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추억의 골목길 투어【수동 수암골】- 삶을 그리다.
“수암골을 아시나요?”
그림 같은 배경의 연애하고 싶은 골목 - 수암골
과거 전형적인 달동네로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억의 장소로 새롭게 재탄생된 우리의 골목길이다.
수암골은 청주시 상당구 표충로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동네로 소문이 나면서 삼삼오오 카메라를 들고 찾는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변화되지 않은 달동네의 골목길을 통해 옛 향수를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요즘 카인과 아벨『초인★영지』커플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삶의 터전으로 아름다운 영상과 애틋한 사랑의 촬영 무대이다.
☞ 수암골 찾아가는 법(상당구 수동)
우암초 담길 따라 → 혜원정사(팻말) → 표충사 윗마을
→ 우암산 아래 혜원정사가 있는 마을
※ 수암골 가는길 팻말이 있습니다.
연애하고 싶은 골목, 수암골
조붙한 고샅길을 따라 오랫동안 헤매고 나서야 조금은 알 수 있 을것만 같은 작은 골목, 수동 수암골.
그곳에 가면 좁고 누추한 듯 보이지만 한 없이 넓고 풍성한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수암골에 미술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수동은 훨씬
예뻐졌습니다.
깨끗한 담벼락의 벽화들은 제법 깨끗하게 그려져 있었고,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듯 부서진 집들과 그것들
조차 그대로 방치해 둔 모습은 수동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사진 ▶ 벽에는 이렇듯 많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의 작은 장식에서부터 멋진 작품까지...
사진 ▶ 현재 주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SBS 수.목 드라마 '카인과 아벨'이 충북 일원에서 촬영되고 있는 가운데, 이초인 역을 맡은 소지섭과 한지민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으로 우암동 수암골이 촬영 무대가 됐습니다.
생각만으로도 아름다운 장면이 그려집니다.
이제 어쩌면 '골목길'이라는 단어가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어까지는 몰라도 '골목'을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버리고 나면 오히려 진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지고 맙니다.
조금은 서글픈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때로,
익숙한 것들도 낯설어 홀로 튕겨져 나올 것
같은 밤.
겨울 나무처럼 마음이 텅비고 외로울 때.
수암골 가파른 계단에서 나를 기억할,
우리가 만난 이들을 떠올려 보고 싶습니다.
수암골처럼 청주의 달빛을 힘껏 껴안으면서
그렇게.
첫댓글 가까운 곳에 있는 데 아직 못 가봤네여,시간내서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