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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광(金剛光) 보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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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륜(尋光輪 vyāma-prabhā-maṇḍalam)의 움직임을 나타낸다.존상(尊像)은 마좌(馬座)에 앉아 머리에 오불(五佛)의 관(冠)을 쓰고 왼손은 주먹을 쥐어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다. 오른손은 두지(頭指)를 대지(大指)의 첫 마디에 꼬집듯이 붙이고 다른 손가락은 떨어지게 펴, 보리심이 빛나는 것처럼 해서 오른쪽 젖가슴 앞쪽에 놓는다.경전에 의하면 '세존은 대위광대보살(大威光大菩薩)의 마음이 되어 일체 여래의 광명의 움직임을 생성하여 표현하고, 금강광(金剛光)이 된다'고 한다. 수행자가 금강광의 마음과 일체가 될 때 광륜(光輪)의 주체가 되어서 일체의 무지(無知)의 어두움을 부수는 것이 가능하다. oṃ vajra-teja오 금강광이여!mahā-teja-bodhi-satva-mudrā대광보살인(大光菩薩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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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hna-mudrā(표치인標幟印)막대 위에 연꽃이 있고 그 위에 둥근 보배 구슬이 태양처럼 빛을 방출하는 상태를 그렸다. 경전에는 '일광륜인(日光輪印)'이라고도 되어 있다.이것은 관정(灌頂)에 따라서 본성의 주옥(珠玉)이 나타나 청정한 마음이 될 때 세계는 빛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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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ma-mudrā(갈마인羯磨印)금강광 보살의 오른손의 인(印)을 나타낸다. 경전의 「시호역(施護譯)」은 '어심복시월륜형(於心復示月輪形)'이라 되어 있고, 「삼십권본(三十卷本)」은 '어심시일형(於心示日形)surya-pradarsanam)'이라 되어 있다.『금강계법(金剛界法)』의 인(印)은 대지(大指)와 두지(頭指)의 끝을 합하고 다른 손가락은 펼쳐서 태양이 빛나는 것처럼 하여 이 인(印)을 가슴에 가져다 놓고 행자(行者)의 마음이 태양인 것처럼 관상(觀想)한다.『오부심관(五部心觀)』은 오른손만이 마음의 태양이 빛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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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na-teja-mahā-mudrā(보광대인寶光大印)이 인은 앞의 금강보주인을 근원으로 중지, 무명지, 소지를 펼쳐 금강보(金剛寶)가 빛나는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寶光의 인을 결하여 관상(觀想)함에 따라 불광(佛光)이 얻어 진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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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金剛幢菩薩의 出生
『眞實攝經』에는 '一切如來大摩泥寶幢'과 '妙寶幢卽金剛幢'으로 표현되며, 그 외에'處空旗菩薩,'寶幢大菩薩,이라한다. 百八名贊에' 善利衆生· 金剛光· 善歡喜· 寶幢· 大金剛· 金剛寶仗'의 명칭으로 그 덕이 찬탄되며 밀호는'滿願金剛'이다. 『眞實攝經』에서 그 출생을 밝힌 문단은 다음과 같다.
이때에 세존은 다시寶幢大菩薩三昧로부터 출생한 寶加持의 금강삼마지에 드시었다. 이것을 일체여래의 圓滿意樂三昧라 이름 한다. 곧 일체여래심이다. 자심으로부터 내어서 이 진언을 송한다.
嚩日羅 二合 計 引 觀一句(Vajra-ketu)
일체여래심으로부터 나오자마자 저 구덕 지금강자는 저 갖가지로 교묘한 색상과 장엄한 幢番을 이루고 출현하고 나서‥‥‥저大 大寶幢性은 금강살타삼마지에서 아주 견고한 까닭에 합하여 한 몸이 되고, 寶幢大菩薩身을 출생한다.
이처럼 寶幢大菩薩의 삼매에서 출생한 보배로 가지한 금강삼마지는 일체여래의
團滿意樂三味이며, 이 삼매로부터 寶幢大菩薩身을 출생한다. 이 보살은 妙寶幢을 가지고 있는데, 幢이란 높이 걸어서 모든 사람들이 보게 하는 깃발이다. 이보살은 깃발을 들고서 언제나 사람들에게 자신이 있는 곳올 알려준다. 스스로 불도를 수행하여 얻게된 지혜를 自利만이 아닌 利他에 쓰기 위하여, 깃발을 높이 매달고 널리 중생들이 가야할 불도를 알려 주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서원은 地藏菩薩과 같다고 하여 금강당보살의 동체보살로 地藏菩薩을 든다. 金剛幢菩薩의 三摩地智를 다음과 같이 설한다.
