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이 정부의 국비지원사업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건설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지난 8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국비지원대상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3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사업을 본격 추진할방침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구 오류동~검암역~주안역(경인전철 환승)~시청(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인천대공원을 연결하는 총연장 28.9㎞ 노선에 건설될 예정이다.
2호선에는 승강장 안전시설인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고 교통수요에 의한 차량대수 편성과 무인자동운전 등 최첨단 신교통 시스템이 대거 도입된다.
사업비는 정부보조 1조2천억원을 포함해 총 1조9천8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이달 중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줄 예정이다.
기본계획에는 차량시스템, 역사위치 선정, 건설.운영계획, 사업추진방식, 공사발주방식 등이 포함되며 내년에 건교부로부터 확정받아 2007년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08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은 서구 검단·청라지구와 가정뉴타운, 수출 5.6공단을 경유할 뿐 아니라 주안·구월지역에서 경인전철, 인천지하철 1호선과도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기존 시가지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