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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년 전에 이집트인들은 목공일에 아교, 종이를 만드는 데 밀풀을 각각 사용했다. 고대와 중세의 산업에서는 밀랍과 식물성 수지를 포함하는 몇 가지 다른 유기물이 중요한 접착제로 사용되었고, 동물 조직에서 얻어낸 아교와 밀봉제(보호막)가 개발되면서 목재와 제지의 제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19세기가 지나는 동안 접착제 기술은 고무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면서 상당히 발전했다. 20세기에는 합성고무와 그 화합물이 개발되어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현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접착은 인접해 있는 미세한 분자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흡착이론에 따르면 흡착은 모든 고체 물질을 결합시키는 인력과 같은 종류의 분자인력에 좌우된다. 즉 두 분자가 서로 충분히 인접해 있을 때 접착이 이루어진다. 어떤 물질을 접착제로 사용하는 데 있어서 인장강도(引張强度)·증발성질·유연성 같은 다른 성질들도 고려해야 한다. 유기물질이든 합성물질이든 대부분의 접착제는 중합체이다. 중합체는 간단한 단위체 분자가 많이 결합하여 형성된 크고 복잡한 분자로 이루어져 있다. 중합체 물질은 강도가 크고 유연성이 뛰어나므로 복잡한 접착제를 만들 수 있다. 현재 사용되는 2가지 가장 중요한 접착제로는 열가소성(熱可塑性) 접착제와 열경화성(熱硬化性) 접착제가 있다. 열가소성 접착제는 정상온도에서 내구성(耐久性)이 크고 접착력도 강하며, 가열하면 연화(軟化)되므로 가공하거나 재배열할 수 있다. 냉각시키면 화학적 성질이 떨어지거나 변화됨 없이 다시 경화된다. 영구적으로 접착시킬 경우에는 열경화성 접착제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내열성·불용성이며, 화학변화를 하지 않는 한 변형되지 않는다. 이 접착제들은 특히 우주 항공기술분야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사용된다. 보통 사용되는 다른 접착제로는 일반적으로 두 표면을 붙이는 데 사용하는 접촉성 접착제, 뜨겁게 하여 녹여 용융상태로 널리 사용하는 접착제, 종이나 테이프에 사용되는 압력에 민감한 접착제, 용액 상태로 사용하고 건조시키며 물로 다시 활성화시키는 접착제 등이 있다.
천연 접착제는 동식물성 물질로부터 만들어진다. 동물성 아교는 일반적으로 포유동물의 뼈와 가죽의 주요 단백질 성분인 콜라겐으로 만든다(→ 동물성 아교). 이들 물질은 목재와 종이 제조에 쓰인다. 그밖에 중요한 포유동물에서 얻어진 아교는 우유 속에 들어 있는 카세인과 알부민에서 정제된다. 식물성 접착제는 물에 녹거나 분산되는 식물에서 추출된다. 많은 곡물과 채소로부터 얻는 녹말은 많은 식물성 접착제의 기본 원료로 쓰인다. 또다른 종류로 해양식물의 콜로이드상(작은 입자들이 현탁되어 있는 용액)인 한천을 포함하는 천연고무, 해조류의 일종인 알긴, 아카시아에서 추출하는 아라비아 고무 등이 있다. 천연 접착제는 값싸게 만들 수 있으나 요즘 사용되는 대부분의 접착제는 합성 접착제이다. 복잡한 중합체 화합물로 이루어진 합성 접착제는 강하고 내열성(耐熱性) 및 내구성이 있으며, 특수한 기능을 갖도록 쉽게 변형시킬 수 있고 일정한 단일 방법으로 제조할 수 있다. 합성 접착제는 주로 비닐수지와 셀룰로오스 유도체 등의 열가소성 수지와 몇 가지 종류의 열경화성 수지로 나눌 수 있다. 3번째로 탄성(彈性) 접착제가 있는데 천연·합성 물질 모두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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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서로 다른 물질을 단단히 붙이는 용도로 쓰이는 중합체가 바로 접착제 입니다.
2. 모형용 접착제는 무엇이 있을까..?