본문〈금강당보살의 출생〉
289a27║毘盧遮那佛於內心。證得金剛寶幢三摩地
289a28║智。自受用故從金剛寶幢三摩地智。流出金
289a29║剛幢光明。遍照十方世界。滿一切衆生意願
289b01║還來收一體。爲令一切菩薩受用三摩地智
289b02║故。成金剛幢菩薩形。住寶生如來左邊月輪
譯〔비로자나불은 내심에서 金剛寶幢三摩地智를증득한다. 자수용인 까닭에 금강보당삼마지지로부터 金剛幢光明을 유출하여 널리 시방세계를 비추고 일체중생이 마음에서 바라는 것을 채운다. 들아와서 한 몸으로 거두어져서 일체보살로 하여금 삼마지를 수용케 하기 위하여 金剛幢菩薩形을 이루고 보생여래의 왼쪽(西)월륜에 머문다.〕
본문에 나타나듯이 금강당의 광명이 두루 시방세계를 비춤에 따라 일체중생은 그
빛의 비춤을 받아 진리의 세계에 눈을 뜨고 비로자나불이 진리의 경지에서 진리
의 敎光을 시방세계에 전하는 활동이 금강당보살로 표현 된 것이다.
『眞實攝經』에는 '金剛幢印을 성취함으로 해서 곧 온갖 바라는 바를 원만하게 된다'고 하며, 『略出念誦經』 에는 '金剛幢契를 결함으로 말미암아 능히 여러가지 보배의 비를 뿌린다' 고 그 결인의 공능을 설하고 있다. 그리고 『諸佛境界攝眞實經』 에는 다음과 같이 설해진다.
먼저 양손으로 금강권을 하고 그 손바닥으로 행자의 얼굴을 향하고 좌우의 두 주먹을 곧바로공중에 세우라. 이를 금강당인이라 이름 한다. 온갖 중생이 애착하는 물건을 원만케 하기 위하여 이 계인을 결하고 진언을 송한다.
여기서 금강당보살은 그 이름처럼 오른손으로 竿의 끝에 기를 단 幢을 가지고 허
공 가득히 나부끼는 모습을 보여서 이 幢을 보는 자 모두가 그 복덕을 입고佛의 위신력을 입게 하는 보살임을 알 수 있다.
아래 圖像은 비로영우 스님, 「신라밀교」,하남출판사, 2001, pp247~249.참조
금강당(金剛幢) 보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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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유정(大利有情 Mahā-satvārtha)의 움직임을 나타낸다.존상(尊像)은 오른손을 제외하고 앞의 존()과 같다. 오른손은 작은 당간(幢竿)을 쥐어 가슴 앞에 두었다. 간(竿) 위에는 둥근 구슬이 있다. 경전에 의하면 세존은 보당대보살(寶幢大菩薩 ratna-ketu)의 마음이 되어 일체 여래의 의원(意願)을 원만하게 나타내 금강당(金剛幢)이라고 표현되어져 있다. 수행자가 금강당의 마음과 일체가 될 때 중생을 이익되게 하여 성업(聖業)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금강당의 도상(圖像)은 보시(布施)의 보당(寶幢)을 높이 올려 사람들을 진리의 세계로 이끌고 다함께 보리심이 되어 주옥(珠玉)을 나타내어 가는 움직임을 강조하고 있다. oṃ vajra-ketu오 금강당이여!vajra-dhvajasya-mudrā금강당의 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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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hna-mudrā(표치인標幟印)연꽃 위에 당간을 세우고 그 위에 화염에 쌓인 보주를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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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ma-mudrā(갈마인羯磨印)연꽃 위에 갈마권을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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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tāmaṇi-dhvaja-mahā-mudrā(여의보주당번대인(如意寶珠幢幡大印)이 인은 금강보저인(金剛寶杵印)을 근원으로 전개한 것으로 팔꿈치를 합쳐 세우고 당(幢)과 같이 한 것이다. 이것은 경전의 '견무명지여당상(堅無名指如幢相)'에 의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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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金剛笑菩薩의 出生
『眞實攝經』에는 '一切如來大笑'와 大喜笑謂金剛笑'로 표현하며, 기타 제경궤에서 '金剛笑菩薩','處空笑菩薩','常歡喜笑菩薩'이라 한다. 百八名讚에서는 '金剛微笑·摩訶笑· 摩訶希有· 樂生歡喜· 金剛愛· 金剛歌喜'라고 그 덕을 찬탄하며, 밀호는 '歡喜金剛이다.『眞實攝經』에 금강소보살의 출생을 밝힌 문단은 다음과 같다.
