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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1일 사순절 첫 번째
성경 ; 신26:1-11, 롬10:9-13, 눅4:1-13
제목 ; 넘치는 복을 아낌없이 주신다!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하나님보다는 세상
을 더 의지하고 있습니다.
①(원인)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의지가 부족합니다(영적으로 아주 연
약한 상태입니다)
ㄱ.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구원의 은총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습니다.
ㄴ.세상 명예와 권세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②(과정)하나님보다는 세상을 더 의지하고 있습니다.
ㄱ.하나님의 은총과 사랑보다 세상적인 것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ㄴ.하나님께 감사하며 경배하는 일, 그리고 이웃과의 친교와 나눔
이 부족합니다.
③(결과)사탄의 유혹을 받아 걸려 넘어지고 있습니다.
ㄱ.예수를 제대로 믿지 않는 까닭에 그 심령이 아주 메마른 상태에
있습니다.
ㄴ.하나님과의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ㄷ.영원히 살 곳을 정하지 못한 까닭에 이곳에서 방황하고 있습니
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하나님만을 경배하라고 명
령하십니다.
①(본성)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ㄱ.하나님은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ㄴ.하나님만이 경배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②(섭리)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풍성한 복을 베푸십니다.
ㄱ.하나님은 당신께 구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풍성한 복을 아낌없
이 주십니다.
ㄴ.입으로 주를 시인하고 마음으로 예수를 믿는 자와 올바른 관계
를 맺으십니다.
③(결과)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얻게 하십니다.
ㄱ.우리가 영원히 살 곳을 마련해주십니다.
ㄴ.예수를 믿으면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주님과 좋은 관계를 이룸으로써 풍성한
복을 누립시다.
①(준비)하나님만을 확실히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ㄱ.주님의 이름만을 부르며 의지함으로써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ㄴ.진심어린 마음으로 주님을 믿으면서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해야
합니다.
②(실천)예수를 신실하게 믿음으로써 풍성한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ㄱ.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에 감사하고 그 은혜를 이웃과 나누면서
살아야 합니다.
ㄴ.사탄의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 말씀에만 순종해야 합니다.
③(결과)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복과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ㄱ.예수를 잘 믿으면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
다.
ㄴ.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을 누리며 감사와 찬송을 하게 될 것입
니다.
4.파견사
목사 :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하셔서 풍성한 복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주께서 주시는 복만이 가장
귀한 것인 줄 알고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입으로 예수가 구주이
심을 고백하면서 진실한 마음으로 예수를 믿음으로써 하나님과 좋
은 관계를 이루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을 정성껏 섬기며, 이웃과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삶을 사십시오.
회중 : 아멘. 예수를 믿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
다. 그런데도, 사탄의 유혹에 넘어감으로써 하늘의 신령한 복을
버리고 세상의 썩어질 것들을 더 가까이 했습니다. 이제까지 참
안타까운 인생을 살았습니다. 이후로는, 주님만 믿고 섬김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복을 누리되, 주님의 그 은혜와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
가장 높으신 분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고, 여호와를 우리의 보호자
로 모셨으니, 어떤 불행도 우리를 덮치지 않을 것이며, 아무런 재난도
우리 집에 가까이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께서 천사들을 시켜 우리를 지
키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든지, 천사들이 우리를 보호해줄
것입니다. 천사들이 손으로 우리를 붙들어주시고, 발이 돌 뿌리에 부딪
히지 않도록 해주실 것입니다(시편91편)
사랑하는 우리 주님, 오늘도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셔서, 우
리 주 여호와께 예배하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주님의 백
성 된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고자 하오니, 성령으로 오셔
서 우리가 함께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생명이 되는 거룩한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십시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부르셔서 거룩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시
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기쁨으로 찬양할 수 있게 하셨으니,
참 감사합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주님이 고난당하신 일을 기억하면서
그 뜻을 되새기는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그 십자가 사건을, 우리가 바로 알고 바로 받아들일 수 있
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래서 우리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세상의
모든 유혹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십시오. 아직은 믿음이 연약하여 쉽게
넘어질 때가 많사오니, 우리에게 더욱 굳세고 강한 믿음을 주십시오.
우리에게 언제나 새로운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인류의 참 소망과 기쁨
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교독문
목사 : 가장 높으신 분의 피난처에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그늘 밑에서
편안히 쉬게 될 것입니다.
회중 : 주는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성벽이십니다. 우리의 하나님, 우리가
주를 굳게 믿습니다.