사실 접착제 에 대해 이야기할려면 이것만 십여년 이상을 이야기 할수 있을정도로 양이 방대합니다. 이중 오늘은 우리가 정말로 필요한 용도인 모형용접착제에 대해서 살짝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모형용 접착제 에는 크게
특 징 |
제품종류 |
접착 가능한 물질 | |
(1) 수지계열 접착제 |
플라스틱 수지를 용해해 강력하게 붙인다 수지성분이 포함된것과 무수지 계열이 있다 |
수지계열(끈적임) 무수지 계열 (물처럼 찰랑임) |
PS (폴리스칠렌수지) 에만 반응, 다른물질과는 반응하지 않음 |
(2) 순간 접착제 (瞬間接着劑) |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성분의 접착제로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물질을 붙일수 있다. |
순간접착제 (액체상태 혹은 젤리 상태) |
플라스틱, 금속, 고무,pvc 등 모든 물질을 접착할수 있음 |
(3) 에폭시 접착제 (epoxy) |
접착제와 경화제 로 구분 두개를 같은 양으로 섞어 사용하며 서로 다른 물질을 가리지 않고 가장 강력한 접착성질을 가진다. |
끈적이는 풀 정도의 점도로 두개의 다른 물질을 1:1 로 섞어 바름 |
플라스틱, 금속, 고무,pvc 등 모든 물질을 접착할수 있음 |
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3. 모형용 접착제의 특징
(1) 수지계열 접착제
[주위에서 흔히 구할수 있는 모형용 접착제 제품이 바로 타미야 제품이다. 좌측의 백색 두껑이 수지용 접착제 오른쪽의 초록색이 무수지용으로 두껑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PS (폴리스칠렌) 성분의 플라스틱에 반응하는 수지가 첨가되어 있는 접착제로 플라스틱수지를 서로 녹여 완벽하게 융합되어 접착된다. 이는 마치 산소 용접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며 모형용 접착제 중에서는 가장 강력하며 쉽게 사용할수 있는 접착제 이며 접착효과도 가장 뛰어 납니다.
[수지용 접착제는 접착하려는 두면에 고루 발라 눌러주는 것만으로 쉽고 단단하게 접착이 된다 다만 이 접착제는 일반적은 플라스틱 수지인 PS(폴리스칠렌) 수지 에만 반응하므로 금속이나 PVC 혹은 ABS 수지에는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은 인식하시길!!]
수지계열 접착제에는 수지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수지 접착제와 수지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무수지 계열로 구분됩니다.
[접착제는 군제사에서도 판매중에 있다 군제는 노란색이 수지 하늘색 두껑이 무수지 접착제 이다. 효과나 성분은 타미야와 거의 비슷 가격은 오히려 좀더 싸다]
전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모형용 접착제로 끈적이는 넥타정도의 점도를 가진 접착제 입니다. 주변에서 구하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편합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킷은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접착하려는 두면에 고루 발라준후 단단히 눌러주시면 바로 반응해 1시간안에 경화 24시간 후에는 완벽히 용해 경화됩니다.
[수지접착제의 사용방법.. 접착하려는 면에 고루 발라주고 1분후에 서로 눌러주면 접착면이 깨끗하게 접착이 된다]
반면 무수지 계열은 수지성분이 제거된 접착제로 찰랑이는 물 정도의 점도를 가집니다. 용도는 비행기 모형과 같이 말끔한 접착면을 얻고자 할때 사용하며 점도가 없기 때문에 접착하려는 물제를 단단히 잡고 접착제를 묻힌 붓을 이용 틈새에 흘러넣으면 모세관 현상으로 인해 구석까지 말끔하게 접착제가 흘러들어가면서 서로 반응 접착이 됩니다. 이 접착제의 가장 큰 장점은 접착이 무척 빠르고 접착면이 말끔하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접착하려는 물체가 서로 맞닿은 상태에서 흘러넣어야 하기때문에 수지형 접착제 보다 쓰기가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다만 무수지 접착제는 한번 맛들이면 이 이상 편한게 없습니다. 다만 투명부품에 사용할때는 어느곳으로 흘러들어갈지 모르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반면 수지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무수지 접착제는 접착하려는 면을 딱 붙인 상태에서 틈새로 접착제를 흘러넣으면 모세관 현상에 의해 틈새로 쭈욱 빨려들어간다]
[무수지 접착제는 접착면이 훨씬 깨끗해지며 접착속도 역시 수지접착제 보다 빨라 한번 맛들이면 이것만 쓰게 된다 반면 접착면에 서로 맞닿지 않으면 사용이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캐노피등의 잡착에는 주의를 요한다]
(2)순간 접착제 (瞬間接着劑)
;순간접착제는 모형제작에 있어 에칭부품 같은 금속재질의 접착 혹은 플라스틱과 금속재질 혹은 목재질과 플라스틱의 접착 및 PVC 그리로 레진부품의 접착에 두루 쓰이는 접착제 입니다.
