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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손(手)
인간(人間)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는 두 손을 꼭 쥐고 태어나지만, 죽을 때에는 이와는 반대로 두 손을 펴고 죽는다.
왜 그럴까?
이것은 태어날 때는 세상 모든 것을 움켜잡아 가지고 싶기 때문이고, 죽을 때에는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내주어 빈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탈무드)
일반적으로 손의 기능은 운동기능(motor function), 감각기능(sensory function), 그리고 복합기능(combined fuction)으로 나눈다.
운동기능은 파악(把握, prehension or grip)이라고 부르는데, 라켓 등을 잡는 강력파악(强力把握, power grip), 연필이나 열쇠를 잡는 정밀파악(精密把握, precision grip), 물통을 나르는 것과 같은 고리파악(hooking)으로 나뉘고, 감각기능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으며, 특히 손바닥은 3mm 정도 떨어져 있는 두 점을 식별할 수 있는 정도여서 제2의 눈이라고도 칭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과 감각기능을 연결하여 복합기능이 수행된다.
상지의 모든 부분은 이러한 손의 여러 가지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하여 존재하는 지렛대와 도르래의 복합체로 생각할 수도 있으며 손에 있는 구조물들은 그 크기가 미세하고, 혈관 및 신경이 그물같이 퍼져 있다. 또한 피부 특히 손바닥 쪽 피부는 잡은 물건이 미끄러지지 않고, 마찰력에 잘 견디게 하기 위하여 매우 두터우며, 특수하게 분화된 감각기관들이 많이 존재한다.
손에는 수많은 미세 혈류가 분포되어 있으며 모든 신체 조직과 연결된 신경을 이용해서 움직이며 또한 지식과 정보를 다루고 있는 인체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대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손 운동과 지각(知覺)의 통솔은 대뇌에서 담당한다.
다시 말하면 대뇌와 손은 각각 독립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대뇌의 명령에 의해서만 손은 움직이도록 되어 있으며, 손에서 받은 정보도 일방적으로 대뇌로만 보내지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대뇌(大腦)반구의 운동영역 중에서 손을 관장하는 부분은 전체의 1/2 이상이다.
그러므로 손 운동을 많이 하면 대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젓가락을 잘 사용하면 머리가 좋다는 말과 상통하는 것이다.
즉 손이 건강한 사람은 대뇌가 건강하고, 대뇌가 건강하면 신체가 건강하며 건강한 손은 가장 아름다운 손이라고 할 수 있다.
손이 따뜻하면 건강하다.
심장에서 내 뿜는 피가 가장 멀리 떨어진 손끝까지 제대로 이송된다면 손발이 차가울 리가 없다.
추운 겨울철에 손발이 가장 먼저 시리게 된다. 이때 손을 뒤로 젖히면서 비벼주게 되면 왠지 온몸이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즉, 손을 비벼 혈류(血流)를 개선하면 산소와 양분이 공급되어 생긴 에너지로 손이 따뜻해지는 것이다.
또 피가 맑거나 혈류가 원활해지면 손은 따뜻해진다.
☞ 피, 즉 혈액은 심장, 동맥, 정맥, 모세혈관 등의 내부를 돌면서 생명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호흡 기능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인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는가 하면 소화기관에서 흡수한 영양물질을 각 기관으로 이송하기도 하고 노폐물의 배설작용도 한다.
또한 면역작용과 체온 조절작용, 호르몬 운반작용, 산과 염기의 평형 조절 작용 등 혈액의 역할은 신진대사의 근본이 된다. 전신을 순환하는 혈액의 양은 체중의 7-8%를 차지하는데 이중 액체 성분인 혈장이 55%를 차지하고 나머지 용적률의 대부분은 적혈구가 차지한다.
담황색 혈장의 90% 이상은 물이며 7% 정도는 단백질이고 그 외 무기물질과 유기 물질로 되어져 있다. 혈장은 삼투압에 관여하고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특히 항체와 관련되어져 있으므로 경기와 같은 환경적인 충격이 가해 졌을 때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적혈구 수치가 줄어들어 적혈구 역할을 방해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피가 건강하면 혈액순환이 잘되게 되고 혈액순환이 잘되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피가 건강하면 도처에 무수히 많은 미생물의 침입에도 질병이 생기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피가 맑지 못한 사람 즉, 어혈이 많거나 혈관이 막혀 있으면, 미약한 세균의 침입에도 자위 병력인 백혈구를 보낼 수가 없거나 통로가 비좁아 세균이 증식 또는 괴멸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따라서 몸속의 백혈구의 시체나 어․적혈을 없애 버리면 혈액 순환이 개선되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 첫째손가락 : 엄지, 무지(拇指), 벽지(擘指), 대지(大指), 거지(巨指) ▷ 둘째손가락 : 검지, 식지(食指), 인지(人指), 염지(鹽指), 두지(頭指) ▷ 셋째손가락 : 장지(長指), 중지(中指), 장지(將指) ▷ 넷째손가락 : 약지(藥指), 무명지(無名指) ▷ 다섯째손가락 : 소지(小指), 계지(季指), 수소지(手小指) |
◈ 몸의 축소판 손
손의 바닥은 몸의 전면 복부이고 손등은 후면 배(背)부에 해당된다.