목사 : 가장 높으신 분을 여러분의 피난처로 삼고, 우리의 피난처이신
여호와를 여러분의 보호자로 모셨으니, 어떤 불행도 우리를 덮치지
않을 것이며, 아무런 재난도 여러분 집에 가까이하지 못할 것입니다.
회중 : 주께서 천사들을 시켜 우리를 지키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어
디로 가든지 저들이 여러분을 보호해 줄 것입니다.
목사 : 천사들이 손으로 여러분을 붙들어 주시고, 발이 돌 뿌리에 부딪
히지 않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다같이 :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를 구원할 것이
다. 내 이름을 높이는 자를 내가 보호해 줄 것이다. 그가 나를 부르
면, 내가 그에게 대답할 것이다.”
8.예화
1)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몇 해 전 추석날, 경북 경산에 사는 어떤 사람이 가족들과 함께 할
아버지 산소에 성묘를 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그의
사랑하는 딸이 동행을 했습니다.
산소에 도착하자, 간단한 제수물품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차에서
조심스럽게 꺼내들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어서 음식을 차리고 성묘
할 준비를 하려무나.”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그는 비닐봉지를 풀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악~”하고 자신
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그가 봉지를 풀었을 때, 그 속에
서 나온 것은 제수물품이 아니었습니다. 황당하게도, 그 비닐봉지에서
나온 것은 딸아이의 똥 기저귀와 잡다한 쓰레기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쓰레기가 담기 봉지를 제수물품 봉지인 줄로 착각하고서 바꿔 가지고
나왔던 것입니다.
아버지가 얼마나 크게 노하실까 생각하니, 그의 이마에서는 식은땀
이 다 흘렀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그의 아내는 눈치 없이 배를 잡고서
깔깔거리며 웃더니, 급기야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웃어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아버지는 “대충 지내고 가자!”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말씀에, 그들 일행은 겨우 절만 하고 황급하게 내려와야만 했던 것입니
다.
2)사탄의 시험을 이겨내려면
스코틀랜드 출신 중에 유명한 코미디언이면서 가수였던 ‘로오더’라
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자신의 하나 밖
에 없는 아들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자
신이 해야 할 일을 열심히 잘 감당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친구가 그에게 “자네는 사랑하는 아들이 죽었는데도
어떻게 그처럼 태연할 수 있는가?”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로오더는
“나 같은 경우를 당하면, 사람들은 대개 술에 빠져 살던가, 아니면 절망
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신앙을 갖게 되든지, 셋 중
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된다네.”하고 대답했습니다.
로오더는 자식을 잃은 슬픔과 고통스러운 마음을 하나님을 적극 의
지함으로써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의 죽음으로 인한 마
음의 상처를 깨끗이 치유 받아서 이전보다 훨씬 더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제대로 잘 믿는다면, 사탄의 시험을 잘 이겨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되는 것이고, 하늘로부터 내려
오는 풍성한 은혜도 누릴 수 있습니다.
3)웃음학의 아버지
미국 언론인 노먼 카슨스는 나이 50세에 온몸이 시멘트처럼 굳어
지는 강직성 척수염이라는 희귀한 병에 걸렸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99%가 장애인이 되거나 죽게 되므로 깊은 실의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잠언 17장 22절의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
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기뻐하고 즐거워
하기로 작정하여 “하하하”하고 웃었습니다. 웃으니 마음이 기뻤습니다.
그는 매일매일 기쁜 맘으로 생활했습니다. 그러다가 기적적으로 치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치유된 후 그는 웃음과 건강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였
습니다. 마침내 그는 교수가 되어 UCLA대학에서 75세까지 웃음과 건
강에 대하여 강의하면서 ‘질병의 해부’라는 책을 쓰고 ‘웃음학의 아버지’
라 불리게 됐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시험 중에도 기뻐해야 할 이유가 성
경에 나와 있습니다.
4)진주 선물
서양의 어머니들이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습
니다. 이 진주를 흔히 ‘얼어붙은 눈물'이라고 부릅니다. 이 진주는 시집
가서 흘려야 할 눈물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진주를 택했
을까요? 그것은 진주의 생성과정을 알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주는 '아비큘리데'라는 특수한 조개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굴속에
모래가 들어오면 굴은 '나카'라는 물질을 생성하여 모래알을 감싸기 시
작합니다. 나카가 많이 덮이면 진주가 큰 것이 되고 값이 비싸집니다.
