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 가는 계단
Stairway to Heaven
2022. 12
제프리 하피
지난 9월에 했던 행사 《멀린의 꿈Dream of the Merlin》 말미에 세인트 저메인이 천국의 십자(Heaven’s Cross)를 언급했을 때 나는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아다무스는 가끔 샴브라들에게 이렇게 큰 걸 발표하기 전에 나에게 귀띔을 해주고는 하는데—하다못해 아리송하게 몇 마디라도— 이번에는 나에게 언질을 조금도 주지 않았다.
내가 아다무스에게 받은 “사전 예고”라고는 세인트 저메인 채널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쯤, 배경으로 특정한 이미지를 원한다고 주문한 것이 전부였다. “하늘에서 빛이 십자가 모양으로 반짝이는 이미지가 필요해요.”라고 그는 요청했다. 하느님 맙소사, 어떻게 두 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그런 걸 찾아내며, 또 그걸 제작진에게 넘겨줘서 세인트 저메인 채널링 전까지 화면에 띄우게끔 한단 말인가, 나는 생각했다. 나는 하던 일을 다 제쳐두고 내가 평소에 이미지를 구할 때 사용하는 유료 이미지 및 영상 자료실에 접속했다. “별빛 반짝, 십자가, 우주, 우주 공간”이라고 치고는 검색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마땅한 게 나오지 않을 경우 내 대안은 별빛이 반짝 하는 그래픽을 구해서 그걸 별들이 있는 우주 배경에 포토샵으로 덧입히자는 것이었는데, 제대로 하려면 몇 시간은 족히 걸릴 일이었다.
나는 당연히 얼마간은 미친 듯이 이미지를 뒤져봐야 하리라 생각했는데, 이것 봐라, ‘완벽한’ 이미지가 썸네일 첫 페이지 3열 2행에 떡하니 있는 게 아닌가. 빙고! 나는 제작진에게로 달려가서 그것을 세인트 저메인 세션 때 띄워 달라고 부탁했다. 그들은 라이브로 이루어지는 《멀린의 꿈》 행사를 담당하느라 몹시도 바빴지만, 흔쾌히 협조해주었다. “본부”에서 막판에 이것저것 바꾸고 요구하는 게 이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는 듯이.
그 이미지를 요청받은 것 말고, 나는 토바야스가 1999년에 우리에게 온 이후로 샴브라들에게 최대 사건이 될 이 일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그런 상태에서 나는 사랑의 세인트 저메인이 천상의 십자가를 선언했을 때 내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들었고, 마치 각기 다른 방향에서 오는 화물 열차 두 대에 치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발표가 있은 뒤로, 나는 이제부터 그때까지 ‘천국의 십자’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야 할 산더미 같은 일들에 대해 생각했다. 린다와 나는 그 주 후반, 즉 9월 중순에 하와이 암요 빌라로 갈 계획이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여름을 보냈기에, 나는 그리로 가서 숨을 좀 고르고 제정신을 되찾을 시간이 좀 필요했다. 휴식 시간이 절실했다. 그런데 이제 크림슨서클의 할 일 목록에 한 가지가 더 추가된 것이다.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 내에 해야 하는. 2023년 3월은 눈 깜짝할 새에 와 있을 것이었다.
또 하나 들었던 생각은 이게 그저 또 하나의 “달콤한 유인책(sweet carrot)”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많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그간 하모닉 컨버전스(하모닉 컨코던스과 사촌 격인)[*Harmonic Convergence, 1987년 행성들의 이례적인 정렬과 함께 지구의 에너지 흐름이 바뀐다고 여겨졌던 사건—옮긴이]를 비롯해, 양자적 도약(Quantum Leap), Y2K, 2012년, 코로나 시대에 일어난 일들(대천사단(Order of the Arc)의 해체, 천사적 가족의 해산 등), 그밖에 숱한 우주적 사건들을 겪었다. 물론, 각각의 사건들은 저마다의 의미로 임팩트가 있었지만, 이런 걸 얼마나 더 겪어야 하는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다무스가 끼어들었다. “이게 바로 ‘그거’라고요, 콜드레. 지구상에 이토록 성스러운 일은 다시는 없을 겁니다. 일단 장막이 전체 인류를 위해 뚫리고 나면—천국들이 겹쳐지고 나면—그 ‘다음’ 단계 같은 건 없어요. 인류는 인간에서 영혼으로 가는 계단의 꼭대기에 다다랐습니다. 2023년 3월 22일 이후로 유일한 관건은 사람들이 그걸 활용할 건지, 한다면 언제 어떻게 할 건지 뿐이에요. 이제 도구상자에 더 이상의 도구들은 없어요.”
아다무스는 말을 이었다. “의식과 에너지의 관계에 관해 풀리지 않은 의문이 쭉 있었지요. 그게 바로 이 지구라는 천국(the heaven of Earth)이 만들어진 이유였죠. 그 질문에 이제 대답이 되었고, 이제 지구상의 영혼 있는 존재들 각자가 깊이, 개인적으로 그걸 경험할 때가 된 거예요.”
