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하게도 오뎅앞에는 항상 부산오뎅이란 명칭이 붙죠. 서울에 무수히 많은 부산오뎅집이 있지만 한결같이 3평 남짓한 공간은 하나의 테이블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모습들.... 테이블 한가운데를 떡~하니 차지한 십여 가지의 어묵들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죠.
제가 가봤던 부산오뎅집은 대학로와 사당역에 있는 부산오뎅집인데...오늘은 사당역에 있는 부산오뎅집을 소개할께요....유명하기는 대학로에 있는 부산오뎅이 더 유명합니다.
저렴한 가격과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소수의 친구들과 한잔하기에 좋은곳이죠. 물론 오뎅에 어울리는 따끈한 정종도 빼놓을 수 없죠. 정종 중에서도 '히레사케'는 숙취에 좋고 술을 덜 취하게 하는 복어 지느러미와 꼬리부분을 구워서 정종 위에 띄우고 불을 붙여 마시는 것인데 많이들 드시더라구요...전 개인적으로 그냥 정종이 좋더라구요.
안주는 계란말이, 생선구이등...여러가지가 있는데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단 장소가 비좁아서 여러명이 가기는 자리잡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죠.
암튼 추운겨울에 집에 들어가기전에 따끈한 오뎅에 정종한잔은 꽤 괜찮은 궁합이죠.
리젠의 맛평
맛 : 3.5점 분위기 : 4.5점 서비스 : 3.5점
가시는 길은 8번출구로 나와서 이수방면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해서 쭈욱 가다보면 왼쪽에 부산오뎅이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