이 나카는 아주 조금씩, 천천히 생성되기 때문에 진주가 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굴속에 모래가 들어오면 모든 모래가 진주가 되는 것이 아
닙니다. 모래알이 들어오면 굴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하나는
나카를 생성하여 모래를 코팅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모래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래알을 무시하면 나카를 만드는 고생은 하지 않지
만 결국은 모래 때문에 상처를 입고 병들어 죽어버립니다.
재미있지요? 굴이 모래를 맞이하여 나카를 생성하여 힘들더라도 진
주를 만들든지, 아니면 모래알을 무시하다가 병들어 죽던 가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시련을 맞이하여
힘들더라도 건설적으로 극복하여 새로운 삶을 창조할 것인지, 아니면
자포자기하여 실패한 삶을 살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5)뭐가 답답해서
옛날, 전기불도 시계도 귀한 때였다. 열심히 마음잡고 새벽기도하
기로 다짐한 젊은 여 집사님이 장날 읍내에 있는 시장에서 잘 우는 닭
한 마리를 샀다. 몇 번이나 시험해본 후라 안심하고 내일 새벽부터 닭
이 울면 새벽기도 나갈 참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동창이 훤히 밝았는데, 닭은 울지 않는 것
이었다. 할 수 없이 다음 장날까지 기다렸다 닭 장사에게 하소연을 했
다. “이 닭 진짜 안 울데예, 우예된 일입니꺼?”
여 집사님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 닭 장사는 몇 가지를 물어 보았
다. “닭장은 지어줬습니까?” “예” “닭에게 모이는 배불리 줬습니까?”
“아~ 예” 그럼 “닭장에 수탁 한 마리도 같이 넣어줬습니까?” “예, 전부
다 해줬습니다.”
그 소리를 듣자, 닭 장사는 “아, 여보시요. 닭이 집 있겠다, 배부르
겠다, 거기에다 남편까지 있는데, 뭐가 답답해서 새벽마다 빽빽 울어
샀겠소.”
우린 신앙생활 하면서 어렵고 힘들고 병들었을 때 “나는 지금 시험
중”이란 말을 자주 쓴다. 그러나 진짜 어려운 시험은, 약할 때가 아니
라, 오히려 강할 때 찾아온다. 병들었을 때 보다 건강할 때에 죄의 유
혹에 쉽게 빠진다. 예수님도 40일 금식 기도 후에 사탄이 시험했다.
9.설교예문
♣사순절 첫 번째 주일
성경 ; 신26:1-11, 롬10:9-13, 눅4:1-13
제목 ; 마음으로 믿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아주 오랜 옛날에, 늙은 여우 하나가 길을 가다가 메추리를 만났습
니다. 여우는 출출하던 참에 잘 되었다 싶어서 메추리를 잡아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메추리가 다급하게 여우에게 말하기를 “나를 살려주
면 무엇이든지 배터지게 먹도록 해줄 테니 나 좀 살려주시오”하고 호소
했습니다. 늙은 여우는 메추리가 하는 말을 듣고 보니, 그럴싸하게 들
렸습니다. 그래서 메추리의 말을 한 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때 마침, 시골 아주머니가 광주리에 들밥을 이고 지나갔습니다.
메추리는 그 앞에서 폴짝폴짝 뛰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메추리를 발견하
자, 메추리를 잡아 오랜만에 고기 맛 좀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그래서 들밥 광주리를 내려놓고서는 메추리를 잡으려고 재빠르게
뛰었습니다. 메추리는 잡힐 듯 말 듯 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습니
다. 어느 정도 멀리 갔을 때쯤 해서, 메추리는 하늘로 훌쩍 날아가 버
렸습니다.
아주머니가 허탕을 치고 광주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늙은 여우가 들밥을 깨끗이 다 먹어 치운 뒤였습니다. 이때, 하늘
을 날고 있던 메추리가 여우에게 말했습니다. “여우여, 배부르게 먹었
냐? 그럼 이번에는 아주 우스운 꼴을 보여줄 테니, 내 뒤를 따라 오렴!”
하고 앞서 나갔습니다. 여우는 이번에도 메추리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
고, 그 뒤를 따라갔습니다.
한참 따라가니, 옹기장수 두 형제가 옹기 짐을 지고 나란히 가고
있었습니다. 메추리는 앞서 가던 형의 짐 위로 올라가 앉았습니다. 동
생이 그 메추리를 발견하고서는 한 번 잡아볼 생각으로 손을 뻗어봤지
만 손이 닿지 않자, 이번에는 들고 있던 작대기로 냅다 내리쳤습니다.
