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의 뮤직비디오 배경이 되었고 러브레터로 유명한 오타루운하에서. 생각보다 작아서 실망했는데 그래도 유명한 곳이라기에 폼 한 번 잡아봤습니다. ^^
노보리벳츠에 있는 지옥계곡입니다. 아직 활화산이고 곳곳에 유황냄새가 진동합니다. 애들이 코를 막고 다니더라고요.
노보리벳츠의 다테 지다이무라 테마파크에서 본 기생쇼의 한 장면. 그 중 남자는 우리 일행중 한 명이었습니다. 난 기생들보다 얘가 더 웃기대요. 기생들 참 인물들하고는...ㅉㅉㅉ. 일본 게이샤도 여러등급이 있다는데 옷하고 얼굴을 보니 누가 더 윗등급인지 아시겠지요?
엄마보다 더 크고싶은 큰 딸 주빈이
일본에서 묵은 전통 다다미방. 깨끗해보이지만 다다미 특유의 냄새로 벨로 좋은 기억이... 일본은 원래 깨끗한 곳인데 이불에서 먼지가 나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칼칼하더군요.
둘째날 묵었던 도야 썬팔레스호텔과 그 앞 도야호수에서 똥폼잡고 있는 둘째 딸 한빈이. 도야호수는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칼데라호수인데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둘레가 43km정도.
일본 북해도에서는 꼭 맛봐야할 몇 가지 음식이 있습니다. 1. 맥주 2. 게요리 3. 라면 4. 우유 및 유제품 맥주는 북위 40도 이상에서 나는 맥주가 제대로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맥주회사는 다 북위40도 이상에 있다네요. 특히 북해도에서만 먹을수 있는 북해도 한정판이 있는데 삿포로 클래식과 아사히 북적자란 맥주지요. 이번 여행에 물대신 맥주를 더 많이 마셨습니다. ^^ 맨정신으로 다닌곳이 드물어요. ㅋㅋㅋ 게는 우리나라 영덕대게와 비교했을때 영덕대게가 더 나은듯... 신토불이? ^^ 라면은 밤에 라면 먹으러 나갔는데 밤 11시경이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더군요. 먹고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호텔에 아이들만 놓고 나와서 아쉽게 그냥 돌아왔지요. 우유는 확실히 맛있더군요. 굳이 차이를 말하라면....음....말로는 잘 못하것네...ㅋㅋㅋ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인상을 정리해보자면 1. 거리가 너무너무 깨끗하다. 특히나 도심지보다 시골의 집들은 마치 동화속 마을처럼 깨끗하고 좋더군요. 2. 경차가 많고 수입차가 거의 안 보였음. 여행기간 내내 아우디 한 대 딱 봤네요. 물론 북해도가 일본에서는 비교적 시골에 해당되지만 북해도 도청소재지인 삿포로도 그런걸 보면 일본내에서의 일본차의 위치는 우리나라내에서의 현대차와 비스무리...거의 독점적...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1.5배내지 2배정도 비싼데 유일하게 싼게 기름값이더군요. 그렇다고 많이 싼건 아니고 리터당 1300원정도(휘발유). 3. 일본사람들 너무너무 친절하므니다. 볼때마다 아리가또...스미마셍...활짝 웃으면서... 일본은 그 어떤 나라보다도 대화가 안되지만 - 영어를 거의 모르고 영어를 알려고도 하질않아요. 그리고 영어를 해도 내가 못 알아들어요. 발음이 완전히 다르더군요. 커피를 코흐라고 발음. 일본인들은 어 발음이 잘 안된대요. 그에 비하면 한국인은 발음이 좋은 편이라고...^^ - 혼자 여행한다고 해도 별 불편함이 없을듯해보였습니다. 워낙에 친절해서리 해결될때까지 설명해주고 직접 안내도 하고 합니다. 4. 선진국인데도 정작 서민들의 생활수준은 우리나라서민과 별 차이가 없는듯해 보였습니다. 거긴 뭐든지 집나가면 돈이더군요. 자판기가 무지무지 많은데..주택가에서 10집 건너 한 집에 있다고 합니다. 생수 500ml에 120엔, 페트병 500ml 콜라가 160엔...라멘도 우리나라돈으로 거의 만원정도. 여가나 외식에 쓰는돈은 너무 비싸요. 비싸다해 이거. 5. 집값이 생각외로 싸더군요. 일본은 90년대 부동산버블붕괴 이후에 부동산투기라는 단어조차 없어질정도라고 하네요. 물론 아직도 도쿄중심부는 비싸지만 도쿄중심부로 출퇴근하는 인근 위성도시들은 32평 아파트가 2억 5천만원정도...도쿄내의 평균 30평 아파트 평균시세는 대개 5억원정도...우리나라보다 마이 싸지요. ^^ 우리나라도 출산율이 세계 최저고 인구가 2017년이후로는 줄어든다고 하는데 아직도 집값이 오르고 있는걸 보면 좀 헷갈리지요? ^^
개인적으로 북해도보단 제주도가 더 나았던것 같은데 아이들과 집사람은 북해도가 더 좋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다미방만 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