이때에 세존은 다시常歡喜根大菩薩의 삼대로부터 출생한 보가지의 금강삼마지에 드시었다. 이것을 일체여래의 歡喜三昧라 이름 한다. 곧 일체여래심이다. 자심으로부터 내어서 이 진언을 송한다.
嚩日羅(二合)賀(引)娑(一句) (Vajra-hāsa)
일체여래심으로부터 나오자마자 저 구덕지금강자는 일체여래의 大笑相을 이루고 출현하고 나서‥‥‥‥일체 여래의 희유한 사업을 행한다. 일체 여래의 신통과 유희로써 일체세계에 널리 시여하고 나서 저 歡喜性은 금강살타의 삼마지에서 아주 견고한 까닭에 합하여 한 몸이 되고, 常歡喜根大菩薩身을 출생한다.
위 인용문에 의하면 金剛笑菩薩인 常歡喜根大菩薩身이 일체여래의 歡喜三味에서 출생한 것처럼 歡喜性이 이보살의 내용이다. 그것은 '말하는 데에 환희하고, 기쁘게 미소하여 널리 유정을 제도하며, 喜捨의 마음으로 사업을 잘 갖추는 기쁨의 지혜'가金剛笑像을 통하여 표현된 것이다.
金剛笑印授記三摩地에는 다음과 같이 설해진다.
본문〈금강소보살의 출생〉
289b03║毘盧遮那佛於內心。證得金剛笑印授記三
289b04║摩地智。自受用故。從金剛笑印授記三摩地
289b05║智。流出金剛笑印光明。遍照十方世界。不定
289b06║性衆生。授與平等無上菩提記。還來收一體。
289b07║爲令一切菩薩。受用三摩地智故。成金剛笑
289b08║菩薩形。住寶生如來後邊月輪
譯〔비로자나불은 내심에서 金剛笑印授記三摩地智를 증득한다. 자수용인 까닭에 금강소인수기삼마지지로부터 金剛笑印光明을 유출하여 널리 시방세계를 비추고 不定性의 중생에게 평등한 무상보리의 授記를 수여한다. 돌아와서 한 몸에 거두어져서 일체보살로 하여금 삼마지지를 수용케 하기 위하여 金剛笑菩薩形을 이루고 보생여래의 뒤쪽(南) 월륜에 머문다.〕
본문에서 보듯이 금강계만다라 남방월륜 가운데 보생여래의 뒤쪽에 머무는 금
강소보살은 寶生如來가 平等性智의 활동에 의해서 悲願을 이루고서 기쁨을 표현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보살이다.
『眞實攝經』에는 '金剛大笑法에 상응하면 모든 부처와 함께 웃게 된다고 하는 것처럼, 스스로 정진함에 따라 法悅을 맛보고, 더 나아가 다른 이에게도 진리를 설하여 그들도 法悅을 향유하게 하는 역할을 금강소보살이 수행한다. 이 보살의 덕을 나타내는 삼매야형은 두개의 삼고저를 겹친 사이에 입과 齒를 보이는 笑杵이다. 『諸佛境界攝眞實經』 에는 소보살의 결인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그 양손으로 금강권을 하고 입의 좌우에 두고 세 번 미소하라. 먼저 주먹의 앞면으로 입의 좌우에 두어 미소하고 다음에 주먹의 등으로 입의 좌우에 두어 미소하라. 후에 주먹의 앞면을 입의 좌우에 두어 미소하라. 이와 같이 능히 시방의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기쁨을 얻어 大安樂을 받게 하라.
이처럼 양손으로 拳을 결하고, 솟아오르는 法悅로 웃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것은 앞에서 金剛寶가 중생들에게 寶의 성품을 일깨우고, 金剛光이 無明愚暗을 부수며, 金剛幢이 佛道를 널리 전하는 사업을 통하여, 중생들이 大安樂을 받아 환희에 넘치게 하는 보생여래의 妙用의 완성을 금강소보살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하여 『略出念誦經』 에 '金剛徹笑契를 결함으로 말미암아 속히 제불과 동등하게 웃게된다'고 그 결인의 공덕이 찬탄된다.