중지는 몸의 중심이 되는 머리이며 검지와 약지는 팔, 엄지와 소지는 다리에 해당되며 한 손이 몸 하나가 된다.
인체가 우측에 병이 있으면 왼쪽 손에 자극을 주고, 좌측에 생긴 인체의 병은 오른손을 자극을 준다.
인체의 중심 부위의 질병은 왼손 오른손의 중지를 동시에 사용한다.
인체의 내장에 질병이 발생되면 유기적인 반사계를 따라 체(體)표면에 나타나고 손에서도 똑같은 부위에 강한 압통점이 나타난다.
이 반응이 나타나는 곳을 상응점 또는 과민 압통점이라고 하며 몸의 병체에 자극을 주는 것보다 손의 반응 점에 약한 자극을 주는 것이 안전하며 효과가 빠르고 병체의 통증이 해소된다.
가벼운 병은 즉효가 나타나지만 만성질환은 장기간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이 있으면 손가락이 차거나 변형된다.
건강한 사람은 손가락 끝이 따스하고 손 형태가 가지런하다.
손에 신체의 모든 기능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질병이나 노쇠화 현상은 손이나 손가락에 모두 나타난다.
따라서 손이나 손가락을 바로 잡으면 질병이나 쇠약해져 가는 신체 부위를 개선할 수가 있다.
손이 차면 아랫배도 차, 소화기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며 손바닥에서 엄지 아래 볼록한 부위에 푸른빛이 많이 돌면 위장이 차고, 붉은 빛이 많으면 위장이 뜨겁고 갑자기 검은 빛이 돌면 저린 증상이 오래 된 것이다.
손을 살짝만 눌러도 아픔이 느껴지는 과민 압통점은 병이 있는 부분의 상응점으로 그 부위는 질병의 진단점도 되고 치료나 예방점도 된다.
◈ 건강한 손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데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야 한다. 손목과 손가락의 관절이 부어오르거나 염증이 없어야 한다. 물건을 잡거나 쥘 때 힘 있게 잡을 수 있는 근력이 좋아야 한다. 손목의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는 회전운동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 손바닥이나 손가락이 옅은 홍조를 띠어야 한다. 손등 색은 손바닥에 비해 약간 옅은 갈색이어야 한다. 손바닥 색이 너무 검푸르거나 창백, 붉거나 노란 손은 질병이 있는 손이다. 손의 피부에 염증이나 상처, 부종이 없는 손이어야 한다. 손톱에 세로줄 무늬가 없고, 각 손톱마다 반달무늬가 약간 나타나는 손. 손톱이 잘 부러지거나 뒤로 젖혀지거나 색이 검거나 창백한 손톱은 질병이 있다. 손바닥과 각 손가락의 끝의 지문이 선명한 손이 좋다. 손가락을 뒤로 젖힐 때 활처럼 고르게 휘어지고 탄력있게 잘 젖혀지는 손은 건강하다. 손이 뒤로 잘 젖힐수록 신체도 유연하고 건강하다. 손가락의 길이가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손이 좋다. 어느 한 손가락이 지나치게 짧거나 휘어 있는 것도 건강한 손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손은 따스하고 뽀송뽀송하며 굳은살이 없이 부드러운 손이 건강하다. 손이 차가우면 혈류가 막혀 있는 것이므로 건강이 좋지 않다. 이상(以上)과 같은 손을 지니면 가장 아름답고 건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
◆ 손가락
소지(새끼손가락)와 엄지가 휘어지거나 관절부분이 굵어지든지 차가워지면 다리 부분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소지 첫째 마디(손가락 끝에서)와 엄지가 휘어지거나 관절부분이 굵어지면 발목이나 발의 근육 또는 다리 부분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소지 둘째 마디의 관절 부위가 굵어진 사람은 무릎이 시리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심할 경우는 무릎 관절염이 생길 수 있거나 뒤 골이 아픈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엄지는 컴퓨터의 키보드를 많이 두들긴 사람 또는 하체 골격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 관절 부위가 굵어지거나 팽팽해져 있기도 하다.
엄지손가락이 뒤로 많이 젖혀질수록 정력이 세단 증거(미국에서 조사 결과)이고 둘째손가락이 네째 손가락보다 길어도 정력이 세고 스태미나가 넘치는 활력가이다.
약지(반지손가락)는 폐와 같은 호흡기에 관계된 손가락이다.
