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소양문화마을 만들기 사업
1. 춘천시 소양문화마을 만들기 사업
강원도 춘천시 고시 제2017-141호의 “춘천시 근호․소양동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춘천시 소양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은 근화동 및 소양동 일원을 대상으로 2016부터 2020년까지 추진되는 사업규모 100억원의 마중물사업으로서 일반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춘천시 소양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은 단순하게 원도심 재생활성화사업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춘천지역 전역에 걸쳐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그림) 소양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비전 및 추진전략
(그림) 소양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내용
2. 춘천시 소양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발전방향
2-1. 춘천시 소양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기본방향
지역민의 삶과 생활(지역문화)이 반영되지 아니한 지역 내 공간의 활용과 프로그램 제공은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에 따른 자생적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어렵고, 방문객에게도 차별화된 지역의 특성과 문화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획일화된 문화관광 공간에 머물러 지역의 지속적 발전을 유도하기 곤란하다.
따라서 대상사업지의 공간 및 운영프로그램은 지역민의 삶과 생활이 반영되고, 사업 상호간의 연계에 따른 시너지 효과 및 지역민의 문화향유 수준의 증진을 이끄는 방향에서 모색되어야 한다.
2-2. 번개시장 문화장터 만들기 사업
2-2-1. 사업계획
번개시장 문화장터 만들기 사업은 전체 대상사업지의 중앙 지점에 자리를 잡고 있는 번개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서 번개시장 활성화 및 호반맛길 조성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번개시장 활성화사업은 노후 전통시장의 환경개선 및 상품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주민 근린생활 핵심거점 조성 및 청년유입이나 호반관광자원 및 박사마을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기능 강화를 목표로 노후상점 리모델링, 도로정비, 홍보조형물 설치, 이벤트 및 휴식공간 설치 등의 하드사업과 번개시장 활성화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 번개시장 문화축제 및 박사마을 연계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의 소프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호반맛길 조성사업은 호반-번개시장-봉의산에 이르는 소양정길 주변 맛길 특화거리 조성을 통한 마을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봉의산 등산객이나 번개시장 방문객 대상의 춘천 대표 먹거리 및 오픈테라스형 소규모 상점거리 조성 및 야간 경관이나 안내판 등 주변정리의 하드사업과 호반맛길 경관디자인 설계 및 야시장 연계 활성화프로그램 개발 등의 소프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2-2-2. 발전방향
문화적 관점에서 번개시장 문화장터 만들기 사업은 주민참여 기회의 부족에 따른 주민들의 소외감 및 주민과 상인의 이해 갈등, 야시장 중심의 운영에 따른 번개시장의 역사적 의미와 전통시장 기능의 약화라는 부정적 영향의 저감이 필요하다.
상인 중심의 번개시장 활성화는 주민참여 기회의 부족에 따른 주민들의 소외감 증가와 대상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과 상인간의 이해 충돌 및 갈등의 여지가 상존하고, 번개시장 야간 야시장 운영의 활성화 집중은 새벽시장과 박사마을 어머니라는 번개시장의 역사적 의미와 시장 기능의 제한 및 왜곡의 위험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번개시장은 새벽 일찍부터 아침 8시까지 박사마을 어머니들의 장터가 열렸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의미에서 옛 장터의 모습과 정겨움이 가득한 곳으로 상시 개장되어야 하는 공간의 형성될 필요가 있으나, 현재는 야간 야시장 중심으로 운영되어 새벽과 낮에는 특별한 특성 없는 전통시장에 불과하다.
따라서 번개 야시장 사업과 함께 새벽 및 낮에도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문화적으로 즐기며 향유할 수 있는 상시 공간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하다.
새벽시장으로서 할머니 장터(대상지 주변의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수산물 등의 판매), 낮에는 지역주민들의 동호회나 문화예술단체, 대학동아리들의 핸드 메이드에 의한 아트마켓, 지역주민이나 춘천시민들의 나눔장터 등의 개장이 필요하고, 주, 월, 명절 등 주기와 계절별로 특화된 다양한 낮 마켓 개장과 다양한 할인이벤트 및 상인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마켓과 이벤트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고객층을 유도하고 주민의 참여 활성화 도모가 필요하다.
