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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좋은 자료이기에 <참살이 마을> Cafe에서 퍼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연어과 어류1 (남한지역)
1.산천어와 송어 (Cherry salmon)
학명:Oncorhynchus masou masou
체장 :평균 15-23cm
특징 :등쪽의 암갈색 반점과 유어 띠무늬(parr-mark)
분포 :동해 북부 하천(삼척 이북) 최근 내륙하천에도 선별적으로 이식되고 있다.
일본북부,아무르강 북부,사할린,쿠릴열도
학명 :Oncorhynchus masou masou
체장 :평균 50-60cm
특징 :은빛 체색
분포 :동해 북부 연안
일본북부,아무르강 북부,사할린,쿠릴열도
산천어와 송어는 같은 종으로 산천어는 송어의 육봉형(landlocked)이다.어떤 이유에서 동일한 종이 다른 생활사(산천어--하천에 머문다. 송어 --바다로 내려간다)를 보이는 지에 관해서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과거에는 서로 다른 종으로 분류되었을 만큼 그 형태적 차이는 크다.우선 체장은 송어가 최대 65센치에 이르지만 산천어는 30센치를 넘지 않는다.체색은 송어가 은빛을 띠는 반면 산천어는 성어가 되어도 파마크를 지닌다.송어는 부화후 1년 후면 대개는 하천 생활을 끝내고 바다로 내려가며 연안 가까이에서 (연어만큼 이동 반경이 크지 않다) 이동생활하다가 3년째에 이르면 5월에서 6월경 산란을 위해 다시 하천을 찾는다.일본에서는 벚꽂이 한참 필 때에 소상한다고 하여 "사쿠라마스"라고도 부르며 때로는 그 은빛 체색 탓에 강해형의 경우 시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희다는 의미의 일본어 시로에서 유래된 것이다.그러나 실제로 일본에서 이렇게 불리우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오히려 강해직전의 아마고를 시마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시마는 지역에 따라 "시라메" ,"시마메","시로" 등으로 도 불리운다. 빠르게는 늦여름부터 산란을 시작하는 송어의 은빛소상에 관해서는 동해북부 지역의 노인들을 통해 그들이 경험한 강렬한 인상을 전해 들을 수 있다.연곡천 횟골,양양 송천리,간성 남천상류의 지역어른들에 따르면 50-60년대만 해도 여름의 막바지에 좁은 물길목을 따라 오르려는 송어떼들의 푸덕임으로 눈이 부실 정도의 장관이 연출되었다고 한다.불행하게도 최근에는 이런 송어의 소상을 목격하기는 거의 힘들다고 볼 수 있다.(물론 아직도 연안에서 어부들의 그물에 잡혀 간혹 항구의 좌판에서 볼 수 있긴 하다.) 근본적으로는 점차 온난화되는 기후의 영향으로 볼 수 있으나 부분적으로는 하천주변의 난개발에 따른 수온상승과 수위감소및 수질저하,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무분별한 보의 축조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산천어의 경우는 최근 10년간 그 양적인 측면에서는 제법 많이 늘어나 있지만 대개는 자연번식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방류 또는 이식된 것으로 일부 하천에서는 일본동남부지역의 "아마고"가 여전히 번성하고 있으며 체표면에 기형적인 무늬를 띤 개체들이 다수 관찰되었다가 사라지곤 하는 것으로 보아 보다 체계적이고 조심스러운 방류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2,열목어 (Lenok,Manchurian trout)
학명:Brachymystax lenok (Pallas)
체장:평균20-50cm,과거에는 이 보다 큰 열목어도 흔히 볼 수 있었다.
특징 :눈이 다소 크고 주둥이가 잉어과의 주둥이를 연상시킬 정도로 전형적인 담수어의 것과 많이 닮아 있다.체색은 암갈색이며 몸에 작은 반점이 산재한다.
분포 : 영서 북부내륙 한강계 내린천 상류지역,낙동강계 봉화지역 ,북한 지방은
압록강및 대동강 상류지역 그밖에 시베리아,몽골,유럽일부지역 등.
