자기는 왕에게 잘못 고한죄로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어려서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고, 이세벨 왕비가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잡아 죽일 때에 자기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일백 인을 오십 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있다고 알렸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컨데, 자기가 아합왕에게 보일 것임을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드디어 엘리야와 아합왕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만나자마다 아합왕은 엘리야를 향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기의 죄는 생각지 않고, 비가 오지 않는 모든 책임을 그저 엘리야에게 다 전가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엘리야는 아합의 죄를 명백하게 밝혔습니다. 당신 아합이야말로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주범이라고 거침없이 선언하였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기에 이런 가뭄 재앙이 일어났음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 오십 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인을 갈멜산으로 모아가지고 자기에게로 나아오도록 종용하였습니다. 그곳에서 한판 대결을 벌릴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보면, 오바댜 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참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보통 어렵고, 힘들고, 위기의 때가 되면, 잘 믿던 신앙도 포기하고 배반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오바댜는 반대로 어려운 때에, 환난의 때에, 생명을 내걸고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굴에 피신시켜주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갖다주고 한 것을 보면, 하나님앞에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신앙의 진가는 이렇게 어려울 때, 환난의 때에 가봐야 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좋은때에야 누구든지 다 잘 믿는 것 같고, 신앙인인 것 같고 그렇지만, 환난이 닥치면, 배반자들을 많이 구경할 수 있고, 또 충성된 사람들을 발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라기는, 우리도 오바댜와 같이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믿음을 지키고, 충성스러운 종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20절에 보면, 이에 아합이 온 이스라엘에 사람을 보내어 바알, 아세라 선지자들을 갈멜산에 모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 1인과 바알, 아세라 선지자 850인과의 한판 대결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시합에 앞서 엘리야는 모여있는 백성들을 향해, 여호와를 따르든지 바알을 따르든지 분명히 하라고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선택의 결단을 요구하는 엘리야의 질문 앞에 백성들은 묵묵부답으로, 이 편에 서지도 못하고, 저 편에 서지도 못하는,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는 참으로 답답한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때 엘리야는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 오십인이로다"라고 하며 한탄하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실의 강압적 우상 숭배 정책에 눌린 나머지 조상 대대로 이어져 왔던 전통적인 여호와 신앙을 고수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하여 그것을 내팽개치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과 바알을 겸하여 섬기는 미지근한 신앙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노를 격발시켰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본문에 나오는 머뭇머뭇 하려느냐 는 말에 히브리 원어는 파사흐입니다. 그 뜻은 절뚝거린다라는 말입니다. 백성들은 온전한 두 다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절뚝 절뚝 똑바로 걷지 못했습니다. 바알에게로 절뚝, 여호와에게로 절뚝 어쩡쩡한 걸음을 걷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행위야말로 하나님의 불같은 책망을 받아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신앙에는 회색지대가 없습니다. 하나님이든, 세상이든, 양단간에 한가지만 택일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세상을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모독행위일 뿐입니다.
고후 6:15에 “하나님과 베리알이 조화를 이룰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마 6:24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야고보서 4:4절에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현대는 황금 바알, 탐욕 바알, 쾌락 바알 등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잠깐 한눈을 팔게 되면, 그만 그 바알 우상들이 우리를 붙잡고, 우리를 껴안고, 우리의 마음을 도적질하고, 우리로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만다는 사실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바라기는 하나님과 바알간에, 세상간에 우물쭈물 하지말고, 절뚝거리지 말고, 온전히 여호와 하나님 편에 서서 섬기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 23절에 보면, 엘리야는 여호와와 바알 중 어느 신이 참 신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희생 번제의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백성들과 바알 선지자들 모두에게 합리적인 것으로 받아 들여졌습니다. 왜냐하면 희생 번제는 이스라엘과 이방지역을 막론하고 고대 팔레스틴에 있어서 예배의 기본적인 표현이었기 때문입니다.