순간접착제는 접착하려는 재질의 구분이 없고 거의 모든 재질끼리 접착이 잘되며 무수지 접착제와 같은 찰랑이는 성분이라 작은 틈새에도 잘 스며들어 단단한 첩착면을 형성합니다. 또한 당기는 힘인 인장력에 관해서는 자동차의 무게도 견딜정도로 매우 우수한 성질을 가지죠..
이로 인해 만능 접착제 라고도 불리기도 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만능은 아닙니다.
[순간접착제는 2차대전 이후 의료용으로 개발되었지만 현재는 거의 모든 용도에 다양한 성능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록타이트 (LOCTITE) 사의 순간접착제 제품군들]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성분의 접착제로 이는 2차대전 이후 2차 세계대전 때 해리 쿠버(Harry Coover) 박사가 플라스틱 조준경 렌즈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명되었습니다. 이 접착제는 주위의 수분은 흡수하여 상온에서 빠르게 경화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로 인해 순간적착제 라는 별명이 생기는 이유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병사들 상처를 임시로 봉합하기 위한 의료용 용도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벌어진 피부를 순간접착제로 봉합해 출혈을 막고, 상처가 빨리 아물게 한 것이죠..
[이것이 의료용으로 개발된 순간접착제 '더마밴드' 라는 애칭으로도 많이 불리는 제품으로 찣어진 외상에 사용하는 접착제 이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쓰는 순간접찹제하고 같은 성분이라는 착각을 버리시길.. 우리가 사용하는 순간접착제를 상처에 바르면 포름알데히드 라는 성분이 나와 유독하게 작용할수도 있다. 이제품은 그런 독성물질을 제거한 FDA 승인을 받은 수술용 접착제이다]
순간접착제의 성분은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입니다.
이 시아노아크릴레이트는 상온에서 액체 상태입니다. 이 액체 상태의 시아노아크릴레이트가 공기 중 수분과 접촉하면 중합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중합반응이 일어나면 고체 상태 고분자 화합물인 폴리시아노아크릴레이트가 됩니다. 용기 속 순간접착제가 액체 상태지만, 용기를 개봉해두면 굳는 것이 이 때문이죠 (순간접착제는 개봉후 가급적 빨리 써야하고 오래 보관하려면 김을 먹고 남은 습기 방지제 (실리카겔) 등을 밀페용기에 넣어 냉동에서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일반적인 접착제의 역할을 잘 나타낸 그림.. 붙일려는 두 물질사이에 무엇을 채워서 굳히느냐에 따라 접착제의 특성이 달라지는데 순간접착제는 여기에 시아노아크릴레이트 란 성분을 쓴다 이는 상온에서 수분과 결합하여 매우 짧은 시간에 단단하게 경화되는 특징이 있다]
매끄러워 보이는 물체라도 분자 단위에서 보면 울퉁불퉁합니다. 이 틈새로 시아노아크렐레이트가 스며들어 굳게 되면 마치 갈고리로 두 물체를 고정시킨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기고, 두 물체를 강하게 결합시키게 되죠
[순간접착제의 주성분인 시아노아크렐레이트 가 중합반응으로 고체 상태 고분자 화합물인 폴리시아노아크릴레이트가 되는 화학식 이를 외울 필요는 .. 그저 이렇다는것만 알아두자~]
공기 중 수분과 접촉해야 중합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중합반응이 순간접착제 표면에서 안쪽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접합면에 순간접착제를 두껍게 바르면 표면에서 안쪽으로 갈수록 수분과 접촉이 차단되어 중합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순간접착제로 재료를 붙일 경우 가급적 얇게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붙이고자 하는 재료 사이에 틈이 없을수록 잘 붙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 접착제는 흔히 만능의 강력 접착제라 알고 있는 분이 많으신데 일단 붙일려는 재질이 플라스틱이던 금속이던 혹은 고무던 기타 중합체던 심지어 인체까지도 강력하게 붙일수 있는건 맞습니다.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치..순간접착제는 사실 엄청많은 메이커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 이렇게 종류가 많은것은 붙일려는 재질에 따라 성분이 조금씩 다른 접착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국산 순간접착제 메이커인 엑시아의 제품군들]
다만 그럴라면 서로간의 틈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밀착되어야 하고 틈새에 적은양의 접착제가 있을수록 더 잘 붙습니다.
