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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쓰레기 「클린하우스」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옛말에 '좋은 일에는 마가 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기쁨에 들뜬 나머지 주의를 게을리하여 실수를 하거나 일을 그르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생겨난 말이기도 한데요. 왜 이 말을 하냐면, 청정지역인 제주도가 현재 몸살이를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제주도 쓰레기에 관련한 '생활쓰레기 배출 요일제'인데요.
이렇게 제주도 쓰레기 배출 요일제를 시행된 이달 1일부터 공무원 1465명, 청결지킴이 700명, 자생단체 회원 1200명 등 3358명을 매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19개동 클린하우스 1108개소 중 외곽지역 142개를 제외한 966곳에 배치해 계도활동을 펼친 끝에,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쓰레기 발생량이 20%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하는데...
2016년 12월 1일 목요일, 제주도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시범 운영 시작,! 이에 고경실 제주시장은 8일 이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가연성, 음식물, 재활용품 쓰레기 발생량을 시행전 일주일과 비교할 때 20%가 줄었고, 클린하우스 환경에도 변화가 있었다."면서 "넘침 현상으로 불결하던 클린하우스가 매우 깨끗해졌으며, 시민들의 분리 배출도 많이 성숙해졌고,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시민의식이 크게 높아졌다."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생활쓰레기 요일별로 배출하는 시행 목적이 무엇인가?
1. 미관 개선 :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으로 인한 주거환경 및 관광지 이미지가 많이 훼손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함.
2. 혼합 수거 해소: 시민은 분리 배출을 하는데 일부 품목 통합 수거 후, 선별장에서 재분류하는 비효율을 해소하고자 함.
3. 쓰레기 줄이기 및 재활용률 제고: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쓰레기의 양과 부피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
4. 시민 부담 절감: 쓰레기 수거 처리 예산 및 인력을 절감하여 시민의 부담 최소화로 복지 등 주민 편의시설 사업에 투자로 주민복지 증진
하지만 쓰레기가 줄어든 게 아니라 버릴 때를 놓쳐 1주일 이상 쌓여지는 쓰레기. 취지는 이해하지만 일이 바빠 매번 쓰레기 배출 요일을 놓쳐 난감해지고, 요일별 배출 제로 쓰레기가 20% 줄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그만큼 집안에서 쌓여 가만 가고 있는 쓰레기 더미들 때문에 도민 분들의 스트레스도 말이 아니랍니다.
이렇게 제주도 쓰레기가 요일별로 배출이 되고 있지만 이번 시범 집중 호보 기간 동안 다양한 직종에서 분류하시는 제주도민 분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을까요?
1. 야간업소가 많은 상가지역은 새벽 3시 전후에 영업을 마침으로 쓰레기 버릴 시간이 맞지 않음
2.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인 경우 오후 3시~5시 퇴근시 배출 시간이 문제
3. 노인, 장애인의 경우 밤 시간대에 버리기엔 불편을 초례
4. 요일제 배출인 경우 매일 배출 품목이 달라서 복잡하고 주 5일 이상 버려야 함에 따른 불편
5. 병류, 종이박스가 많이 나오는 상가지역의 재활용품의 배출 문제 등 다양한 요청
시범 집중 홍보 기간에 491건의 민원 접수, 민원 중 82%가 쓰레기 배출 시간 조정 요구를 했답니다. 그리고 도민 분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긴급 대책 회의 통해 오후 3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배출 시간 조정 및 불에 타는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는 24시간으로 조정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직종에서 종사하시는 도민 분들의 호소가 전체 민원 양의 80%가 넘는다는 보도가 나왔을 만큼 쓰레기 정책에 대한 불신이 민원을 통해 쏟아지고 있으며, 문제는 제주도 쓰레기 요일제 버리기 실시로 버릴 때를 놓치면 집 안에 쓰레기를 1주일 동안이나 발치를 해야 하고, 또 그때를 놓치면..... 2주.. 3주 이상
이런 불편함으로 민원을 넣고 있는 도민 분들. 하지만 고경실 제주시장께서는 '시민들이 너무 엄살을 부린다. 새신을 신어도 불편한 건 똑같다. 점차 익숙해지면 편안할 것이다,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를 못 해서 그런 거다'라는 말로 한번 더 절망을 하고,
쓰레기 정책 관계자는 제주시의 시범운영 결과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407톤에서 328톤으로 약 20% 정도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고 발표를 하였는데요. 관연 제주도 쓰레기가 줄어든 것일까요? 집안이 쓰레기장이 되고 있는 걸까요?
