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대체할만한 콩고기나 곤충(밀웜)과 같은 대체품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들이 육류를 대체할만큼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해도 육류와 똑같은 식감과 맛을 낼 수는 없다. 그 부분이 문제이다. 사람들은 대체품이 육류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육류를 완전히 끊고 대체품만 섭취하는 것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다. 이때까지 우리는 고기를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의무로 먹어왔던 것이 아니라 맛있기 때문에 먹고 싶어서 먹어온 것이 더 크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고기 대신 콩고기와 밀웜을 먹고싶도록 만드는 것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이고, 인간의 자유권에 해당하는 부분을 규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기에 아직은 콩고기나 밀웜이 육류를 아예 대체할 수는 없어보인다. 육류만큼 매력있는 대체품을 좀 더 연구하고 개발한 뒤에 사람들의 인식을 먼저 차차 개선해나가야 한다. 그 후에 육류 섭취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한다면 자연스럽게 육류 섭취를 감소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