"lenok"이라는 이름은 고대시베리아 말로써 러시아와 코쟈크인들과 같은 지역민들이 부르던 것을 Pallas가 그대로 학명에 채용한 것이다.러시아 말에서 "len"은 게으르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열목어는 빙하기 이후, 내륙에 고착된 연어과 어류로써 형태와 습성에 있어 곤들매기속의 어류와 많은 유사성을 보인다.전형적인 냉수성 어종으로 국내에서는 제한된 지역에만 서식하고 있는 탓인지 일반인들에겐 신비감을 주는 대상이기도 하다.70년 중반까지만 해도 한강과 낙동강 수계의 상류지역에 고루 분포했지만 광범위한 지역개발로 인해 점차 서식 범위와 밀도가 줄어들고 있다.형태적 특징은 여타 연어과 어류에 비해 체고가 낮으며 유선형으로 잘 빠져 있는 몸매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또한 주둥이는 다소 작고 뾰족한 편이며 주둥이를 벌리면 가장자리가 신축성 있는 살로 위 아래턱이 연결되어 있어서 (입구석) 조금 과장하면 마치 잉어과 어류의 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열목어가 곤충류뿐 아니라 작은 쥐까지 잡아먹는 전형적인 육식성어종이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런 주둥이 모양으로 보아 때로는 돌이끼 따위도 섭취해왔다는 일부의 의견이 설득력있게 들린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살아있는 화석에게서 모질고도 지난한 적응의 흔적을 보게 되는 셈이다. 또한 열목어는 손에 쥐면 때로는 일부 곤들매기류가 그러하듯 꿈틀거리며 뒤로 빠져나가려는 행동을 보일 때가 있어서 구조적으로 꼬리쪽이 상당히 강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습성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는 달리 그리 경계심이 많은 편은 아니며 먹이에 대한 집착도 우둔하리만큼 심한 편이다.반면 수온에 아주 민감하여 하절기에는 깊은 소에 꼼짝 않고 은신하거나 상류지역 고지대로 이동한다. 산란은 이른 봄에 시작하는데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3월 중순 경에도 최상류에서 산란준비 중인 열목어를 목격한 적이 있다.내린천 상류의 경우 4월경에는 산란이 정점에 이르는데 최상류의 얕고 유속이 느린 지역뿐 아니라 때로는 넓게 펼쳐진 지역, 어름치의 산란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함께 산란의 흔적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 지역민들 중에는 열목어의 이동이 많은 때에 맞추어 대나무나 싸리나무 따위로 만든 원통형 발을 좁고 경사진 물길에 놓아서 하류로 내려가려는 큼직한 열목어를 잡아내기도 한다.이런 광경을 편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개체수가 늘어나야 할것이다.
수명은 학자들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대개는 8년에서 12년 정도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대체로 북쪽으로 올라갈 수록 성장속도가 더딘 대신 수명은 길어진다.몽골이나 카쟈스흐탄 지역의 열목어보다 시베리아 쪽의 열목어의 수명이 훨씬 길다는 조사가 이를 뒷받침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부분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연구자료는 없지만 8년 미만으로 보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90년 중반 계곡과사람들에서는 열목어의 이동반경과 수명을 조사해보기 위해 자체적으로 일련번호를 매긴 "꼬리표"를 제작한 바 있지만 조사참가자의 절대부족과 꼬리표 자체의 재질이 열목어에게 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중단한 바 있다.
80년 초에 시작된 열목어의 인공번식은 90년 중반경에는 자리를 잡아서 방태천 상류에서 채취된 친어에게서 알을 얻어 (해양연구소 명정구 박사님의 기술지도로 ) 홍주선씨의 개인양식장에서 1500미를 키워 방류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 우선되어야 할것은 더 이상의 지역개발을 멈추는 것이다.수목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도로를 만들고 위락시설이 생기고 사람이 찾아들고 하는 식의 악순환 속에서는 우리의 어떠한 인위적인 노력도 성공할 수 없다.
열목어는 두개지역에 지정된 (정암리 계곡,대현리 계곡) 지역천연기념물이며 보호어종이다.이 지역 말고도 주민자치에 의해 열목어가 적극 보호되고 있으며 최근 플라이낚시인들이 늘어나면서 관심도 커지고 구체적인 보호대책도 논의되고 있다.플라이낚시인들의 등장은 불법어로를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친환경세력이란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다.
3.곤들매기 (White spotted char, 학계명칭은 홍송어 , 남한 내 멸종어종)
학명:Salvelinus leucomaenis
체장 :평균 20-40cm
특징 :암갈색 또는 철회색 몸체에 흰반점,
분포 :70년 초반 남한에서는 멸종확인,북동해안 고성이북의 최상류지역,
일본북부지역,러시아 캄챠카,사할린지역에 분포한다.