폐질환을 앓았거나 기능이 나쁘면 약지가 차갑거나 휘어지기도 하고 마디가 붓는 경우도 있는데 지압을 통하여 바로 잡으면 증세가 개선된다.
또 약지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심한 편두통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중지의 경우는 척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검지는 시신경과 연관되어 있으며 엄지의 경우는 손과 발의 관절이상이나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려 생긴 경우이다.
중지 첫 번째 마디가 휘어지거나 관절이 굵어진 사람은 목뼈나 경추 골이 휘어졌을 경우이다. 목덜미가 뻣뻣하거나 어깨 근육이 뭉쳐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압으로 바로 잡아주면 증세가 호전된다.
검지는 심장과 얼굴 앞면 앞 골과 연결된 부위이므로 휘어져 있거나 군살이 있을 경우에는 시각장애나 눈의 피로감이 증폭될 수 있다.
◆ 손톱
하얀색 손톱 : 신장병과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의 손톱 색깔은 엷은 핑크빛. 하지만 몸에 이상이 생길 경우엔 손톱 색부터가 달라진다.
먼저 손톱에서 붉은 기운이 사라졌다면 빈혈이 있다거나 말초혈관에 어떤 장애가 생긴 경우다. 그것이 더욱 심해져서 아예 하얗게 변색되었다면 만성 신장병이나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청자 색 손톱 : 심장 또는 폐 이상
심장병이나 폐에 질환이 있다면 그것이 원인이 되어 동맥 중의 산소가 결핍되어 손톱의 색깔이 청자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것을 청색증이라고 하는데, 심장이나 폐에 질환이 있을 때는 단순히 손톱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이런 증세가 나타난다.
손톱의 세로 주름 : 동맥경화
손톱의 세로 주름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특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심해지는데 이는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또 손톱에 가로줄 모양의 함몰이 있다면 급성 심근경색이나 홍역, 폐렴, 고열 등의 질환 때문에 일시적으로 성장이 중단된 것이다.
손톱이 둥글게 말린 경우 : 폐 질환 의심
손톱이 둥글게 말리면서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둥글게 말린다면 체내 산소부족을 의미하는 것으로 폐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손톱이 휘거나 패인 경우 : 빈혈 의심
손톱이 숟가락과 같이 위로 뒤집히는 원인은 철 결핍성 빈혈에 있다.
심하면 그 오목한 부위에 물 한 방울이 얹힐 수 있을 정도다.
보통 이런 증상은 하루 이틀 사이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제법 오랫동안 빈혈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흰 반달 모양이 작을 때 :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못함
손톱 아랫부분에는 초승달 모양의 하얀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이 평소보다 작아졌거나 없어졌다면, 자신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함을 눈치 채야 한다.
하지만 반달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빛깔이다.
정상적인 반달은 젖빛이지만 병이 있을 때는 색깔이 변해 반달이 남청색으로 변하면 치아노제(cyanosis,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하여 안면, 손과 발의 끝, 귓불, 입술, 손톱, 발톱이 검은 자색으로 변하는 상태)라 하여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경우이다.
손톱 색깔로 보는 건강
왼쪽 손
검정색 : 진균증, 하얀색 : 빈혈, 노란색 : 임파부종, 녹색 : 녹균감염증
오른손 : 손톱에 나타난 질병
1) 손톱 반달이 너무 클 때 : 숙변이 장에 찬 상태
2) 반달이 넓고 클 때 : 고혈압/ 적을 때 : 저혈압
3) 손톱 자체가 짧을 때 : 심장병과 노이로제 조심
4) 무의식적으로 손톱을 깨물 때 : 기생충 조심
5) 새끼손가락의 손톱위축 : 발기불능
◆ 보폐탕(保肺湯) 처방 : 이이인(薏苡仁) 5전, 천문동(天門冬)․맥문동(麥門冬) 각1전, 패모(貝母) 1전, 감초(甘草), 길경(桔梗), 마두령(馬兜鈴), 백합(百合), 아교(阿膠) 각8푼, 지모(知母)5푼, 오미자(五味子) 10립, 박하(薄荷)2푼. 적응증 : 감기가 잦고 기관지가 약한 등 폐허(肺虛)한 아이에 처방하고 폐위, 폐결핵을 다스린다. 폐허(肺虛)한데는 인삼(人蔘)을 가한다. |
◆ 건강한 사람은 손이 따스하고 손가락이 가지런해져 있다.
손과 손가락에 신체의 모든 기능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질병이나 노쇠화 현상은 손이나 손가락에 모두 나타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네 조상들 중 양반네 들이 운동을 했다는 이야기는 없고 운동이라곤 고작해야 호두를 만지작거리거나 손발을 어루만지는 것이 그들의 주된 운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평민보다 수명이 길고 건강한 생활을 한 것으로 보아 손이나 발의 지압은 건강한 생활을 위한 기본 지압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더구나 손이나 손가락을 바로 잡으면 질병이나 쇠약해져 가는 신체 부위가 개선되어 건강도 찾을 수 있다.
