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유까,렉트라,패드 외에도 ,인베스트로니카,아사이카사이,어시스트,
사이버캐드,스타일캐드,옵티텍스...가 있슴니다.
제가 빠트린 것도 있을것같네요.
캐드가 국내에 도입된지도 20년이 넘었고 어느정도 안정기를 거쳐서
2,3년전부터는 기능적으로나 기종별로 상당한 세대교체가 있는 중입니다.
첫째는 유닉스나 리눅스등의 하드에서 구현되던것들이
이제는 모든 기종에서 윈도우체제로 바뀌어서 약간의 혼란기를 겪고 있죠.
경력이 십년이라고 해도 윈도우에 적응이 안되서 애를 먹는 유저도 많구요.
기초만 잘 닦으면 나중에 기종을 바꾸는데는 문제가 없다했지요.
근데 기초(원리이해)가 부족하면 기종이 아니라 버전만 바껴도
상당한 혼란을 겪는답니다.
저의 경우는 컴터능력이 없어서 윈도우의 파일관리,디렉토리관리가
마니 헷갈렸어요.
둘째는 가격이 셋트 1억(대략) 에서 4천만원대로 떨어지면서 보편화가 되다보니
예전에는 대기업에서 체계적으로 캐드실이 운영되던 상황이 중소기업에서는
모든것을 유저가 감당해야하는 상황이 된거죠.
글고 IMF때에 대거 독립해서 용역을 하는 사무실에서는 자금을 아끼려고
기능이 빠지는 캐드를 사거나 에이전트와 연계계약이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효율이 좀 떨어지죠.
어떤 면에서는 어느 기종의 성능이 좋으냐 보다는 어느 기종의 에이전트가
사후관리를 잘해주느냐를 살펴봐야합니다.
참고로 취업하실때 에이전트와 지속적인 as계약이 되어있는 업체를
선정하시는 것이 일을 할때나 나중에 이직할때 큰 도움이 됩니다.
팔아놓고나서는 어찌 쓰던지 나몰라라 하는 에이전트도 나쁘고
AS관리비용이 아까워서 에이전트와 왕래가 없는 업체도 안 좋답니다.
또 캐드 사실때도 반드시 정기유지보수관리계약서를 받아두시는 것이 좋슴니다.
갑과 을로 이루어진 계약서로,일반적인 양식이 있긴하지만
내용과 금액은 쌍방이 정하기 나름이므로 충분한 검토후에 서로 획실히
해두는 것이 좋슴니다.
그러한 계약이 되어있지 않으면 작업시의 크고 작은 의문점이나
고장이나 소모부품교체가 필요할 경우,모든것이 유저의 몫이 됩니다.
결론은 좋은 캐드와 나쁜 캐드는 따로 있는게 아니라는거죵.
회사에서 캐드 한대 살때도 반년정도는 사전조사를 하지요.
그러고나서도 살까말까 할만큼 기종간의 장단점 비교는 힘든 일이랍니다.
돈도 돈이지만-한 4~5천정도,구성과 옵션에 따라 다르지요-한번 사면
10년이상써야하고,도중에 바꾸기도 몹시 힘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