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계룡산에서 RCY총동문회 등반대회가 있었답니다.
충남동문이 주관이되어 진행된행사인데 적십자사를 거치느라
연락을 못받고 늦게서야....
전북에서는 저혼자 참석을 했답니다.
부랴부랴 아침일찍 준비를 하고 동학사에 버스편으로 도착하니
벌써 대전충남은 물론이고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전남, 전북등 각지에서
200여명의 많은 동문들이 참석을 하였고, 이외 진행요원으로 대학부가 약간명.
오랫만에 학창시절의 연합등반대회, 전국등반대회를 방불케하는 줄거운 광경이었습니다.
행사비는 충남동문과 선배들이 3만원씩, 그리고 일부선배님들의 찬조금 약간,
타지 또는 일반동문 참가자들이 1만원씩, 기념품으로는 모선배동문이 조끼를 해주셨고...
먼저 등산로 입구계단을 가득메운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등산로입구를 지나
남매탑까지 트래킹을 겸한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남매탑에 도착하여 전동문들이 탑주변에 모여 저마다 가져온 간식을
지역 선후배 가리지 않고 서로 삼삼오오 모여 줄겼습니다.
참고로 저는 입과 손만 가져갔습니다.
저 또한 매번 행사때마다 잊지않고 연락을 주심에 감사하고 이에 보답하고자
충남의 "신종호"란 친구를 통해 참석예정인원이 100여명이란 말을 듣고
약소하지만 급한맘에 "정"이란 의미를 담고자 쵸코파이를 "100개" 를 준비해갔는데...
금새 바닥이 난건 물론이고 동문들 저마다의 손에~ 가방에 하나씩~ 정을 듬뿍 가지고 갔답니다.
한마디로 대박이었고 누구보다도 가슴 뿌듯한 하루였답니다.
이어 일부는 삼불봉정사을 오르고, 나머지분들은 동학사를 통해 내려왔습니다.
무엇보다도 동학사, 갑사, 하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는데...
신입생이던 학창시절 동기모임으로 처음으로 놀러 갔던곳이고,
이후 후배들도 자주 찾아갔던곳이기도합니다.
남다른 추억이 생각안날 수 없죠~ ㅋ ㅋ ㅋ
하산후에는 " 광주식당 "이란 곳에서 동문소개 및 미쳐 인사못한 동문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광주에서 올라온 제 동기정도되는 여자회원분으로부터 몇편의 시낭송을 들었습니다.
상당히 어수선하고 시끌벅적한가운데에서도 들리는 목소리는 넘 아름다웠고
참석한 많은 동문들의 열렬한 칭찬과 박수세례를 받았답니다.
또한 항상 저를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고향이 정읍이고 해성고졸업
포스코에 근무하시는 김인근이라는 충남동문 선배님이 계셔서 외롭지도 않았고
줄거운 하루였답니다. 아마 울학교 RCY동문들도 아시는 분이 계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쉬운점은 연락을 일찍 받아더라면
충남쪽에 계시는 전북동문들도 연락을 해서 함께했으면하는
바램이있었고 울학교도 이런 모임쯤 가졌으면하는 바람이었습니다.
하여간 줄겁고 가슴벅찬하루였습니다.
전북대RCY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