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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3/24일 이진권
안녕하십니까 저는 박종혁을 제치고 체육부 부장이 되고 싶었던 우리반 체육복 챙기는 임무를 맡은 이진권이라 합니다. 중학교때는 체육부장을 맡으면 실기를 하지도 않고 올 A를 줘서 고등학교때 꼭 하고싶었는데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달리 그렇지않은것 같아서 별로 욕심까지는 나지 않습니다. 저의 취미는 야구,축구,탁구,수영,노래듣기 등등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다 좋아합니다. 중학교를 남중나오고 고등학교도 남고 받아서 억울했지만 3년동안 익숙해져서 위로가 되기는 합니다. 저는 겨울보다 여름을 좋아합니다.저는 체육부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반아이들과 회장과 선생님이 마음에 듭니다.(여자>남자) 저는 경남교수에 삽니다 이 아파트에는 성남고등학교 다니는 애들이 많습니다 체육부멤버인 박종혁과 김범진은 저랑 집도 가깝습니다. 김범진은 옛날에 친구들과 만난적이있는데 애가 재밌습니다. 그리고 왼발잡이입니다. 박종혁은 반에서 애들이랑 깝치는게 웃깁니다. 그리고 골키퍼입니다. 매우 잘 막으며 킥도 잘 찹니다. 이 두선수가 유망주태훈이와 나랑 애들이랑 함께 5반을 이길것을 믿습니다. 저는 국어, 수학을 좋아하는데 못합니다.
3/25일 박종혁
안녕하세요 저는 1학기 동안 우리반 체육부장을 맡게된 박종혁 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체육에 관련된 축제나 행사가 없어서 할 일이 별로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건 축구나 몸 움직이는 일은 대부분 좋아하고, 싫어하는 일은 공부입니다. 저는 남녀공학을 나왔는데 지금 학교에 남자애들 밖에 없어서 슬픕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께서 5반이랑 축구 시합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반에는 잘하는 공격수와 수비수도 있고, 골키퍼도 있어서 꼭 이길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체육부끼리 서로 협동을 잘해서 우리반을 잘이끌고 싶습니다. 야구부도 수업에 잘들어오지는 않지만 반 애들과도 빨리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체육부의 진권이는 전에 축구할때 몇번 봤지만 말을 거의 못해봤고 범진이는 중학교에서 몇번 봤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3/26일 김범진
안녕하세요 야구부담당을 맡고 곧 1학년6반 반장을 제치고 리더가 될 김범진입니다. 전 운동 다 좋아하고 수학을 미친듯이 증오합니다. 중학교때도 50점 이상을 못 넘어봤습니다. 수학을 싫어하고 대방중애들을 싫어합니다. 이제는 막 지겨습니다. 얼굴보는게 뉴페이스가 좋은데 박종혁같은애가 있어서 신물납니다. 어제는 점심시간에 지갑을 잃어버린거 같습니다. 요즘 정말 털리는게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우리반에도 CCTV를 달아야지 애들이 안털어가죠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얼마나 죽기살기로 모은 돈인데 정말 인생무상같네요 그리고 축구시합하는거 하면 저희가 1위 먹어요 태훈이 우리학교에서 제일 잘하고 종혁이는 이운재뺨치고 진권이는... 몇번 봤는데 진권이도 잘합니다. 축구했으면 좋겠고 제발 제 지갑을 찾으면하는 마음이 있네요
3/30일 최준혁
안녕하세요 야구부맡고 1학년6반 학생인 최준혁입니다. 전 운동다 좋아하고 수학,과학,영어 다른과목다 증오합니다. 중학교때 11점은 못넘어보고 전교꼴찌도 해봤습니다. 근데 이거쓰는거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점심시간에 누가 내 사물함에 책을 가져간것 같습니다. 요즘 정말 털리는게 많습니다. 우리반에도 CCTV를 달아야한다는 범진이 생각에 동갑합니다. 그리고 우리 야구부 이번년도에 멤버좋다했는데 팀웍이 안 맞아서인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네요 이번 청룡기떄는 꼭우승하고 우리3학년 2012년에 지구 멸망해도 우승하나 하겠습니다.