그 순간, 메추리는 날아가고, 옹기는 박살이 나고 말았습니다. 영문도
모르는 형은 동생의 멱살을 잡고 다투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을 피웠다
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자기 본분과 사명을 망각하고, 다른 데 신경을 쓰게
될 경우,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서,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욕심을 부
리면, 자기 일을 망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인의 본분과 사명이 무엇입니까? 두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감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참으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즉,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를 맺고 사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섬겨 살지 못함으로써, 그 관계가 올
바르지 못하거나 끊어지게 될 경우, 그 결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만
일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우리가 애써 수고한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참으로 허무하고 애통한 일
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너무나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
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하기를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서 하나
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고, 그 믿음을 다른 사람에게 입으
로 고백함으로써 확실한 구원을 얻게 된다(10:10)’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우리가 원하는
바를 하나님께 아뢸 경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넘치는 복을 아낌없
이 주신다고, 사도 바울은 로마서 10장 12절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습
니다.
이런 사실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믿어야 하
는 진리입니다. 이 진리는, 우리 신앙인에게 있어서 가장 확실하게 믿
어야 할 ‘믿음의 바탕이요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
동차의 엔진이 고장 날 경우, 그 차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자동차는
아무 쓸모가 없을 것입니다. 엔진을 고쳐 사용하던지, 아니면 새 것으
로 바꿔야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설정은 자동차의 엔진과도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야만, 우리의 모든 수고와 노력이 헛
되지 않을 뿐더러,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아름답고도 행복한 인생을 살
아갈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들 중에는 이 사실을 확실히 믿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
니다. 그래서 들밥을 이고 가던 아주머니가 광주리를 내려놓은 채 메추
리를 좇아가고, 옹기를 지고 가던 옹기장수가 메추리를 잡으려다가 형
의 옹기를 작대기로 깨뜨리는 어리석은 짓을 범한 것처럼, 오늘 우리
중에는 기독교인으로서 누려야 할 축복과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지나친 욕심’ 때문입니다. 그 욕심 때문에, 하
나님과의 관계를 무시하고 세상 중심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
해서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한 나머지, 그만 지
나친 욕심을 부리게 되는 것이고, 그 결과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게 되
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살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
계가 끊어지고 맙니다. 그렇게 될 경우,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
을 받을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하나
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살면, 우리 인생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결과
적으로 불행하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생명까지도 위협받
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처럼 하나님을 등지거나 그 뜻을 저버리고 사는 사람들
을 보면, 그 형편이 어느 정도 여유롭게 되었을 때에, 그런 어리석음에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사는 형편이 여유롭게 되었다면,
그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일반적인 속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두 개를 얻
고자 하는 욕심을 갖게 마련입니다. 이때, 신실한 신앙인이라면 그가
갖고 있는 신앙심으로 그 악하고 더러운 욕심을 이겨내야 하는 것입니
다.
그렇지 않으면, 그 욕심 때문에 그 본분을 잊어버리게 되거니와,
그 욕심에 이끌려서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가, 나중에는 결국은 사망에
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한 번
욕심의 늪에 빠지게 될 경우, 그 주변 사람이 불행하게 되는 일이 생겨
도, 그 욕심의 늪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 옛날 에덴동산에서, 그야말로 부족한 것 전혀 없이, 아주 넉넉
하게 잘 살고 있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결코 따 먹어서는 안 된
다고 엄중하게 금하신 선악과마저 따먹으려는 욕심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때, 사탄이 그들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반대로 해석해서 들려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죄를 짓도록 유혹했습
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었고, 그 결
과, 그 아름다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 읽어드린 신명기 26장 말씀에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세는 말하기를 “너희는 하나님께
서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편안히 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너
희는 그 땅에서 거둔 첫 열매를 광주리에 담아 제사장에게 가져가야 한
다. 그때, 제사장은 그 광주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제단 앞에 놓을 것
이다(3-4)”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이 첫 열매를 바칠 때마다, 하나님께 이렇게 신앙고
백을 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일찍이 우리 조상은 떠돌아다니며 살
았습니다. 그런데, 흉년이 들어 굶주리게 되자, 애굽으로 이민을 갔습니
다. 하지만, 애굽사람들이 우리 조상들에게 강제 노동을 시키며 괴롭히
자, 우리 조상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호소하게 되었고, 이에 하나님은
우리 조상들의 호소를 들으시고 우리 민족을 애굽 땅에서 건져내주셨습
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을 이 거룩한 곳으로 인도해주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호와 하나
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 땅에서, 우리가 농사지어 거둔 첫 열매를 이렇
게 바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이처럼 살게 된 것은 누구 덕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말할 것도 없이, 기독교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라 고백하고, 그 은혜에게 감사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과 우리는 올바른 관계를 지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처럼, 올바
른 관계가 지속될 때, 하나님은 이전보다 더 큰 은혜와 사랑을 우리에
게 베풀어주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요
컨대, 지금 누리고 있는 축복이 자신의 수고와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줄
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까
맣게 잊어버리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상적인 욕심의 굴레와 그 늪에서 더욱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사람은 어떻게든지 마지막 끝을 보아야만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됩
니다.