“우리가 지금껏 해온 그 많은 샤우드들, 드림워크 클래스, 마스터의 삶(Master’s Life) 시리즈, 키학 모임들이 그간 차곡차곡 쌓였던 겁니다. 마치 천국으로 가는 계단처럼이요. 하지만 사실, 천국은 천사들과 신이 거하는 어떤 장소 같은 게 아니죠. ‘천국’의 본래 뜻, 원래 뜻은 비물리적 차원(non-physical dimension)입니다. 이제, 서로 교차하게 될 천국들이란 바로 그 물리적 영역과 비물리적 영역을 가리킵니다. 지구는 참으로 오랫동안 시간-공간-중력이라는 비누 방울 속에 갇혀 있었죠. 대부분의 인간들은 다른 영역들에 접근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물리적으로 죽은 다음에도 여러 다양한 영역들로 가는 이들이 별로 없어요. 다들 지구인접영역(Near Earth Realms)에만 있죠. 여전히 시간-공간-중력에 붙들려 있는 거예요.”
“지구에는 늘 충분한 에너지가 있었지만, 의식의 수준이 그에 따라주지 못했습니다. 바로 그래서 전쟁이 있고, 기아, 질병, 가난이 있었던 거죠. 전부 에너지의 왜곡입니다. 인간은 마치 강력한 도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사용법을 배우지 못한 어린 아이와 같았죠. 인간들은 자신의 에너지를 어떻게 다루고 처리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했어요. 천국의 십자(Heaven’s Cross)는 자기 안의 에너지를 다스릴 줄 아는 의식들이 지구에 충분할 때 일어납니다. 오래 전에 예언되었던 바로 그 때가 여러분들에게 온 거예요. 자신의 신성을 여기로 불러오도록 요청하는 인간들이 충분히 많아졌으니까요.”
아다무스는 내 반응을 느껴보려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나는 한 마디도 빠짐없이 다 알고 있었지만, 그걸 이런 식으로 느껴본 적은 없었다. 어쩌면 나는 우리가 해온 일들이 중대한 변화를 만들고 있었다는 것을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다무스가 말을 이었다. “의식은 지혜를 부르죠. 1만 개의 인간 경험을 해도 의식이 없으면 지혜는 없습니다. 지혜가 없으면 인간은 계속해서 자기 패턴을 반복할 뿐이죠. 대개는 똑같은 결과를 얻으면서요. 그러나 경험들 위에 의식이 좀 얹어지면, 이제 인간은 영혼의 진짜 바람에 맞춰 에너지를 불러옴으로써 낡은 패턴에서 풀려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묵직한 에너지 중력이 사라지기 시작하죠. 그러면 비로소 천국들이 겹쳐질 수 있는 때가 오는 겁니다. 다른 영역들에 접근하기가 쉬워지고, 특히 자신의 영혼에 접근이 쉬워지는 때가요. 바로 그래서 내가 이걸 ‘천국의 십자가(Heaven’s Cross)’(소유격)라고도 하고, 또한 ‘천국들이 겹친다(Heavens Cross)’(다수의 천국들/차원들)라고도 표현하는 거예요. 그건 자기 자신의 신성을 이 지구라는 천상으로 불러들이도록 요청하는 인간들이 충분히 많아질 때 일어납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아주, 아주 개인적인 거죠, 알고 있겠듯이요. 그건 다 같이 모여서 기도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요, 열심히 공부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요, 스승이 선물로 하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각각의 개인이 그것을 자기 가슴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열망해야만 합니다. 그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죠. 왜냐하면 가슴에는 사랑도 들어 있지만, 또한 답을 찾으려는 아픔과 고통도 담겨 있으니까요.”
아다무스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고 사라졌고, 나는 오래도록 침묵 속에 앉아 있었다. 나는 ‘천국의 십자가’ 준비를 마치기 위해서 하고 있던 크림슨서클 업무는 까맣게 잊고 말았다. 이게 전 세계 샴브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천상의 십자가’를 느끼려면 얼마나 오래 걸릴까 생각했고, 이것이 내 삶을 바꿔놓을지, 그렇다면 어떻게 바꿔놓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mind)은 수많은 질문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지만, 나는 이내 그저 깊이 호흡하고, 허용했다. 이것이 샴브라로서 우리가 하는 작업의 마지막 단계다. 우리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쌓아올렸고, 곧 그 계단을 우아하게 오르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야곱은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땅에 층계가 세워져 있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있는데, 하느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창세기 28장 10~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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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십자가’가 처음으로 개방되는 날짜는 2023년 3월 22일입니다. 암요 빌라로 돌아온 직후, 우리는 ‘천국의 십자가’에 관한, 5개 세션으로 구성된 클라우드 클래스를 촬영했습니다. 아다무스가 보통 그렇듯이, 우리는 마스터의 삶 새 시리즈를 촬영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촬영이 시작되기 불과 며칠 전에 이번 것은 ‘천국의 십자가: 열림을 위한 준비(Heaven’s Cross: Preparing for the Opening)’라고 하는 세션이 될 것이라고 통보하더군요. 아주 재밌네요, 아다무스, 아주 재미나요. 당신하고 다른 상승 마스터들이 데굴데굴 구르며 웃는 것이 느껴지네요. 나한테 추가로 얹어준 이 스트레스와 불안에 대해서 나중에 한꺼번에 청구할 테니까 기다리세요.
영어 원문 https://www.crimsoncircle.com/Newsletters/2022_Newsletters/Shaumbra_Monthly_December_2022.1.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