4/7일 체력검사
4/7일 이진권
오늘은 즐거운 체력검사날. 아침부터 애들이 담임선생님께서 나눠준 프린트를 소리없이 풀고있는 동안 나는 체육복이없어서 제대로 풀지도 못했다. 그러다가 그냥 나갔다 주위에도 몇명안입은 애들이 보였었다. 오전에는 1600m 만한댄다. 우리학교 운동장 8바퀴였다. 우리는 거의 마지막에 뛰었다. 기다리기가 신물났다. 다른반애들은 9시반에 끝나서 풋살장가서 놀고그랬는데 우리는 끝난시간이 11시였다. 다음부터는 6,7반 부터했으면 좋겠다. 여자쌤이라 좀 힘들것같다. 1600m기록은 7분23초였다. 이런기록이 나올리가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바퀴 덜 돈것같았다. 그래서 일단 가만히 있었다. 아마도 쉬지않고 계속뛰어서 까먹었나보다. 그래도 애들한테는 7분23초 나왔다고 했다. 지난번에 종혁이가 원바운드를 못한다고 매우 깟다. (실제로 종혁이는 껌이다.) 그래서 내기를 했다. 체력검사 누가 더 기록 좋은지. 1600m는 갖고 놀았다. 이거이기면 솔직히 다 이긴것이다. 종혁이는 골키퍼말고는 잘하는게 없다. 종혁이는 자기가 잘하는줄 안다. 오늘은 너무 힘들었다. 유도장에서 태훈이랑 짝으로 윗몸일으키기했는데 내차례에 7개까지 하다가 쥐가 났다.. 종혁이는 이겨야겠다싶어서 담당쌤한테 나만 다시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다시해서 체육실기 A를 받을 수 있을 정도 조금 안돼서 했다. 근데 종혁이는 사기까지쳐서 올렸는데 나보다 10개나 차이났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종혁이가 빡돌아서 멀리뛰기 , 50m달리기는 이겼다 사실 봐준거다. 체력검사까지 끝나고나서 종혁이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내가 완승이였다. 오늘은 참 재미있는 하루였다
4/8일 박종혁
오늘일어났는데 어제 체력장때문에 후유증이 너무 심해서 죽는줄 알았다. 그런데 어제 내가 진권이를 체력장으로 발라서 힘이났다 나는 50m 7.4에 뛰었는데 진권이는 7.8이란다 아마 뛰다가 넘어졌나 보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내가 진권이를 가지고 놀았는데 자꾸 자기가 이겼다고 우긴다. 그리고 오늘 내가 체육부장으로써 여러 애들에게 학급비걸고 축구를 하자고 하니까 다들 싫다고 한다. 우리반에 축구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다. 그래서 언제 할지 모르니 우리반 포메이션을 짜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애들에게 말해서 포메이션을 짜려고 했는데 5교시에 어떤 무서운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런데 아마 태훈이와 희선이가 짠것 같다. 내 생각은 태훈이와 잘하는애를 투톱으로 세워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태훈이가 너무 잘하고 태훈이는 축구할때 매일 화내서 무섭다 그래서 나와 떨어뜨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수비에는 진권이와 범진이를 넣어야한다. 진권이는 수비를 잘하고 할 줄 아는것도 수비밖에 없다. 그리고 한얼이는 덩치가 좋아서 애들이 위압감을 느낄것 같다. 범진이는 수비도 잘하고 애들을 째려보면 그냥 공을 줄 것 같다. 또, 미드필더들은 축구 할 줄 아는 애들을 넣으면 될것같다. 진형은 4-3-3 으로 하면 안정적인 것 같다. 빨리 우리랑 한다는 반이 나왔으면 좋겠다.
4/9일 김범진
체력검사가 2일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몸이 뻐근하다. 잠을 자면서 상처때문에 가끔씩 깨기도 한다. 정말 괴롭다. 그런데 몸만 안아프다면 매일 체력장을 하고 싶다. 너무 재밌다 1600m 반 4등했고 그런데 박상민?구라친거같다 한바퀴 더 안돈거 같은데 봐준다. 팔굽혀펴기 공동1등 50m 1등 제자리멀리뛰기 1등 윗몸일으키기는 거지다 나름 좋은 성적이다. 체육정신으로 공부를 하면 탑 10안에 들 거 같은데 공부하기가 너무 싫다 못하니까 더 싫다 잘해도 싫었다. 그래서 내 미래진로를 위해 요즘 3년동안 끊었던 한자를 다시잡고 중국어를 배운다. 다른 공부 아무짓도 안해서 불안하기도 해서 조금만하면 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제 조금 있으면 시험인데 좀 불안해서 해야할것 같은데 하긴싫고 9등급 받긴 싫고 수,과등 이과과목은 깔끔히 포기했는데 국,외,사가 너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한자, 중국어를 배우고 오면 시간이 없다. 학교 끝나고바로 한자가서 밥도 안먹고 중국어학원 갔다오면 10시에 밥먹고 씻고하면 11시다 그럼 한자 복습하고 중국어 복습하면 하루가 지난다. 그래서 시간도 없고 미치겠다. 하지만 언젠가는 빛을 볼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간다.