아래 圖像은 비로영우 스님, 「신라밀교」,하남출판사, 2001, pp250~252.참조
금강소(金剛笑) 보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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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소(金剛大笑 Mahā-hāsa)의 움직임을 나타낸다.존상(尊像)은 오른손을 제외하고 앞의 존(尊)과 동일하다. 오른손은 가슴 앞에 소치(笑齒)의 기물을 쥐고 있다. 경전에 의하면 세존은 상환희근보살(常歡喜根菩薩 nitya-prĪti-pramuditendria)의 마음이 되어 일체 여래의 환희(歡喜)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금강소(金剛笑 vajra-hāsa)가 되었다. 수행자가 금강소의 마음과 일체가 될 때 금강의 대소(大笑) 즉 인간 본성의 진실에 눈뜨는 영원한 기쁨이 체득되어 나타난다. 금강희(金剛喜) 보살은 앞의 보(寶), 광(光), 당(幢)의 덕(德)을 받아 계승, 발전시켜 보부(寶部)의 완성된 덕(德)을 나타낸다.보(寶)는 '공(空)', 즉 공의 세계를 체득해 청정한 세계는 빛나고 그것이 진리의 보당(寶幢)이 되어 중생을 교화하고, 그것을 성취한 공의 구극(究極)인 금강의 체득을 기뻐하는 것을 나타낸다. 그 까닭으로, 사존(四尊)이 체험한 경지는 '출생보가지(出生寶加持), 금강삼마지(金剛三磨地)'라 불려지고 있다. oṃ vajra-smita오 금강미소여!vajra-hāsasya-mudrā금강소의 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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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hna-karma-mudrā(표지갈마인標識羯磨印)연꽃 위의 손에 금강소보살(金剛笑菩薩)이 가지고 있는 미소를 나타낸다.이 미소형의 양측에 삼고 금강저를 배치하였다. 경전에는 '제치행열금강소(諸齒行列金剛笑)', '횡면쌍발절라(橫面 跋折羅) 중간화로치상(中間畵露齒像)'이라 되어 있고, 이 표치인은 금강의 관정(灌頂), 즉 예지(叡智)의 개안(開眼)에 의한 주옥과 같은 청정한 본성을 나타낸다. 이것에 영원한 재보(財寶)가 얻어진 기쁨을 나타낸다.경전에서 갈마인(?磨印)은 두 손을 선전시켜 입을 향해 놓는다고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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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jra-hāsa-mudrā(금강소인金剛笑印)금강보주인을 근본으로 대지(大指)를 펼친 형을 나타낸다. 이것은 금강보의 관정(灌頂)에 의하여 여의보주가 나타나 무한의 기쁨이 있어 대소(大笑)가 얻어지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경은 앞의 당보살(幢菩薩)의 삼매야인(三昧耶印)을 근원으로 '이소지상합(二小指相合) 즉이차인작(卽以此印作) 선전이복(旋轉而復) 안치어소처(安置於笑處)'라 설명되어져 있고, 이것은 대소(大笑)의 기쁨을 나타내려고 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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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이 살펴본 寶生如來의 四親近으로 無住檀波羅密을 成就하는 寶部의 四菩薩에 대해 표로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2.智慧門類 四菩薩의 出生
위에서 寶生界의 四菩薩을 관하였으면, '다음에 남방의 金剛笑菩薩의 관문으로부터 일어나 마땅히 西方의 金剛法觀門에 들어야 한다. 이른바 서방의 無量壽佛을 관하고 얼굴을 東方으로 향해야한다.
『金剛頂大敎王經疏』에서는 無量壽如來를 중존으로 하는 사보살을 智慧門類 四菩薩이라 칭하고 있다. 『三十七尊出生義』에서는 다음과 같이 지혜문류 사보살이 출생하게 된 바탕이 되는 智를 열거하고 있다.
일체여래의 自在無染智에서 金剛法을생한다. 일체여래의 永斷習氣智에서
金剛利를 생한다. 일체여래의 轉大法輪智에서 金剛因을 생한다. 일체여래의
離言說戱論智에서 金剛密語를생한다. 곧 서방 大蓮華法藏界, 無量壽如來의
四親近菩薩이다. 일체여래의 三摩地, 大慧波羅蜜을 성취 하는 것이다.
