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이쁜 꽃이 피어 눈을 즐겁게 하더니 가을이 되니 능금이 주렁주렁 매달려 가을을 풍성하게 만든다. 능금열매는 단맛이 나면서 무척신맛이 나는 열매인데 하나를 먹으면 계속 입에 넣고 싶은 생각이 든다. 능금을 개량한 것이 사과라고 하는데 한겨울에 나무에 매달려있는 능금을 따먹으면 가을보다 더 맛이나곤 했다. 감처럼 추위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니 신맛도 거의 사라지곤 한다. 조만간 능금을 채취해 능금주를 담아야 겠다. 어릴적부터 집에능금나무가 있어서 어머니가 늘 능금주를 담았었는데 술이라 쓴맛이 나기도 했지만 단맛이 곁들어 참 맛났던 기억이 난다. 몇년전 큰 능금나무 두 그루를 야영장에 심어 놓았는데 매년 능금이 주렁주렁 달린다. 능금의 효능 능금은 성질이 따듯하고 당뇨병과 유사한 소갈증을 멎게 한다고 하며 배 아픈것을 치료하고 담을 없애고 이질을 멋게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니 시골에 능금나무 한두그루 심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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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골짜구니농장 캠프장 민박 산약초 원문보기 글쓴이: 골짜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