4/12 이진권
하... 한숨부터나온다 ㅜ 박종혁이 쓰라고 협박해서 쓰긴쓰는데 쓸게없다. 나한테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도쓸게없어서 애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해야겠다. 난 사실 1년전부터 짝사랑 해오던 여인이 있었다. 나는 그 여인을 알지만 그여인은 날 모른다. 참 슬픈일이다 게다가 전화번호도 모른다. 그 여인의 전화번호를 알 방법도 없을것이다... (여자관계 복잡한 경찬이보다는 날 것 같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그 연인이 있는 사진을 보며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그러면 활기가 넘치다가 학교만오면 잔다. 얼굴은 작고 이쁘다! 친구들한테 보여주면 깜짝놀랄거다. 근데 나만보려고 안보여줄거다ㅋ 이여인은 너무 귀엽다. 애교한번 떨면 진심으로 잠 못자겠다. 지금 일기쓰는 이 순간에도 나에게 미소짓는 이미지가 상상되고있다. '우리 진권이 힘내!' 이 말 한마디면되는데.. 한번은 야자실에서 공부하다 갑자기 그리워서 잠을 잔 적이 있다. 이정도면 내가 덕후로 보일것같아도 짝사랑은 덕후랑 다른것일거라고 믿는다. 짝사랑이 괴롭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 내 삶에서 지울수없는 그림자라고나할까 ㅋㅋㅋ 언젠가는 잊혀지겠지 하면서 잊고있다가 어느순간 축구할때 그여인이 생각나면 더 열심히 뛰게된다. 그때 골키퍼 종혁이를 내가 농락시킨다... 나는 소심해서 말도잘못걸고 조용한 성격이다. 즉, 용기가없다. 짝사랑 해본사람을 알것이다 내맘을.. 언제까지 그녀의 뒤에서만 볼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핸드폰은 뭐하러있는지...ㅜ 그래도 행복하다. 그런사람이 태어나줘서. 앞으로나는 공부를 위해서 잊을것이다. 잊혀지지 않으면 그대로있고...뭐 나는 다시 태어나도 한국에서 태어날거다 그녀의 대해 썻더니 너무 많이썻다. 그만 자야겠다.
4/26일 김범진
오늘은 학교를 안갔다. 개교기념일이여서 쉬었는데 공부해야되서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 계획표를 짠대로 실천을 3/2밖에 못했다. 아쉽지만 내가 조금 논것도 많아서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 몇일째 새벽 5시에 잠을 잔다. 공부도하고 이것저것 많이 끄적여 잠자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잠은 내 인생의 낙의 한부분인데.. 몇일째 늦게자서 몸이 급속도로 안좋아지는 듯하다. 죽을것 같다... 요새 학교에 불만이 있다. 갑자기 최근들어 생각났는데 왜 내가 이런 강제적이게 매를 맞으며 공부해야되는지 모르겠다. 가치관의 혼란이 오나보다.. 그래서 전학을 생각해보고있다. 공부는 하고 싶을때 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난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한다. 동그라미를 쳐가며 맞는 기분이 너무좋다. 그런데 억지로 하는 게 너무 싫다.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하기도 싫었는데 우리학교는 너무 심한듯하다. 몇일 전만해도 전학을 생각했는데 솔직히 학교가 명문이니까 어쩔수없이 다닐라 했는데 아닌것 같다 공부하는 기본의 근본을 따지고 내 생각과 내가 하고싶은걸 생각해보니 조금더 자유스럽고 자율적인 학교로 가고싶다. 가장 이상적인 학교는 외국 학교지만 외국을 가긴 내가 싫다. 외국은 내가 장차 커서 돈 많이 벌어서 가야되겠다는 생각외엔 별로이다. 내 일기는 정말 심오하다.. 철 든 듯? 바야흐로 나는 전학을 생각하고 있으며 성남고는 나에게 이상적인 학교가 아니며 공부를 해야한다는것은 틀린말이다. 공부는 하고싶을때 하는 것이다. 지금 나는 어느 학교를 가든 열심히 공부할수있으며, 그렇게 할것이다. 꼭 가고싶은 학교가 있다면 여의도고를 가고싶다 이동네 고등학교는 너무 많이 봐왔고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해보고 싶다.
선생님
체육부~ 시험잘 봤니?? ^^
열심히 노력했다면, 이번 결과는 좀 부족하더라도
다음에 반드시 더 좋은 결과가 나올거야.
열심히 노력한 과정은 언젠가 보상 받게 되어 있으니-
다들, 힘내고 더 즐겁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으로 5월을 보내자꾸나.
