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6월 17일 - “자연 안에 있는 모든 것은 거룩한 상징이다. 자석이 내 사랑의 상징이라고 느껴보았느냐?”
“나날의 작은 시련들을 미소로써 감내하라. 그러할 때 너는 내 상처를 싸매주는 것이 되리라.”
“내가 너를 선택한 것은 네가 다른 사람들보다 작고 연약하기 때문이다. 네몸이 괴로울 때면 나와 하나가 되라. 마치 내가 오늘 아침 조롱과 괴로움을 당한 것처럼.”
11월 11일 – 군중 속에서 홀로된 내게 그분이 말씀하셨다. “함께”라고.
“네 시력이 약해지거든 대사제의 집 마당에 있었던 나와 하나가 되라. 나는 경비병에게 뺨을 맞은 후에 거의 앞을 볼 수가 없었다.”
“나는 군중들 틈에서 내 고독 속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그들에게 내 사랑의 친밀함을 나누고, 내게 가장 충실한 자들의 기쁨을 나누어주고 싶어서이다. 오, 부디 그들이 사람들의 이해와 관심을 끌려는 욕심으로 나를 모욕하고 괴롭히지 않기를. 아이야, 너는 이리로 오너라.”
12월 8일 – 나는 피가 흐르는 그분의 십자가 아래에 있었다. 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
“너의 그리스도가 되라. 만인을 위해 너의 그리스도가 되라. 내가 다른 사람들 속에서도 자랄 수 있게 하라. 네가 받은 은사들을 사용하라. 그리하면 나를 기쁘게 하리라.
나의 왕국이 이루어지라고? 선과 사랑으로 내 왕국의 오심을 준비하라.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것들이 요구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네가 너를 위해 씌어진 것을 따르기를 원한다.
나는 여러 형태로 드러난 아름다움이다.”
12월 24일 – 자정 미사.
“즐기라. 내가 수난 동안 너를 위해 겪었던 고통들을 조금도 잃어버리지 말라. 모든 것을 내적인 고요에로 가져가라. 나를 내게 바쳐다오.”
나는 영으로 그분의 손의 상처 속에 있었다. 내가 완전히 갇혀 있음에 놀라자, 그분은 내게 말씀하셨다 :
“내 상처에는 온 세상이 들어 있다. 거기에(그분의 가슴에) 머물러 아무말도 하지 말라. 우리의 고통과 사랑을 말없이 나누기로 하자... 네 안에 사는 것은 나다. 아이야, 내 안에 살라.”
[가브리엘 보시의 영적일기 “그와나” 중에서. 바오로딸 출판사]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