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봉과 진한 인연을 지닌 백운수건축사 집에 혼사가

[김철우]

백운수 건축사.

그 이름을 오랜만에 나직이 불러봅니다.

서기2000년이 되기전 석봉산악회

십수년을 함께 산행하면서도 석봉가입을 마다하고

'영원한 석봉재야'로 남겼다는 고집을 뜻대로 실천.

그러면서도 기쁨과 충고와 산꾼 우정을 무지개 다리처럼 놓아준

백운수건축사 사무소 소장.

어느날 갑자기 석봉무대에서 홀연히 사라져 알길조차 막막했는데

몸이 좋지 않다는 어설픈 소식이 파도에 밀리는 나무조각 처럼 밀려들뿐

우리도 보고파를 연발하다가 시간의 강물, 세월의 늪에 깊이 빠져

먼 옛날의 추억으로 잊고 있었습니다. 참 무정한 우리들 우정

한때 백소장 사무실을 석봉산악회 사무실로 쓰기도 했는데

그 백소장이 둘째아들 장가를 보낸답니다.

2000년이 되기전 산을 타던 석봉 꾼들

전화라도 한번 해주는 우정 어떻습니까.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현대아파트502동 502호

백운수 051-529-9858/011-9556-4370  

백운수 고무선씨 둘째아들 재혼군

이동욱 박윤욕씨 맏딸 해선 양

10월12일 일요일 12시 서울 팜스퀘어컨벤션 16층 웨딩홀

 2008년 10월3일 김철우가 이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