5/4 이진권
오늘은 드뎌 시험이끝날날~ 모두가 들뜬 마음이였겠지만 나는 한층 기분이 업되있었다. 왜냐하면 시험이 끝난 이유도 있지만 끝나고 바로 교회쌤과 학교친구들과 애버랜드를 가기로 시험 전부터 계획을 짜놨기 떄문이다. 사실말해서 시험망쳐서 기분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 그리고 창피하게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놀이기구를 진짜 무서워한다. 그래서 들뜨긴했는데 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웠다.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과 교회쌤이랑 만나서 차를타고 가는데 애버랜드근처에서 차가 막히는게 아닌가!!! 이 불길한 징조를 애써 감추고 애버랜드에 도착해서 직원에게 '오늘 사람 많아요?'라고 물어봤는데 '네, 오늘이 어린이날 보다 더 많아요^^'라고 묻지도 않은 대답까지 들어야했다. 그렇게 아쉬움을 가진채 애들이 밥을 먼저 먹자고 했다. 물론 교회쌤이 사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그런데 친구한명이 차에있을때무터 맨 처음에 T-express를 타차고 했다. 지도를 딱 보는 순간 말이 안나왔다. '지금 이걸타겠다는거야? 나 절대안타' 라고 하면 밟힐것같아서 그냥 속으로만 울었다. 게다가 총 5명갔는데 다들 잘탄다.. 그중한명은 완전 마니아고.. 그 친구가 새치기신이여서 한 2시간 반걸릴거 1시간 정도 걸려서 타게 됬는데 아..진짜 이 짜릿함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무중력 상태 즉 에어타임이 무려 12번이랬나.. 처음에 90도로 떨어지는데 놀이기구를 못타는 나로서는 심장이 멎을것같았다. 게다가 애들이 사진찍을때 V자 안하면 20대이마 맞기 내기했다. 마지막즈음 찍고나서 나중에 사진봤는데 나만 면상이.. 참.. 가관이었다 ㅋㅋ 지금생각해도 너무 웃기다 ㅋㅋㅋ 그런 표정이 나올수가 없는데 T-express를 타고 나니까 자신감이 붙는 것 같았다. 타고나서 아마존 익스프레스 물 많이 젖는거 타고 후룸라이드를 타러갔다. 사람 진짜 장난아니었다. 게다가 새치기는 교회쌤이 이제 그만하라고 해서 못하고 한 2시간반 넘게 기다린것 같았다. 진짜 신기하게도 T-express를 타고 나니까 후룸라이드는 껌이었다. 일어서서 타기까지 했다. 너무신기해서 그다음 바이킹을 타자고했다. 바이킹은 롯데월드보다 애버랜드가 훨씬 높다고 들었다. 바이킹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맨뒤에서 한칸 앞으로 탔다. 그런데 생각한것보다 진짜 높게 올라갔다. 심장이 멎을것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한번 더 탔다. 아! 그전에 장미꽃축제도 가봤다. 꽃향기가 마치 사람을 유혹하는 느낌이었다. 바이킹을 타고나니 한 7시 반 정도 된것 같았다. 저녁밥을 각자돈으로먹고나서 퍼레이드를 하는것이었다. 근데!! 친구들이 이것을 이용해 T-express에 사람이 없을거니까 한번 더 타자고 했다. 난 진짜 2번탈줄 몰랐는데... 사실 재밌었지만 진짜 무서웠다. 그렇게해서 시간상 딱 우리까지만 타게 되었다.. 그래도 처음탈때보다는 나았다. 줄이점점 짧아지고있는데 20분동안 불꽃축제를 한다고해서 운행정지했다. 그 때가 9시였다. 불꽃축제는 환상적이었다. 찍고 싶었지만 산의 나무에 가려서 찍지도 못하고.. 여하튼 멋있었다. 그렇게 불꽃축제가 끝나고 다시 운행시작하여 우리 탈 차례가 되었다. 또다시 떨렸지만 아까 그 느낌을 떠올리며 무사히 잘 탔다. 시속 105km인데 체감속도가 200km래나 뭐래나 그렇게우리까지타고 집을향해 떠났다. 오늘 정말 무서워서 또 하나도 못탈줄 알았는데 친구들 덕에 무서운거 2번경험하게 해줘서고마웠다. 생각이상으로 재밌었다. 내가 왜 여태껏 놀이기구를 무서워했나 이해가 안간다. 다음에 놀이동산 갈일있으면 정말 잘 타볼 생각이다. 그리고 종혁이한테 미안한게있다. 종혁이랑 친구 한명 더 가기로 했는데 차 인원이 넘는관계로 빼고갔다. 종혁 다음에는 꼭 같이가자~
5/10 박종혁
오늘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몸이 너무 안좋았다. 어제 축구를 너무 오래해서 몸살에 걸린것 같았다. 목도 너무 아프고 온몸이 쑤셔서 학교를 가려고 했는데 몸이 안따라줘서 선생님께 문자를 해서 병원에 들렸다가 학교에 간다고 했다. 그리고 좀 자다가 병원에 가려고 자고 일어났는데 진짜 땀이 옷을 다 적셔서 물에 담근것 처럼 되었다. 그래서 학교에 안가려고 했는데 학교에 대한 열정이 뜨거워서 그냥 병원에 갔다.그런데 어떤 꼬마애가 동화책에 나오는 스님을 보고 '빡빡이다 빡빡이'라고 했다. 그러자 병원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나를 쳐다보면서 킥킥거렸다. 그래서 화나서 입모양으로 욕을했더니 갑자기 웃음이 뚝 끊기더니 그 애 엄마가 정색을 하면서 나한테 다가왔다. 난 내뺨때릴줄 알고 쫄았는데 자기애만 데리고 갔다. 다음부터는 안 그래야 겠다. 그리고 학교에 왔는데 국사 선생님도 바뀌어 있고 전학생도 있었다. 학교 3시간 늦게 왔는데 너무 많은게 바뀌어 있었다. 그렇게 수업을 끝내고 아파서 보충수업을 빠지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그냥 들으라고 하셔서 들었더니 설명도 잘해주시고 한명씩 봐주셔서 좋은것 같다. 그리고 집에가서 하루종일 잠만 잤다.
