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 한팩사다가 반이 남았네요.
그래서 아침에 간단하게 계란국 끓일때 함께 넣어 버렸답니다.
이제 실감이 나네요.
아이들이 크면 집애서 밥먹는 사람이 준다는 말이요.
애들아빠 가끔 회식하고 오고,
아들아이 학교에서 석식하고 오고,
저 다이어트한다고 저녁은 건너뛰고,
그러면 덩그러니 딸래미 혼자서 저녁밥을 먹네요.
그런니 요즘은 반찬보다 국끓이는데 신경이 쓰이네요.
식구들이 다 모이는 아침에는 맛난 반찬보다는
깔깔한 입에는 뜨끈한 국한그릇이 최고인듯 합니다.
순두부계란국.
냄비에 물 8컵, 다시멸치 한줌,
흐르는 물에 씻은 사방 다시마 1장을 넣고 끓여 줍니다.
고르게 팔팔~ 끓으면 뚜껑을 덮고
불을 최대한 약하게 해서 10분간 우러나도록 둡니다.
그리고 건더기는 건져 내고 멸치,다시마 우린물을 준비해 줍니다.
저는 요렇게 준비한 다시물을 충분히 식혀
물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늘 냉장고에 다시물이 준비가 되어 있으면
반찬할때 1~2컵이 필요할때 사용하기도 좋답니다.
다듬어 씻은 부추를 4~5센티 길이로 잘라 2줌을 준비합니다.
양파 1/2개는 곱게 채썰어 주었습니다.
계란 1개는 알끈없이 잘 풀어 줍니다.
냄비에 멸치,다시마 우린물 6컵을 붓고....
순두부 1/2팩...200g을 손으로 으깨어 넣어 줍니다.
그리고 새우젓 1큰술을 넣고 함께 끓여 줍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할쯤에 채썬 양파를 넣고 함께 끓여 줍니다.
국물이 한번 팔팔~ 끓으면 풀어 놓은 계란을 여러번에 끊어 부어 줍니다.
계란을 한번 짧게 붓고 숟가락으로 휘~ 저어 주시고
또 계란물을 붓고 휘~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부추를 넣고 한번 휘~ 저어 준 후
가스불을 꺼주시면 되겠습니다.
부추를 한단 사다가 다듬어 씻어 물기 빼고
냉장고에 넣어 두고 잘 사용하고 있어요.
다져 계란말이 할때도 사용하고
국에도 넣고, 간단하게 무쳐도 먹고
다듬을때는 한숨이 나지만 향도 좋고 영양도 좋으니
여기저기 사용하기 참 좋은 식재료랍니다.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배고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