곤들매기는 70년 초반 남한에서는 이미 멸종된 어종이다. 강원도 북부 동해안 일대의 노인들을 통해서 필자가 틈틈히 조사한 바에 의하면 곤들매기가 서식했던 남방한계는 양양지방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았다.오색천 삿갓봉에서 내려오는 작은 지류에서는 80년 중반에도 본적이 있다는 일화를 들었지만 확인할 근거는 없었다.가끔 남강상류 비무장지대 인근에서도 목격된다고 하지만 이것도 아직 확인된 바 없다.다만 이지역 노인들의 한결 같은 묘사 즉 "흰반점"과 "작은 쥐까지 공격하는 포악성", 최상류지역의 맑은 물에만 산다는 점"등으로 미루어 볼 때 과거, 간성과 고성지방 인근에 다수 서식했음은 분명해 보인다.잊혀진 무엇인가에 대해 이처럼 한결같은 증언을 듣는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산을 타기 위해 때로는 낚시를 위해 빈번히 강원도를 찾으면서 지역노인분들과 막걸리라도 나눌라치면 물고기에 대한 명칭의 혼란스러움을 경험한다.이를테면 영서북부지역의 노인분들께 (공식명칭) 열목어는 빈번히 산천어라는 말로 통한다.또한 영을 넘어 영동지방에 가면 공식명칭 산천어는 "고들매기" 또는 "곤들매기"가 된다.그러면 (공식명칭) 곤들매기는? 나이 지긋한 분들은 대개는 이것을 산천어라고 불렀다.이런 현상은 지역민들의 무지라기 보다는 현장의 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학자들의 무관심내지는 횡포에서 온 괴리라는 것이 필자의 시각이다. 당장 백과사전만 보아도 그렇다.곤들매기란 항목을 찾으면 몸에 빨간 반점을 지닌 학명 Salverinus malma malma (영어명 돌리바든, 일본명 오쇼로코마)가 튀어나온다.국내에 서식했던 또는 여전히 어딘가에 서식가능성이 있는 곤들매기 속의 한 어류를 제쳐두고 엉뚱하게도 한반도의 아주 북쪽 (일본에서도 홋까이도 지방 일부)에 서식하는 어종만을 선정해 둔 것은 온당하지 못한 것이다.백번 이해해서 동북아 일대의 곤들매기 속의 몇종에 대한 학계의 의견이 형태학적 관점에서 동종이라는 설에서부터 서로 다른 종이라는 설이 여전히 충돌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런 전후 사정 정도는 짧게나마 밝혀야 하는 것은 아닐까?
S.leucomaenius
S.malma
S.imbrius 언급된 곤들매기 속, 3 종의 반점 차이
곤들매기는 체고가 낮고 몸통은 산천어에 비해 둥근 편이다.아래턱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큼직한 놈을 보면 그 포식성에 걸맞는 주둥이를 하고 있음을 확연히 알 수 있다.일본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잘 보호되고 있어서 우리와 같은 위도 상에 위치하는 지역에도 다수 서식하며 식용은 물론이고 낚시어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나"
라는 이름으로 통칭 되지만 지역에 따라 형태가 조금씩 다른 변종이 있다.
이 변종 중엔 "ゴギ (고기,Salvelinus imbrius)라는 이름의 곤들매기도 있는데 이 명칭은 한국어(한국유민들이 사용하던 말)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하지만 이 종자체가 중국을 거쳐 한국의 수역으로부터 자연 유입되었다는 설은 근거가 없어 보이며 지역 차에 따른 독자변이설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북한의 공식명칭은 "산이면수"이며 러시아 캄챠카에서는 쿤쟈라고 불리운다.북한의 과학원출판사에서 펴낸 "조선의 어류"(최여구,1964)에서는 곤들매기가 강원지역에서 "열광이"라고 불리운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강원지역에서도 넓게 퍼져 사용되었던 명칭같지는 않아 보인다.
4.연어 (Chum salmon)
학명:Oncorhynchus keta
체장 :평균 70cm
특징 :산란기에 이르면 몸에 짙은 띠가 생기며 수컷은 턱이 변형된다.
