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타카누의 투어에 동참하기 위해서 스팀보이님, 청개구리님, 그리고 제가 9일부터 14일까지 5박6일 간 함께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카약동호인들이 어떻게 카약캠핑을 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견학하러 갔는데 특별히 이번에 참여한 기타야마강은 일본에서 제일로 뽑는 경치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참여한 사람도 30명으로 주로 오사카,교토,나라에서 사시는 분들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인천에서 저녁 7시에 비행기를 타고 간사이 8시 반에 도착 그리고 바로 나라현으로 기차로 이동하여 11시30분에 도착하였고 이미 긴테츠나라역에서 기다리고 잇는 후지타카누 동호인들과 만나서 함께 기타야마강으로 바로 출발하였습니다.
도중에 편의점에서 음료와 먹을 것을 준비하고 새벽 4시경에 강가에 도착하여 바로 텐트를 설치하고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잠을 푹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나 주변을 산책하고 피곤해서 푹 자고 잇는 스팀보이님과 청개구리님이 일어날 때까지 근처를 배회하고 상쾌한 아침공기와 새소리를 즐겼습니다.
11시쯤 참가자 대부분이 도착하여 식사를 할 메인텐트를 6동을 설치하고 간단히 식사를 한 후에 출발지를 향해 차에 올랐습니다. 가는 길이 얼마나 산길인지 생멀미가 날 정도로 돌고 돌는 산길을 돌아 도로쿄에 도착하여 카약을 조립하고 조립된 카약을 강으로 내려놓앗습니다. 차는 2조를 데리러 다시 돌아가는 동안 준비된 카약을 모두 내려 놓고 제트선 선착장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였습니다.
양옆으로 절벽이 아름답게 나열되어 있고 물은 정말 투명하여 물가에 물고기들이 몰려다니는 것이 훤히 보일정도 엿습니다. 물고기들도 사람과 친해져서 도망 갈 줄도 모르고 그냥 헤엄쳐 다니는 모습이 정말 사람과 자연이 하나된 느낌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카약은 고급레포츠이고 소수의 사람들이 즐기는 레포츠라서 제트선을 타고 오신 분들이 함께 사진도 찍으시고 카약에 대해서 물어오는 풍경이 우리와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제트선은 스크류가 아니고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운행하므로 하류 40여키로미터 아래에서 상류로 올라오는 왕복 운행을 하고 잇었으며 제트선의 운행을 위해서 강 중간에 잇는 바위들을 전부 폭파시켜 강 중간에 바위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카약 타기에는 너무 쉬웠으며 그런다고 급류가 없는 것은 아니고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물들이 카약 타는 내내 기분을 상쾌하게하였으며 간간히 급물살이 있어서 긴장과 희열을 느끼게 하여 주었습니다.
강 주변에는 매들이 많았는데 거의투어가 끝날 쯤에 왜 매들이 강에 많은지 둥지를 틀고 있거나 강 주위를 돌고 있으면서 특유의 강인한 소리를 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매들이 너무 멋잇었습니다.
매들이 강 주위에 많은 이유는 제트선이 빠르게 질주함으로 간간히 하얗게 배를 드러내고 떠내려가는 물고기들이 보였는데 매들이 그것을 주워먹고 살아가는 것 같앗습니다.
놀라서 기절한 물고기들이 매들의 먹이가 된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매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데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매들을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좁은 협곡을 제트선이 바르게 통과하면 햡곡에는 순간적으로 파도가 일어나 카약을 타는 재미를 한층 북돋아주었으며 주변의 경치에 취해잇는 우리들 뿐만아니라 기타야마강에 몇번이고 왔다는 일본 카약커들에게도 감탄과 마음의정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정말 맑은 물에서 카약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깨끗히 정화되어 착한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기계에 의존하여 속도를 내어 달리다 보면 경쟁이라는 욕심이 생기고 마음이 독하게 되는데 물의 흐름에 맡기고 천천히 힘이 닿은 한도에서 타고 내려가는 카약은 경쟁이 없는 세상, 자신만의 명상세계를 만들어 주고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에 빠져들게 하며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되의 더렵혀진 공기를 전부 쏟아내는 정말이지 100% 무공해레포츠로서 권장하고 제가 이 사업을 하게해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카약을 타고 내려가니 어느덧 멀리 코너에 3개의 아치를 가진 다리가 보이고 거기에 우리의 텐트가 보였습니다. 정말 카약에서 내리기 싫었는데 내일이 또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에 모두들 아쉬움을 뒤로하고 강 위로 카약을 들여올려놓고 맛있는 저녁을 먹기 위한 준비에 돌입하엿습니다.