옛날, 전기도 없고 시계도 귀한 때에 있었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느 시골교회에 다니는 여 집사님이 마음을 새롭게 먹고 열심히 새벽
기도회에 참석하기로 다짐하고서는 장날 시장에 가서 잘 우는 수탉 한
마리를 샀습니다. 몇 번이나 시험해보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그 수탉을
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새벽부터 닭이 울면 새벽기도에 나갈 참이
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동창이 훤히 밝았는데도, 닭이 울지 않
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그 다음 장날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장날이 되자, 닭 장사에게 찾아가 하소연했습니다. “이 닭이 울지 않으
니, 어떻게 된 걸까요?”
여 집사님의 호소를 들은 그 닭 장사는 말하기를 “닭장은 지어줬습
니까? 닭에게 모이는 배불리 주었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여 집사님
은 ‘다 그렇게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닭 장사는 하나 더 질문
하기를 “그럼, 닭장에 암탉도 몇 마리 넣어주었겠네요?”하고 물었습니
다. 이에, 여 집사님은 “그거야 기본이죠! 전부 다 해줬습니다.”라고 답
했습니다.
집사님의 대답을 들은 후, 닭 장사는 집사님을 빤히 쳐다보며 참
한심스럽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 보세요, 아주머니! 그 수
탉에게는 집이 있겠다, 배부르겠다, 거기에다 아내까지 여럿 있는데, 그
수탉이 뭐가 부족하고 답답해서 새벽마다 빽빽 소리를 지르면서 울겠습
니까?”
하지만, 만일 그 수탉이 생각할 줄 아는 머리를 갖고 있었더라면,
자신이 울지 않을 경우, 다시 말해서 그 사명을 다하지 않았을 때에,
주인이 잡아먹거나 아니면 장날에 다시 내다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좋은 환경을 다 잃어버리게 될 테니,
지금 좋은 환경이 주어졌을 때, 그렇게 만들어준 주인의 은혜에 감사하
면서, 그 주인의 마음에 들도록 매일 열심히 울어야겠다고 다짐했을 것
입니다.
그러나 물론, 닭에게는 그런 사고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
리 인간은 생각할 줄 아는 머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
람들은 그 수탉과 별로 다를 바가 없이,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사는 사
람들이 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물론,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고, 또한 믿으며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처럼 매주일 주님 앞에 나
아와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진정 우리는 실제 생활에서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한 번 새롭게 되새겨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십자가의 공로와 그 은혜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미 말씀드
렸습니다만, 만일 우리에게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의 믿음은 참으로 헛
된 것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부활이 있기 때문에, 오늘 우
리의 믿음이 소중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토록 소중한 부활은, 주님께서 고난의 십자가를 지시는
그 십자가의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자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님이 모든 시험과 환난을
이기시고 기꺼이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부활의 영광을 누리시게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오늘 우리 또한, 부활의 소망과 기쁨을 가질 수 있게 되
었습니다.
그러니까, 첫째 아담은 지나친 욕심 때문에 마귀의 유혹을 받았으
며, 그리고 끝내 그 유혹을 이겨내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명령
에 불순종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던 것입
니다. 그러나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은 모든 시험과 유혹을 이겨내고 십
자가를 지심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부활
의 영광을 누리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옛 조상 아담이 잃어버린
그 에덴동산, 곧 천국에 다시 들어갈 수 있는 소망을 안겨주셨습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1.하나님만을 확실히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현재 잠시만 생각하면, 돈이 최곱니다. 하지만, 돈이 해결하지 못하
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돈만
너무 믿을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로 섬기며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바꿔 말하면, 돈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그 능력
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열심히 살면, 돈은 자연히 생기
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돈만 생각할 경우, 그
래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면, 돈은 물론이요 소중한 생명까
지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돈의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돈보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야 합니
다. 돈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행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2.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에 감사하면서, 그 은혜를 사랑하는 형제
나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신명기 26장에서, 모세는 명령하기를 “하나님께서 주신 온갖 좋은
것들을 이웃과 나누어 먹으며 기뻐하라(11)”고 했습니다. “가족만이 아
니라, 마을에 사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같이 누리라.”고 했습니
다. 그래야, 진정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며,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가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
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살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언
제나 항상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모든 노력을 다 기
울일 때에, 우리 자신은 물론이요, 우리 후손들까지도 복을 받아 잘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모세는 신명기 30:19-20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여러분에게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이 살려고
한다면 생명의 길을 선택하라.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명이 되시는 하나
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언제나 그분을 떠나지 마라. 그러
면, 여호와께서 주시기로 약속하신 그 땅에서 여러분은 오랫동안 살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넘치도록 베푸시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그런고로, 우리
는 항상 하나님과 올바르고 좋은 관계를 맺고, 그분의 뜻에 따라 성실
하게 살아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사순절 첫 번째
성경 ; 신26:1-11, 롬10:9-13, 눅4:1-13
제목 ; 넘치는 복을 아낌없이 주신다!
