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안냈는데 택비가 돈도 안냈는데 선불로 보내졌길래 놀랬답니다
책 공짜로 받아보는것도 감사한데 택비까지 카페에서 내주셨나 하는 생각을 잠시동안.. ㅎㅎ
저는 두권의책을 받고 포장이 잘 안뜯어져 정말 헐크처럼 변해 막무가내로 찢어내서 (성격이 좀 급해요 ㅋㅋ)
이내 책 두권과 상봉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전 삼성비엔씨의 책을 처음 접해보았는데요
생소한 출판사라 사실 그닥 기대는 하지 않고 받아보았는데요(죄송)
첫인상은 제본도 튼튼하고 디자인도 깔끔.. 제질도 고급제질..
어? 책좀 만드는 회사인가보다 .. 잘은 모르지만 ㅎㅎ
이케 생각하면서 펼쳐보았답니다
((((((((((((신드바드의 모험))))))))))))0
표지를 넘기니
'나는 책을 싫어하는 왕이 되기 보다는 차라리 책을 좋아하는 가난뱅이가 되고 싶다'
라는 조금은 심오한 어느 철학자의 명언을 음미할수 있었구요
다들 아시겠지만
가난뱅이 신드바드가 부자신드바드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난하게 사는 자신의 모습을 불평했던 모습을 반성한다는 이야기랍니다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로 자기도 모르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던것 같아요
그림도 흔하지 않고 상상력을 자극해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저는 재미나게 보았네요
도중에 나타나는 괴물들이 때론 너무 사실적이여서 여린 아이들은 조금 무섭다고 할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울 아들은 오히려 무서운걸 즐기기땜에 엄청 좋아했답니다
제 생각엔 아들들이 좋아할 류의 그림인 것 같았네요
책보고나서 괴물 비스무리하게 그림도 그려보고..
외계인 괴물이라는데 좀 선량하게 생겼지요?일곱살인데 그림솜씨가 영 ~ 저 닮았나봐요ㅠ.ㅠ
그래도 정말 못그릴줄 알았는데 스스로 그려내서 기특했답니다 장한 내아들 ~ㅎㅎ
다른 괴물 나오는책도 다시 꺼내보고 비교도 해보네요
어려서는 이야기 부분만 보더니 일곱살이 되니 비슷한이야기나 같은이야기가 나오면
비교해보는 버릇이 생겼더라구요 예를들어 유사사기에서 나오는 이야기면 위인,한국사에서 비슷한 내용을 찾아 같이
읽는것 보면 참 많이 발전했다는것을 느낀답니다
그렇게 하면서 지적으로 예전과는 다르게 업된 느낌이네요 (고슴도치 엄마 이해하세용~)
이야기 뒷장에는 작가와 작품해설 낱말풀이등이 있어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이 이야기가 중동의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이야기중에 하나란걸 이 무식쟁이 엄마는 이제야 알았어요
저도 이 책 보면서 몰랐던 사실 발견하고 흐뭇했답니다
뒷부분이야기가 너무 많으면 애들이 질려해서 활용하기가 힘든데
7살 울아들이보기에 간략하고 적당한 설명이 좋았습니다
뒷장에 논술문제같은것도 살짝꿍 있으면 좋겠단 생각해봤구요
(((((((((홍당무))))))))))))))))
이책은 표지에서 조금은 밝은 느낌이 났어요 그림도 그렇구 색감도 그렇구요
한장 넘기니 역시 디즈레일리의 심오한 명언
'생각하는 데 필요한 기술, 책을 쓰는데 필요한 기술뿐만 아니라 독서하는 데도 필요한 기술이 있다'
참 생각할 수록 맞는 말 같더라구요 저는 기술이 좀 많이 모자라서 좀 연구를 해야하지용...ㅠ.ㅠ
이 책 줄거리는 가족들에게 서운함을 느낀 홍당무가 심통을 부리거나 꾀를 부리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느낀 후엔 자신을 반성하고 가족들을 사랑해야겠다 생각한다는 내용인데요
그림에서 글에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책이었습니다