먼저 양손을 모아 손가락 끝을 누르거나 손가락 깍지를 낀 후 젖혀 신체의 골격이나 근육을 바로 잡는다.
이때 손가락이나 특정 부위가 아프거나 찬 기운을 느끼면 심장 쪽으로 주물러 혈류를 개선한다.
손에 있는 뼈나 관절 부위가 굵어져 있거나 휘어져 있으면 주무르거나 눌러 바로 잡는다
손바닥이나 손등을 자주 비벼 혈류를 개선한다.
❺ 손과 손가락을 최대한 꼬이게 하여 근육을 유연성 있게 만든다.
손톱을 길게 기르면 손가락 끝 모양이 뾰족하게 변한다.
손가락 끝은 지압이나 자극을 해 줄수록 혈류가 개선된다.
손톱을 장기간 길게 기를 경우에는 손끝은 물체와 부딪치거나 지압이 되지 않아 혈류가 서서히 막혀 버리게 된다.
수년간 손톱을 길게 기를 경우에는 손끝이 좁고 얇아져서 급기야는 딱딱하게 굳어진다.
이것은 장기간 손끝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서 모세혈관에 어혈이 쌓여 있다가 굳어져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군살처럼, 심하면 뼈와 같이 딱딱하게 굳어지게 된다.
한편 손끝의 자극이 미진하거나 혈류가 막히면 손끝이 검붉은 색조를 띠게 되는데 이것은 질병의 징후가 있는 경우이다.
엄지손가락이 붉게 변하면 다리 이상(異常)과 감기와 같은 질병의 우려가 있다.
이를 경우에는 엄지손가락 끝을 비벼주거나 지압하여 주면 미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감기에 걸린 환자의 경우에는 엄지손가락만 따뜻하게 하면서 지압을 계속하면 일주일이 지나야 나을 감기가 이틀 정도면 떨어진다.
왼쪽부분의 손가락이 건강한 형태였다가 질병 또는 혈류가 막히게 되면 원 모양처럼 가늘어지게 된다.
따라서 손톱을 길게 기르는 것은 생명을 단축하는 주된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손톱을 짧게 깎아 손가락 끝의 관말지역에 원활하게 피가 통하도록 하고 손바닥을 비비고 누르고 손끝으로 문지르면 잠을 쉽게 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이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 손바닥 지압법 손은 인체의 축소판으로 지압만 잘해줘도 피로가 풀리는데 양손을 비비면 혈액순환이 잘되며 잠이 잘 오고 간 기능회복과 피로회복에 좋다. 고혈압인 경우 손을 쫙 펴고 셋째 손가락을 꾹꾹 누르고 마사지하며 딸국질에는 셋째 손가락 두 번째 마디를 꾹꾹 눌러주면 금새 멈춘다. 변비(便秘)에는 엄지, 검지 사이의 통통한 부위를 합곡을 눌러주고 손등과 바닥을 이쑤시개로 눌러봐서 아픈 부위를 눌러주면 요통(腰痛)에 효과적이다. |
◈ 증상별로 효과 있는 손 지압법 |
손에는 우리 몸의 각 장부와 연결된 경혈점이 모여 있다.
따라서 손의 건강은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겠다.
손가락을 지압하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1. 엄지는 감기와 관련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엄지 끝은 공기 중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을 퇴치하는 혈류이다.
엄지 부분의 혈류가 막히면 끝 부분이 좁아지거나 뾰족한 모양으로 변형되게 된다.
변형된 손가락에선 감기나 바이러스 형 질병이 자주 발생되게 되고 한번 질병이 찾아오면 좀처럼 낫지 않게 된다.
이것은 공기 중의 바이러스가 기관지나 호흡기관의 점막에 흡착되었을 때 백혈구 호흡기관과 연결된 혈액의 혈류가 막혀 있으므로 백혈구가 바이러스를 물리치지 못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엄지손가락을 지압하거나 비벼서 혈류를 개선하면 질병이 낫게 된다.
설령 현재 감기나 비염(鼻炎), 기침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지압을 하여 엄지손가락 끝을 둥글고 통통하게 만들면 빠르게 질병이 낫는다. 이때 지압(指壓)하는 방법은 엄지손가락 첫 번째 마디를 손바닥을 향하게 접힌 후 팔목 방향으로 세차게 접어 누르면 몹시 아픈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상이 없는 사람은 눌러도 통증이 없으나 혈류가 막힌 경우에는 눈물이 핑 도는 통증을 느끼게 되는 데 수 차례 반복할수록 통증이 줄어들게 되고 아프지 않으면 질병이 낫는다.
