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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잔대의 재배를 이렇게 시작했다.
1.더덕파종
지난 4월 초순에 텃밭의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했다.당초의 귀농계획으로는 타조를 사육하기 위하여 사육장을 조성하고 시작하려 하였으나 그동안 토종닭 시험사육,한우사육 검토,블루베리,약초나무 재배검토 등등으로 시간이 지나가고 가장자리 빈터는 관상수를 심고 키우는 방안으로 고민해야 했다.그러다가 시기를 놓치면 아무것도 실행키 어려워질꺼 같아서 우선 다른 방안을 보류한 채 더덕을 심어놓고 생각하고자 결정하고서 거름을 내었었다.
(1).거름시비량 : 4월6일에 1,200평 규모에 소똥 21톤을 시비한 후 부족하다는 생각에 6톤을 추가하여 총 27톤(6.75t/10a)을 뿌렸다.로타리를 하여 땅을 고른 후 시비하고 1차로 경운하였으며 거름의 완전한 발효를 위하여 심기전 30일 전에 시비하였었다.
(2).토양살충제:경운하여 놓은 밭에 더덕을 파종하기 하루전에 토양살충제를 3Kg용 * 8봉 = 24Kg(6Kg/10a)와 구근류의 생육을 촉진하는 붕사를 1Kg * 15봉 = 15Kg(3.75Kg/10a)을 함께 섞어서 골고루 뿌렸다.
(3).비료시비량:더덕 종자를 파종하기 4일전에 콩비료 20Kg * 25포 = 500Kg(125Kg/10a)을 뿌려 주었다.
(4).로타리 작업 및 두둑:시기적으로 4월 20일경 파종을 하고자 하였으나 비가 몇번을 자주 내리는 사정으로 밭을 갈지 못해서 5월3일 깊게 갈아주고 다시 파종하는 5월5일 당일에 로타리를 치면서 약 30cm *120cm 정도의 두둑을 만들어 주었다.비닐은 한줄에 11구멍이 천공된 두께 0.03mm * 폭1500mm로서 속이 검은색이고 겉면이 흰색인 비닐을 사용하였다.
(5).파종:작업특성상 천공된 구멍에 일일이 작업을 할 수가 없어서 직파로 흩어뿌리기를 한 후 비닐멀칭을 하는 관계로 종자 수요량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다.당초 3말(한말 3.3kg:10kg)을 예상하여 구입하였으나 작업을 하면서 모자라서 두말이나 모자라서 추가 구입하여 8kg을 파종하는 관계로 총18kg이 소요되었다.
(6).파종 후 관리:파종을 하고 비닐멀칭을 한 다음 그 위에 흙을 살짝 뿌려 주어서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하고 지면과의 공간을 없애 주므로서 새싹이 나올 때 빛과 열에 의한 온도상승으로 타죽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더우기 파종하던 날 전,후로 4일간의 온도가 5월초 기온으로는 역사상 가장 더웠다는 날씨로서 3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이었기에 다소 걱정이 되어 발아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그리고 배수가 잘되도록 두둑의 양끝머리의 배수로를 손질하여 두었다.
(7).더덕의 효능:더덕은 인삼차럼 그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여 사삼이라고 한다.특히 뿌리나 줄기를 잘라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이는 인삼에서와 같은 약성분인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다.더덕의 성질은 약간 차며 맛은 달고 쓴맛이 있다.건위제와 강장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폐를 보하여 폐열을 내리게 하며 가래를 삭여 기침을 멎게하고 신장과 비장에 유익한 역할을 한다.더덕은 또한 해독작용과 잘 놀라는 것을 치유하는 효능이 있다. 더덕은 꽃,줄기,잎,뿌리 등 전체를 약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나물로도 더할나위 없는 보약식이다.
2.잔대의 파종
(1).파종:상기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되 종자의 특성상 흩어뿌리기가 어렵고 재배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관계로 잔대는 구멍에 일일이 심기 작업을 하였는데 많은 노동시간을 필요로 하였다.120평의 잔대밭에 종자는 1되의 양을 5등분하여 2개분량(0.4되)이 소요 되었다.종자가 워낙 고가(高價)인 잔대는 시험삼아 재배, 그 상태를 보아가며 재배기술을 터득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4월 중,하순경 파종시 더덕,잔대는 30일 정도 지나면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고 하나 다소 늦은 5월초에 파종하여 기온이 높은 관계로 20~25일 정도면 발아되어 움이틀 것으로 예상된다.