분포 :동해북부연안 ,
일본 혼슈복부 ,사할린 및 알류산 열도 중부 이북의 북태평양
우리나라에서는 연어라는 말을 대표하는 어종이다.유명세를 타고 있는 만큼 잘 알려진 어종이이므로 생활사나 형태적 특징에 대한 기술은 생략한다.캄챠카에서는 챠브이챠,가르브솨,네르카 기주츠 등 다양한 북태평양연어를 볼 수 있는 데 반해 한반도에서는 지금 북한 일부지역에 소상하는 곱추송어(Pink salmon,가르브솨)만 추가할 수 있을 뿐이다.간혹 길잃은 곱추송어가 속초 이북 인근 해안에서 그물로 잡힌다는 말을 들어왔으나 기본적으로 곱추송어의 남방한계는 연어보다는 상당히 북쪽에 위치한다.그러나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가장 손쉽게 불러올 수 있는 어종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어쨌든 최근 10년 사이 연어는 인공번식에 의한 방류랑이 늘어나면서 제법 회귀량도 늘어났다.그러나 국내 몇 안되는 연어회귀하천에 대한 관리실태는 형편없기 짝이 없다.연어회귀 주요하천이었던 삼척의 오십천은 이미 회복불능 상태에 들어갔다는 것이 현지민들의 증언이며 그나마 가까스로 관리되던 양양 남대천마저 2002년 보호수면에서 해제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이제까지 각지역 "지자체"가 보여온 행태를 볼 때, 남대천의 경우도 낙관할 수 없는 형편인 것이다. 더구나 양양양수식발전댐마저 본격 가동되면 하천생태계의 변화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진심어린 노력인지는 모르겠지만 당국에서는 꽤 오랫동안 NPAFC(북태평양 소하성 어류 위원회)에의 가입을 추진해왔다.그러나 이미 한해에 수십억마리의 연어를 방류하고 보호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 기득권을 갖고 있는 기존 회원국들에게 연어연구가가 거의 없는 건 고사하고 회귀하천에 댐이나 짓는 국가의 요구가 어떻게 받아들여 질 지는 뻔한 것이다.환경문제를 떠나서라도 연어의 자원적 가치를 평가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당국은 보다 성의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회귀하천의 보를 정비하고 주변의 오염시설을 제거하는 등의 노력을 보여야 한다.
토종 송어를 아시나요?
흔히들, 송어하면 떠올리는 것이 미국 등지에서 양식어종으로 수입 번식시켜서 횟집에서 싸게 팔고 있는 무지개송어이다.[주1] 엄연히 우리나라 연안에 자생하고 있는 토종 송어가 있는데도 이러한 사실을 아는 이들은 드물고 그러다보니 그 고유한 명칭도 무지개송어에게 빼앗기다시피 해서, 이제는 알만한 사람들도(물론, 무지개송어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한 갸륵한 뜻에서 이겠지만) 이 토종송어를 '바다송어'니 '시마연어'니하는 명칭으로 부르는 실정인 것이다. 원래대로 하자면 우리의 자생종을 그냥 송어로 부르고 수입어종인 무지개송어를 따로 구분지어 불러야 맞는 것이다. ((참고 : 시마 연어의 '시마'는 일본어로써 '하얗다'는 의미의 'shiro'에서 유래된 말이다.강해형인 송어의 스몰트화된 은백색의 몸체를 두고 붙인 이름.)
송어에 대한 과거의 기록을 살펴보자.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송어는 성 (性)이 평(平)이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맛이 대단히 좋고 살이 많으며 붉은 색이 뚜렷이 드러난다. 소나무 마디의 색과 비슷한 까닭에 송어(松魚)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동북지방의 강과 바다에서 많이 잡힌다."(최기철박 사의 '우리 민물고기 100가지'에서 재인용) 이정도면 여러분이 우리의 토종 송어에게 본래의 이름을 찾아 주어야 할 이유가 될까?