그리고 순간접착제의 접착성질은 잡아당기는 인장력은 강하지만 위에서 내려치는 충격에 대해서는 거의 무용지물 입니다. 즉 순간접착제로 붙인 자리를 강한 힘을 주거나 아래위로 비틀면 접착면의 폴리시아노아크릴레이트 가 떨어져 나가면서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즉 순접한 부분을 너무 믿지 말라는 점이죠.. 이점은 순간접착제 가 거의 유일한 접착제로 쓰이는 에칭작업에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지식중 하나 입니다.
에칭 부품을 붙일때 거의 순접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이는 잡아 당기는 힘에는 강하지만 위아래로 비트는 힘 그러니까 드라이브러슁 같은 붓질만으로도 쉽게 떨어져 나갈수 있습니다. 반대로 순접한 곳을 떼어내고 싶으면 강한 힘을 주어 내려치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해결할수 있습니다.
순간접착제는 모형용뿐 아니라 최근에는 산업용도로 다양하게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순간접착제 의 단점인 충격에 강한 해결한 접착제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순간접착제 의 특징과 장단점
순간접착제의 구성 :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안정제, 기타첨가제
구성하는 시아노아크릴레이트의 종류 및 분자량에 따라서 용도가 결정되며 안정제 양에 따라 저장안정성과 경화속도가 결정됨
(1)메틸시아노아크릴레이트 - 금속용 (2)에틸시아노아크릴레이트 - 고무, 플라스틱, 목공용 (3)에틸, 이소부틸시아노아크릴레이트 - 의료용 (4)올리고시아노아크릴레이트 - 다공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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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단점
- 순간접착 - 내충격성이 나쁘다
- 상온경화 - 내열도가 낮다
- 일액무촉매경화 - 유연성이 없다
- 각종재료 접착가능 - 면접착에 적합하다(예외 있음)
- 이종재료 접착가능 - 충진접착에 부적합
- 접착강도 양호 - 냄새가 나쁘며, 보관 주의 요함 |
[순간접착제를 구입할때는 사용하려는 용도에 따라 맞는 제품을 선택하자 ! 사진은 각 메이커의 용도에 따른 제품 분류법을 나타낸 사진으로 우리가 잘 아는 록타이트 의 경우 숫자가 위로 갈수록 점성이 더 진하다 ]
순간접착제를 구입하실때는 용도에 따라 금속용, 고무용, 플라스틱 및 목재용 등이 있습니다. 구분해서 구입하시고 순간접착제는 주변의 수분과 반응하여 빠르게 굳어지는 성질이 있으므로 개봉후 빠른 시간내에 빨리 사용하시고 보관은 수분이 없는 저온상태 (냉동고가 가장 좋습니다.) 로 보관하시는게 좋습니다.
[순간접착제의 최대 단점은 충격에 약하다는 점이다. 흔히 아는대로 자동차를 벽에 메달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게 순접이지만 반대로 아래로 내려치는 힘에는 더없이 약한것이 또 순접의 단점이기도 하다. 사진의 록타이트 480 일명 블랙 순접은 이런 단점을 해결한 제품으로 일반적인 내충격성 순간접착제이다. 또한 상온에서 수분을 빨아들여 굳는 현상도 없는 순접의 획기적인 제품이다. 물론 가격은 일반 순접의 5~6배나 하는게 흠이지만 한번 사면 끝까지 쓸수 있는 경제성이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순간접착제를 쓸때 있으면 요긴한것이 바로 이것.. 경화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경화제 이다. 스프레이 혹은 붓으로 바르는 액체상태로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뿌리면 1~3초내에 바로 경화를 시작하며 이 자체로도 플라스틱과 수지계열은 별다른 접착제 없이 바로 붙기도 한다. 순접작업을 하는데 있으면 매우 편리한 제품이다.]
(3) 에폭시(Epoxy) 접착제
[에폭시(epoxy) 접착제는 에폭시 수지를 이용한 접착제를 말한다 보통 주제와 경화제가 1:1 로 같이 들어 있습니다]
에폭시(epoxy) 는 플라스틱 수지의 일종으로 에폭시 수지를 이용한 접착제를 말합니다.