음식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가와무라씨가 담당하고 볼런티어로 2명의 사람과 후지타카누스텝 4명이 함께 하여 생선회무침,허브닭구이, 햄야채스프,등등 패들링에 허기진 배를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시원한 맥주를 먼저 먹고 잇는 사이에 안주가 필요할 것 같아 한국에서 가져간 구이김을 내놓앗는데 모두들 역시 한국김이 맛있다고 금방 없어져서 아예 한통을 내어 놓아 모두들 즐거운 맥주시간이 되엇으며 음식이 준비되자 이번에는 김치를 내어 놓았는데 역시나 젓가락이 분주히 움직여 선물로 준비해간 4키로대봉지 김치까지 내 놓앗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한국에서 온 저희들에 대해서 관심과 한국의 카약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카약을 하는 동호인들로서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잇는 지 들었는데 정말 제가 생각하고 잇는 것과 똑 같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속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와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이 너무 좋다고 하엿습니다.
일본으로 돌아간 다카노씨가 친구분 야기누마씨를 소개하여 주었고 테이블에 함께 한 다카꼬씨는 우리의 교토여행을 안내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비가 조금씩 내리자 멀리까지 가서 비옷을 사와서 주신 다카노씨와 야기누마씨의 마음씨가 일본과 한국이 왜 교류를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철저히 개인주의적인 삶을 살아가는 일본인들에게 한국사람들이 가진 서로돕고 기븜도 고통도 나누어가질 수 있는 마음씨 한국의 정문화를 알려주어야 하고 한국사람들은 일본사람들로부터 개개인의 사생활를 존중해 주고 법과 질서를 지키고 남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 조심스러움과 예의를 배우야 합니다.
이틀째는 아침을 먹고 텐트를 모두 접고 차에 실어놓은 후에 차량을 종착지에 모두 옮겨두고 카약과 사람만 남아서 타고 내려갔습니다.
어제는 양옆으로 절벽이 쭉 나열되어잇는 풍경이었는데 오늘은 우리의 동강과 비슷한 풍경으로 주변 강변에는 카약을 가지고 와서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엿으며 낚시와 카약이 강에서의 레져에 빠질 수 없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보앗습니다.
도중에 바위에 올라가 다이빙으로 팬서비스를 해주는 분들도 잇는 5미터 정도되는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모험을 60대 여성이 한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음식준비 볼런티어를 하시는 분이 매일 복장을 바꾸어 가면서 스파이더맨 복장으로 카약을 타시다가 다이빙을 보여주었으며 나중에는 이소룡복장으로 서비스 마지막에는 오토바이레이싱복장으로 카약을 타면서 다이빙으로 우리들에게 도전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이빙을 하면 높은 곳에서 마을 졸이다가 모이 물에 닿는 순간 커다란 힘과의 부딪히며 자신의 정신을 새롭게 하는 무공을 연마하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종착지에 도착하여 준비된 점시을 먹고 배를 분해하여 닦아내고 차에 실은 후에 각자 자기의 길로 헤어졌습니다. 끝나고 한사람 한사람씩 자신의 참가비 정산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하러 갔는데 정산 내용이 참 충격적이더군요.
참가비, 카약렌탈비, 텐트렌탈비, 패들, 구명조끼,맥주 한캔, 침낭, 차량탑승비, 등등 정말 세밀하고 철저히 계산하는 사람들을 보고 역시 일본인 답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가는 도중에 온천에 들러 지친 피로를 풀어내고 어제도 야영지근처의 온천에서 카약이 끈난 후에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온천을 하며 쉬었는데 일본은 레져인프라가 참 잘되었구나, 그래서 타지역 사람들을 자신의 지역으로 오게하는 구나하고 우리도 많은 레져인프라를 구축하여 시골에서도 도시인들이 편하게 즐기고 돌아갈 수 잇는 시설을 만들면 시골도 거시서 경제생활을 유지해 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