(2).잔대의 효능:당삼이라고도 부르는 잔대는 인삼,고삼,현삼,사삼,단삼과 함께 6삼중 하나로 민간요법에서 많이 사용하는 보약의 하나이다.만성호흡기 질병,강심작용,빈혈과 건위,소화작용 등의 역할을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만성소모성 질병에 그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병으로 자궁염,생리불순,자궁출혈,산후품 등 부인병에 늙은 호박(누런호박)의 씨를 파내고 잔대를 채워서 푹달여서 생기는 물을 마신다.
여성의 산후풍이나 온몸의 뼈마디가 아프고 쑤실 때 마른 잔대 약 2kg과 가물치를 넣고서 푹 달인 후 그 물을 마신다.
당뇨에는 당삼,백출,참마,갈근을 넣어서 달인 후 보관하며 조금씩 마신다.
원기와 폐를 보하며 근력을 증강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당삼,사삼,용안육을 물에 달여서 조금씩 공복에 마신다.
지난 겨울의 경작하기전 텃밭 모습
거름을 내기전에 로타리 작업
거름을 낸 모습
파종하고 비닐멀칭(사진 하단의 10이랑이 잔대,위는 더덕파종)
야생 잔대싹
야생 잔대싹
더덕 1년생 묘종
야생 잔대를 캐서 텃밭에 심어놓음
비둘기떼가 덤벼서 허수아비를 설치함
다닥싹이 20일만에 올라옴
싹이3~4일 자란 모습
파종 40일째(6월14일 현재)
파종 40일째 꽤 자란 모습
**제초제 살포 :5월20일. 그러니까 파종한지 15일만에 제초제를 살포했다.아직 더덕과 잔대는 싹이 나오지 않았으나 풀은 이미 여기저기서 싹이 마구 돋아나는 시기가 되었다.파종 시기가 늦어져서 20여일이면 싹이 나올꺼 같아서 부지런히 서둘렀다.요즈음은 제초제도 편리하게 만들어져서 다른 약제를 섞지 않고 한가지만으로도 가능하다. 파라손골드라는 액제를 물10리터에 80ml씩 혼합하여 살포했다.아직 자동으로 살포하는 기기가 없다보니 분무기를 지고 다니면서 20여통을 치느라 어깨근육도 아프고 팔다리도 후들거릴 정도로 힘이 들었다.오늘 비가 내린다고 하여 어제 끝내야 하는 상황이라서 기진맥진 마무리하고 나니까 정말 몸살이라도 올 것만 같았다.
오늘은 비가 내린다.이 비가 그치고 나면 덕덕과 잔대도 싹이 올라오기 시작할 상황이다.이제 오라는 풀은 어릴때 미리 뽑아 주면서 잘가꾸어 간다면 올해의 더덕 농사는 그럭저럭 초보자의 손에도 익숙해져 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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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ㅁ 공작산 웰빙마을 ㅁ 원문보기 글쓴이: 공작산 웰빙촌장
첫댓글 저 넓븐 땅을 대단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잔대파종 자료를 찾다 공작산님 블로그에서 좋은 자료를 봣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내년 파종참고하려고 데려왔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다 잘해놓으셨네요
전 밭에 뿌려놓고 왔는데 잘 날지 모르겠어요
잘 나면 내년에 옮겨 심을라고요....옆에서 남편이 부러워만 해요
더덕은 비닐씌우고 구멍마다 조금씩 넣는게 좋은데 인건비가 많이 들구요,, 그냥뿌리면 풀때문에 어려워요..
저도 내년 좀더 늘려보려구요..
잔대나 더덕은 파종시 반드시 발아억제물질을 제거하고 휴면타파를 해줘야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그냥파종하면 발아율이 현격히 낮아집니다. 양파망이나 미세망에 씨앗을 담아 물에 담가두면 검은 물질이 흘러나오는데 그게 발아억제물이며, 물을 갈아주며 이틀이상 담가야 합니다. 그리고 씨앗의 물기를 빼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미지근한 물에 녹여 물기를 뺀후 상토와 섞어 파종하면 됩니다.
잔대는 직파시 발아율이 낮아 육묘가식후 본밭정식을 하는게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초롱산(양수진) 육묘가식 후 본밭 정식하면 생장점이 끈겨서 더이상 못크고 뚱뚱하기만 하지 않는지요?
더덕은 그 현상이 심하더라구요ᆞ
@이광범 더덕은 직파하고, 잔대는 그냥해보면 실력이 부족해선지 전혀발아가 안되더군요..
생각끝에 올해는 파종상자에 파종해서 키워보려합니다.
@초롱산(양수진) 전조금심어서 그런지 작년에 그냥뿌렸는데 많이 발아되서 대충해도잘되네 했어요
@昰景 嚴英分 전 잔대가 어려워요.. 아마 건조하게 관리되서 그런가봅니다.
올해는 생각대로 파종상자에 해보고 다시 본밭에 심으려구요..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네..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