어쨌든 지난번 글에서 구분의 편의를 위해 '시마연어' 또는 '바다송어'라 불렀던 것이 우리의 토종송어임을 여러분은 알았고, 또 산천어(송어의 육봉형)란 것은 이 토종송어의 자어(子魚)중에 아직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어떤 이유 때문에[주2]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하천에 남아 성숙한 것이라는 것도 기억할 것이다.[주3]
오늘은 이 송어에 대해 그 생활사를 중심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우선 학명은 'Oncorhynchus masou'인데 'Oncorhynchus'는 그리스어로 메부리코를 의미하며 'masou'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것임을 낚시꾼이라면 금방 알아차릴 것이다. 참고로, 영어명은 'Cherry Salmon'이다. 그 생활사를 들여다 보면, 송어는 통상 3년이면 성숙하는데 (육봉형인 산천어는 당해에도 성숙한다), 평균 2700여개의 알을 포란하며 산란기(8~10월)가 되면 바다에서 담수로 올라온다. 산란장은 하천 상류의 수심 30~60센치정도의 모래자갈 (직경 0.5~3.0cm)지대이다. 산란수온 11~15도이며, 유속은 평균 20cm/sec인 곳이다. 부화일수는 0~1도 수온조건에서 26일이며, 218일이면 부상한다. 그렇다면 치자어(稚子魚)의 출현시기는 3월에서 5월 초순경임을 알 수 있다. 부화 후 1~2년간 하천에서 살며 4~5월경 바다로 내려간다.[주4] 바다로 내려간 송어는 기나긴 회유경로를 지니는 참연어(Chum salmon)와는 달리 주로 연안에서 머무는데, 해수온이 하강하는 가을에서 봄까지는 동해 남부까지 내려가나 4월 하순이후에는 북부 동해안에 머문다. [주5]
해양생활기때에는 수심 15미터 이내의 얕은 층을 유영하며, 먹이는 작은 물고기, 갑각류, 연체동물등이다. 물론 산천어의 경우는 부화후 하천생활기를 거친 후에도 바다로 내려가지 않으며, 성어(成魚)는 교배후에도 살아남는 개체가 많다. 최기철 박사님의 보고에 의하면 산천어의 경우는 주로 수컷의 개체가 다수이고, 이 수컷
들과 바다에서 소상한 송어의 암컷 사이에도 상당수 교배가 이루어진다고 한다.[주6] 또한, 우리나라 연어과 어류의 권위자이신 명정구박사님은 산천어 끼리의 자연스럽고도 원활한 교배 가능성 을 진단하시는데, 이 점은 대이리나 북천 등의 계곡에서 거의 경험적 자료들로 이미 확인되고 있다. 또한, 산천어간의 세대교번은 품종에 따라 호소형 산천어[주7]의정착 가능성을 점쳐주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노력 여하에 따라 영서지방의 계곡에서도 산천어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밝게 해주는 것이 다.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송어든 산천어든 간에 그 개체수의 빈곤과 어종에 대한 관심부족으로 체계적인 경험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가까운 장래에 우리의 토종송어에 대한 연구와 보호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산청과 그 산하기관의 각 연구소 및 송어가 서식하는 지역의 주민 그리고 관심을 가진 민간인들의 진지한 연대가 필요하다. 일본처럼 이 어종을 산업어종으로 개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본은 이미 년간 평균 3000 metric톤 이상을 생산해 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구태여 산업어종이 아니라 해도 송어자원을 보호하고 늘려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이들의 소상이 결국 우리 삶터의 건강함을 재는 잣대이기 때문이다. 엄청난 정성과 자본을 들여 연어과 어류를 소상시 키려는 각국의 노력이 이를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각 주}
[주1] 북미산 무지개송어가 이 땅에 처음 이식된 것은 1965년경 미국, 일 본, 덴마크로부터 이다. 간혹, 그 정착 가능성에 대해서 일부 하천을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떠돌기도 하며 실제로 전북대 생물학과의 김익 수선생님은 한강수계에서 일부 정착된 경우를 보고한 적도 있으나 대체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주2] 같은 종이면서도 왜 어떤 놈들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계곡에 남아 산천어가 되는가(육봉화, landlocked)에 대한 명확한 답은 아직까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성장의 차이가 그 한가지 원인일 것 이라고 추측해 보기도 한다.
[주3] 실제로 과거에는 그 생활사는 물론이거니와 형태적 차이 때문에 송어와 산천어가 전혀 다른 종으로 파악되어 학명조차 달랐었다.
[주4] 강해형의 경우 짠물에 들어서기 몇 주전서부터 온몸에 은비늘이 돋는 스몰트(smolt)화가 서서히 진행되어 파마크가 가리워지게 된다.
[주5] 초봄이 지나면 대포항이나 서울의 가락시장 등에서 횟감으로 출하 된 송어를 어렵지 않게 보게되는데 이런 것들은 연안에서 자망이나 정치망으로 잡힌 것들이다.