대일여래가 그 절대의 法界體性智를 중생들에게 수용시키기 위해서 四方에 四沸을 시현하자 서방 무량수불은 그 설교 교화의 활동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방에 사친근의 사보살을 시현하니 金剛法菩薩· 金剛利菩薩· 金剛因菩薩· 金剛語菩薩이다. 이들은 무량수불이 비로자나불로부터 부여받은 실천적 지해를 다시 넷으로 나눈 것이다. 어떻게 넷으로 나누었는지 智慧門類 四菩薩 각존의 性格과 妙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金剛法菩薩의 出生
『眞實攝經』에는 一切如來大淸淨法'과 '能觀自在金剛法'으로 표현되며, 기타'金剛眼菩薩','觀自在菩薩'이라한다. 百八名贊에서는 ' 善利薩埵·金剛蓮花 ·善淸淨·觀自在·金剛妙眼·金剛眼'으로 그 덕을 찬탄하며, 밀호는 '淸淨金剛'이다.
『眞實攝經』에서 그 출생을 밝힌 문단은 다음과 같다.
이때에 세존은 다시 觀自在大菩薩三昧로부터 출생한 法加持의 金剛三摩地에 드시었다. 이 명칭을 일체여래의 大法三昧라 한다. 곧 일체여래심이다. 자심으로부터 내어서 이 진언을 송한다.
嚩日囉(二合)達哩摩(二合一句)(Vaira-dharma)
일체여래심으로부터 나오자마자 저具德持金剛者는 자성이 청정하여서 法平等智에 잘 통달한 까닭에 금강살타삼마지 중에서 정법의 광명을 이루고 출현하고 나서, ‥‥‥저 觀自在性은 금강살타의 삼마지에서 아주견고한 까닭에 합하여 한 몸이 되어 觀自在大菩薩身을 출생한다.
觀自在大菩薩(avalokitesśvara)이라고 하면 불교의 불보살 가운데 가장 널리 신앙되는 유명한 보살이다. 이觀自在菩薩身을 출생하는 삼마지는 일체여래의 大法三昧로서 관자재보살의 삼매이다. 이 보살의 진언vajra-dharma를 통해서 관자재보살의성격이 금강계만다라에 들어와 금강법보살로 계승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금강법보살삼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해지고 있다.
본문〈금강법보살의 출생〉
289b09║毘盧遮那佛於內心。證得金剛法淸淨無染
289b10║三摩地智。自受用故。從金剛法淸淨無染三
289b11║摩地智。流出金剛法光明。遍照十方世界。
289b12║淨除一切衆生五欲身心。淸淨猶如蓮花不
289b13║染塵垢。還來收一體。爲令一切菩薩。受用三
289b14║摩地智故。成金剛法菩薩形。住觀自在王如
289b15║來前月輪
譯 〔비로자나불은 내심에서 金剛法淸淨無染三摩地智를 증득한다. 자수용인 까닭에 금강법청정무염삼마지지로부터 金剛法光明을 유출하여 널리 시방세계를 비추고 일체중생의 五欲의 身心을 깨끗하게 한다. 청정한 것이 마치 연화와 같아서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돌아와 한 몸에 거두어져서 일체보살로 하여금 삼마지지를 수용케 하기위하여 金剛法菩薩形을 이루고 觀自在王如來(아미타여래)의 앞쪽(東)월륜에 머문다.〕
이처럼 금강법보살은 서방 월륜 가운데 무량수여래의 앞쪽 월륜에 머무는 보살이
다. 본문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일체중생이 五欲에 물들지 않는다면 여래와 동등하므로, 중생을 연화와 같이 청정하게 지켜주려는 뛰어난 지혜의 활동이 금강법보살로 표현된 것이다.
그리고『諸佛境界攝眞實經』 에는 이 보살의 활동을 다음과 같이 설한다.
'나는 금강법보살이다. 내 몸의 색과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 온갖 중생, 시방세계의 산천초목은 모두 紅蓮色이다‥‥‥‥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세간을 싫어 떠나게 하고, 出世間의 甘露城에 들게 한다.