이는 주제와 경화제를 일정비율로 섞어 사용하는데 엿 같이 끈적이는 점성이 있으며 어떤 재질이던 서로 단단하게 붙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 접착제는 현존하는 접착제중 가장 접착성이 우수합니다. 특히 플라스틱 이던 금속이던 유리 혹은 목재던 어떤 재질을 가리지 않고 서로 다른 재질끼리도 단단하게 붙일수 있는 유일한 접착제로 이는 에폭시 수지의 특성상 재질을 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에폭시 접착제의 일반적인 사용법 그림에서 볼수 있듯 주제와 경화제를 1:1로 섞어 접착면에 바른후 1~2일 이상 고정해두고 기다려야 마른다]
사용법은 주제와 경화제 (보통 같이 튜브형태로 들어 있다 혹은 팩형태로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있음) 를 같은양으로 짜서 잘 섞은후 색이 변하면 붙일려는 재질사이에 조금씩 붙인후 10분후 쯤 단단히 맞물리면 됩니다.
에폭시 접착제는 파머약 같은 역겨운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접착후 경화시간도 무지 깁니다. (보통 하루에서 2일 정도 소요)
하지만 완전하게 경화된 에폭시 접착제는 어떤 힘에서도 강하게 접착력을 발휘합니다.
이는 순간접착제가 잡아 당기는 인장력에는 강하나 위아래로 내려치거나 비트는 힘에는 약한데 반해 잘 굳은 에폭시 접착제는 어떤 힘으로도 쉽게 떼어내기 힘듭니다. 무리하게 떼어내려하면 보통 연결 재질이 깨져나갑니다.
에폭시 접착제에 약한것은 열 입니다. 강한 열을 가하면 에폭시 수지 부분이 녹아 떼어낼수는 있지만 그러기 전에 재질이 먼저 녹아내릴수 있습니다.
[에폭시 접착제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재질이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단단하게 붙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접착 틈새로 수지가 흘러나온다는 점은 단점중 하나이다. 그리고 경화시간이 보통 1~3일정도로 매우 길다]
에폭시 접착제는 주로 금속과 플라스틱 혹은 유리와 플라스틱 혹은 천과 고무등 서로 다른 재질을 붙일때 이용하며 모형에는 주로 금속재질의 접착과 강도가 필요한 부분에 사용합니다.
에폭시 접착제와 비슷한 재질로는 에폭시 퍼티가 있습니다. 이 역시 주제와 경화제를 같은 양으로 섞어 사용하며 접착제와는 달리 고무찰흙 같은 점성과 성질을 가져 이를 빛어 큰 틈새를 메꾸거나 형태를 빛는데 주로 이용합니다.
[에폭시 수지의 다른 성질을 이용한 것이 바로 에폭시 퍼티 이다. 이는 고무찰흙같은 성질을 가진 퍼티로 경화제와 주제를 1:1 로 섞으면 바로 반응하며 이를 이용 틈새를 메우거나 빛어 여러가지 형태를 만들수 있다]
4. 접착제의 선택과 사용법 (정리편)
흔히 많이 들어오는 질문중 하나가 접착제의 정확한 용도에 대해 이외로 모르는 분이 많다는 점 입니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순간접착제를 이용하시는 분도 많이 봤는데..
순간접착제는 매우 스피디하게 작업을 진행할수 있고 재질을 따지지 않고 붙일수 있지만 이는 앞서 이야기 했듯 충격에 약합니다. 즉 조립한 제품을 자칫 떨어뜨리기라도 해서 바닥으로 충격을 받으면 조립한 부품의 연결부타 산산히 부서지기도 합니다.
모형용으로 가장 적합한 접착제는 당연 수지접착제 입니다.
[접착제는 군제사에서도 판매중에 있다 군제는 노란색이 수지 하늘색 두껑이 무수지 접착제 이다. 효과나 성분은 타미야와 거의 비슷 가격은 오히려 좀더 싸다. 타미야는 백색이 수지 접착제 초록색이 무수지 접착제 (THIN CEMENT)]
이는 플라스틱 킷 끼리 서로 녹여 단단하게 접착이 되며 접착후에 강도면에서도 우수하고 퍼티등을 이용 다듬기도 좋습니다.