[주6] 현실적으로 현싯점에서 송어와 산천어간의 교배가 원활한 하천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좋다. 양양 남대천의 경우가 그 중 교배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인데, 이 곳에서도 연어 포획망을 운좋게 벗어난 일부만이 계곡상류에 이르러 산란한다. 삼척의 오십천도 연어와 송어가 다수 소상하는 하천이지만 본류에서 대이계곡으로의 소상은 복하천인 계곡 여건과 어도의 설치미비로 증수시가 아니고는 상류로의 소상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더구나 오십천 하구의 오염이 매년 심화되고 있어서 소하성 어류의 소상이 격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곡천도 마찬가지로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소상한 송어들은 행정리 근처의 하구에도 이르지 못하고 일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짤막한 산천어 이야기
낚시를 오래했다는 사람들도 산천어에 대해서는 그저 귀한 고기정도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산천어가 연어과(科) 어류라는 사실을 알려주면 고개를 갸우뚱거리기가 일쑤다.
어떻게 연어가 민물에서 일생을 사냐는 것.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이런 의문을 품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것이다. 지금서부터 아주 짧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산천어에 대해 살펴보자.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대개의 연어과 어류는 산란을 위해서만 담수를 찾지 일생을 민물에서 보내는 종 (種)은 드물다. 산천어가 바로 이런 드문 예 중의 하나이다. 물론 이 종자 모두가 민물에 머무는 것은 아니다. 같은 배에서 난 놈들도 어떤 놈들은 머물고(산천어), 어떤 놈들은 바다로 내려간다.(송어, 수입어종인 무지개송어와 구별해서 부르기 위해 대개는 시마연어 또는 바다송어라고 부른다) 민물에 남아 일생을 보내는 놈들 즉, 산천어는 유어(幼魚)시기에 띠고 있는 파마크를 일생동안 간직하며 크기도 최대 30센치 정도인데 비해 바다로 내려가는 놈들 즉, 송어는보통 연어과 어류의 특성을 발현하며 최대 60센치에 이른다. 해서, 과거에는 이러한 형태적 차이 때문에 이것들을 전혀 다른 종으로 오인하여 서로 다른 학명을 붙인 적도 있었다. 마치 천문학이 발달되기전에 금성을 그 뜨는 시점에 따라 따로 불렀듯이... 이제 알겠지만 산천어와 송어는 기본적으로는 동일한 종을 지시하는 두가지 명칭인 것이다.
즉, 산천어와 송어가 동종이라는 것이다. 물론 동일한 종이 두가지 명칭을 얻은
이유는 이 종 자체의 독특한 생활사에 기인하는 것이다. 어쨌든 우리의 관심은 산천어인데,
이 산천어란 명칭은 예컨데 우리의 고유의 명칭이라기보다는 일본의 야마메(ヤマメ, 山女魚)에서 따온 것이 아닐까 한다. 언젠가 낚시계에서는 논객으로 통하는 S씨는 이 점을 지적하면서 산천어에게 우리고유의 이름을 붙여주자며 "곤들매기"로 부르자고 제안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산천어가 서식하는 계곡마을의 노인들은 산천어를 "곤들매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건 적절치 못하다. 아니, 아주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곤들매기는 연어과 어류의 또다른 속(屬, genus)을 지시하는 명칭이지 S씨가 주장하듯 그저 산천어의 사투리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거의 멸종상태라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남한 일부 지역에 엄연히 곤들매메기가 있었으며 북한지방에는 아직도 다수 분포하고있다는 보고도 있다.
"산천어의 이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마고, 그 이름의 의미
"아마고","아마고","아마고"...
수년간을 입에 담으며 그 이름의 의미가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여러 사람들 한테 물어봤지만 전부들 고개만 갸우뚱하면서 ""아마고"가 아마고지 뭐." 하는 거였습니다. 아! 나는 그들에게 뒷집 순이의 이름을 물어본 것이었나 봅니다. 사실, 어떤 명칭의 의미에 대한 나의 관심은 상당히 병적인 편입니다. 한번은 최기철박사로부터 북한 지역에는 곱추송어(또는 곱사송어, 영어명은 Pink Salmon, 학명은 Onchorhynchus gorbuscha)가 분포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집에 와서 학명을 확인하자 또 나의 병이 도지는 것이었습니다. 내 눈길은 곱추송어의 학명중 종명(種名)인 Gorbuscha에 멈추어 버렸습니다. 이 명칭은 러시아 말이었는데 대충 발음을 해보니 "고부카" 또는 "곱차"가 될 것 같았습니다. 어라! 그러면 "곱차"...".곱차"...곱차...곱추라는 말이랑 비스무리 하게 발음이 되네. 혹시 곱추라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 아닐까? 사실, 산란기의 곱추송어를 보면 진짜 "노
틀담의 곱추"를 연상할 정도로 곱사등이 입니다. 결국, 나는 쥐뿔도 모르면서 "곱추"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 내 나름 대로 단정짓고 우리의 어족이 우랄 알타이어계라던가 어쨌다던가 하다가, 우리 어원에 대해서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서정범선생님한테 전화를 했드랬습니다. 그 다음은 대충 상상이 가겠지만, 개망신만 당했습니다. 허허허... ((참고:Pink salmon의 종명 gorbuscha는 "가르브솨"(Горбуша)로 발음됨)) 어쨌건 이런 나이고 보니 "아마고"라는 말이 얼마나 나를 괴롭혔겠습니까?
