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장일남 명장이 명장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에 또 한명의 명장이 탄생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직업능력개발에 기여한 유공자 118명에게 훈·포장과 명장이 수여됐다.
장일남 뷰티크 대표는 패션디자인 부문 2009년도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돼 명장증서와 휘장, 일시장려금 200만원이 지급됐으며 매년 기능 장려금(95만원~285만원)이 연도별로 차등 지급되고 해외 산업시찰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장 명장은 “정말 기쁘고 마음이 벅차 억누를 수 없다”면서 “명장으로 선정되기까지 나보다 더 고생을 많이 한 아내와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릴 때부터 의복에 관심이 많았던 장일남 명장은 패션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연구를 해 드레스, 투피스, 댄스복, 트레이닝복, 파티복 등 다양한 종류의 옷을 제작해왔으며,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포츠 댄스웨어만을 취급하는 전문매장을 명동, 분당, 평촌, 대전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는 1972년 ‘이사벨라’ 견습공으로 입사한 이후 1997년 ‘서린상사’ 패턴실장으로 승진 및 표창을 받았으며 2000년 제2회 대한민국 의류기술진흥경기대회에서 양장종목 대상과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금년 3월에는 숭의여대와 산학협력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앞으로 장일남 명장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은탑산업훈장에 정희태, 동탑산업훈장에 최수명, 철탑산업훈장에 최팔식 등 2명, 근정포장에 정인화 등 2명, 산업포장에 심명석 등 5명, 대통령 표찾에 신복희 등 10명, 국무총리표창에 조영명 등 21명, 노동부장관표창에 전윤숙 등 60명, 명장에 장일남 등 12명, 기능전승자에 이은철 등 4명이 선정돼 수상을 받기도 했다.
산업인력공단에서는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와 사기진작을 통한 국가 기능발전을 위해 명장, 우수지도사, 우수기능인 등을 매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