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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소개 스크랩 한과채
희망지윤 추천 0 조회 265 09.04.03 17:06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인사동의 쌈지길 옆에 수도약국을 끼고 들어간 골목에 한과채라는 밥집이 있다.

워낙 맛집이 많지만 실제로 믿을만한 먹거리를 만드는 식당은 거의 없다는 게 진실인데

이곳에 가서 오랜만에 소박한 맛의 행복을 누려보았다.

 

어찌보면 먹을 게 없는 듯해 보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 먹어보면

그 맛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요리 하나하나가 모두 입에 넣으면 건강하고 질박한 맛의 느낌이 좋아서

염치불구하고 자꾸 가져다 먹게 되고 결국 과식까지 하지만 그래도 속이 불편하지 않은 맛집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방밥 소개글이 있다. 수도약국 옆 골목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니까 찾기도 쉽다. 

 

자리잡으면 우선 보이는 죽과 국을 떠준다. 나머지는 부페로 각자 알아서 먹지만 일단 뜨거운

차와 고구마, 양배추, 찹쌀, 쌀이 들어간 구수한 영양죽과 건고추를 넣어 개운한 무국을 준다.

 

컨츄리출신 종승씨 말로는 맨날 먹는 스타일이라는데 요새 같이 인스턴트와 불량식품이

 범람하는 때 최고의 먹거리가 아닐까 싶다. 이날 여자들은 우와~ 남자들은 왠지 심드렁...

조금 더 나이 먹으면 그 진가를 알겠지 싶다.

그래도 매취순까지 주문해 준거는 누구를 위함인지 알아주겠지?

 

제일 맛있게 먹은 당귀무침도 보인다.

버섯볶음, 마늘볶음, 숙주나물, 두릅 데친거, 그리고도 나물 두어가지 더 있다.

 

뒤의 스탠밧드에는 묵, 두부, 데친 브로콜리, 곤약, 삶은 고구마가 있고, 둥근 뚜껑 아래 있는 거는

 현미가래떡. 앞쪽으로는 양배추김치와 피클, 쌈장, 샐러드야채, 익힌 양배추와 소스가 있다.

 

청국장가루와 비트......하여간 오일은 전혀 안 넣고 만든 소스인데 색도 이쁘고 맛도 좋더라.

앞쪽 야채 있는 곳의 오이고추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가져다 먹은 우리 아줌씨들.

고추가 그리 맛있어유?

 

직접 쑤운 도토리묵과 뒤는 호두강정. 호두를 전처리해서 고추장으로 버무린 고소한 밥반찬.

 

두부도 직접 만들어서 고소하다. 고구마가 맛있다고 연신 집어다들 먹더구만, 어디서 저리 이쁘고

맛있는 거를 사왔는지 궁금.....그런데 백설기멤버들 너무 과식했는데 모두 속은 편하신가요?

 

마늘을 살짝 데쳐서 볶은 거,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서 맛있게 먹었다.

일단 좋은거라니까 더 땡기쥐.

 

아까의 죽과 국을 반대쪽에서 한장 더. 다시마, 무, 고추가 들어간 개운, 시원한 맛.

술 먹은 다음 날 한그릇 쭈욱 들이키면 딱 좋겠다 ㅎ ㅎ

 

마늘볶음. 사장님께서 수시로 요리에 대한 설명도 해주어서 더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맨 뒤의 밧드속에는 디저트로 바나나와 오미자가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오미자를 보여주셔서

구경하고 마시니 진짜 우리재료라서 향이 쥑인다. 개운하고 깔끔하다.

 색은 전혀 오미자스럽지 않게 연보라빛이라 오미자인줄 몰랐었다.

 

이거는 승원이랑 현정씨가 모두에게 서빙해주었는데 사진찍기에는 너무 배가 불러서리 그냥 패쑤~

 

나오기전 방금 쑨 도토리묵사진도 한장 추가. 솔직히 저 그릇째 들고 오고프더구만.

지금 생각해도 탐난다우...

 

가격 1만원으로 우리네 농산물을 이용한 채식부페를 이용하는 게 너무 좋다.

가격도 부담없고 식재료의 가치는 먹어보면 알 수 있으니

가끔은 지친 위장을 달래주기 위해서라도 이용하고프다.

 

 

여기 블러그주소는 < blog.naver.com/kts1403 > 링크거는 거는 모르니 알아서들 가보삼.

으쨋든 가보면 좋은 글도 있어서 관심있는 분들 들러보기를 권해본다.

 

과식했는데도 탈이 안나는 거 보면 좋은 재료를 사용한 거는 확실하니 건강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나 연세드신 분들과의 외식 때 가보라고 권해본다.

나도 다음에 친구들 만날 때 또 가봐야지하고 벼르고 있다.

 

[출처] 전통밥집 한과채(02-720-2802)|작성자 헤피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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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4.03 17:24

    첫댓글 3년전 한번 가봤습니다. 희망지윤님도 다녀오시면서 사진까지.. 대단한 정성입니다.

  • 작성자 09.04.10 22:31

    여행자님은 안다녀보신 곳이 없군요~~그래서 여행자님이실런지...ㅎㅎ 뷔페라도 과식안하고 식사할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되네요~~~~

  • 09.04.03 17:52

    야 서울살면 좋겠네요. 저 풀반찬 넘 좋아하는데 요즘 식당들은 거의 육류 일색이니..가금 인사동 가는데 한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

  • 작성자 09.04.10 22:30

    저두 풀반찬 좋아하거든요~~죠오기~마늘 맛나겠지요~^^;;ㅎㅎ 인사동 오실 일 있으심 연락 함 주세요~~시간되면 뵈어요!!~^^;;;

  • 09.04.03 18:01

    희망지윤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좋은맛집도 다녀오시고 자세히 소개해주시는것을 보니 직장생활도 활발하고 건강하게 잘 하시는것같아 좋군요. 저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꼭 가서 먹어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09.04.10 22:30

    저도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한뎅...뷔페식이라..........좋은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작성자 09.04.04 19:19

    다음에...이곳에서 함 모임 추진하면 어떨까요? 늦게오시는 분들도..뷔페식이니 상관없을 것 같으네요~^^

  • 09.04.07 19:40

    물론 좋지요. 참석제한만 없다면요.^^인사동은 분위기를 먹는곳 이니까요.

  • 09.04.04 21:01

    담주 모임때 함 다녀올까 합니다 자주자주 좋은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

  • 작성자 09.04.06 11:53

    다녀오시면...꼬옥 어땠는지 알려주세요~뷔페는 막상 먹을려면 먹을게 없긴한뎅.....sm채식뷔페 하는 선릉역은 넘 멀어서 못가게되니..이곳이라도 자주 다닐까 한답니당...소식에 채소+과일 좋은거 아시져? 맛나게 드시고 오세요!~

  • 09.04.09 11:53

    너무 감사합니다~~저도 한번가봐야겟네요~추천감사^^*항상건강하시길~~^^*

  • 작성자 09.04.10 22:29

    수술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당......화이팅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9.04.10 22:29

    선생님 서울 오시면 연락 주셔요~가격도 저렴하니 제가 모시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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