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단 모범 선비 고하 최승범 박사님
남원골 출신 가람 제자
신석정 시인 사위
1958년도 현대문학에
시조시 <설경>,<소낙비>,<등고> 발표로
등단한 한국문단 모범 선비
어질고 인자한 학자
사랑과 책임감 강한 대학 교수
고하 최승범 박사님
지금 고하 문학관에 출근하며
90대 인생을 건강하게 살고 있다
나 송골은 대학 은사 외솔 최현배 박사님
추모단체 재단법인 외솔회 모임에서
1970년대 초 전주 외솔회 회장
최승범 시조시인을 처음 만났다
나의 첫시조집 <짚신사랑> 뒷글을
써 주시면서 더욱 친형제 같은
문단 선후배로 정과 사랑이 익어 갔다
양주군 진접면 장현리에 있는 외솔 산소를
70년대에 3월 23일 외솔 추도일에
버스로 회원들이 참배로 오갈 때
산소나 버스 안 또는 식사 자리에서
허웅 박사,모기윤 교수,박대희 외솔회 총무
진주 외솔회 사무국장 이월수 시조시인
정음사 최철해 사장 그밖에 지방에서
오신 외솔회 임원들과 고하 시조시인과
함께 어울려 친목을 돈독하게 이루었다
1973년도 발행의 <여운의 낙서>고하 수필집에
나의 시조작품 <나라>,<짚신 8>,<시인이고파>를 인용
나의 <짚신사랑> 뒷글로 썼던 내용을 실었다
인정과 우정이 넘치는 글이다
1969년도에 창간호를 낸 <전북문학>을 반세기 넘게
289호까지 발행해 온 끈기와 뚝심이 놀랍다
내게 꼬박꼬박 보내온 <전북문학>에 간간히
나의 작품도 발표하는 사랑을 베푸셨다
<전북문학> 225호에<송골 가슴 파 보고>
246호에<해나와의 대화>를 비롯 여러편
발표 기회를 주셨다
내 고향 함양 마천을 오갈 때
인사차 찾아 뵈면 맛있는
전주비빔밥,전주콩나물국 등을 사 주시고
때로는 버스표도 끊어 주셨다
2010년도 9월 24일 오후
<시와 소리의 만남> 마련한
시낭송 행사에 초청 받아
고하 문학관에서 송골시조
,<얼굴> <짚신 1> <순이댕기> 등
5편 낭송하는 기쁨도 가졌다
전주시장 송금진님 예서체로 쓴
한옥마을 근처 “고하 문학관”에
매일 출근하여 여러 문인들에게
한지에 예절 갖춰 써 보내는 편지
받아보면 훈훈한 고하 인품이
가슴 촉촉이 젖어 든다
내게도 <애국가와 안창호> 책 받은
감사편지를 비롯 150 여통이 된다
예절 바른 고하 앞에 서면
선비 냄새 풍기는 모습에
스스로 몸매 언동 삼가게 된다
전북대 석박사 학자로
현대문학 등단 시조시인 선비로
그간에 펴낸 시집 수필집 논문이
한짐도 무거울 것 같다
내게 알뜰히 보내 주신 시집
<후조의 노래 1968><난 앞에서>
<자연의 독백> ,<팔팔의 노래>
<,짧은 시 짧은 여운 2021> 등 20여권
수필집 저서로 <수필문학 ABC1965>,<반숙인간기 1968>를 비롯
<한국수필문학연구> ,<남원의 향기><시조에세이>,
<한국의 소리>,<철 따라 생각하는 목소리>
<바람처럼 구름처럼>,<맵씨,맘씨,솜씨>
<금마을 사람마을><돌아보며 생각하며 2018> 등 20 여권
고하님 내게 푸짐하게 펴낸 책을 사랑으로 보내 주셔서
늘 고마운 마음 잊지 않는다
논문도 권선지로가에 대해<이병기박사송수논문집 1966>
수양가 소고<국어국문학 55-57호 1972>
가람 이병기의 시조예술<문학사상 1973.1>
가람 이병기론 서설<전북대논문집 1973.> 등
꾸준히 많은 논문을 발표해 왔다
문단 등단 환갑 넘기신 고하 최승범 시조시인 받은 상을 보면
전라북도 문화상,1962>를 비롯하여 전주시 문화상,1972>
정운시조문학상,1979>,서울신문사 향토문화대상<1983>
학농시가문학상<1987> <가람시조문학상 1989>
춘향문화대상<1992>황산시조문학상<1993>
목정문화대상<1994>,한국문학상<1995>
민족문학상,1999>한림문학상<2000>
제1회 한국시조대상<2007>만해문에대상<2018>
무려 14개의 자랑스런 상을 받으셨다
이밖에도 더 많이 있다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룬
가람 이병기 선생을 은사로 모시고
한글사랑 나라사랑에도 깊이 심취하여
여러 사회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한국문단 학계를 대표하여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몽골 등
거의 세계를 다 돌아보며 견문도 넓히셨다
고하 최승범 박사님 전북 남원군 사매면 서도리에서
1931년 태어난 고하高河 최승범崔勝範 시조시인
1953년 1930년대 시문학파 동인 신석정辛夕汀<1907-1974>시인
장녀 신일림과 가람 이병기李秉岐<1892-1968> 전북대 교수님
주례로 가정을 이루고 단란하게 한평생 잘 살다
2020년 여름 코로나 속에 아내를 하늘나라 먼저 보내고
전주시 완산구 교동 향교길 28 주소 둔
고하 문학관에 나와 시상에 젖어 하루를 보내신다
고하 시조는 인자한 성품처럼 일상생활의 시상에서
사람의 그리움과 따뜻한 인간미를 잘 드러낸다
짚신문학회 고문으로 창간호부터 작품을
짚신문학 22호까지 꾸준히 발표해 주시니
그 따스한 사랑과 인정에 감사할 뿐이다
<2021.7.10.송골서재에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