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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윗세오름
1.산행구간 : 어리목 탐방소-윗세오름-영실
2.산행일자 : 2015. 3.10(화요일)
3.산행거리 : 11.42km
4.산행참가자: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05:20)
◎ 김해공항 도착(06:10)
◎ 김해공항 이륙(06:40)
◎ 제주공항 도착(07:30)
◎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08:10)
◎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 출발/740번 (09:00)
◎ 1139번도로 어리목 정류장(09:40)
◎ 어리목 탐방 안내소(10:00)
◎ 어리목 탐방 안내소 출발(10:10)
◎ 목교(10:13)
◎ 표지석/1100m(10:20)
◎ 샘터(11:15)
◎ 사제비동산(11:20)
◎ 표지석/1500m(11:30)
◎ 만세동산(11:40)
◎ 윗세오름/1700m/식사 (12:00~13:10)
◎ 윗세오름 출발(13:10)
◎ 병풍바위(13:53)
◎ 표지석/1500m(13:56)
◎ 영실휴게소/1280m(14:20)
◎ 영실관리사무소(14:50)
◎ 영축 버스 정류장 출발(15:15)
◎ 제주시 마실 게스트 하우스(16:10)
6.산행기
지난 1월말 달인가요
에어부산에서 제주행을 비롯 취항하는 외국 몇몇곳을 이른아침, 일찍 일어나는 새 라는 의미의 얼리버드 즉 선착순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할안판매 한다는 예보와 함께 예매사이트인 에어부산은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다 하죠
그중에 나도 한몫을 했다는거........
어떻게 조합을 하다보니 3월 10일 출발 12일 돌아오는 항공권을 예매하게 됩니다.
그것도 새뱍에 출발 오후에 돌아오는 항공편....
뭐 최상의 조합은 아니지만 그런데로 만족할만한 그런 조합이긴 합니다.
공항이용료및 유류할증료 포함 편도에 17400원......
제주를 몇차레 다녀오긴 했지만 이런 제미도 쏠쏠하긴 합니다.
◎ 울산 출발(05:20)
3월 10일 ................
매화가 피고 생강나무꽃이 피워 완전한 봄이라는 날씨는 제주의 할짝핀 유채를 생각하며 베냥을 패킹하는데....
TV 뉴스의 일기예보 섬뜻한 기상청 예보.....
화요일부터 한파주의보니 제주에 대설 주의보및 강풍주의보까지....
그것도 우리가 간다는 3월 10일 화요일부터....
이런 딘장...........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등
게다가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하다는 꽃샘추위...
말로만 꽃샘추위이지 한겨울보다 더하다는 강추위...
제주 한라산 국림공원에서는 기상청예보에 의해 강풍주의보및 대설예비 주의보에 따라 입산을 전면 통제한다는데 아침 5시이후 전화를 달라고 합니다만...
하필 날씨가 따스하다 모처름만의 한라산좀 다녀올라하는데 날씨가....
내 그리 나쁜짓도 하지 않았는데...
C8.......
그렇다고 취소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회사에 휴가도 내놓았고..
항공권 티켓도 환불않되는 조건이고...
몰라 항공사가 비행자체를 취소하면 가능할런지..
보아하니 그것도 아닌것 같고...
◎ 제주공항 도착(07:30)
05시 조금 넘어 울산을 출발합니다.
일기예보는 영하 3도니 강풍주의보니 전허 그렇지 않은 예감...
그리 바람도 불지 않고....
날씨만 좋습니다.
김해공항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공항으로 들어 가는데 기상청 예보가 또 구라청이지 싶습니다.
한라산 국림공원측의 전화 답변은 성판악에서 출발한다면 진달래대피소까지, 그리고 관음사에서 출발한다면 삼각봉 대피소까지...
그리고 어리목 영실쪽은 윗세오름까지......
이런 조건 입니다.
어떡 한다지...?
계획은
3월 10일 관음사에서 출발 백록담 둘러 성판악으로...
3월 11일 어리목에서 돈내코로
3월 12일 올레 1구간이 예정인데요...............................