송아지 두 마리를 가져오게 하고 하나는 바알 선지자들이 가져다가 각을 떠서 나무위에 올려놓고, 하나는 엘리야가 가져다가 각을 떠서 나무 위에 올려 놓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편도 불은 놓지 말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각자 자기가 섬기는 신을 불러서 그 제단에 불로 응답하는 신을 참 신으로 하자고 제의하였습니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에게 그 우선권을 주었습니다.
바알은 자연력을 지배하는 신이자, 태양과 불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로 응답하는 일은, 바알이 참신이라면, 그의 전문 분야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먼저, 바알 선지자들이 송아지를 잡아서 바알 신에게 바치고 불의 응답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바알의 선지자들은 합심하여 바알의 이름을 불러 대었습니다.
‘바알, 바알, 바알이시여, 하늘에서 불을 내여 주옵소서 바알, 바알 바알이시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라고 하면서 소리를 질러대며, 온갖 난리굿을 쳤지만 불씨 비슷한 것조차 받을 수 없었습니다.
12시쯤이 되어서,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였습니다.
"야 큰 소리로 외쳐라 ! 혹 바알신이 졸고 있는지, 외출했는지, 화장실에 갔는지 모르니깐 더욱 큰 소리로 외치라’고 조롱하였습니다.
그러자 흥분한 450인의 바알의 선지자들은 칼과 창으로 자기들의 몸을 상하게하며,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채 광란의 춤을 추었습니다. 무려 450명에 달하는 바알 선지자들이 온 몸을 피로 적신채 미친 듯이 광란을 벌이는 모습은 실로 끔찍한 광경이었을 것입니다.
또 저들중에 진언을 하는 자도 있었는데, 진언이란 신접한 자가 미친 듯이 중얼거리며 예언하는 것을 가르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저녁 소제드릴 때, 곧 오후 3시가 되어도,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었습니다.
이에 엘리야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제일 먼저,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였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에 의해 그동안 헐리고, 황폐케 된 여호와의 단을 다시 수축하였습니다. 열 두 돌을 취하여 단을 쌓고, 단 주위를 파서 큰 도랑을 만들도록 하였습니다.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를 각을 떠서 나무 위에 올려놓고, 물통 넷에 물을 가득 채워다가 단 위에 올려놓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고 명했습니다.
또 다시 물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단위에 부으라고 하였습니다. 세 번째 다시 그리하라고 명했습니다.
이제 12통의 물이 부어짐으로 물이 넘쳐서 제단과 도랑에까지 물이 흥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사람이 인공적으로 제단에 불을 붙인다는 것은 불가능해 졌습니다. 사람으로서 거기에 불을 붙인다는 어떤 기대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제 엘리야는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께 큰 소리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시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되심과 또한 제가 하나님의 종임을 저들로 알게 하옵소서. 저들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불로서 응답하소서 ! 여호와여 불로서 응답하소서 !”
바알 선지자들의 엄청나게 긴 시간 광란한 것에 비해, 엘리야는 아주 짧게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단번에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엘리야의 기도가 채 끝나기도 전에, 하늘에서 여호와의 불이 제단에 떨어짐으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여호와의 거센 불은 순식간에 송아지를 태우고 나무를 태우고 돌도 태우고 흙도 태우고, 도랑에 흥건한 물도 혀처럼 널름거리면서 다 태워버렸습니다. .
이에 백성들은 하나님의 크신 권능에 압도 당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크신 권능과 위엄앞에 백성들은 두려움에 사로잡여 즉각 땅에 엎드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라"라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짐으로해서 여호와가 참 하나님임을 증명한 엘리야는 이제 백성들로 하여금 바알의 선지자들을 하나도 놓치지 말고 다 붙잡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들을 기손 시내가로 끌어다가 거기서 다 죽이도록 명하였습니다.
엘리야의 명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고, 결단하여 바알, 아세라 선지자들을 기손시내로 끌어다가 처형시켜 버렸습니다. 한 사람도 남김없이 붙잡아다 다 숙청시켜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엘리야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도하기에 앞서, 무너진 제단을 다시 쌓는 일을 하였는데, 이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한 일입니다.
