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페루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아레끼빠(Arequipa- 페루 최대 휴양도시, 남자 선생인 Pedro의 고향)출신으로서
우리선생님들(마리따 등6명)이 다니는 Trujillo 국립대(북부 최고명문대)와 신규 선생님인 Karina가 다니는 페루 최고 명문대인 San Marcos 국립대에서 각각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답니다.
* Karina는 자기학교가 남미 최고 대학이라고 주장하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을 못했습니다.ㅋㅋ
가난한 페루에서 노벨상 배출은 우리나라 김연아 금메달과 견주는 수준을 넘는 대단한 국가적 영광이 아닐것인데 이에 더하여 자기고향, 자기 대학 출신이라서 우리 선생님들의 감격과 환희는 가히 짐작을 넘어설것 같네요.
관련 글들이 올라와 있으니 많이 방문해주셔서 축하의 글을 남겨주시면, 더 큰 기쁨을 줄겁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이 페루 출신의 문학 거장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74)에게 돌아가자 현지 언론은 그의 수상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크게 기뻐하고 있다.
페루 국영통신인 ‘안디나(ANDINA)’는 6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 발표내용을 인용해 바르가스 요사의 수상소식을 전하면서 20년 만에 스페인어권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바르가스 요사가 대학 강의때문에 미국 뉴욕에 있다면서 그가 “매우 기쁘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바르가스 요사는 자신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스페인어권 문학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노벨문학상을 처음 수상한 스페인어권 작가는 1989년 ‘파스쿠알 두아르테 일가’로 상을 받은 스페인 출신의 소설가 카밀로 호세 세라이며 이듬해에는 멕시코의 국민적 시인인 옥타비오 파스가 ‘태양의 돌’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바르가스 요사의 수상소식을 접한 뒤 페루는 가장 위대한 날을 살고 있다면서 노벨상 수상은 페루 소설가의 정의로운 행동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후안 오시오 페루 문화장관도 현지 언론에 바르가스 요사의 수상 소식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대단한 소식이다.정말 기쁘다.바르가스 요사의 모든 작품이 노벨상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가 오래전에 상을 받았어야 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바르가스 요사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키 위해 정부 차원의 특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바르가스 요사의 고향인 페루 제2도시 아레키파도 그의 수상을 기념키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시몬 발부에나 시장은 안디나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곳에 온 매 순간,그의 태생과 선조,고향을 집중 부각시켰다”면서 향후 며칠 내에 공원같은 시의 특정 지역에 그의 이름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루 주요 일간지인 ‘엘 코메르시오(El comercio)’도 인터넷판을 통해 바르가스 요사의 사진을 홈페이지 전면에 크게 배치하고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보도하면서 페루가 조국의 문학거장에게 축하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노벨문학상이 20년만에 스페인어권 작가에게 돌아가자 스페인과 멕시코,콜롬비아 등 같은 언어를 쓰는 국가들의 언론도 일제히 바르가스 요사의 수상소식을 전하며 집안일처럼 기뻐하고 있다.
스페인 뉴스통신사인 EFE통신은 1936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태어난 바르가스 요사는 현실주의 소설의 중요한 개척자이며 정치적 언사와 예술,영화 비평을 통해 돋보이는 활동을 펴 왔다고 평가했다.
멕시코 일간지인 ‘밀레니오(Milenio)’도 인터넷판을 통해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그를 스페인어로 이야기를 풀어낸 위대한 소설가로 치켜 세웠다.
콜롬비아 최대 일간지인 ‘엘 티엠포(El tiempo)’는 올해 11월 판매가 시작되는 바르가스 요사의 새 소설 ‘켈트족의 꿈(El sueno del celta)’을 소개하며 그의 새 소설을 독자들이 일독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