현재 제주도 쓰레기 문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까지 앞둔 상황.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쓰레기 감량 정책이 근본적으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제대로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촉구하며, 지금과 같은 일반 통행식 행정은 도민 분들과 참여와 공감 도도 불러일으킬 수 없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경실 제주시장이 쓰레기 줄이기 예산 약 7억 원을 음악 프로그램 개최에 사용했다는 관련 뉴스 기사까지 나오고 있어서 도민들의 불신감이 최고조로 올라가 빗 발 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 사실이 참이라면 혼란스러운 이때 예산 낭비까지..
2016년 도민 분들의 불편사항을 뒤로 한채 2017년 1월 2일 새해 첫 시작하는 월요일. 2017년 제주도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이대로 가야 하는 게 맞을까요?
첫댓글 불............ 쉿............ 이라 생각합니다
엄마들의 짜증이 폭팔 직전임다
다들 시청에다 쓰레기를 갖다버리고 싶어 할 정도
우리동네는 뿔난사람없는디~
조금 불편은 얘기하지만 잘돼가고있고
정착돼가고있는 느낌인데...ㅎ
시행일부터 현장근무하는 일인~~ㅋ
양반들이네요 ㅎㅎㅎ
시내중심권이나 번화가는 쓰레기 전쟁 중
나도 스트레스 받는 중..
분류해서 버릴라면 쓰레기장에 매일 출근해야 할듯..ㅎ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이 없으니....
쓰레기를 집안에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
참말로 불편할 것 같아요. ㅠ
쓰레기 버리는 게 중요한 일과가 돼버릴 듯..
아, 서울 못떠나겠다. ㅎㅎㅎ
제주는 유난히 행정에 실수가 많은것 같아요
꼭 통과의례같이 엄청 욕을 묵고 슬며시 사라지는 행정이 너무 많은듯
세금은 세금대로 낭비
이팝나무님 말씀대로 퇴근 후에 재활용 버리러 가는 일이 일과아닌 일과...
차라리 재활용과 일반 쓰레기를 제대로 잘 버리도록 하는게 더 나은 방법 같은데 말입니다.
공병도 안 받아주는지라 요일 맞춰 술병 버리는게 참~ 어렵네요. 아~ 짜증!!
@희야/주희 마당 넓은 집이면 쓰레기 분리 박스라도 줄줄이 놓고 살긴데......
아이고 데다요
왠만하면 환경문제도 있고 찬성하고 싶은데요..우선 시간 정해놓고 하는건 사람마다 일하는시간이 달라서 불가능하고여 그리고 많이 나오는 비닐이나 플라스틱은 매일 버리게 해줘야지요..
항상 탁상공론
무엇이 사람을 위한건지
그들도 진심으로 생각하고 행정을 펼치기를
동네마다 아으~
모두가 힘들어하는군요 ㅎ
어느정도 절충은 필요해요..낮시간대 버리지않는건 당연한거지만..그밖의 것들은 너무 맞지않아요 ..아직 시행기간이라 어찌될지 모르지만...
나중에 조금 완화된다고 우리들이 안심하게될까 걱정이네요.
조삼모사..ㅎ
그렇네요
일단은 저질러보고
안되면 쥐어짜고
그러다 이도저도 아닌 행정을 자주봅니다
@러블리/강혜령 자기네돈 아니라고..너무쉽게 결정하고 너무 쉽게 폐기하고ㅜ😡😠
@제주 점빵쥔장/유춘옥 세금을 그리 함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