5/31 이진권
수학여행 갔다와서 정말 오랜만에 쓰는 일기... 요즘 학교다니기가 무척 힘들어졌다. 모두가 이제 현수를 경계해야 할 거시다. 이 모든 것이 현수 때문에시작 되었다. 그래도 한동안은 그러려너하고 넘어갔었다. 현수가 장난치면 웃으면서 받아 넘어가고 나는 그런 현수가 웃기고 친구로서 좋았다. 그런데 어느날 아니, 어느날도 아니다. 수학여행3일째날 레크레이션 시간에 현수덕을 확실하게본 우리반이 당당하게 1위를 가져왔다. 그래서 난 현수를 다시봤다. 그런데 수학여행에서 많이 안놀아줘서 그런지 끝나고 돌아와 토욜날 삐져있었다. 그래서 내가 껌하나 주면서 등을 탁탁쳤는데 바로 '에헤헤헤'하더니 풀렸다. 그런데 이것이 화근이 된것일까.. 월요일날 와서 자고있었는데 현수가 오더니 '진권앙~ 잘잤엉?' 이러면서 살이돋는 말투를 하는것이다. 그래서 '으응.. ' 이랬더니 바로 '나 껌줘' 이러는것이였다. 내가무슨 껌셔틀도 아니고 어이없어서 '없어ㅋㅋㅋ'라고했더니 현수가 썩소날리면서 계속 날쳐다 보는것이였다. 사실 껌이 있었다.. 근데 현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옛날부터 달라고 했었다. 나는 껌을 10번이상 줬는데도 돌아온것은 없었다. 그래서 '이제 껌 안줄꺼야'이라 말하면서 현수 얼굴 양 볼을 동시에 살짝 때렸더니 갑자기 주저앉아서 울더니 일어나서 '우리.. 사랑이 식어버린거야?'이러는거였다.. 그래서 내가 무시하고 있다가 계속 수업시간에도 그러니까 장난으로 '꺼저 좀!!' 이랬더니 더심해졌다.. 나는 현수의 그런모습을 처음 보았다. 그때 부터 현수가 꺼려졌다. 생각이 잘 나진 않지만 대충 '우리 짝바꾸면 같이 안돼도 선생님한테 말해서 같이앉자'는둥 '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어' '나너 없이 살수없어'라는둥 나는 이런애인줄 몰랐다. 하이라이트는 현수가 쌤한테 '선생님, 짝언제 바꿔요?' 하는순간 내가 뒤에서 조용히 '그냥 닥치고 가만히 있어! 바꿔주신대잖아!'라고 장난으로 말했는데... 현수가 아무 반응이 없었다. 뭔가 찝찝했다. 종례마치고 애들청소할때 책상뒤로밀고 사물함에 책 넣고 뒤돌아 봤는데.. 현수가 서있던것이었다. 얼마나 놀랐으면 비명까지 질렀을까.. 그러더니 날 넘어뜨린다음에 깔고 누은다음 아까 닥치고 가만히 있어라고한말이 생각났는지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나한테 '사과할래, 밥먹을래 사과할래 나랑잘래, 사과할래 사랑한다 말할래!'이러는 거다. 내가 진짜 웃기고 어이없어서 '미안'이러고 현수가 '그래'이러면서 끝이났다. 앞으로 현수랑 말도 안할거다. 실망이컸다. 현수가 게이필이있다는걸.. 아.. 그리고오늘로 가정이 끝이나서 깜찍하고 귀여우신 가정쌤과 가정에대해 쓸려고했는데 류현수 문제부터해결해야 할것같아서 잠시 미뤄야겠다. 이제 가정이 끝났으니까 14반 김숙 선생님과 기술수업을 나갈것같다. 언젠가 다시 가정수업을 할 그날을 생각하며..
