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 화장이란?
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이라고도 불리는 반영구 화장은 피부의 가장 바깥쪽인 표피층에 천연 색소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피부 표피층 세포의 탈각화로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서서히 빠지고 3~5년 정도 지난 후에는 자연스럽게 흐려지기 때문에 반영구 화장이라 불린다.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장을 살짝 한 듯한 효과로 또렷한 인상을 만들어주고 맨얼굴의 윤곽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 최근 쌩얼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도 예뻐 보이고 싶은 여성들 사이에서 반영구 화장의 인기 또한 되살아나고 있다. 예전에야 반영구 화장을 하면 눈썹이 점점 파랗게 변해 무섭고 사나운 인상을 주기 쉬웠지만, 요즘은 자기 것처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대세다. 120여 가지의 천연색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 피부색, 모발색, 눈동자색에 맞춰 시술하면 맨얼굴일 때 블랙이 주는 강하고 튀는 듯한 느낌이 없다. 반영구 화장은 눈썹, 아이라인, 입술라인 등에 하는 것이 일반적. 기존의 문신이나 잘못된 반영구 화장의 수정이나 교정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탈모증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머리카락과 같은 컬러의 색소를 사용해 두피에 머릿결을 그려 넣어 마치 머리카락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시각적 증모 효과를 주는 등 시술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뿌리는 증모제의 경우 효과가 1회에 그칠 뿐만 아니라 모공을 막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반면 메디컬 퍼머넌트의 경우에는 천연색소를 이용하여 안전하고 매우 자연스러우며 3~5년 정도 지속된다.
반영구 화장과 문신과의 차이점은 뭘까?
과거에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 같은 곳에서 불법으로 행해지던 문신은 영구적으로 지워지지 않고 판화로 찍어낸 듯한 인위적인 모양 일색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는 눈썹은 시퍼렇게, 입술은 시커멓게 변색되고 주위로 번지는 단점이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지 않고 오히려 맨얼굴로 다닐 수 없는 경험을 한 이들도 많다.
반영구 화장시 주의사항 반영구 화장은 한번 시술하면 반영구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에 시술하기 전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디자인과 색채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바늘을 이용하고 피부의 두께나 상태에 따라 색소 침투의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시술 도중 미세한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간염, AIDS, 매독 등 혈액이나 체액에 의한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소독과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안전한 색소의 사용 또한 중요하다.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함유된 합성색소나 저질 색소를 사용하게 되면 부작용과 변색, 번짐, 심각할 경우에는 피부암까지 초래하기 때문. 간혹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에서 마취 크림 등을 바르고 시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불법행위이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
눈썹 요즘 유행하는 반영구 화장은 피부의 표피층에만 색소를 주입하기 때문에 문신처럼 너무 진하거나 지워지지 않는 등의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색소는 피부 타입에 따라 흡수 속도가 달라서 지성 피부의 경우 빠르면 6개월 안에도 색소가 옅어질 수 있으며, 건성 피부는 컬러와 모양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모양, 머리카락과 어울리는 컬러, 자신의 눈썹 모양에 최대한 가까운 디자인으로 시술하는 것이 포인트. 눈썹 모양은 메이크업의 트렌드에 따라 변하므로 너무 진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라인&속눈썹 무작정 눈이 커 보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두껍게 그리는 아이라인은 오히려 촌스럽다. 요즘은 자신의 눈동자나 머리카락 색깔에 맞춰서 하는 것이 추세. 아이라이너로 아이라인을 그릴 때와 같이 속눈썹의 사이사이를 메워준다는 느낌으로 시술해야 자연스럽다. 마스카라 하나만 잘해도 속눈썹이 풍성해 보이는 것처럼 또렷한 눈매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속눈썹. 머리카락을 속눈썹에 심는 경우 자꾸 자라기 때문에 커팅을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에는 인조 속눈썹을 자신의 것처럼 붙이는 연장술이 인기.
입술라인 입술라인 반영구 화장은 메이크업 때마다 라이너를 그리는 것이 번거롭거나 입술색이 희미해 혈색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시술. 하지만 눈썹이나 아이라인에 비해 통증이 심한 편이어서 충분히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입술색이 너무 희미하거나 얼룩덜룩한 사람은 입술 전체에 시술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혈색이 있는 사람이라면 입술라인에 살짝만 색을 입히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입술 전체에 색을 입히는 것보다 통증이나 부작용이 훨씬 적다.
real talk_1 짝짝이 눈썹을 교정했는데 아주 자연스러워요 평소 눈썹이 짝짝이라 시술을 결정했다는 A씨. “평소 자주 다니는 미용실에서 권해 눈썹 반영구 시술을 받았어요. 걱정한 것만큼 아프지 않았고 시술을 하고 3일 정도 지나니 제 눈썹처럼 자연스럽더라고요. 피부 타입에 따라서 색소가 엷어지는 정도가 다르다고 들었는데 저는 5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색소가 많이 흐려진 것 같아 2차 시술을 고려하고 있어요. 한번 하면 적어도 몇 년은 지속되는 시술이니만큼 여기저기 상담해보고 결정을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real talk_2 아이라인 그리느라 씨름할 필요가 없어요 아이라인을 그리는 것이 서툴러 반영구 화장을 하게 되었다는 K씨. “어떤 날은 아이라인이 잘 그려지고 어떤 날은 너무 두껍게 그려져 어색하고…. 아침에 출근하기도 바쁜데 아이라인을 그리느라 시간을 많이 뺏겼어요. 시술 후 메이크업을 할 때 따로 아이라인을 그리지 않아도 되니까 시간이 단축되고,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눈이 또렷해 보여 자신감이 생겼어요. 디자인을 고려한다면 미용실이나 반영구 화장을 전문으로 해주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real talk_3 흐릿하던 입술선이 만족스럽게 또렷해졌어요 입술 윤곽이 희미해 인상 또한 흐릿해 보여 고민이었던 P씨. “입술라인 시술이 다른 부위보다 훨씬 아프다고 해서 처음엔 많이 망설였어요. 입술 윤곽이 또렷하지 않아서 립스틱을 바를 때 항상 신경 썼는데 입술 전체에 색을 입히지 않고 라인만 잡아줘도 느낌이 다르다고 해서 큰맘 먹고 하기로 했죠. 요즘 피부과에서는 색소 주입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이 인기라고 하더군요. 가까운 친구도 몰라볼 정도로 자연스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