고급스러움을 사진으로 표현하지못해 아쉽네요(사진이 어둡게 나왔어요)
인물 표정이 가지각색 글과 너무 잘 어우러지고 그림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쏟았다라는게 느껴지더구만요
약간 익살맞기도하면서 인물들과 주변 풍경들이 너무 잘 어울려요
갠적으로 이책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울 아들왈 " 홍당무엄마가 꼭 엄마 같애"
내 잔소리가 그리 심했나? 에효~ 홍당무 엄마라니 저도 늘 반성하지만 이놈의 성질머리는 어찌 잘 안됩니다
홍당무 엄마 보면서 제가 반성했더랬습니다
그래도 울 아들 엄마가 사랑한다는 것,
나무만큼 공기만큼 우주만큼 많이많이 사랑한다는것 알고 있겠지요
요즘 중이염에 편도에 장염에 정말 옆에서 보기 정말 짠합니다
보기도 아까운 내새끼 많이 사랑해주고 표현해주어야 겠어요
에고 서평쓴다면서 옆길로 살짝 샜네요
책뒷부분에 역시 작가와작품 시대배경, 어려운 낱말등 설명이 되어있었는데요
쥘 르나르가 홍당무를 쓴 19세기말 프랑스의 농촌 인구들이 산업화로 도시로빠져나가 도시로
이동하는 시기였다네요 근데도 홍당무네가족은 도시로 가지않고 농촌에서 남아 생활하는
가족으로 그렸답니다
이런 배경지식들을 읽으면서 보니 책이 더 가치가 있어뵈고 독자로하여금 사실적인 더큰 감동을 주네요
이부분 아이와 이야기할때 다 알아먹는것 같지는 않았지만 지구본에서 프랑스 한번 찾아보고
지구별의문화여행의 프랑스편 찾아보며 국기 색칠까지 ..
다른 엄마들 처럼 화려하게 놀아주진 못하지만
내 색깔대로 그냥 평범하게 소박하게 독후를 했답니다
두권모두 유익했고 그림에 만족스러웟던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두권으로 삼성비엔씨출판사에 이미지가 너무 좋게 각인이 되었구요
나머지책도 궁금하고 다른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참 궁금하네요
책 살때 참고해야겠어요
좋은책 두권씩이나 선물하게 해주셔서 삼성비엔씨 감사해요~
그동안 책 읽혀오면서 일곱살아들 거의 책편식없이 고루 보는 편이지만
아이와 특별히 궁합이 맞는 책이 있는것 같아요
두권만으로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두권을 기준으로 봐서
이 책과 궁합이 맞을 것같은 아이들은
톡톡 튀는것을 좋아하는 남자아이, 모험과 개성있고 재밌는 이야기에 빠져드는 아이라면 찰떡궁합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한 내아이 덕분에 행복한 엄마가 되고 행복한아이로 키우려고 늘 노력하고 있답니다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내아이에서 얻는게 너무 많고 주는건 없기에 늘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이상 허접한 서평마칩니다 부끄럽네요 걍 손가는대로 쓴거라..
*사진 안올릴까 하다가 안보신님들 보시라고 어설프게 찍어 올립니다
야밤에 찍어 쪼매 어둡사와요 감안하시길..
첫댓글 요책이 다른 서평책과는리 받으신 분들이 서로 다른 책을 받으셔서 서평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신드밧드의 모험이랑 홍당무는 그런그림이군요..그림이 참 아이들에게 많이 어필되더라구요..아이의 그림도 잘 보았습니다..쓱쓱 잘도 그리네요..님덕에 책두권 잘 보았습니다..잘쓰셨네요
신드밧드는 제가 상상한 이미지와 표지가 다르네요 또다른 느낌이에요 저도 다른책들을 받으셔서 서평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얘기를 몇 번째 하는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그림이 넘 맘에 드네요 서평을 읽으면 읽을수록 지름신이 강림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