이번에 백광현총무님과 함께 대이리 아마고의 유입경로와 실체 확인을 위해 몇가지 준비자료를 확보하던 중, 내 병이 또 도졌습니다. 결국, 제가 여러분들께 소개한 바 있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요시카쯔라는 분한테 산천어와 아마고에 대한 몇가지 사항들을 확인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마고"의 의미가 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그의 답신을 받고 나는 뛸듯이 기뻤습니다. "아마고"는 "산천어" 못지 않은 시적인 의미를 지닌 명칭이었습니다. "비의 자식"... ..
친절하게도 그는 이런 의미를 갖게된 기원도 곁들여 줬는데, 유난히 비가 올 때면 요놈이 잘 잡혀서 그런 명칭을 얻게 된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어로 주고 받은 편지여서 나는 이내 한자의 일본어 표기를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雨자를 찾으니 あめ(아메)라고 발음되고...子자를 찾으니 ご(고)라고 발음 되더군요. 아! 맞구나 맞아!
"아마고"
이게 다 내가 무식해서 생긴 일이긴 하지만 그래두 이제 그 이름의 의미를 알고 나니.... 안개비가 내리는 대이 계곡에서 "비의 자식"을 만날 상상만 하여도 각별한 느낌이 듭니다.
((참고:아마고 학명은 Oncorhynchus masou ishikawae, 아마고는 산천어의 아종으로 몸에 주홍이나 포도주색 반점을 갖고 있습니다.일본의 경우 시코쿠현을 중심으로 주로 그 남동해안과 연한 하천에 분포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근래에는 일본열도 전역의 하천에서 종종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그 이유를 잘못된 방류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이리에서 발견되는 아마고의 경우는 일본쪽에서 유입되었다는 설이 중론입니다만 명확히 확인되고 있지는 않습니다.유입설의 가장 강한 근거는 우리의 동해와 맞닿은 일본의 서남해안의 하천에서는 아마고가 서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이리가 일본남방과 다소 비슷한 위도상의 위치를 점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전혀 다른 해역에서 불쑥 이놈이 튀어나올리가 없기 때문입니다.또한 유입설의 또다른 근거는 양양 남대천,북천,연곡천에서도 아주 소수이기는 하지만 낚시로 채집된 적이 있고
대개는 무분별한 방류가 그 원인입니다.대이리의 경우는 남쪽에 위치한 탓인지 아마고가 한때 굉장히 번성하여 94년 조사당시 산천어와의 분포비율이 50프로를 넘지 않던 것이 5년만인 98년의 경우는 거의 80프로의 점유율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이는 유전적으로 산천어보다 아마고가 우성으로서 F1의 자세대가 모두 주홍의 반점의 형질을 드러내기 때문.어쨌든 아마고가 대이리 북쪽하천에서는 자연번식이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한 터라 큰 걱정은 되지 않지만 다른 하천으로의 유입은 꾸준히 막아야 할 것입니다.))
송어, 그리고 산천어의 모습들
클럽 '계곡과 사람들'이 지닌 산천어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향후 행해질 여러 실험 및 관찰 데이타로, 학계에서마져 도외시되었던 산천어에 대한 경험적 데이타를 제시하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다. 아래의 도판중에는 잘 알려지지 못한 송어의 도판 사진도 있다. 아마도,플라이낚시를 꽤나 오래했다는 사람들도 송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아니, 오히려 송어라 하면 무지개송어를 떠올리기 일쑤일 것이다. 개체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수입어종에게 그 이름마져 뺏겨서야, 그게 어디 될 말인가...
나는 플라이낚시에 처음 입문할 당시, 전설과도 같은 이놈들의 밀월 여행 이야기를 잊지 못한다.