특히 수지접착제의 경우 플라스틱 부품이 녹아 외벽에 흘러내린 부분은 퍼티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집접착제를 사용하다보면 이처럼 접착제와 플라스틱 수지가 녹아 삐져나올수 있는데 이를 이용 퍼티처럼 이용할수 있습니다.]
[접착한 부품은 집게나 테이프 등으로 잘 물려 단단하게 접착이 되도록 고정시킵니다.]
[삐져나온 부품은 칼날을 세워 깍아내주고 사포로 마무리 하면 별도의 퍼티칠 없이 말끔하게 수정이 가능합니다. 주로 포신같은 부품에 아주 유용합니다.
[접착제의 다른용도는 주조효과를 내는데 쓰이기도 합니다. 주조방식으로 사출되면 표면에 매우 거친데 이 표현은 수지접착제를 고루 발라주고 쇠솔등으로 톡톡 두들겨 주거나 고루 발라주는것만으로도 근사한 주조질감을 낼수 있습니다. 사진은 수지 접착제를 고루 발라줘 나타낸 주조질감 입니다.]
[이건 수지 접착제를 바르고 쇠솔로 두들겨 낸 주조질감 입니다. 주조질감은 원래 전동공구를 이용해야 제대로 된 주조질감을 표현해 줄 수 있지만 전동공구가 없다면 아쉬운대로 수지 접착제로도 주조질감을 내줄수 있습니다. 단 작은 부품의 경우 접착제에 부품이 녹을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비행기 표면처럼 깨끗한 접착면을 얻고자 한다면 무수지 접착제를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는 수지계열 접착제이긴 하지만 끈적이는 수지가 들어 있지 않아 물처럼 찰랑이는 성질을 가집니다. 이를 이용 부품간을 단단히 밀착시킨후 무수지 접착제를 세필등으로 찍어 사이로 흘러보내면 모세관 현상으로 구석구석까지 스며드는데 매우 깨끗한 접착면과 스피디한 작업을 하실수 있습니다.
[무수지 접착제는 특히 에어로 모형을 조립하는데 아주 탁월합니다. 부품을 맞물려놓고 흘러넣으면 깨끗하게 들어가고 건조속도도 빠른지라.. 환상적이죠.. 대신 점도가 없어 자칫 다른곳으로 흘러들어가면 (특히 캐노피) 그냥 끝이죠~~]
대신 무수지접착제는 자칫 패널라인을 통해 흘러내릴수도 있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 짐작이 안되기도 하는 단점이 있어 자칫 대형사고를 칠수도 있습니다. (캐노피 같은 투명부품에 바로 흘러들어가기라도 하면..!!) 그리고 무수지 접착제는 건조가 빠르고 단단하게 붙기 때문에 일단 붙이면 떼어내기가 힘이 듭니다. ㄱ리너 사용전 충분하게 부품방향이나 부품이 맞는지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에칭부품같은 금속이나 PVC 혹은 레진 같은 성질이 다른 재질을 붙일때는 순간접착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는 어떤 재질이던 간에 쉽고 빠르게 붙일수 있지만 충격에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부분적으로 재질에 따라 화학 반응으로 일으킬수도 있으니 사용전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눈 속에 들어가면 실명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치..순간접착제는 사실 엄청많은 메이커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 이렇게 종류가 많은것은 붙일려는 재질에 따라 성분이 조금씩 다른 접착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국산 순간접착제 메이커인 엑시아의 제품군들]
붙일려는 재질이 나무나 목재 혹은 고무 및 금속이라면 에폭시 접착제를 이용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이는 에폭시 수지를 이용한 접착제로 어떤 재질이라도 편리하고 또 단단하게 서로 접착할수 있습니다. 특히 금속끼리의 접착에는 용접이상으로 강한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에폭시 접착제는 경화가 오래걸리고 (보통 1~3일이상) 주제와 경화제를 1:1 로 정확하게 섞어주어야만 경화가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율이 맞지 않으면 경화가 되지 않거나 더 지연됨)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특 징 |
제품종류 |
접착 가능한 물질 | |
(1) 수지계열 접착제 |
플라스틱 수지를 용해해 강력하게 붙인다 수지성분이 포함된것과 무수지 계열이 있다 |
수지계열(끈적임) 무수지 계열 (물처럼 찰랑임) |
PS (폴리스칠렌수지) 에만 반응, 다른물질과는 반응하지 않음 |
(2) 순간 접착제 (瞬間接着劑) |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성분의 접착제로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물질을 붙일수 있다. |
순간접착제 (액체상태 혹은 젤리 상태) |
플라스틱, 금속, 고무,pvc 등 모든 물질을 접착할수 있음 |
(3) 에폭시 접착제 (epoxy) |
접착제와 경화제 로 구분 두개를 같은 양으로 섞어 사용하며 서로 다른 물질을 가리지 않고 가장 강력한 접착성질을 가진다. |
끈적이는 풀 정도의 점도로 두개의 다른 물질을 1:1 로 섞어 바름 |
플라스틱, 금속, 고무,pvc 등 모든 물질을 접착할수 있음 |
미라지의 콤프방 (www.compmania.co.kr) 에서는 설명한 접착제를 모두 판매하고 잇습니다. 필요하신분은 주문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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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좌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강좌는 다듬기 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PT3 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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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ghten By Mirageknight (2010.12.6 ver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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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말에 4대.. 환상적으로 빠른 조립속도네요. 접착제는 무수지가 역시 편하죠. 저는 무수지도 군제 것만 씁니다. 냄새도 거의 없고 게다가 타미야보다 싸더라구요.