차질이 생기게 되었네요
이륙후 35분이 걸린다는 에어부산의 안내방송.....
날씨는 맑아 발아래 곳곳마다 눈구경하는것까지는 좋았는데 제주가 가까워 지면서 점점 구름도 많이지고 조용하던 바다물결도 흰거품을 내며 넘살거리는 모습도 보이고...
제주공항을 착륙하는데 좌우로 요동치는 항공기...
활주로가 아닌 엉뚱한곳으로 쳐박히는줄 알았을 정도로 심하게 요동치지만 가까스로 미끄러지듯 안착을 합니다.
◎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08:10)
창밖의 제주는 눈이 펄펄 날립니다.
기상청 예보는 12시까지 눈이 온다는 기상청 예보였지만.....
긴해공항에서 출발하면서 제주 날씨와 통제예보등을 알고는 왔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한라산 국립공원에 전화를 합니다.
1시간사이에 바뀔리는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이죠
역시나 돌아 오는 받변은 똑 같습니다.
어찌할까...
어제저녁 혹시나 싶어 준비한 오름 몇곳을 다녀올까 싶어 아내한데 의견을 제시 하니 그러하자니 방법이 없죠
해서 랜트를 하려는데...
내일은 어디로 가느냐는 이야기에 예정대로 진행할것이라는 답변에 제주까지 와서 정상 안가면 무슨 재미냐며 오늘부터 예정대로 하자는 이야기....
서둘러 랜트카를 취소 합니다.
단 오늘일정과 내일일정을 바꿔 돈내코는 다음으로 미뤄고....
공항에서 2번게이트로 나가 100번 버스를 탑니다.
이번 여행은 랜트없이 버스로 이동하면서 가급적 천천이 제주를 맞볼수 있는 그런 여행이 컨셉이니까요
가급적 택시도 자제할생각입니다만 어쩔수 없는 관음사들어 가는길 이외는 버스를 이용할예정입니다.
10여분만에 도착한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
어리목으로 가는 버스는 동절기 하절기로 나눠 지는데요
3월 31일까지 동절기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첫차가 08시....
이미 버스는 지난시각....
09시 차를 이용할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따스한 밥이라도 먹고 가지며 인근 식당으로 가서 곡기를 채웁니다.
1100번 도로를 따라 어리목 영실로 가는 740번 버스 시간표
1100번 도로의 어리목 버스 정류장
1100번도로에서 본 어리목 입구
어리목 입구에서 보는 1100번 도로와 설화
◎ 어리목 탐방 안내소(10:00)
다시 시외버스 터미널 입니다.
하루 7차레 있는 740번 버스....
물론 하절기에는 9차레가 있네요
34분 걸린다는 예보시간이지만 역 40분이나 걸리더군요
어리목 버스 정류장입니다.
온통 설화에 펄펄 날리는 눈.....
베냥을 짊어진 산님들.........
눈을 피해 정류장으로 들어 가는 모양새가 영 아닙니다.
산엘간다고 왔지만 날씨가 이러니 .....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눈을 맞아 가면서 카메라에 담고는 정류장에서 스패츠며 방풍의를 착용 어리목 정류장을 출발합니다.
울타리에는 공공버스를 이용하자는 현수막이 걸리긴 했지만 정작 필요한 어리목까지는 걸어서 약 1km를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버젓이 현수막을 걸어놓고 공공버스를 이용하자는 캠페인....
참 아이러니 합니다.
너중에 영실휴게소에서 영실매표소까지 2,5km역시 마찬가지로 걸어서 포자옫로를 내려와야 하는 불편함에도 현수막이 걸려 잇는 모습이 화도 나고..
그러면서 공원측이 운영하는 차들은 왔다 갔다 하고...
20여분간의 눈길..........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어리목 탐방안내소....
봉우리마다 피워난 설화의 모습에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여념이 없지만
바닥의 싸인 눈까지 바람이 내몰고 있으니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실제기온 -10도보다 훨 떨어지는 기온입니다.
휴게소에서 잠시 몸을 녹인후 완전무장.....
어리목을 출발합니다.