'바다를 회유하던 물오른 송어들은 벗꽃이 필무렵이면 자신의 종족 번식을 위해 숙명처럼 모천으로 회귀하고, 심산유곡을 자적하던 산천어들은 성숙한 신부들을 맞이하기 위해 하천의 아래로 아래로 발빠른 여행길에 내려선다...'
어쩌면 나는 산천어의 아름다운 자태보다도 이 신화같은 전설에 이끌려 플라이낚시에 매료되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한낱 전설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 그생명의 역사보다도 오래된 수억년을 가르던 그들의 밀월여행은 이제 더이상 지속될 수 없다. 산업화와 물질적 풍요의 깃발은 이 놈들 뿐 만 아니라 우리 자신들이 숨쉴수 있는 터전마져도 끊임없이 잠식해 가고 있다. 우리 스스로, 커다란 의미의 자연속에서 또하나의 자연임을 절실히 자각하는 날, 비로소 진정한 자연으로의 회귀가 가능해 질 것이다. 다만, 그 날이 너무 요원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나는 낚시터를 향할 때, 고기바구니 대신 카메라를 가져 간다. 카메라에 더 많은 고기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하... 아래의 도판들은 낚시를 즐기며 간간히 촬영한 어류의 고해상도 사진들이다. 개중에는 [계곡과 사람들] 조우들이 제공한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아무쪼록, 우리 홈페이지의 이 고기 살림망이 더욱 더 풍성해지길 바란다.
백 광 현 1997
시마연어 혹은 바다송어라고 부르기도 하는 토종송어. 동해 연안에서 어획되었고, 약55cm정도의 체장이며, 은백색의 체 색에 흐린 반점을 볼 수 있다. 담수 생활군(산천어)에 비해 체고는 높은 편이다.
송어의 두부(頭部)이다. Oncorhynchus속의 전형적인 형태 를 지니고 있고, 산천어의 두부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1997년 강원도 연곡천의 산천어. 자어다운 유선형의 체형과 깨끗한 체색을 지니고 있다. 약19cm의 체장이다.
1997년 강원도 연곡천의 산천어. 늦가을 산란시즌의 암갈색 혼인색을 띄고 있으며, 하악(아랫턱)이 현저히 발달되어 있 다. 약24cm의 체장이다.
1997년 강원도 연곡천의 산천어. 생산지가 삼척 내수면개발 사업소이며, 97년 이른 봄에 성어 상태로 방류된 산천어로 추정하고 있다. 체표면의 질감이 푸석하고 매끄럽지 못하다. 약26cm의 체장이다.
1997년 강원도 XX천의 산천어. 가을 산란전 혼인색이 붉어져가고 있다. 성어에서 흔히 나타나는 흐릿한 파마크(Parr Mark)를 볼 수 있다. 약30cm의 체장이다.
1997년 강원도 연곡천의 산천어. 역시 방류된 산천어라 추정되는 체표면을 지니고 있다. 약28cm의 체장이다.
1997년 강원도 XX천의 산천어. 유어의 특징인 체형과 체색을 지니고 있다. 약20cm의 체장이다.
1997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발육과 성장이 산천어 본종에 비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33cm의 체장이다.
1997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영양 상태가 탁월하여 체고가 유난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약26cm의 체장이 다.
1997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규칙적이고도 유난히 명료한 파마크(Parr Mark)와 붉은 반점이 특징이다. 약 25cm의 체장이다.
1997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네모반듯한 체형이 특이하며, 아마고 종의 특징인 붉은 반점이 현저하다. 약25cm의 체장이다.
1996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산란 직후, 발달 된 하악(아랫턱)과 높은 체고 그리고 담갈색의 체색이 특이하 게 발현된 형태이다. 특히, 산란의 상흔이 심하게 남아있어 폐사를 앞두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약36cm의 체장이다.
1997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산란 전의 징후라 추정되는 아래 지느러미(배, 가슴지느러미) 하단부의 백태가 나타나 있다. 약23cm의 체장이다.
1997년 삼척 대이계곡의 산천어(아마고 종). 아마고 종의 붉 은 반점은 포도주색, 짙은 오렌지색 등등 다양하게 발현된다. 약22cm의 체장이다.
*본 자료사진중 일부는 어류 체표면의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물기있는 손으로 쥐고 촬영하였습니다. 그 점 널리 양해바라며, 아울러 일부 채집장소는 지역명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도 양해바랍니다.(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