즉 세간의 욕락을 여의고서 보리심을 발하며, 결국 그 수행이 쌓여서 法悅에 잠겨그 법열을 향수하며, 더 나아가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출세간의 감로성에 들게하는것이 이 보살의 妙用이다. 『略出念誦經』에 '金剛花契를 결함으로 말미암아 능히금강법을 보게 된다'고 無量壽如來의 공덕을 분담한 금강법보살의 결인의 공덕출찬탄하고 있다. 다음의 도상은 그와 같은 금강법보살의 성격과 묘용을 상징하는 존형과 삼매야형으로 연꽂이 부각되어 표현되어 있다.
아래 圖像은 비로영우 스님, 「신라밀교」,하남출판사, 2001, pp253~256.참조
금강법(金剛法) 보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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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법성지(金剛大法性智 Vajra-dharmatā-jñānaṃ)의 움직임을 나타낸다.존상(尊像)은 오불의 관(冠)을 쓰고 왼손은 주먹을 쥐어 홍연화 줄기를 잡고 오른손의 주먹은 장(掌)으로 펴 밖을 향해 꽃이 핀 형태를 이루고 있다.공작 위의 연꽃 좌대에 앉아 세 갈래의 광선이 세 방향으로 방출되고 있다.경전에 의하면 세존은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avalokiteśvara)의 마음이 되어 일체 여래의 대법(大法)을 비춰 그 움직임을 나타내 모든 것을 청정하게 하는 금강법(金剛法)이 되었다.수행자는 이 금강법의 마음과 일체가 될 때 금강의 대법성지(大法性智)를 얻을 수 있다.이 금강법 보살은 뒤에 나오는 리(利), 인(因), 어(語)보살과 한 조가되어 관상(觀想)의 내용을 깊게 해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청정한 마음이 열려 번뇌아견(煩惱我見)을 단절시키고, 창조적인 세계로의 전환을 이루어 진실어(語)가 생하는 방식을 가르쳐 준다.법(法),리(利),인(因),어(語)의 사존(四尊)이 동등하게 공작 좌대(座臺)위에 앉아 있는 것은 공작이 독사(毒蛇)를 먹는 것에 비유하여 법성지가 번뇌의 해독(害毒)과 싸워 항상 청정한 마음을 견고하게 해 나가는 것을 나타낸다. 수행자가 청정한 마음이 있을 때 여래의 승지혜(勝智慧)를 자신의 것으로 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연꽃은 진흙의 웅덩이 속에서 태어나도 오염되지 않고 청정한 덕(德)을 나타냄과 동시에 위대한 인격을 창조해 나가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금강법의 이상(理想)은 영원한 생명이 있는 무량수(無量壽), 무량광(無量光)과 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vajra-dharma금강법이여!vajra-padma-mudrā금강연화인(金剛蓮花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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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hna-mudrā(표치인標幟印)독고저(獨股杵)를 세운 선단(先端; 독고저의 끝부분)에 연꽃이 있다. 이 연꽃은 아직 피지 않은 연꽃이다. 경전에는 '화발절라요유연화(畵跋折 腰有蓮花)'라 되어 있다.독고저(獨股杵)는 번뇌최파( 破)의 지혜를 나타내고 피지 않은 연꽃은 차제에 청정한 마음이 열려 나가는 것을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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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ma-mudrā(갈마인羯磨印)연꽃 위의 주먹을 표시한다. 경전에 의하면 '이수개연(二手開蓮)'이라 되어 있고, 『불공역(不空譯)』에는 '좌연우개세(左蓮右開勢)'라 되어 있고, 『약출경』에는 '지우여구물두(止羽如拘勿頭) 이관우벽개지(以觀羽擘開之)'이라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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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jra-padma-mudrā(금강연화인金剛蓮花印)연화좌의 위에 금강연화저인(金剛蓮花印)을 나타낸다. 이것은 금강살타의 삼고 금강저(金剛杵)의 인(印)을 근본으로 연꽃 가장자리 형태를 한 수인(手印)이다. 법(法), 리(利), 인(因), 어(語)보살의 인은 이 금강 연화저의 인을 기초로 해서 피지 않은 연꽃이 다시 개화(開花)하여 발전하는 모양을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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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金剛利菩薩의 出生
『眞實攝經』에는 '一切如來大智慧'와 妙吉祥智金剛利'로 표현되며, 기타 妙吉祥菩薩, '金剛受持菩薩'이라 하고 百八名贊에는 摩訶衍那· 摩訶器仗 ·文殊師利· 金剛藏·金剛甚深·金剛覺'이라 한다. 밀호는 '般若金剛'이며 『眞實攝經』에서 그 출생을 밝힌 문단은 다음과 같다.