그리고 번개시장 상징물을 마켓 등의 통일적인 심볼로 사용하고 온라인 주문 및 택배 서비스(택배기사 상주)와 QR코드를 이용한 안내시스템을 도입하여 젊은 층 및 원거리 방문객의 편의성을 제고하며 닭갈비나 막국수 등의 핵상품 및 핵점포 개발하고, 상인, 주민, 문화단체 등이 자율관리기구(협동조합 등)를 설치하여 상생협력협약을 적극 추진하고, 점포주와 노점상(마켓 등)의 업종 배치, 상품의 안전성 및 고객서비스 등의 자율규제를 실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2-3. 호반관광문화 만들기 사업
2-3-1. 사업계획
호반관광문화 만들기 사업은 번개시장과 근접한 소양강 주변의 호반 자전거 플랫폼 조성 및 호반 전망루프 조성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반 자전거 플랫폼 조성사업은 자전거 이용자의 쉼터 및 커뮤니티시설 조성을 통한 주변 재생지역으로 방문객 유입 유도를 목표로 공영주차장 자투리 공간에 자전거 보관 및 휴게공간 조성 등의 하드사업과 자전거 축제 및 홍보 등의 소프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호반 전망루프 조성사업은 호반전경을 원경에서 조망할 수 있는 루프형 전망테크 설치를 통한 호반관광 거점시설 조성을 목표로 공영주차장 상부를 활용한 경관루프 및 휴게공간 조성의 하드사업과 경관루프 및 스카이워크 일대 문화축제프로그램 운영 등의 소프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2-3-2. 발전방향
문화적 관점에서 호반관광문화 만들기 사업은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와 자전거 관련 문화행사 중심으로 구성되어 문화공간이 부족한 지역민의 문화향유와는 직접적 영향이 적고 자전거이용자 및 방문객의 해당 공간 장기 체재에 따른 재생지역으로의 유입 저해라는 부정적 영향의 저감이 필요하다.
자전거 이용자 편의 및 자전거 관련 문화행사 중심은 지역민의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공간의 부족을 확대하고 지역주민의 기존 경관을 해치어 방문객과 지역주민간의 갈등의 여지가 상존하고, 호반 전망루프 조성에 따른 자전거 이용자나 방문객의 해당 공간 장기 체재는 재생지역으로의 유입을 저해하는 위험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호반 전망루프 조성공간을 청년(대학생) 화가, 기존 지역미술작가나 미술동호회 회원들이 소양강 풍경, 번개시장 풍경이나 사람들의 삶, 재생지역 주민들의 과거 삶이나 생활, 봉의산 전경, 소양로 문화가로 장인이나 생활문화 등의 작품 활동이나 전시 및 방문객의 커리어캐처 등의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주민들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주민 공연이나 영상관람 공간 등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호반 전망루프 조성공간에 재생지역 그림 맵이나 QR코드를 이용한 안내시스템 등을 설치․제공하고 번개시장과 봉의산 아래 첫마을로 유도하는 다양한 도보코스 등의 안내판 및 안내그림과 함께 봉의산 아래 첫마을 게스트하우스 예약이나 안내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2-4. 소양로 문화가로 만들기 사업
2-4-1. 사업계획
소양로 문화가로 만들기 사업은 춘천역에 근접한 소양로의 시작점으로부터 번개시장에 이르는 공간으로서 소양로 문화가로 특화 및 소양로 생활문화공간 조성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양로 문화가로 특화사업은 대상지역 내 보행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로특화를 목표로 소양로 보도정비 및 문화유산 명소 띠 조성, 공공소유 공지의 휴게공간 및 포토존 설치 등의 하드사업과 소양로 문화축제 기획 및 지역이미지 홍보 등의 소프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소양로 생활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소양로 내 다양한 생활문화자원의 발굴 및 자원화를 목표로 소양로 생활명소 만들기(시민체험공간 및 공방연계 등), 안생도서관 조성 등의 하드사업과 인생도서관 운영 및 기록화사업 등의 소프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2-4-2. 발전방향
문화적 관점에서 소양로 문화가로 만들기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 및 생활문화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문화영향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는 사업으로 평가되나, 하드사업 중심이라 소프트사업의 정교한 구체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소양로 문화가로 만들기 사업은 대상지 보행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로특화 및 다양한 생활문화자원의 발굴 및 자원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들 자원화에 있어서는 지역민(지역동호회 활성화 등)이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하여 지역민의 과거 삶과 생활이 생생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소양로 문화가로 문화자원의 상징성을 개발하고 심볼화하여 보행공간인 보도를 통해 지역의 역사 및 문화자원의 의미를 전달하고, 보행자가 문화자원을 골고루 향유할 수 있도록 보행동선을 유도하며, 지역문화 전달의 거점에 휴식공간을 마련하여 지역민들의 삶과 생활을 여유롭게 되돌아 볼 수 있는 공간의 제공이 필요하다.