어리목 주차장과 설화
어리목 광장의 한라산 표지석
어리목 산길 입구
어리목 산길----------목교
어리목 산길 -----------설화
어리목 산길 -----------설화
◎ 사제비동산(11:20)
전에 없던 한라산이라는 표지석까지 세워져 있고..
카메라에 담을 꺼라고 중국 관광객들은 차례대로 부여 잡고 있는 모습이 안스러울정도로 벌벌 떨고 있는 모습....
표지석은 970m를 가르키고 있네요
이를 뒤로 하고 차디찬 한라산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다행이 바람도 없고...
심호흡만이 열기를 더해 갑니다.
개울을 가로 지르는 목교를 지나 이어지는 산길.....
설화로 가득한 산길이라 오늘은 눈이 즐거운 호스스러운 산행길이 될것 같은 예감.....
그런길따라 1100고지라는 표지석도 지나고...
앞선 산님들의 눈밭에서 엎어지고 자빠지고 그리고 모습을 연출하는 그런 비명소리가 흘러 내리는 한라산.....
눈을 어디에 두워도 호사스러운 눈길...
카메라로 어디를 찍어도 그림이니 ....
날씨하나 멋지게 받았다며 자화자찬에 빠집니다.
불과 1시간도 몰갈걸....
사제비 동산까지의 오르막길은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올라서는데.....
넓은 광장같이 조망이 툭 터지는 사제비 동산..........
해발 1423m입니다.
오름의 하나인데요
사제비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사제비오름 또는 새제비동산이라고도 한다 하는데요
인근 묘비에 새겨진 조접(鳥接)이라는 표기에서 새재비의 유래를 찾기도 한다는데요.
조접은 새접 또는 새접이의 표기로 볼 수 있는데요.
새접이의 뿌리를 새잽이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은 새매를 이르는 제주 방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새잽이(새매)를 닮은 형상이거나 혹은 숲에 새잽이가 서식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자료 입니다.
샘터
◎ 만세동산(11:40)
그리고 왼쪽편에 흘러내리는 샘터....
꽁꽁 얼어 있을 거라는 생각이지만 철철 넘치듯 흘러 내리는 샘터....
한바가지 받아 차디찬 물이 목줄기를 타고 흘러 내리는 짜릿한 꽤감...
다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길...
바람도 많고 시야가 100여m 되지 않을 만큼 자욱한 안개....
게다가 눈과 함께 몰아치는 날씨는 바람낳은 제주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바람을 등지고 오를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반면 하산하는 이들의 모습은 정말 참담하기 이를데 없어 보입니다.
차디찬 눈보라를 집접 맞고 내려가는 이들의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처량하기 그지 없읍니다.
뭐 내모습도 그들과 바를바 없겠지만....
1500m의 표지석이 있는 곳을 지나 얼마후 만제동산이라는 표지판이 있는곳에 올라섭니다.
1606m입니다.
안개속에 윗세오름이....................
휴게실 안............육개장 만드는 공장
제주 막걸리와 육개장
◎ 윗세오름/1700m/식사 (12:00~13:10)
이곳에 한라산 남벽을 볼수 있는 전망대도 있고 한데....
그리고 이어지는 눈길....
등산로라고 표기한 말뚝고 그것을 연결한 줄만이 보이는 눈길
그리고 자욱한 안개속에 홀연히 나타난 윗세오름 대피소....
바람하나 독하디 독합니다.
2008년도에도 그랬지만 이보다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그때보다 눈도 많아 윗세오름이라는 표지석은 없어진지 오래인듯...
돈내코로 가는 길은 많은 눈으로 들어 가래도 갈수 없는 그런길로 바뀐지 오래된듯 하고...
곧장 휴게소로 들어 갑니다.
오늘 같은 평일 그리고 눈보라속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네요
참 다들 대단 합니다.
어린아이도 있고...젊거나 늙거나 이런곳에는 별차이가 없는듯....
각자 육개장 하나씩 차지 후르륵 먹는모습이 인터넷 어느 사이트에서 소개한 맞집의 하나라고 일컫는 만큼 먹어보고 오라는 이야기이죠
해서 끼니는 준비했지만 사발면을 준비 합니다.