이때 세존은 다시 妙吉祥大菩薩三昧로부터 출생한 법가지의 금강삼마지에 드시었다. 이를 일체여래의 大智慧三昧라 이름한다. 곧 일체여래심이다. 자심으로부터 내어서 이 진언을 송한다.
嚩日囉(二合)底(引)刹拏(二合一句)(Vaira-tikșņa)
일체여래심으로부터 나오자마자 곧 저具德持金剛者는 大慧劍을 이루고 출현하고 나서‥‥‥저妙吉辯注온 금강살타의 삼마지에서 아주견고한 까닭에 합하여 한 몸이 되어 妙吉祥大菩薩身을 출생한다.
위 인용문에 의하면 金剛利菩薩의 출생 근거는 일체여래의 대지해 삼매이며, 이삼
매는 大智慧三昧(=妙吉祥大菩薩三昧)로부터 출생한다. 」三十七尊心要)에는 金剛利菩薩과同體인 文殊師利菩薩의 역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文殊師利大菩薩은 반야바라밀을 원만히 하여 지혜가 끝이 없다. 따라서 이에 智劍을 쥐고서 繒網을 자르며, 四魔와 二乘의 견고한 집착의 마음을 없애고 머무는바가 없다. 空이나 有에도 머물지 않는다. 영원히 두 가지 극단적인 견해를 끊고 잘 일체유정의 結使의 마음을 끊어서 언제나 無爲에 주하고 지혜가 圓明하다. 곧 文殊般若의 지혜 이다.
문수사리보살은 지혜를 本誓로하며, 검을 그持物로 하는 보살로 普賢菩薩과 함
께 석가여래의 대표적 眷屬으로 釋迦三尊 에서는 빠뜨릴 수 없는 존이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도 보살이라 하면 자비를 상징하는 관자재보살 다음으로 문수보살이 언급 된다. 관자재보살의 자비에 대해, 문수보살은 지혜를 상징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문수보살의 聖地로서 江原道의 五臺山이 일컬어진다. 이것온문수보살에 관한 신앙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결과 이다. 그 신앙의 근거는'『華嚴經』에文殊菩薩이 머무는 곳으로 淸凉山을 들고, 『文殊師利法寶藏陀羅泥經』에는大振那國가운데 다섯 봉우리의 산이 있다고 설한다. 이로부터 中國山西省의 淸凉山(五臺山)이 文殊의 靈地로 유명하고, 이 신앙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이다.
밀교에 수용된 문수보살은 본문에 다음과 같이 보이고 있다.
본문〈금강리보살의 출생〉
289b16║毘盧遮那佛於內心。證得金剛利劍般若波
289b17║羅蜜三摩地智。自受用故。從金剛利劍波羅
289b18║蜜三摩地智。流出金剛利劍光明。遍照十方
289b19║世界。斷一切衆生結使。離諸苦惱。還來收一
289b20║體。爲令一切菩薩。受用三摩地智故。成金剛
289b21║劍菩薩形。住觀自在王如來右邊月輪
譯 〔비로자나불은 내심에서 金剛利劍般若波羅蜜三摩地智를 증득한다. 자수용인 까닭에 금강리검반야바라밀삼마지지로부터 金剛利劍光明을 유출하여 널리 시방세계를 비추고, 일체중생의 結使를 끊고 모든 고뇌를 여윈다. 돌아와 한 몸에 거두어져서 일체보살로 하여금 삼마지지를 수용케 하기위하여 金剛劍菩薩形을 이루고 觀自在王如來의 오른쪽(南) 월륜에 머문다.〕
이처럼 그 지혜의 측면을 계승하여 날카로운 劍으로 상징하며 金剛利, 또는 金剛劒이라 칭해진다 『仁王般若陀羅尼釋』에는 '金剛利란 般若波羅蜜金剛利劍으로 능히 번뇌의 싹을 끊어버린다. 金剛利는 문수사리보살이라 이름하며 이 까닭에 이 보살은 손에 金剛劍을 지니고 있다'고 표현되며, 이취경 에는 이 금강과 같이견고한 대지혜의 金剛利劍이 바로 '般若波羅蜜多의 지혜의 검으로 三解脫門애 머물어 능히 眞如·法身·常樂我淨을 현현한다. 문수사리보살에 의하여 이 지혜를 증득함으로 해서 문득 평등하고 바른 깨달음을 이루게'된다고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諸佛境界攝眞實經』 에는 다음과 같이 설한다.