또 반대로 젖히거나 자주 눌러주면 손가락 모양이 왼쪽의 정상적인 형태로 바뀌면서 질병이 낫는다.
질병이 있는 사람들은 오목한 엄지손가락 부분을 누르면 누른 모양이 오랫동안 복원되지 못하거나 솟아오르는 속도가 느릴수록 바이러스 형 질병에 취약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혈류 침으로 엄지 부분의 혈전이나 혈농을 제거하여 혈류를 개선하면 서너 시간 이후부터는 증상이 없어진다.
2. 검지는 시력개선, 안면부종, 심장 등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검지 끝은 시각 장애나 안면 부종(여드름. 종기), 심장 기능을 개선하는 혈류이다.
검지 부분의 혈류가 막히면 왼쪽의 엄지손가락과 같이 끝 부분이 좁아지거나 뒤틀리면서 뾰족한 모양으로 변형되게 된다.
변형된 손가락에선 눈이 침침해지거나 컴퓨터의 모니터 보기가 두렵고 또 눈을 자주 깜빡거리거나 눈에 손이 자주 가게 된다.
또한 얼굴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도 하는데 이것은 심장기능의 이상이나 눈으로 가는 혈류가 막혀서 생기는 현상이다.
심장에서 눈으로 보내지는 혈류에 이상이 있어 산소와 양분의 공급이 미비하거나 보는데 사용한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회수하는 정맥의 기능이 떨어질 때 변형되는 것이다.
시각을 개선하는 방법은 지압을 하는 방법과 혈류 침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는데 약간의 지압으로 시각을 개선할 수 있다,
즉, 검지 끝을 둥글고 퉁퉁하게 만들면 빠르게 질병이 호전된다.
이때 지압하는 방법은 검지손가락 두 번째(손가락 끝에서) 마디를 손바닥을 향하게 접힌 후 팔목 방향으로 세차게 접어 누르면 몹시 아픈 통증을 느끼게 된다.
정상적인 사람은 눌러도 통증이 없으나 혈류가 막힌 경우에는 눈물이 핑 도는 통증을 느끼게 되는 데 수 차례 반복할수록 통증이 줄어들게 되고 아프지 않으면 질병이 낫는다. 또 반대로 젖히거나 자주 눌러주면 손가락 모양이 정상적인 형태로 바뀌면서 질병이 낫는다.
시각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오목한 검지 부분을 누르면 누른 모양이 오랫동안 복원되지 못하거나 솟아오르는 속도가 느릴수록 시신경에 이상이 있거나 이상 징후를 보이는 경우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혈류 침으로 엄지 부분의 혈전이나 혈농을 제거하여 혈류를 개선하면 서너 시간 이후부터는 증상이 없어진다.
3. 중지는 머리와 어깨 결림 등 중추신경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중지 끝마디는 사람의 머리에 해당되므로 두통이나 어깨 결림 등 중추 신경의 혈류를 개선할 수 있다.
중지 끝이 뾰족한 경우에는 대뇌 혈류가 문제될 수도 있으며 두 번째 마디(손가락 끝에서)가 유난히 부어오른 경우에는 목덜미나 어깨가 돌덩이처럼 단단하거나 어․적혈이 뭉쳐 있는 경우이다.
둘째 마디가 심하게 굵은 경우에는 척추에 이상이 있거나 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릴 적 경기를 제때에 다스리지 못하여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는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런 경우가 심해지면 자꾸만 마디가 굵어지다가 마침내 손가락을 굴신하기 어려울 정도의 류머티즘으로 병세가 악화될 수도 있다.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는 현상은 경기로 인하여 가장 움직임이 많은 관절에 농백혈(膿白血)이 조금씩 축척되어지는 현상으로 가급적 빠른 기일 내에 농백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중요한 관건이다.
☞ 농백혈(膿白血)이란 백혈구가 죽어서 고름과 같은 액상을 말한다.
4. 약지는 폐와 소화기와 관련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약지 끝은 인체의 산소 공급이나 소화기관과 연관된 혈류이다.
약지 부분의 혈류가 막히면 끝 부분이 좁아지거나 뾰족한 모양으로 변형된다. 변형된 손가락에선 폐 관련 질환을 앓았거나 징후가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둘째마디의 뼈마디가 굵은 사람은 더욱더 그러하다.
가령 폐렴이나 폐결핵을 앓은 사람은 첫째마디 부분을 손등방향으로 뒤로 젖히면 몹시 아픈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자주 지압하여 계속적으로 아프지 않을 때 까지 뒤로 젖히면 심폐 기능이 강화되어 허파의 산소 섭취 기능이 높아져 신진대사(新陳代謝)가 원활해진다.