6/5 이진권
하.. 오늘도 솔직히 쓸게없어서 쓰지말까, 생각했는데 자다가 새벽에일어나서 펜을든다. (나까지 안쓰면 그냥 내는게 좀 그래서.. 어제 상담을 했다. 조금 떨렸다. 나에게 상담은 중요했다. 그전부터 많이 혼동되왔었다. 이과 vs 문과 사실 난 귀가 너무 얇아서 탈이다. 누군가 확실한 결정을 내려주는 것이 편한 것 같다. 선생님이랑 상담중 간호사라는 직업이 나왔다. 간호라..간호사? 하면 여자전용직업이란 느낌 폴폴나는 간호사 이걸 과연 내가하면 어울릴까? 했는데 쌤이 뭐 아주 잘 어울리겠다 하시면서 진심반 농담반으로 말했다. 근데 진심인거 같다. 그다음에나온 직업은 선생님? 인데... 초등학교선생님해보고싶은데.. 아니면 고등학교 체육선생님이나.. 아직 내겐 너무 벅찬것 같았다. 그렇게 웃고떠들다가 이과갈거냐고 문과갈거냐고 물어보셨는데 또 말문이 막혔다.. 이런 질문들이 왜 그리 어렵던지.. 누군가 나한테 꿈이 뭐냐고 뭐될꺼냐고 묻는게 난 제일 싫다. 하지만 한편으론 속상하다. 솔직히 나는 고등학생되서 꿈뭐될거니? 하고 물어봐서 1초도안되서 대답하는 애들이 정말 부럽다. 나도지금부터 계획좀 짜고 그 꿈과 관련된 공부도 더 해 보고싶은데.. 운동쪽으로 가보고싶었는데 늦어서 포기했고.. 근데 제일좋아하는것은 체육이고.. 안답답할수가없다. 게다가 요즘사회는 원하는 직업이 있어도 무조건 할수있는게 아니니까.. 그렇게 상담이 끝나갈즘 선생님이 준 카라멜이 먹고싶었다. 그런데 어떻게 껌 씹으면서 먹을수있나. 어쨋든 간호사도 나쁜직업아니니까. 그렇게 쌤이 나에게 황금같은 조언을 해주시고 결론적으로 이과가라고하셔서 가겠다고했다. 그러자 나보고 인터넷으로 간호사, 교대에 대해서 집에서알아보라 하신 다음에 밥먹으러 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내가 밥 안먹을거라고했다. 사실 요즘 삶의 슬럼프다 그래서 밥도 더 많이 안먹나 보다. 그때 건강검진에서 쟀을때보다 한 3~4kg 빠진것같다. 아 키좀 커야 되는데.. 그런저런 이유로 안 먹을거라 하자 빵도 사주신다 했는데 거절했다. 그러더니 책상 서랍에서 갑자기 먹을걸 주셨다. 정말로 감사했다. 꽤 많이 주셨는데 (책상서랍 = 과자박스) 감동 받았다. 사실 배고픔이 없잖아 있었다. 간식을 받으면서 나는 선생님의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배워야겠다.
6/10 박종혁
어제 내가 좋아하는 유리가 검색어에 떠잇길래 사진을 보다가 유리의 고등학생사진을 봤는데 사진이 유리처럼 안나오고 일반인 처럼 나오길래 기발한 생각이 떠올라서 핸드폰에 다운받고 학교에왔다. 그리고 적당한 사냥감을 찾다가 진권이가 눈에 들어왔다. 진권이는 착한말로 하면 순수하고 나쁜말로 하면 바보같아서 무조건 걸릴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주위에있는 희선이와 태훈이 그리고 성기와 계획을 세웠다. 먼저, 진권이에게 그 사진을 보여주고 '내가 얘 소개시켜줄까?'라고 했다. 그랬더니 진권이가 침을 흘리면서 제발 소개시켜달라고 했다. 그래서 미리 빌려놓은 조영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었다. 대항히 진권이 핸드폰에는 영이 번호가 없었다. 그런데 진권이가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다. 나는 너무 당황해서 아무이름이나 댔다. 그때 마침 떠오르는 애 이름이 김다솔이었다. 그래서 진권이에게 '김다솔'이라고 했더니 진권이가 '어? 나 걔 아는데'라고 했다. 나는 너무 당황했지만 국어시간에 배운 임기응변을 사용해서 '그 김다솔은 다솔이고 얘는 다슬이야'라고 했다. 순진한 진권이는 또 속아넘어갔다. 그리고 영이 핸드폰으로 진권이와 문자를 했다. 그런데 진권이가 문자를 너무 오글거리게 보내는겄이다. 문자한지 10분만에 나너 좋아하는거 같아♡ 이런 문자를 보냈다. 오그라들어서 죽어버리는줄 알았다. 그리고 사진좀 보내달라고 진권이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진권이가 수학여행때 찍은 내 사진을 보냈다. 그래서 내가 '그거 종혁이 아니야?'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잘 기억이 안나지만 자기도 쪽팔렸는지 '사진 같은건 중요하지 않아 서로에 대한 마음이 중요한거야'라고 보냈다. 그 문자를 보고 핸드폰을 던질뻔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서 문자를 보냈더니 '그만해 종혁'이라고 답장이 왔다. 아마 도진이가 진권이에게 알려준것 같다. 진권이는 아니라고 하지만 도진이의 눈치가 이상했다. 원래 한 1주일동안 문자하다가 만나자고 한 뒤, 만나는 장소에 애들이랑 나가려고 했는데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 아쉬웠다. 그리고 진권이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 뻥인게 확실하다 자기가 보낸문자들이 쪽팔려서 그렇게 말하는것 같다. 아무튼 이번에는 실패했으니 다음에 한번 더 시도해서 진권이를 꼭 낚을 것이다. 진권조심해 다음번에는 선생님도 도와주시면 좋겠다.