주말에는 좀 쉬시지,, 4대씩이나,, 접착제하니 생각나는군요. 아카제 노란튜브,, 납용기에 들어있어서 그걸 잘펴서 에어로 시트벨트 작업이나, 혹은 기타 모포로도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전함하고 1/35스켈에는 가장 큰녀석이 들어있었죠. 근데 얼마전 cv9040열었더니.. 뭥미, 접착제가 없네요. 가급적이면 뽑기에는 실수를 하지 않는데, 이거 본사에 말하면 as를 해줄지를 모르겠어요. 잘봤습니다. 에칭작업에는 순접만한게 없죠.
요즘 나오는 아카 제품들은 접착제를 안넣어주는 것으로 압니다. 아마 cv9040도 같은 이유 때문일 겁니다.
K1A1박스를 봤더니 아예 '노 글루'라고 빨간색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5월부터 접착제는 안 넣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0월인가 9월 출고분부터 접착제는 빠졌습니다. 아카데미 접착제 줘도 안 쓴다고.. 그래도 아카데미는 노란 튜브 접착제까지 있어 좋았는데.. 전 그거 모아서 휠 같은거 붙일때 다 썼는데..
아카데미 튜브 접착제, 상당히 튼튼하게 붙어서 좁은 접착면임에도 강도가 필요한 곳에는 매우 유용한 것이었지요.
접착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군요~~좀 오래전해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ㅎㅎㅎㅎ 모형에 본격적으로 입문하면서 여기 저기 카페 돌아다니면서 접착제도 알아보고 했었는데~~~^^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은 이글만 봐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역시 친절한 미라지콤프방~~^^
반다이 것에 무수지 접착제(어디 것이었더라 테스토였던가?)를 흘려넣으니 결합핀 주변의 부품이 깨지는 무서운 일이 있었습니다.
반다이는 요새 시스템 인젝션 사출 (부품마다 색분할해서 사츨하는것) 로 사출재료에 과하게 도료를 넣는바람에 접착제나 신너가 조금만 들어가도 부품이 깨지는 크랙현상이 몇몇 제품에 생기고 있습니다. 일종의 제품 불량이라면 불량인데..개선될 여지가 안보이네요.. 그냥 예전처럼 백색으로 나오는게 제일 좋은데..
순접에 대해서 다시 알게 됬네요 무조건 많이 바르면 강하게 접착되는줄 알고 그렇게 사용해왔는데 어쩐지 잘떨어지고 부품에 에칭이 붙어있다기 보다 꼭 접착제 위에 붙은것처럼 접착면이 두꺼워지고ㅠ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비행기 동체접합할때 수지접착제로 접착한후 삐져나온부분 잘 말려서 갈아줘도 퍼티효과 충분히 볼수 잇나요? ^^;; 퍼티질의 귀차니즘이 ㅠㅠ
수지접착제는 삐져나오는 부분이 그렇체 많치 않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이런 방대한자료와 지식이 있으신지.. 정말 좋은 정보가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헐.... 전 타미야 수지 접착제만 쓰다가 저기 파란/노란 뚜껑의 군제 수지 접착제 접착해도 잘 안붙어서 새거임에도 버릴려고 생각중인데 ㅡㅡ;;
스며드는 형식이군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