또 약지 끝을 둥글고 통통하게 만들면 빠르게 질병이 낫는다.
이때 지압하는 방법은 약지의 두 번째 마디를 손바닥을 향하게 접힌 후 팔목 방향으로 세차게 접어 누르면 몹시 아픈 통증을 느끼게 된다.
정상적인 사람은 눌러도 통증이 없으나 혈류가 막힌 경우에는 눈물이 핑 도는 통증을 느끼게 되는 데 수 차례 반복할수록 통증이 줄어들게 되고 아프지 않으면 질병이 낫는다.
또 반대로 젖히는 지압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질병이 있는 사람들은 오목한 약지 손가락 부분을 누르면 누른 모양이 오랫동안 복원되지 못하거나 솟아오르는 속도가 느린 경우에는 질병에 취약하다.
5. 소지는 발목이나 무릎과 같은 다리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소지는 하체의 혈류를 관장하는 손가락 부위이다.
소지 부분의 혈류가 막히면 끝 부분이 좁아지거나 뾰족한 모양으로 변형되게 된다.
변형된 손가락에선 다리에 이상이 있거나 안구 염증, 모낭 염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첫 번째 마디(손가락 끝에서)가 굵어진 경우에는 반대편 발목에 이상이 있을 경우이고 두 번째 소지 마디가 굵어진 경우에는 반대편 무릎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다칠 수 있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현재 발목이나 무릎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대편 소지(小指)를 지압하여 바로 잡으면 증세가 호전된다.
또 소지 끝을 둥글고 퉁퉁하게 만들면 다리의 혈류가 개선되어 빠르게 질병이 낫는다.
이때 지압하는 방법은 소지 첫 번째 마디를 손바닥을 향하게 접힌 후 팔목 방향으로 세차게 접어 누르면 몹시 아픈 통증을 느끼게 된다.
손을 움직여 건강을 찾자
손과 손가락을 움직일수록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건강할 수 있다.
신체의 모든 근육과 관절 신경조직 등들이 손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손이나 손가락의 모양이 곧고 보기 좋은 모양을 유지하면 신체가 건강해 지는 것이다.
손이나 손가락은 움직인 만큼의 운동효과가 있다.
① 먼저 자신의 손가락이나 특정 부위가 찬 곳을 주물러 혈류를 개선하면 증세가 개선된다.
② 손에 있는 뼈나 관절 부위가 굵어져 있거나 휘어져 있으면 주무르거나 눌러 바로 잡는다
③ 손바닥이나 손등을 자주 비벼 혈류를 개선한다.
④ 깍지를 끼워 평소 잘 닿지 않는 부위를 자극하여 혈류를 개선한다.
⑤ 깍지를 끼운 상태로 뒤로 최대한 젖혀 관절과 근육을 유연성 있게 만들어 전신의 관절과 근육의 제대로 움직이게 한다.
⑥ 손과 손가락을 최대한 꼬이게 하여 근육을 유연성 있게 만든다.
⑦ 하루에 양말 한 켤레 정도는 손으로 세탁하여 혈류를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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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통에 좋은 손 지압
두통이 있을 때는 가운뎃손가락 첫째 관절 중간에 있는 경혈점인 ①심혈과 손목 중간에 있는 ②태릉을 세게 눌러준다.
중저혈 : 손등 4,5 중수 골에서 근위단의 우묵한 곳, 편두통
→ 측 두부 위는 삼초경이 지나가는 부위이므로 편두통에 효과적
후계혈 : 손의 바깥쪽 5 중수 골의 척측 후 함요처, 후두통
→ 후두부는 소장경이 지나가는 부위이므로 후 두통에 효과적
두통에 좋은 손 지압의 강도
닿기 : 3초 동안
누르기 : 지그시 점점 압력을 가해서 5초 지점에 최대의 압력이 가해지도록 한다.
떼기 : 2초 동안에 걸쳐 가볍게 떼기
♠ 어깨가 아플 때 : 어깨가 아플 때는 넷째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 ③액문과 손바닥 쪽 손목에 위치한 ④태연, ②태릉, ⑤신문을 눌러준다.
♠ 관절이 아플 때 : 둘째손가락 손톱 밑에 있는 ⑥상양, 가운뎃손가락 손톱 밑에 있는 ⑦중층, 넷째손가락 손톱 밑에 있는 ⑧관충, 새끼손가락 손톱 밑에 있는 ⑨소충, 그리고 각 손가락 사이에 있는 ⑩팔사를 눌러준다.
♠ 허리가 아플 때 : 새끼손가락 둘째 관절 중간에 있는 ⑪명문과 넷째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 손등 부분에 있는 ⑫좌골신경점을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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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 아플 때 : 새끼손가락 첫째 마디 중간에 있는 ①신혈을 세게 눌러준다.
