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종주기 (제1구간)
1.일 자: 2004.04-28(수) 위 치: 강원 철원 경기 포천
2.날 씨: 맑음 (전전일 폭설)
3.구 간: 수피령-칼바위봉-1,014m봉-복주산-하오현-회목현-광덕산-광덕고개
4.거 리: 도상거리 19.5km
5.행 로:☞자택(05:10)-다목리(08:30)-수피령(08:50)
☞광덕고개(17:25)-다목리(18:00-18:05)-자택(21:30)
6.시 간: 총 산행시간:8시간 00분
마루금: 7시간:30(휴식포함), 식사: 0시간 30분,
7.산행자 : 나 홀로산행
주요 지점별 시간
08:55 수피령(862m,표시석)
09:25 H(복계산갈림)
09:56 바위 있는 공터
11:25 화생방안내판
12:00 임도삼거리(1,014m,깃대)
12:24 H(16--59)
12:37 복주산(1,152m,정상석)
13:00 식사 후 출발
13:45 H
14:00 하오현(임도)
15:15 회목봉
15:45-15:55 상해봉 왕복
16:20 △광덕산(1,046m,정상목)
16:55 광덕고개
▶수피령~복계산갈림길~복주산 소요시간: 3시간42분
수피령 좌우로는 5월이 내일 모래인데 며 칠 전 폭설로 인하여 산 전체가 희고 밝 게 옷을 입고 있다. 이런 횡재를 만나다니
한북정맥 첫 구간이 이렇게 좋은걸 보면 어럽지 않게 한북정맥을 멋있게 장식되리라는 예감이 든다.
수피령 표지석을 뒤로하고 좌측의 군사도 로를 따라 오른다. 10여분 오르니 조그만 공터와 깍아지른 바위가 앞을 막고 화살 표로
정상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능선 우 측을 돌아 15분정도 가서 가파르게 좌측으로 7분간 올라치니 조그마한 헬기장이 나타나고 뒤로는
산사태가 난 복계산이 눈앞에 나타낸다. 계획으로는 복계산을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허락지 않아 포기를 하고 동북쪽의
희미하게 보이는 대성산을 뒤로하며 좌측능선으로 붙어 진행한다. 잠시 후 급경사 밧줄을 잡고 내려가다가 중간부근에서 좌측으로
틀어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쉽게 설명하면 암봉을 우회하는 것이다. 헬기장이 나오고 좌측의 바위 암봉(1봉)에 오르니 정상에
낮으막한 돌성을 누군가 쌓아 놓았다. 조망이 상당히 좋와 사방이 안 보이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작은 휴식을 취하며 한북의
마루금을 살펴본다. 940m봉 헬기장을 지나 급하게 안부로 내려간다. 삼각점이 있는 941.9m을 지나 내려서면 봉우리를 끼고
직진 등로와 우회등로가 있다.
이곳부터 마루금이 서남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거점전투사격장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군 전화선(BB선)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군용텐트의 시설물을 지나 오르니 헬기장과 군 벙커와 낡은 안테나가 세워져 있다.
철망이 쳐쳐있는 공터를 지나니 군사도로가 나오고 좌측으로 군 작업장비를 보관하는 텐트도 보인다. 891.9m봉 군 벙커를 지나고
군15xx VHF중계소 위장되어 있는 곳을 지나 군사도로를 따라 산행한다. 군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보면 잘 정비된 벙커가 있는
헬기장을 경유하고 군 기상정보기가 설치된 곳을 통과하여 또 헬기장을 지나 가파른 암릉구간을 조금 진행하니 정상(1,152m)
표식석이 복주산임을 알려준다.
▶복주산~하오현~회목현~광덕산~광덕고개 소요시간:4시간18분
복주산 정상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정상석만 사진으로 남기고 출발한다. 출발부터 암릉 정도의 급경사를 내려서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급경사 내리막길에 폐타이어 계단을 내려서니 비포장도로 하오현 이다.
폐타이어 계단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고 폐타이어 계단을 오르면 다시 헬기장...... 고도를 서서히 높인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급경사
내리막 다시 오르면 급경사 내리막 7~8개 봉우리를 힘들여 올라가도 회목봉은 보이지 않는다. 회목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를 출발하여
약15분정도 진행하니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 직전에서 두 갈레길로 나뉜다. 좌측길로 잠깐 진행한 뒤 다시 갈림길에서 우측능선으로
붙어 진행하면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의 안부에서 만날 수 있다. 넓은 바위가 있어 잠시 숨을 돌린다.
능선 아래쪽의 급경사 내리막길로 약15분정도 진행하면 비포장도로인 회목현에 도착한다.
회목현을 통과하여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소내 산악회 행사를 한곳이라 자신이 있어 능선으로 붙어서 진행한다고 우측능선으로
붙었는데 조금 가니 길은 없어지고 낙옆에 무릎까지 빠지는등 온갖 고생을 다하고서야 상해봉 갈림길 헬기장으로 올라온다. 시간을 내서
상해봉에 로프를 잡고 오르니 동쪽의 복주산과 북서쪽의 복계산 그 우측 멀리 대성산까지 시원하게 조망되고 남쪽으로는 광덕산 기상대
건물 뒤쪽으로 석룡산과 화야산까지 조망이 된다.
상해봉에서 갈림길로 뒤돌아와 넓은 도로를 10분정도 걸으면 기상대 건물이 나오고 약 10여분거리에 ‘광덕산정상 1-2’ 119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광덕산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 바로 아래 두 갈래 삼거리에서 좌측 내리막길을 선택하여야한다.
양쪽 다 리본이 엄청이많이 달려있음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약10분정도 내려오면 등로 우측편에 전망바위가 나온다. 좌우로 희미한 길은
군데군데 나오나 광덕고개까지 진행하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으나 마지막 절개지로 향하는 길과 동네 밭으로 떨어지는 길에서는 고민
하여야한다. 절개지로 가서 보니 내려오는 길이 없어 다시금 되돌아서 밭으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 매점으로 이동하여 한 구간을 마감한다.
♬ 산 행 후 기
휴게소 매점 옆으로 흐르는 게곡에 몸을 씻고 다목리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혼자서 출발한 점이 봅시도
마음에 걸린다. 오늘 날씨가 너무도 청정하고 시계도 엄청히 좋다. 냉탕과 온탕을 다 섭렵했고 시원한 바람도 원 없이 마셔다. 시간에
억 메이지만 않는다면 한 구간 더 하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대간을 마치고 나서 시작하려 했는데 교통사고로 한달정도를 쉬고 나니 몸이 근질거려 안 움직일 수가 없었다. 올라가는 즉시
고래님에게 이실직고 해야한다.
한참을 기다리니 다목리 버스가 도착한다. 1600원을 지불하고 꾸불꾸불한 광덕계곡을 지나 아침에 주차하여 놓은 다목리에 도착하여
오던 길 반대방향으로 이동 일동을 거처 돌아온다.
상해봉에서 광덕산기상관측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