다음 주일이 음력으로 정월 보름입니다. 정월 대보름이 되면, 옛날
시골에서는 집집마다 복조리를 사서 걸어두었습니다. 정월 초하루에 걸
어두는 지역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살던 시골에서는 정
월 대보름이 되기 하루나 이틀 앞두고 마을부녀회나 청년회에서 그 운
영자금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각 가정을 돌아다니면서 복조리를 팔았
습니다.
그러면, 각 가정에서는 정월 보름날 아침에 안방 문턱의 후미진 곳
에다 걸어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다가는 성냥이나 초, 실, 동전 등
을 넣어두었던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조리’는 쌀을 일어서 밥을 할 때
에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지금이야 정미소에서 워낙 돌을 잘 골라내기
때문에 조리질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만, 옛날에는 조리질을 하지 않으
면 돌이 씹혀서 밥을 제대로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월 대보름에는 지신밟기를 했습니다. 마을에서 보름이 되
기 전에 미리 풍물패를 조직하고, 그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두었다가,
보름이 되면 각 가정을 돌아다니면서 지신밟기를 했습니다. 지신(地神)
이란, 집터를 지켜준다는 잡신(雜神)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풍물패는,
각 가정의 안마당과 부엌, 그리고 뒤뜰까지 돌아다니면서 풍악을 울림
으로써, 지신을 달래주고 복을 기원하는 일을 행했던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동네 아이들은 액막이연을 만들어 띄웠습니다. ‘액막이
연’이란, 불행을 일으키는 액(厄)을 물리치는 연(鳶)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겨우내 여러 가지 연을 만들어 띄우면서 지내다가,
정월 보름이 되면 마지막으로 액막이연을 만들어서 띄우게 됩니다. 그
리고 연자세(얼레)의 실을 끊어서 연을 멀리 날려 보냅니다. 그렇게 함
으로써, 그 연(鳶)과 함께 재앙의 액운도 멀리 날아가 버리기를 기대했
던 것입니다.
이런 풍습 말고도, 정월 대보름에는 복을 기원하는 행사들이 참 많
았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불행을 가져다주는 액운은 멀리 떠내 보내
고, 그저 많은 복을 받아서 잘 살기를 원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소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그 소망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우리 인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
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과 두려움을 갖고 살게 마련입니다. 그
래서 사람들은 불확실한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염려하고 걱정한 나머
지, 그 불안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그처럼 여러 가지 미신적인 행위를
하게 되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하늘나라의 영원한 복을 추구하는 우리들은, 우연히 찾아
오는 그런 복(福)을 기대하고 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도록 노력해
야 할 줄 믿습니다. 다시 말해서, 복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기를 기다리
고만 있을 게 아니라, 복 받을 수 있는 인생을 살도록 힘써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인 우리가 참으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실 때에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복을 받
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어떻게 해서든지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요컨대, 우리는 언제나 항상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인
생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항상 기뻐하십시오. 언제나 기도에 힘쓰십시
오. 어떤 처지에 있든지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바라시는 뜻입니다(살전
5:16-18)’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
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엇이 행복이냐?’고 하는 것입니다. 육신적으로 편안하게 잘 지
내는 것이 행복일까요? 아니면, 걱정이나 근심이 없이 언제나 즐겁게
지내는 게 행복일까요? 진정 그런 것이 행복이라면, 개나 돼지가 가장
행복한 존재일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말하기를 ‘행복한 사람은, 악인들의 유혹에 따라가지
아니하고, 죄인들을 본받지 않으며, 하나님을 조롱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즐
거워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깊이 생각하면서 산다(1:1-2)’는 것입
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마치 시냇가에 옮겨 심은 나무와 같다.’고 하
면서, ‘철따라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가 언제나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
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그들이 하는 일마다 모든 일이
다 잘 된다(3)’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입니까?