♠ 소화가 안 될 때 : 둘째손가락 첫째 마디 중간에 있는 ②대장과 손등 부분에서 둘째손가락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③이간을 가볍게 눌러준다.
♠ 눈이 피로 할 때 : 둘째손가락 손톱 밑 안쪽에 있는 ④상양과 새끼손가락 손톱 바깥쪽에 있는 ⑤소택, 넷째손가락 둘째 마디 중간에 있는 ⑥간혈을 눌러준다.
♠ 눈이 충혈 될 때 : 손바닥 가운데 부분에 있는 ⑦심포구를 마사지하듯이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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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통이 심할 때 : ⑧생식선과 ⑨자궁 반사구를 중심으로 발 전체를 잘 주무른다.
♠ 어지러울 때 : 손바닥 가운뎃손가락 아래 부분에 있는 ⑩이구와 ⑪인구, 넷째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에 움푹 들어간 부분의 ⑫액문을 눌러준다.
♠ 위가 아플 때 : 손바닥 쪽 중앙 아래 불룩하게 튀어나온 지점인 ⑬위장 점과 손등 쪽 둘째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뼈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⑭낙영오를 세게 눌러준다.
♠ 기침에 좋은 손 지압 어제혈 : 손바닥과 손등사이, 제1중수골의 중점 ♠ 눈 체조(합곡) : 좌우의 합곡(손등 1, 2 중수 골의 중간과 중간의 가운데)을 반대쪽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문지른다.(좌우32회씩) 효과 : 소화 장애, 팔의 순환장애, 눈 피로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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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할 때 : 가운뎃손가락 손톱 밑에 있는 ①중충, 손바닥 중앙에 있는 ②심포구, 넷째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에서 밑으로 내려온 곳에 있는 ③심계 점, 손목 중앙 부분에 있는 ④태릉을 눌러준다.
♠ 멀미가 날 때 : 손바닥 정중앙에 위치한 ⑤수심, 손목 관절 안쪽에 있는 ⑥신문, 넷째손가락 손톱 밑에 있는 ⑦관충을 눌러준다.
♠ 설사가 날 때 : 손등 쪽 가운뎃손가락과 넷째손가락이 만나는 뼈 중간에 있는 ⑧설사 점을 강하게 눌러준다.
둘째손가락 첫째 마디 부분의 ⑨대장과 새끼손가락 첫째 마디 부분의 ⑩신혈을 눌러주어도 효과가 있다.
♠ 변비가 있을 때 : 손등 쪽 둘째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사이에 있는 ⑪제2이간을 세게 눌러준다.
♠ 코가 막힐 때 : 손등 쪽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이 만나는 점에 있는 ⑫합곡, 합곡 아래쪽에 위치한 ⑬비통점을 꾸준히 자극해준다.
♠ 열이 심할 때 : 손등 쪽 둘째손가락 밑에 있는 ⑭이간, 손바닥 쪽 엄지손가락이 붙어있는 지점의 ⑮어제와 그 아래 손목 부분에 있는 ⑯태연을 세게 눌러준다.
♠ 딸꾹질이 날 때 : 손바닥 쪽 둘째손가락 윗부분에 있는 ⑰대장 경락과 손등 쪽 둘째손가락 밑에 있는 ⑱상양을 부드럽게 여러 번 눌러준다.
♠ 멀미에 좋은 손 지압
내관혈 : 내관혈은 손목의 손바닥 쪽 주름에서 아래쪽으로 엄지손가락 폭의 두 배인 2촌 위의 지점(팔 안쪽 가운데 두개의 인대 사이로 손목에서 팔꿈치의 1/6)으로 힘줄 사이를 누르면 위아래로 시큰하거나 저린 느낌이 난다. 이 내관은 위장을 진정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므로 이곳을 반대쪽 손의 엄지로 지긋이 눌러주면 멀미나 어지러움이 가라앉는다.
♠ 목이 뻐근할 때 좋은 손 지압
외노궁 : 손등 2,3 중수 골 사이, 장지 관절 상 0.5촌
♠ 불면증이 있을 때 : 손바닥 쪽 간장의 반사대를 공들여서 자극한다.
손등의 엄지손가락 전체와 엄지와 인지의 밑동인 합곡 부분도 비벼서 풀어준다.
♠ 설사가 날 때 : 손등 쪽 중지와 약지가 만나는 뼈 중간에 있는 설사 점을 강하게 눌러준다.
손바닥 쪽 검지 첫째 마디 부분의 대장과 소지 첫째 마디 부분의 신혈을 눌러주어도 효과가 있다.
♠ 손 저림, 관절염에 좋은 손 지압
손바닥 쪽 : 태연, 대릉, 신문
태연혈 : 수관절(手關節) 손바닥 주름 상에서 엄지 측 동맥부에 있다.
