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님, 잘 지내시죠?
저희는 마피와 마리 모두 다 같이 다른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 때만큼 넓은 정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넓은 테라스와 더 좋은 집이 있는 곳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너무 행복합니다.
3월 28일, 그리고 다음 주에도 개는 훌륭하다에서 카네코르소 특집을 하는데... 이거 원 너무 무서운 친구들만 나오네요. 그러다보니 또 저의 유투브에 안해 주셔도 될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오시고요. ㅎㅎ
세월이 하루 하루 가는 게 이 녀석들을 보니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한 때는 이 녀석들을 위해서 산을 살 정도로 돈을 벌어야지 했었는데... 아직 그렇게 못하고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래도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이렇게 저희 곁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새로 지은 집입니다. 이 녀석들 남은 인생 더 행복하게 살아야죠~ 급할 때마다 궁금한 점 여쭤보면 늘 친절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움 주셨던 운영자님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 카노도 앞으로 쭉 행복하게 살길 기도하겠습니다.
근데 아직 저 뒤 산으로 가는 길이 나질 않아서 여기 와서 산책을 못 나가고 있지만... 이제 야밤에 머리에 조명 달고 같이 산책 나가고 해야죠~
첫댓글 안녕하세요. 회원님!
저에게 마피 마리 견주님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순수한 애견인 이라는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형견의 위용이나 퀄리티로 자신을 포장하려는 허세용도로 키우며
애견인인 척 하지만
개를 사업적으로 이용하다가 개를 차처럼 바꿔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통 짝을 맞춰키우는 사람들은 다른 혈통의 견을 암수로 키우지만
회원님께서는 사람의 욕심은 모두 배제하시고
마피에 이어서 동배 마리를 데려와서 이 두녀석들을 위하여 헌신하셨습니다.
동배 메스 렉시 플루토 등 같이 KCC카페에서 활동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누구보다도 회원님의 가족을 사랑하는 이 두녀석이 회원님께는 정말 소중한 존재들이라
사려됩니다.
저도 유튜브에 녀석들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사실 유튜브만큼 많은 오만가지 많은 부류의 인간들에게 노출된곳에서 나의 소중한것을 올린다는것에서 악플이나 바보같은 댓글이 달리지 않길 바라는건 욕심이구 라는 걸 느꼈습니다.
굳이 내 소중한것을 공유할 필요가 있는가 싶고, 공유개념보단 영상기록 차원에서 댓글 사용 불가로 올려놓은적이 있습니다.
마피 생각에 왔네요. 수개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종종 꿈에 나와주는 기특한 제 벗이자 아들 녀석 생각에 새벽 네시가 넘었는데도 잠못 이루고 있네요.
순수 애견인… ㅎㅎ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그냥 좋네요. 마피가 어렸을 때 사진을 보니 저도 먾이 젊었네요. 보고 싶네요 우리 마피가…
이제 우리 나이로 9살이 된 딸이 늦은 저녁 함께 어두운 길을 걷다 물어보네요.
“아빠는 어두컴컴한 밤에 다녀도 안 무서워?”
“그럼- 아빠는 하늘에서 마피가 지켜주는데 뭐가 무서워~ 아빠는 하나도 안 무서워. 마피가 계속 지켜줘서…”
보고 싶네요 정말…
누군가 나를 조롱한다면 뭐 어쩌겠어요.
그들은 그렇게 살겠다는데 말이죠.
누군가가 나를 조롱한다면
제가 하는 생각은 아열받아 왜 저럴까? 가 아니라
나는 저런 사람들을 통해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
저 글들이 시사하는바는 무엇이며 이럴때 나는 무슨 소리를 내면 좋을까 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통해서 제가 깨달은 것은
"개는 남이 아니고 내가 키우는것, 그리고 견종은 소수에 의해 유지된다.
그러므로 모두를 아우를 생각을 하지말자"
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할수 있다면 누군가 넷상에서 저를 조롱할지는 모르지만 제가 조롱의 피해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악플러와 소통할 필요는 없고 그저 깨달음과 단단해져가는 마인드를 얻는 다면
악플러도 스승이됩니다.
사람들로 부터 얻는 감정은 뇌중에서 변연계의 사용인데,
감정적으로 앞서지 않게 하기위해서는 전두엽을
활용하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전두엽은 성찰, 종합적인
정보구성, 합리적인 생각이나 이성을 활용하는것들 이럿한 것들과 관련이 있는데
저는 넷상에서는 전두엽을 활용비중을 높이는 것에는 적응되었는데
일상생활에서는 아직 변연계가 앞서네요 ㅎㅎ
앞으로도 마피 마리와 즐겁고 행복한 삶만 지속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글이 길어졌습니다.^^
마피 마리 환경이 너무 좋네요 ^^
사실 전이 이 녀석들에겐 환경이 더 좋았는데… 지금은 잔디밭이 없어져서 좀 아쉽습니다. ㅠㅠ
ㅎㅎ 저도 사실 개를 좋아하긴 하지만 처음엔 전원주택에서 제가 없을 경우 당시 갓 태어난 딸과 와이프를 위해서 경비견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녀석들을 입양했던 게 사실입니다. 물론 개를 사람과 동일(?)시 하는 와이프 덕분에… 저도 많이 변했죠. 그리고 지금은 하루 하루 다가오는 이별을 미리 생각하면서 (좀 오버긴 하지만) 줄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후회 없이 이 녀석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유투브 같은 곳은 저에겐 기록 차원일 뿐이고 악플보다는 선플이 더 많을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개들, 특히 대형견들을 막 입양하여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책임감을 미리 알려주고자 하는 오지랖도 좀 있긴 했었습니다. ㅎㅎ 지금은 덜(?) 시골이라 행여나 아이들이 밤에 울부짖을까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함께 잘 살아봐야죠~
이 때 마피를 데려가서 초음파라도 한번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