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단 선발을 위한 역량평가 중 인바스켓 문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출제방식 및 특징
고위공무원단 역량평가는 2010년부터 출제방식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간 6개 영역(서류함기법, 집단토론, 인터뷰, 프리젠테이션, 1:1 역할연기, 1:2 역할연기)으로 구성되었던 것이
2010년부터는 4개 영역(서류함기법, 집단토론, 1:1 역할연기, 1:2 역할연기)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중 인바스켓(서류함기법)은 50분의 시간을 부여하고 3-4개의 문제가 출제됩니다.
다른 시험과 달리 시간에 비해 수행시간이 매우 적은 편이고, 답안 역시 요약식으로 짧게 작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작성이 끝난 후 30분간의 사후 인터뷰가 있게 됩니다.
문제는 가상의 국가와 가상의 본부로 구성이 되는 편이나, 사실 국내 사례를 대부분 응용한 것이라 접했을 때 문제가
생소하게 느껴지거나 하는 부분은 적은 편입니다. 다만, 수기의 문제(pc사용이 가능하나 대부분 수기로 함)로 인해
시간배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2. 요구하는 역량
개편된 고위공무원단 역량평가 모델에 의하면 요구하는 역량은 문제인식, 전략적 사고, 사고지향, 변화관리, 고객만족, 조정통
합 등이 있으나, 인바스켓의 경우 문제인식 및 전략적 사고, 성과지향 역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3. 문제유형
고위공무원단의 인바스켓은 아래와 같이 크게 4가지 문제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번호 |
유형 |
주제 |
답안작성의 형태 |
1 |
요약보고서 |
제시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요약보고서 작성 |
주로 A4 용지 1매 분량의 여백지에 기입함 |
2 |
업무처리
계획 |
여러 개의 안건이 시간상 중복되어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상황 |
주로 A4 용지 1/2매 분량의 여백지에 기입함 |
3 |
갈등조정
(타부처
요청) |
평가자의 부처와 다른 부처가 업무 관련 의견을 달리하거나, 부처내 팀간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 사항 |
주로 A4 용지 1/2매 분량의 여백지에 기입함 |
4 |
부하불만 |
인사, 승진, 복지 등 부하의 불만에 대하여 불만을 해소하고 설득해야 하는 상황 |
주로 이메일 형식의 여백지에 기입함 |
□ 요약보고서(초안보고서)
고위공무원단 역량평가에서도 중앙부처 인바스켓 문제와 마찬가지로 요약보고서 형태가 자주 출제됩니다.
외교부, 고용부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사례연구(case study) 시험을 치르지 않으므로, 사례연구와 유사한 문제가 인바스켓 문
제로 출제가 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주어진 자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찾고, 현황을 분석한 후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 때 유의할 점은 문제점과 대응방안이 대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문제점과 대응방안이 따로 기술이 되면 논리를 잃게 되고, 보고서가 겉도는 인상이 듭니다.
또한 요약보고서란 일종의 보고서 초안과 같은 역할을 하므로, 분량에 욕심을 내거나 용두사미격(현황 및 원인만 분석하고, 방
안이 미흡한 경우) 답안을 쓰지 않도록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 업무처리 계획
여러 개의 안건이 시간상 중복되어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상황이 제시되는 문제유형입니다.
업무의 우선순위에 대한 문제는 매해 출제가 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요청중 순위를 기재하고, 그 근거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습
니다.
한국전력 인바스켓 답안지와 같이 애초부터 '중요도와 시급성'을 기준으로 작성하는 방법도 있으나 여백이 있는 답안지이므로
이에 한정하지 않고, 추가로 조건을 설정하고, 가중치를 두는 방법으로 답안을 풍부하게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 갈등조정
평가자의 부처와 다른 부처가 업무 관련 의견을 달리하거나, 부처내 팀간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 사항이 문제로 출제됩니다.
이 갈등조정 유형은 다른 시험영역인 1:2 역할연기에서도 평가되는 부분인데, 자신이 갈등당사자가 되기도 하고, 자신은 이
행당사자가 아니면서 두 집단의 갈등상황을 조정해야 하는 중재자가 되기도 합니다.
2가지 상황에 따라서 제시해야 하는 답안이 다르고, 사후 인터뷰에서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으므로 유념해야 할 부분입니
다.
□ 부하불만
부하직원이 인사, 승진, 복지(해외연수 등) 등 불만을 제시하고, 이에 대하여 불만을 해소하고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문제로
제시됩니다. 주로 이메일 자료가 제시되고, 이메일 형식의 답안을 작성해야 하므로, 까다로운 문제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만 유형을 굳이 보고서 유형으로 분류하면(보고서라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설득보고서’ 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만해소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는 (i) 상대방 불만의 핵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공감하고(공감), (ii) 그에 대한 대응(반대급부
제공)이 특히 중요합니다. 이러한 점을 알고 있더라도 이메일 형식으로 작성하는데 있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첫댓글 자료와 설명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내용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좋은자료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서류함기법 설명회 자료중 신임과장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메일로 질문하였는데 이런 경우 이메일로 답안을 작성해야 하나요 아니면 어떤 유형의 보고서를 써야 하는 가요 다음주 평가여서 급한 마음에 질문드립니다
이메일은 아니더라도 요구사항 이해와 공감 그리고 대응방안 및 사후 피드백 등을 개조식으로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요??
시간관계상 편지형태로 쓰는 것은 무리인 듯...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메일 형식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요약보고서 개조식으로 정리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카페지기께서 이메일 형식으로 작성하는데 있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라 하겠다는게 정확하게 뭐라하는 것인지 와닿지가 안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유기한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