팔목(엄지손가락 쪽) 위를 손끝으로 눌러보면 약간 툭 튀어나온 뼈 요골경상돌기(橈骨莖狀突起)가 만져지는데 바로 이 뼈 안쪽으로 눌러보면 함요처(陷凹處)가 있고 맥이 뛰고 있는데 이곳이 태연(太淵)이다.
또 이곳은 장측완횡문요측단(掌側腕橫紋橈側端)이기도 하다.
※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해서 취혈. 수관절 손바닥 위의 요골 경상돌기의 안쪽을 통과하는 요골동맥 위에서 손목의 주름과 교차하는 부위(요골하단과 주상골과의 관절열극에 해당한다)에 있는 태연을 취혈한다.
손목 안쪽 가로무늬 끝 부위에서(엄지쪽) 태연혈을 잡는데 한의사들이 진맥할 때 둘째손가락(寸部位)이 닿는 부위로 바로 밑에서 동맥이 뛰는 것이 느껴지며 세게 누르면 전기에 감전되듯이 짜릿한 감각이 있다.
대릉혈 : 손목뼈마디 안쪽 가로 간 금의 중간점
신문혈 : 심경의 원혈로서 손목 안쪽 가로 간 금에서 척골 쪽 수근굴근건과 표층지굴근건 사이의 우묵한 곳이다.
♥ 신문으로부터 0.5치 간격으로 음극, 통리, 영도혈이 있는데 협심증, 심부전, 심장신경증 등에 침을 놓으면 즉효이거나 특효적이다. 이밖에 셋째 손가락 끝 부위에 위치한 중충혈(中沖穴), 손을 가볍게 쥐었을 때 셋째, 넷째 손가락의 끝 부위가 만나는 지점(손바닥 중앙과 비슷)의 노궁혈(勞宮穴), 손바닥과 가장 가까운 위치의 손목주름 중앙 부위에 놓인 대릉혈(大陵穴), 손목으로부터 손가락 네 마디 굵기만큼 올라간 위치의 한 가운데 있는 간사혈(間使穴), 팔꿈치가 접혀서 생기는 주름 부위의 중앙 지점을 가리키는 곡택혈(曲澤穴)을 자극해도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손등 쪽 : 양계, 양지, 양곡
양계혈 : 대장경의 요혈로서 엄지손가락을 세워 옆으로 쭉 뻗으면 손목 쪽에 두 힘줄이 서는데 그 힘줄 중앙(손목관절 바로 앞)에 있다.
요골신경과 배측 전박피하신경의 급소로 엄지손가락으로 이곳을 급격히 후벼파듯 누른다.
양지혈 : 손등 쪽의 손목 중앙 부위에 움푹 들어간 곳
호르몬 밸런스를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함과 동시에 수분배설을 촉진시켜 피로를 회복시킬 수 있다.
양곡혈 : 왼손바닥 옆에 손등 쪽 손목 척골 경상돌기의 바로 밑 함몰부
수태양경맥은 새끼손가락 끝(소택혈)에서 시작하여 손잔등 바깥쪽(밑 마디 앞은 전곡혈이고 밑 마디 뒤는 후계혈)을 따라 손목(손목 앞은 완골혈이고 손목 가운데는 양곡혈)으로 올라가 복사뼈로 나온다.
손 저림이 생기면
중풍 전조 증 : 순환장애로 발생,
냉증 : 손이 차면서 저림과 통증, 추운 곳에 나가면 더욱 심해짐
수근관증후군 : 팔목을 굽힐 때 저림이 증가
목 디스크 : 목에 압박을 가할 때 저림 증가
동맥경화 : 콜레스테롤
말초신경병 : 당뇨병
♠ 심장질환에 좋은 손 지압
소부 : 손바닥, 4, 5중수골 사이, 주먹 쥐었을 때 새끼손가락이 닿는 곳
♠ 갑자기 열이 날 때 좋은 손 지압
십선혈 : 각 손가락 끝
♠ 치통에 좋은 손 지압
이간혈 : 제2중수지 관절 앞쪽 움푹 들어간 부위
♠ 합곡혈(엄지와 검지가 손에서 만나는 점 부근의 살이 도톰한 부위) : 이곳을 반대편 손을 포개어 엄지와 검지로 눌러주면 막힌 기의 순환을 뚫어주는 역할을 하며, 관혈(기를 통하게 하는 곳)의 하나로 급체에 효과적이다.
합곡은 대장과 연결된 경혈로 이 부위를 지압하면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 허리 통증에 좋은 손 지압
요퇴 점 : 손등의 2, 3과 4, 5 중수 골 사이, 손목의 주름과 장지관절간의 중점
▣ 손(手)과 인체 |
◈ 인체 후면(등 쪽)
◈ 인체 앞면(배 쪽)
♥ 손바닥은 인체 내부 상태의 외부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