6/17 이성준
오늘은 아르헨티나경기가 있어서 일찍부터 기대를 하고 앉아있었다. 시작하고 박주영의 자살골이 들어갔고 전반전 끝나기전에 한골을 넣었다. 결과는 4대1로 졌다.
자기소개
나는 이성준이고 5월17일 생이다. 성남고로 배정되고 남고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아주 막막하였다. 그리고 추가로 머리가 아주 짧다는 것에 대해 더 막막하였다. 그래도 막상와보니 재미있긴 하였다. 1학년 6반아이들이 너무 잘해주어서 적응하기두 쉬웠다. 이런일기를 처음 써봐서 너무 생소하고 부담스럽다. 재미있는 학교 생활을 계속 재미있게 보람차고 하교싶다.
6/24 이성준
아악 시험이 점점다가온다. 절대 긴장은 되지 않는다. 축구때문인가 공부해야될 계획만 세워놓고 그 계획대로 되고있지 않다. 우리나라가 16강을 올라가서 너무기쁘다. 16강 경기는 6/26일이다. 시험2틀전이다. 왜 하필 이런기간에 축구를 해가지고 너무 짜증난다. 축구를 보지 않고 공부하려면 궁금해서 집중이 되지 않는다. 16강에서 우루과이를 이기면 시험 마지막날 새벽 3:30 분이다. 또 시험기간이다. 월드컵끝나기전에 친구들과 거리응원에 너무 가고싶다. 기말고사 때문에 가지 못하니깐 너무 슬프다. 국가대표 축구하는 선수들이 모든 경기를 다 이겨서 길거리응원에 가고싶다. 시험 공부가 너무 안된다. 환경이 바뀌어서인지 너무 공부하기가 어렵다. 아직 시험은 많이 남았으니 이번시험은 남은기간이라도 조금씩해서 봐야겠구 다음 시험기간에는 잘봐야겠다.. 우리반아이들은 너무 착한것같다. 다들 너무 웃기다. 남학교라서 조금 꺼렸지만 이제는 괜찮다. 남학교라 눈치보고 이미지관리하고 이런것이 없어서 너무 편한것 같다
7/3 이진권
시험시작 하루전 일요일날 나는 친구들과 여지없이 독서실에서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다. 독서실에 잘오지 않았던 나는 독서실에 대해 잘 몰랐다. 그만큼 공부를 안했다는건 아니다ㅋ 다 끝나고 새벽2시가 되고 우리는 집으로 향했다. 가는도중 한경사 5도정도 되는 길이 있는데 넓지만 사람이 많이 안다녔다. 그래서 나는 테니스공을 가지고 있던 친구에게 내가 앞으로 뛰며 '찔러줘!!'라고 소리쳤더니 그 친구가 바로 반응을 보였다. 그렇게 새벽의 축구는 시작되었다. 나까지합해서 총 3명이었다. 아.. 지금생각해도 시험기간이 분명한데 아니 시험당일날 하는건 좀 무리수였던것같다.ㅋ 그때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 풀기위해서였을것이다. 그렇게 1시간정도 하다가 가야될것같아서 가자고했다. 사실 2명모두 초등학교때부터 알아왔던 애들이였다. 샤워하면서 '아.. 정말 5년동안 봐왔는데 사소한걸로도 잘 노는거같아..'라고 생각했다. 그다음 월요일날 아침에 8시쯤 일어나 절친중1명과 독서실로갔다. 비록 짧은시간이였지만 꿀맛같은 잠이였다. 왜이리 졸리던지.. 그러다 친구가 꺠워줘서 다시 공부했다. 그렇게 학교로향해 첫시험을 봤다. 첫두과목은 수학,국사였는데 수학은 어려웠다 딴말 필요없이 그냥 어려웠다. 국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 기대를 버렸다. 그렇게 정답다맞추고 나는 다음날 시험볼 준비물을 챙기느라 거의 늦게 나갔는데 석민회장이 수학,국사 정답지를 보고있었다. 그래서 나는 아무도 안갖겠지 하는 생각에 석민이한테 '석민 너 이거 가져갈꺼야?'이랬더니 석민이가'아니 안가져가'라고 했다. 그래서 '그럼 내가 가져가도 되지?'이랬더니 분명히 '응 가져가~' 이랬다.. 그래서.. 