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와 광주시에 턱하니 자리잡아 성남시계 종주능선 일부 구간인
불곡산(312.9m)은 낮지만 분당과 광주,용인의 일부를 감상하며
오르내리는 능선길의 재미에 땀을 흘리지만 두개의 약수터가 갈증을 식혀주고,,,
큰 물고기의 매운탕보다는 작은 피래미의 매운탕맛이 깊고 시원하듯이..
얕고 작지만 알찬 불곡산 산행이야 말로 피래미의 매운탕 맛 산행을 했다.
오랫만에 주5일 이틀 연휴라 오래전부터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했는데,,,
일주일전 초등학교 반창회를 한다기에 모든것을 접고 어제 평택내려가서 반창회에 참석했다.
오늘은 밍기적 밍기적하다 전국 노래자랑보다 이러다간 안되겠다 싶어
무작정 일어나 물과 사과2개 (여덜쪽)에 런닝복 차림에 등산화를 신고 집을 나서
슈퍼에서 핫 브레이크 3개를 사 불곡산을 향했다.
13시경
탄천에 도착 주택전시관 앞에서 약간의 준비운동을 하고 출발
(참고로 주택전시관에서 한강 잠실 운전 면허시험장까지는 약 21km
달림이들에게는 딱 좋은 마라톤 하프코스요,,,왕복이면 풀코스 거리다.)
약 1.5km의 탄천 자전거길을 달려 분당 서울대 병원앞에 도착하여 언덕길을 올라 구미중학교 앞에서 본격적인
불곡산 오르막 등산을 시작했다.
숨을 헐떡이며 오른 능선 구간은 불곡산 정상 구간과 구미동 골안사에서 오르면 부천당고개 중간 지점인 곳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죽전에서 오르는 등산로 송전탑을지나, 대지고개 이정표를 지나고, 숫돌봉을 지나 與靑水약수터...
분당에 산지 12~3년 되지만 한우리 산행이 없거나 가끔 혼자 산행할때마다 가끔 찾는 곳이 불곡산 여청수 약수터
여름철 우기때나 봄철 가물때나 변함없이 졸~졸~졸~흐르는 약수물은 정말 시원하기에 두어사발 꿀꺽꿀꺽 마시고...
약수터 바로밑 웅덩이에는 1급수를 증명이라도 하듯 도룡용알이 자리잡고 있었다.
여기서 조금더 내려가면 수원과 광주,에버랜드,가는 용인시 모현읍 능골 삼거리다.
사과 두개 물고 간단히 새마을 운동 체조를 하고 다시 불곡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숫돌봉,대지고개,송전탑,부천당 고개를 턴하여 불곡산 약수터에 도착하여 시원하게 한모금 마셨네요
지성인은 산을 사랑합니다. 불고산 약수터 옆에 누군가 이런 글을 남겼기에,,,
한우리 회원 모든분들은 산을 사랑하기에 지성인 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불곡산 정상의 이름표는 작지만 옆에 큰 정자의 집을 소유하고 있고,주변에는 많은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옛 태재고개길 입니다
태재고개에서 신나게 뛰어 내려오는데,갑자기 속도를 줄이시요 단속중???이라는 표지가 있길래
{옛말에 자라 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맞나)}
급브레이크를 걸어 시속 60km이하로 달려야만 했습니다.
분당 율동공원에서 탄천으로 흐르는 분당천으로 접어들어 약수물과 쵸코렛을 오물거리며
중앙공원을 거쳐 약 3.5km을 뜀박질하였습니다
드뎌 탄천에 도착
여기서 주택전시장까지는 약3km 한모금의 약수물에 목을 축이고 탄천 자전거길을 열심히 사력을 다해 달렸다
아~ 약3시간 10분동안 도로 약9km 50여분을 뛰고 나머지 2시간20분을 열심히 땀흘려 산행을 했다.
집에 가서 삼겹살에 두꺼비나 잡을 생각 밖에 없다
집앞 상가에서
삼겹살 1근반 14,900원 두꺼비,모듬야채,버섯, 고추등등 12,500원 사들고와 식구들과 모두모두 해치웠다
산행하면서 땀흘리고 삼겹살에 두꺼비를 잡았으니 만족한 불곡산 산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옛날에 내가 성남살아은데 새삼느꼐지내요
행님 동상님는남한상성 다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