적당히 넣은 셔프..
그리고 뜨거운 물....
준비해온 제주 막걸리한잔에 육개장 한젓가락.....
뭐 환상의 조합이죠
그렇게 1시간 넘게 식사도 하고....
또 어슬렁 거리기도 하고....
화장실도 어떠한자 둘러 보기도 하고........
그리고 휴게소를 벗어 납니다.
돈내코 가는길.........................
설화가 아이고 떡이 되었구려....
영실가는길................설화
영실가는길................설화
영실가는길................설화
영실가는길................설화
영실가는길................설화
영실가는길................기암
영실가는길...............기암
영실가는길................설화
영실가는길................산길
영실가는길................병풍바위
영실가는길................병풍바위
영실가는길................병풍바위
영실가는길................병풍바위
영실가는길................병풍바위와 오백나한
영실가는길................병풍바위와 오백나한
영실가는길................병풍바위와 오백나한
영실가는길................오백나한
영실가는길................소나무
영실 표지석
◎ 영실휴게소/1280m(14:20)
여전히 자욱한 안개는 한라산 남벽을 가두어 놓은채 영실쪽을 향하여 발길을 제축합니다.
뭐 내가 가고싶어서 빨리 가는게 아니고 바람에 의해 눈보라가 치는 맞바람에 천천히 가고 싶으도 천천히 갈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
이미 싸이고 싸인 눈은 사람키보다 높이 싸여 나무가지들 어래로 고개를 숙여야 지날정도니...
그런길따라 내려서는 영실 기암벌벽이 있는 병풍바위.....
이따금 바람따라 흘러가는 안개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기도 하고...
자욱한 안개가 오백나한을 보여줐다 덮었다를 반복하니 그 신비스러움이 자꾸만 카메라샤터를 누르게 만듭니다.
3월의 설경....
이보단 더 좋을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오백나한의 아래로 펼쳐진 빙벽폭포...
그리고 영실쪽의 소나무에 눈이 맞은 모습이 또하나의 색다름으로 나타내어 주는군요
조용한 영실 휴게소 입니다.
◎ 영실관리사무소(14:50)
눈보라가 날리는 영실 휴게소
이제는 영실 매표소까지 약 2.5km의 포장도로롤 걸어서 내려가야 합니다.
이따금 오르내리는 차량들....
눈길이라 엉금거리긴 하지만 잘도 내달립니다.
약 30분간의 포장길....
참 욕나옵니다.
영실매표소 입구에 대중교통을 생활화 합시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지만 무엇하나 바뀐것 없이 공염불만 외는 한라산 국립공원....
지네들은 관계자라 해서 업무상이라해서 차를 이용하고....
그 매연 틈바구니속에 대중고통 이용하는 사람들만 고통을 감내하게 만들고...
그럴바에는 차라리 교통을 통제하고 포장도로를 없애던지....
아니면 사람다니는 산길을 만들어 주던지....
아니면 영실휴게소까지를 셔틀버스를 이용하게 하던지
씰데없이 오르내리는 차들 때문에 메연을 마셔가면서 걸어서 오르내려야 하는지....
이중적인 잣대가 관광 제주를 엉망으로 만들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제주시 마실 게스트 하우스(16:10)
15시 15분에 영실매표소에 출발하는 740번 버스.....
예약해둔 제주 마실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 옵니다.
어쩨 되었던 간에 변경된 하루 일정이 마감 되긴 했지만 그래도 안갯속이지만 설화도 보고..
목적한 돈내코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다음에 갈수 있다는...
그리고 윗세오름의 진달래가 피는 그해 ......
또 하나의 계획이 다음을 예약해두기로 합니다.
베냥을 정리하고는 제주 동문시장으로 발걸음을 해봅니다.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남문 사거리를 지나 하차 곧바로 시장로 들어 서는데요
무엇보다 해산물이 풍성한 동문 시장.....
그시장 한켠에서 갈치 고등어 방어 등의 횟감으로 한라산 소주(21도)로 저녁을 대신하고 마실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