'나는 眞金剛利이다. 나는 능히 온갖 중생의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등을 끊어 없앤다. 내몸의 색과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 온갖 중생, 시방세계의 산천과 강, 연못, 초목과 수풀이 모두홍련화색이다‥‥‥‥나는 지금 오른손에 아주 날카로운 검을 집고 능히 중생의 모든 번뇌를 끊는다.
고하여 금강계만다라에서 서방월륜 가운데 무량수여래의 우측, 곧 남방에 머무는
금강리의 성격과 묘용을 보이고 있다. 마찬가지 예로써『眞實攝經』에, '金剛利劍을遍持한 까닭에 곧 능히 모든 번뇌를 끊어 없에게 된다'고 하며,『略出念誦經』에'金剛藏劍契를 결함으로 말미암아 그는 능히 일체의 고를 끊는다고 하듯이 이반야의 '날카로운 검은 일체중생의 모든 번뇌를 끊어버리고 모든 고뇌애서 벗어나게 하는 금강리보살의 활동을 상징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금강리보살의'妙印의 加持로 말미암아 반야의 깊고 깊은 智慧를 획득'하였기 때문이다. 금강리보살의 존형은 만다라에서 아래 도상에서 보듯이 검을 든 모습으로 표현되며, 그 삼매야형온 연꽂 위의 검이다.
아래 圖像은 비로영우 스님, 「신라밀교」,하남출판사, 2001, pp257~260.참조
금강리(金剛利) 보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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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여래반야지(一切如來般若智 Sarva-tarhāgata-prajna-jñāna)의 움직임을 나타낸다.존상(尊像)은 오불의 관(冠)을 쓰고 왼손은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오른손은 리검(利劍)을 쥔 채로, 공작 좌대 위의 연꽃에 반가부좌로 앉아 있다. 경전에 의하면 세존은 묘길상보살(妙吉祥菩薩 mañjuśrī)의 마음이 되고, 일체 여래의 대지혜의 움직임을 나타내, 금강예리보살(金剛銳利菩薩 vajra-tīkṣṇa)이 되었다. 수행자가 이 금강예리의 마음과 일체가 될 때 일체여래반야지(一切如來般若智 sarva-tathāgara-prajñā-jnañā)를 얻는 다고 말한다 이 금강리(金剛利)는 앞의 금강법(金剛法)에 나타난 연꽃이 피는 움직임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밀고 나간다. 연꽃이 피는 것은 청정한 마음이 성숙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독고저(獨股杵)를 나타내 일체 번뇌를 부수는 것이 필요하다.금강리는 문수(文殊)의 덕(德)과 반야진실지(般若眞實智)의 움직임을 나타낸 것으로 반야는 일체의 희론(戱論)이 된다. 이와 같이 일체 '공(空)'의 입장을 철저하게 할 때 묘유(妙有)의 세계가 열리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vajra-tikṣṇa 금강예리존이여!mañjuśrī 문수(文殊)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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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dḍga-cihna(검표식檢票識)연꽃 위의 리검(利劍)에 화염(火焰)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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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ma-mudrā(갈마인?磨印)연꽃 위의 갈마권(?磨拳)을 나타낸다. '금강계법(金剛戒法)'의 인(印)은 우수(右手)를 검(劍) 형태를 하고 좌수는 연꽃을 쥔 인을 나타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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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jra-kośa-mahā-mudrā(금강검대인金剛劍大印)이 인은 앞의 금강연화저인(金剛蓮花杵印)을 근원으로 중지(中指)를 펴 다 피지 않은 연꽃이 조금 피어 가는 형태를 하고 있다.경전에는 '중지면상합시(中指面相合是) 위금강리검인(僞金剛利檢印)'이라 되어 있고, 앞의 인(印)의 두지를 펴고 그 끝을 조금 구부려 합친 모양이 리검(利劍)의 형태를 하고 있다.이 인을 공덕은 '리검편지고즉(利劍遍持故卽) 능단제제번뇌(能斷除諸煩惱)'라 설명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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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이 살펴본 무량수여래의 사친근인 일체여래의 三摩地大慧波羅蜜을 성취하는 法部의 四菩薩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