하지만, 시편기자가 말하는 행복은, 이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
하고는 전혀 다른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육신적으로 편안하
고 마음이 즐거운 상태를 행복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시편기자가 말
하는 행복은, 그 삶의 방법이 정정당당할 뿐만 아니라, 아주 바람직하
게 살아가는 모습을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
다운 품격을 잃지 않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
니다.
사도 바울 선생은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말하기를 ‘주님을 모시
고 살아가면서 그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아
낌없이 내려주신다(10:12)’고 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
대로 바르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하면서, 주님의 이름을
열심히 부르도록 해야 합니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를 모를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톨스토이는 아주 볼품없는 외모를 갖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코
는 넓적하고, 입술은 두꺼운데다가, 눈은 아주 작을 뿐만 아니라 찢어
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자신이 봐도 솔직히 마음에 드는 구석
이 없었습니다. 그는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의 외모를 비관하면서 이렇
게 말했습니다. “나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은 절대로 행복할 수 없을
거야!”
하지만, 점차 성장하면서 ‘행복은 겉모양이 아닌 그 속마음에 의해
서 결정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요컨대, 풍요로운 마음과 남을 사
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
리고 어른이 된 다음, 톨스토이는 다시 한 번 행복에 대해서 깨닫게 되
었는데, 그것은 바로, 행복은 오직 올바른 신앙에 기초할 때만 생긴다
는 것입니다.
그래서 톨스토이는 ‘인간의 참된 행복은, 그야말로 참되고 올바른
신앙을 소유하게 될 때에 비로소 갖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 ‘부활’이라는 명작을
썼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추구하는, 세상적인 모든 즐거움
은 일시적입니다. 때로는, 그런 것들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질 때도 있
지만, 우리에게 영원한 만족과 기쁨을 주지는 못합니다. 오직 구원을
통해서 영생을 얻은 사람만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영원한 것만이 우리에게 참된 만족을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
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1.우리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때에 가능합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확실한 구원을 얻으려면, 마음으로 믿어서
하나님과 올바르고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롬10:10)’고 했습니다. 그
리고 ‘그 믿음을 다른 사람에게 입으로 증거하고 고백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마음으로만 믿고 있어서는 안 되거니와, 믿음
에 대한 확신도 없이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열심히 전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아무튼, 그 무엇보다 먼저, 마음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아브라함
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복이 될
줄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고 순종하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그런 믿음을 보시고, 그야말로 엄청난 축복의 약속을 하셨
습니다. 아브라함이 무슨 좋은 일을 행한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 그 무
엇을 많이 바쳤던 것도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
다는 한 가지 사실 때문에, 그처럼 큰 축복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의(義)로 여기신 아브라함의 그 믿음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름으로써 겉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시 말해
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다는 사실을, 아브라함은 하
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란으로 이사를 감으로
써 실제로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신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믿으
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도 또한, 하나님께서 그 약속의 말씀을 지키
시리라 믿고 순종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아브라함은 서로 좋
은 관계를 맺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에게 무슨 능력이
있거나, 아니면 환경이나 조건이 좋아서 복을 누렸던 것이 아니라, 하
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써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
다.
2.항상 올바른 선택을 해야 계속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야 행복한 인
생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해야만 계속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없도록 방해하
는, 그런 더럽고 악한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거짓된 자 사탄
의 세력입니다.
누가복음 4장에는, 예수님께서 사탄의 세력한테 유혹과 시험을 받으
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말하자면, 예수께서는 악한 마귀로부터 여러 가
지 세상적인 유혹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받으신 그 유
혹은, 인간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경험하게 되는 시험과 유혹이
아닌가 싶습니다.
첫 번째는 먹고 사는 문제이고, 두 번째는 명예와 권력과 소유와 신
앙의 문제, 그리고 세 번째는 자존심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는 이런 모든 문제를 겪으실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쳐서 해결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도 인간적인 이런 문제로 인해서 고민하
실 때가 있었는데, 그럴 경우,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해답을 찾으
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허다한 사람들이 이런 유혹과 시험을 겪게 될 경우, 하나님
의 말씀을 의지하기보다는, 자신의 입장과 처지를 먼저 생각하기가 쉽
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사람의 도리이냐?’를
생각하지 못하고, 현실적으로 내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선택하는 경우
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거론되는 국무총리 후보자나 장관 후보자들의 경우를 보면, 참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육사 출신이거나 사
법고시를 패스한, 그야말로 참으로 훌륭하고 뛰어난 사람들입니다. 그
래서 장군이나 판사를 지내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 사람들은 우리나라
에서 상위 1%이내에 속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출세
한 사람들입니다. 그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명성과 지위를 가지고 있습
니다.
