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가던 사촌동생이 아기가 아파서 병원가야 된다길래 오늘은 혼자서 수영장엘 갔습니다..
혼자 간 날은 평소보다 더 수영을 하고 오는데 오늘은 3시간이나 수영장에서 놀다가 왔네요...ㅎㅎㅎ
6시 35분 수영장 입수..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워밍으로 자유형 300과 배영 발차기 200을 하고나서 합동훈련에 동참했습니다.
금요일은 오리발 착용이 가능한 날이라 오리발을 끼고 했는데 이번에 새로 구입한 놈이 적응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볼로 레이스...핀대회 추천상품이라고 하는데 오늘 하루 착용했다가 발가락 두개 물집생기고 발목이 아직도 좀 아프네요..익숙해지면 이만한 놈이 없다는데 조금더 길들이다 안되면 다른놈으로 교체해야 겠습니다..
이미 발차기가 들어간 상태라 전 바로 옆레인에서 핀 적응도 할겸해서 자유형 300을 더 돌고 간단히 배영도 1바퀴 돌았습니다..
그리곤 본격적으로 훈련하는데 접영 50*4개를 합니다...
그리고나서 배영으로 100미터 한바퀴 돌고 호흡조절후에 접영50*4 인터벌 2세트를 50초 간격으로 했습니다...
처음 1세트 했더니 너무 힘들더군요...그래도 지치다고 중간에 쉴수가 없어서(다른 사람도 모두 힘든건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하고..) 끝까지 마치긴 했는데 시간이 조금 오버가 되었습니다..평균 5초씩 더 쉰것 같네요..역시 인터벌은 너무 힘이 듭니다..
인터벌 훈련후에 배영으로 워밍 200미터(발가락 물집이 잡혀서 그냥 핀빼고 돌았네요)를 돌았고 마지막으로 한팔접영 200미터를 하자고 했는데 전 핀을뺀 상태라 그냥 자유형 200미터를 가볍게 도는걸로 합동훈련을 마쳤습니다..
오늘 합동훈련량은 많지가 않았지만 영법중 가장 칼로리 소모가 많은 접영을 한데다가 핀 적응도 잘 안되다 보니 평소보다 더 힘이 들었던것 같네요..
그렇게 합동 훈련마치고 강혜진님, 고춘옥님과 함께 발차기 연습을 했습니다..
발차기 하기전에 잠깐 대화를 나눴는데 시간을 정해놓고 인터벌 식으로 하자고 했고 우선 한바퀴 연습삼아 돌았습니다..
전 배영 발차기 나머지 두분은 자유형 발차기를 했는데 저는 2분30초/강혜진님은 2분40초/고춘옥님은 2분45초에 들어왔습니다..
기록을 재고나서 이제 각자 목표치를 잡고 두바퀴만 더 돌기로 했는데 전 휴식시간까지 2분40초 사이클 나머지 두분은 3분사이클로 돌았는데 하고나니 조금 힘들어 하더군요...앞으로 꾸준히 하다보면 나중엔 훨 수월해 질거라 생각합니다..
고춘옥님께선 시간이 되서 먼저 나가셨고 강혜진님과 자유형 200과 400짜리 훈련을 하자고 했습니다..혜진님은 오늘 11시까지 수영장에 있어야 되니까 조금 쉬신다길래 그럼 저만 기록좀 재달라고 했습니다...
워밍으로 우선 자유형 100짜리 한바퀴 돌고나서..200대신 바로 400짜리에 도전했습니다..
오늘은 매 바퀴마다 혜진씨가 시간을 체크해 주셨는데...
첫바퀴는 1분40초...두바퀴째는 1분45초...3바퀴째도 1분45초 그리고 마지막 네바퀴째는 1분40초에 들어왔다고 하네요..정확히 5초단위로 들어온다고 신기해 하더군요..^^.. 함튼 6분 50초에 들어왔고 아직 목표한 6분 40초에는 10초가 모자란 기록이엇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합니다..중간에 런닝타임이 5초씩 늘어났는데 지구력을 조금 더 키워서 매 바퀴 1분40초사이클에 들어오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형 400을 마치고 나선 오랜만에 유승렬 부회장님과 같이 훈련을 했습니다...그동안 너무 쉬어서 100미터 왕복하는것도 힘드시다길래 한번 폼을 봤더니 많이 흐트러지긴 했더군요..그래서 조금 교정해 드리고 같이 물잡기 훈련위주로 운동을 했습니다...
글라이딩이 너무 안되는것 같아서 스트록 횟수를 최소한도로 줄이라고 말씀해 드렸는데 마지막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목표한 횟수에 도달하시고 기분좋게 수영을 마쳤습니다...저도 중간 중간에 아침 9시에 수영하시는 회원님들 폼 봐드리고 하느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그냥 천천히 즐기면서 놀다가 나왔네요.ㅎㅎㅎ
오늘 수영장에 있는 시간은 3시간이나 되지만 운동량은 얼마 안될것 같습니다...
워밍 자유형 300/배영 발차기 200
워밍 핀착용하고 자유형 300/배영 100
접영 핀착용하고 50*4개와 배영 100
접영 핀착용하고 인터벌 50*4개 두세트와 배영 200
자유형 200미터 70~80%
배영 발차기 300미터 2분40초 사이클
자유형 워밍 100후에 400미터 기록재기.
그리고 나머지는 그냥 쉬엄쉬엄 놀면서 몇바퀴 했는지 기억은 안나고 다해서 오늘 대략 3킬로 조금 넘게 한것 같네요..
수영장에 있었던 시간 감안하면 많이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간만에 많은 회원님들 보니까 기분이 좋네요..
오늘 수영장에서 얼굴뵈었던 회원님들...
고홍천님/이창수님/강혜진님/고춘옥님/유승렬님/유병욱님/송화열님/김경화님/오명금님/최선희님/김미정님..외 이름을 아직 잘 모르는 몇분의 회원님들이 더 계셨는데 오늘 수영하시느라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 합동훈련때도 많이 참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그럼 내일 뵈요..^^
첫댓글 인터벌이 체중감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게다...오늘 고마웠다(베리 베리)내가 좋아하고 니가 싫어하는 '웨이트"같이 하자^^
다이엇'할꺼면 말혀
형님...저 살 빼고는 싶은데 웨이트는 넘 싫어여~~~~~~^^
용훈씨 덕분에 머릿속으로 저혼자 연습할 운동계획을 나름 짜보게 되었네요.. 혼자 할때는 그렇게 그렇게 해볼까 합니다.. 참 그리고 딱딱 5초단위로 들어오는 건 진짜 신기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