2-5. 소양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
2-5-1. 사업계획
소양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은 소양로 문화가로 만들기 지역과 번개시장 문화장터 만들기 사업의 건너편 지역에 연접한 안전한 녹색마을 가꾸기 사업과 호반관광문화 만들기와 번개시장 문화장터 만들기 사업에 연접한 봉의산 아래 첫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전한 녹색마을 가꾸기 사업은 근화초등학교 주변 주거지역의 공가 및 골목길 거주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공동체 활성화 도모를 목표로 골목길 환경개선, 무궁화 꽃길 등 이야기골목 가꾸기, 공폐가 리모델링의 주민공동체 이용시설 마련 및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의 하드시업과 마을활성화 컨설팅, 체험 및 마을여행프로그램 개발 등의 소프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봉의산 아래 첫마을 가꾸기 사업은 소양강-마을-봉의산 보행루트 연계 및 생활녹지환경 조성을 목표로 마을탐방로 조성(마을 인문학 여행프로그램 개발), 공가 및 박희선 작가 생가 리모델링의 하드사업과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등의 소프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2-5-2. 발전방향
문화적 관점에서 대상지역의 주민들은 문화공간의 부족, 소모임을 위한 공간의 부족, 지가상승에 따른 청년이나 창조인력의 활동 공간 부족, 주민 중심의 문화프로그램 개발의 부족, 주민동호회 등의 생활문화공간이나 공간계획의 부족 등이 문화영향의 부정적 영향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이들 부정적 영향을 저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소양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이 중요하다.
그러나 소양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은 대상지의 차별적 역할이나 기능 부여의 없이 주변 주거지역 정비, 공폐가 리모델링, 마을활성화 컨설팅 등의 공통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의 사업배치에 차별성이 없어 전체 대상사업의 균등 발전 및 효율성을 저해하는 위험성이 상존한다.
따라서 소양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은 두 지역을 창조의 공간과 관람 및 휴식의 공간으로 차별화하여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한 녹색마을 가꾸기 사업은 소양로 문화가로 만들기 지역과 번개시장 문화장터 만들기 사업과 연접한 지역으로서 문화콘텐츠를 요구하는 지역에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창조의 공간으로 설정하여 공가나 폐가를 미술작가 등의 작품 활동 공간, 소모임을 위한 공간, 청년이나 창조인력의 기획․활동 공간, 주민동호회 등의 생활문화 개발, 문화축제의 개발 등의 공간으로 특화하여 운영하고, 봉의산 아래 첫마을 가꾸기 사업은 소양강 호반문화관광의 자전거 이용객이나 방문자의 유입, 야간 활동 공간인 번개시장 야시장 방문, 박희선 작가 생가 리모델링, 봉의산 지역의 위치적 특성 등에 비추어 공가나 폐가를 미술작품 등의 전시관람 및 휴식(게스트하우스)의 공간으로 특화하여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