가져갔고 진짜 그런일이 일어날줄 생각도 못했다ㅋ 독서실에 와서 종혁이한테 문자가왔다. '내가 너낚으면 성남세트사줘' 이래서 '낚을테면 낚아봐 , 낚이면 사줄게'이랬더니 '대신 못낚으면 내가너사줄께'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한번 낚을라면 낚아봐라 하는태도로 공부했다. 그렇게 새벽2시가 되고 우리는 약속한듯이 테니스공을들고 어제의 그곳으로 갔다. 역시나 스트레스가 확풀렸다. 사실 이 축구한 목적이 스트레스를 풀려고만 한것이 아니라 이제 앞서 다가오는 1반과의 축구대결을 미리 연습하는것이였다. 그렇게 40분정도 하다가 내일 또 오자는 결론이 나오면서 나는 씻고 공부하고 잤다. 그다음날인 화요일날, 아침에 일어나 독서실로 향했다. 오늘은 한번도 안자고 공부했다. 그렇게 열심히 책을 보면서 학교로 갔는데 반에들어서자마자 선생님께서 내게 미쳤냐고 하는 듯이 '수학답지.. 너가 가져갔니'이렇게 말하셨다. 나는 당황한 나머지 '예..예? 네.. 제가 가져갔었는데.. 어제' 이랬더니 선생님이 누가 허락없이 가져가냐면서 나를 혼냈다. 나는 바로 석민킴을 째려봤다. 그러자 석민킴이 눈돌렸다. 그래서 내가 '어제 석민이가 가져가도 된다 했는데...'라 했더니 쌤은 석민이 한테 '어제 가져가도 된다 했니 석민아?'라고 물어보자 석민이는 내눈을 피하며 '아뇨 저는어제 보라고만 했는데요'라는것이였다. 순간 웃음이 나왔다. 왠지모르게 웃겼다. 그냥 자리에 앉았는데 쌤이 나보고 나오라면서 왜 정답지 가져갔냐와 왜 늦었냐였다.그렇게 셤다보고 독서실에서 공부하고있는데 종혁이한테 ' 너오늘 내가 낚았으니까 내일 성남세트 사줘'라고 문자가왔다. 그래서 나는 어이가 없어서 '뭐 낚았는데?'라 보냈더니 '담임쌤이 도와주셨어'이러는거였다. 그래서 하도 안알려주길래 담임쌤께 '쌤 오늘 저낚으신거 있으세요?'라 했더니 '종혁이말 무시하고 공부에 집중해!'라고 하셨다. 음.. 그냥 낚으신거 있으세요라했는데 종혁이가 나온다..ㅋㅋ 확실하진 않았지만 뭔가 낌새를 알아차렸다. 그래도 정확이 뭘낚은건지몰랐다.. 그렇게 공부하려는데 집중이 안되서 석민이한테 혹시 종혁이가 너보고 뭐라고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근데 아무말도 안했다고 답장이왔다. 급좌절됬다.. 그렇게 2시에 어김없이 축구하다 잤다. 수요일날 아침에 좀 늦어서 허겁지겁 챙기고 독서실에 도착했다. 공부하다가 버스타고 학교올때 수학시험지를 가져오지않은것이 생각났다. 나는 혼날각오하면서 반에 들어갔는데 쌤께서 나중에 가져오라면서 그때부터 눈치가 좀 보였다. 그렇게 눈치보며 학교를 다녔고 새벽 2시에 축구를 열심히하다가 그날은 애들도 모두 필좀받아서 열심히하고 있는데 친구옆으로 달걀하나가 팍 하고 깨졌다. 우리는 너무나 깜짝놀라서 옆에 아파트만쳐다보다가 한 친구가 계속하자길래 다시 하고있는데 새벽3시쯤인가 범진이가 나왔다. 우리는 당황해서 왜 나왔냐고 물어보니까 바람좀 쐬러 나왔다고 했다 ㅋㅋ 새벽3시에 바람쐬러ㅋㅋ 그렇게 범진이는 들어가고 경기를 하고있는데 달걀이 이번엔 좀 멀리 팍 하고 또 깨졌다. 우리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한 30분간 불꺼지고 켜지고 베란다 문여는 소리 다 조사해서 누군지 알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래서 애들하고 축구를 계속해서 또 던지길 봐야한다는둥 너무 위험하니까 가자는둥 그냥 지켜보자는둥 아니면 축구하는척하면서 보자는둥.,. 이런의견들이 나왔다. 그래서 우리는 축구하는척하면서 보자는 것으로 택했다. 결국 우리는 30분동안 탐정짓만 하다가 범인은 잡지 못했다. 그래도 좁혀나가긴했다. 이래서 탐정이 재밌는거구나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