그런데, 그들의 아들 가운데에는, 어릴 적부터 병약해서 군 면제를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재산을 자녀들에게 불법증여를
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 나라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책임이 있는
지도자들이 그런 불법과 부정을 행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들이 또다시 국무총리나 장관이 되고 싶어서, 자신들의 비리
를 은근슬쩍 뒤로 감추고 있었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누가복음 4장의 말씀은, 악한 마귀가 예수님
을 상대로 해서 아주 그럴싸한 미끼를 던지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
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마귀는 예수님께 말하기를 ‘내가 너를 대통령으
로 만들어줄 테니, 너는 내가 하자는 대로 해야 한다.’고 제안을 했던
것입니다.
5절 말씀을 보면, 마귀는 예수님을 높은 언덕으로 데리고 올라가서
세상 모든 나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마귀는 ‘네가 나한테 무릎
꿇고 절하면, 이 모든 나라를 너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간단
한 일입니까? 그저 절 한 번만 하면 온 세상을 다 얻을 수 있으니, 얼
마나 수지맞는 일입니까?
성도 여러분,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도장 한 번만 찍어주면 몇 천
만 원 주겠다고 했을 때에, 과연 단호하게 거절할 수가 있을까요? 몇
천만 원은 그만두고, 몇 십만 원만 준다고 해도, 불법과 부정이라는 것
을 분명히 잘 알면서도, 아주 쉽사리 도장을 찍을 사람이 없지 않아 있
을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인간의 행복은 외부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올바른 신앙을 가질 때에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생사화복은 여호와 하나님께 달려 있습
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에 들도록 살아야만, 진정으로 마음
의 평화와 기쁨이 있는, 그래서 참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가 있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마음에 들도록 살 수 있을까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주신 땅에서 농사지
어 거둔 첫 열매를 주님께 바치면서 하나님 여호와 앞에 엎드려 경배해
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다음, “여호와께서 주신 모든 좋은 것들을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기뻐하되, 자신이 가족만이 아니라, 마을에 함께
사는 외국인들도 기쁨을 같이 누리도록 해야 한다(신26:11)”고 가르쳤
습니다.
요컨대, 무엇이든지 자기 혼자 누리려고 할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
웃이나 나그네들하고도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기 홀로, 또는 자기 가족끼리만 편안하게 잘 살려고 할 것이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에게 복을 베
푸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다고, 모세는 백성들에게 말했습
니다.
제우스신이 행복의 신에게 ‘행복’이라는 씨앗을 주면서, 그에게 적절
한 곳을 찾아 그 씨앗을 숨겨두고 오라고 했습니다. 행복의 신이 길을
떠나기 전에, 제우스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래, 어디에 숨길지는 생
각해 보았느냐?”
그러자, ‘행복의 신(神)’이 대답했습니다. “네, 아무리 생각해봐도 바
다 깊은 곳이 좋을 것 같아요. 거친 파도와 풍랑을 이겨내는 사람만이
찾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하지만, 제우스는 말없이 고개를 좌우로 저
었습니다.
‘행복의 신’이 잠시 생각한 후, 다시 말했습니다. “그럼, 세상에서 가
장 높은 산 위에 숨겨 둘까요? 용기와 도전정신을 지닌 사람만이 찾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러나 제우스는 여전히 고개를 저으며 묵묵부답
이었습니다.
‘행복의 신’이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제우스가 그에게 말하기를 “깊
은 바다와 높은 산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단다. 사람이
가장 찾기 어려운 곳은, 바로 자신의 마음속이니, 그 ‘행복의 씨앗’을
사람들의 마음속에다가 하나씩 뿌려 두고 오거라.”하고 지시했습니다.
우리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도
마귀의 유혹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말씀드
렸듯이,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확실한 구원을 얻으려면, 진실한 마음으
로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한다(롬
10:10)’고 가르쳤습니다.
그런고로, 그 어떤 일보다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사는 일이,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모든 인
생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살아야 하는 것입
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넘치는 복을 아낌없이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우리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여호와 하
나님께 우리 인생을 맡겨 살아감으로써, 참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
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
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