사실 아합과 이세벨과 바알 우상주의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전국에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드리던 단을 다 무너뜨렸습니다. 다 훼파해버렸습니다. 제단을 잃어버린 백성들은 자연히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이 멀어지게 되었고, 예배를 잃어버린 백성들은 그때부터 고통속에서 방황해야만 했습니다. 가뭄의 징계속에서 몸소리를 쳐야 했습니다. 굶주림과 허기짐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게 되었고, 마치 온나라가 생지옥과같은 현상을 연출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제단을 잃어버리고, 예배를 잃어버림으로 인한 비극이었습니다.
이에 엘리야는 대적과의 싸움에 앞서, 제일 먼저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였습니다. 엘리야는 그동안 아합왕과 이세벨여왕의 우상 정책으로 인해서 다 무너져버린 여호와의 단을 다시 수축하였습니다. 여호와의 단을 회복함으로서 모든 것을 회복하려고 하였습니다. 여호와에 대한 예배를 회복함으로써, 백성에게 임한 모든 저주와 모든 비극에 종지부찍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우리 삶의 회복을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무너진 제단을 다시 수축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혹 제단의 황폐해진 이유로 인해 현재 고통과 재난가운데 있는 분이 있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제단을 수축하는 일입니다. 먼저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회복해야 모든 것들이 회복되는 역사가 있게 될 것입니다. 예배를 회복해야 우리의 소원과 기도가 응답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혹 작금에 어떤 세상적인 일을 이유로, 예배드리는 것을 멀리하고 소홀히 했던 분이 있다면, 2013년도, 다시 한번 예배를 회복하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 41절 이하에 보면, 기손 시냇가에서 바알의 선지자들을 다 처형시킨 후에, 엘리야 선지자는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하나님께 비가 오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종에게 올라가 바다편을 바라보라고 하였습니다.
뭐가 보이느냐고 하였습니다.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하자, 엘리야는 또 다시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있는 힘을 다하여 비오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종에게 뭐가 보이냐고 하였습니다.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하자, 엘리야는 또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이렇게 일곱 번 계속하자, 종이 바다위에 손바닥만한 구름이 보인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종에게 아합왕이 비 때문에 길이 막히지 아니하도록 빨리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도록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조금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며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하여 3년간의 기근이 말끔히 해결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단비를 가져오게한 엘리야의 기도의 특징이 나오는데, 그것은 간절하게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머리를 무릎사이에 넣고 기도한 것은 그가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였는가를 말해주는 것이며, 또 성경에서 7이라는 숫자는 완전수인데, 엘리야 선지자는 비가 오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일곱 번이나 기도한 것은 얼마나 그가 끈질기에 기도하였는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성정의 사람인데도, 그가 기도하니, 3년 동안 비가 오지 않기도 하고, 또 기도하니 비가 쏟아지기도 하였던 것은 그의 기도의 간절성과 끈기성 때문이었습니다.
기도의 응답은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 끈기있게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조금 기도하고, 주여 몇 번 기도하고도 기도응답받을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절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 끈기있게 기도해야 합니다 !
* 그 옛날 야곱은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며 기도할 때, 환도뼈가 부러져 나가는데도 불구하고, "당신이 나를 축복하기 전까지는 내가 당신을 놓을 수 없나이다"고 끝까지 붙잡고 늘어졌었습니다. 그 결과, 야곱이 이스라엘되는 축복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라기는, 우리도 엘리야처럼, 야곱처럼, 그렇게 간절하게, 끈기있게 기도하심으로, 2013년도 새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단비를 듬뿍 받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열왕기상 18장 말씀을 함께 살펴보았는데, 본문이 주는 교훈은,
- 첫째로, 오바댜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충성된 사람이 되자는 교훈입니다.
- 둘째로, 하나님과 세상간에 우물쭈물하지 말고, 온전히 여호와 하나님편에 서서 섬기는 우리가 되자는 교훈입니다.
- 셋째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회복하기 위하여 2013년 무엇보다도 예배를 회복하는 우리가 되자는 교훈입니다.
- 넷째로, 엘리야처럼 간절하게 끈기있게 기도함으로 2013년도 새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단비를 듬뿍받는 우리가 되자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