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은
오랜 시간 서서히 연골의 마모와 변형이 초래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연골은 나이가 들수록 재생 능력은 떨어져 탄력이 줄어들면서 표면은 거칠어지고
관절 내로 유입되는 물질에 의해 염증이 반복되면서 점차 악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연골이 수분을 함유하지 못함으로 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마모되고
더욱 닳아 없어져 뼈들은 직접 마찰을 일으키고 통증은 더욱 심해지며
관절에 변형이 초래됩니다.
심한 경우 연골이 모두 없어져 뼈가 완전히 드러나기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심한 노동이나 외상 그리고 골절 후에 합병증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무리한 노동과 부적절한 자세가 가장 큰 원인 입니다.
초기에는 약이나 물리치료 등에 잘 반응하지만
상태가 심한 경우 통증으로 관절 운동이 어려워지고 점점 심해지면서
관절에 변형이 오기도 합니다.
이런 중등도 이상의 경우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관절경 수술이나 인공 관절 치환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40대 이상에서 발생하며
50대 여성에서 많고
60, 70대가 되면 심한 퇴행성 관절이 되기도 합니다.
치료로는 보존적 치료가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데,
동통 완화와 관절 기능 회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1) 약물 요법이 있습니다.
진통제는
항생제와 더불어 인류를 질병과 통증으로부터 해방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편견이 진통제가 나쁜 약인 것처럼 인식되게 만들기도 하였으나
부적절하게 사용되었을 때 문제가 될 뿐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약입니다.
최근에는 연골과 같은 성분의 약제가 만들어져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글루코사민으로 대표되는 이 약물은
일부 광고와 약국에서 관절염에 만병 통치약처럼 과장되고 있기도 하지만
초기라는 제한된 경우에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뼈 주사로 알려져 있는 스테로이드 역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의한 경우
부작용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2) 물리 치료가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나 중기에 동통 완화와 관절 기능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과 대체하는 수술이 있습니다.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로는
1)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과
2) 경골 근위 절골술을 이용한 것이 대표적인 수술입니다.
1) 관절경 수술은 마모되고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기 위하여
약 1cm정도의 피부 절개를 통해 관절경을 삽입,
무릎의 모든 영역을 확대하여 보면서 닳고 없어져 통증을 일으키는
연골 부분과 노출된 뼈를 다듬고 새로운 연골이 생성될 수 있도록 하는 수술입니다.
관절을 손상시키지 않고 원래 상태로 복원시키려는 이 방법은
인체에 해가 없이 큰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지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술도 관절염 초기나 중기까지는 의미가 있으나
많이 진행된 퇴행성 관절에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2)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 중 다른 하나는 경골 근위 절골술입니다.
관절염 초기나 중기 정도의 퇴행성 변화가 슬관절 내측에 존재하면서
내반슬 즉, O자형 다리를 가지고 있는 무릎이 이에 해당되는데,
근래에는 선호도가 많이 높아져 관절경과 동시에 시행하면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3) 인공 관절 수술은 마모되고 손상된 연골과 함께
심한 변형이 동반된 관절에 합금으로 이루어진 대체 관절로 치환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60세 이상 노인 환자에게 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동통이 극적으로 좋아지는 것이 장점인 이 수술은
고령화 사회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적극적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