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기숙사에서 집에오는 딸을 위하여 추석선물로 받아 고이 모셔 두었던 한우갈비찜을 하기로 하였다. 주 재 료: 한우갈비 2팩(1.6kg), 무우1/3개, 당근 1/2개,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수삼 1뿌리, 대파 2대, 양념: 다진마늘 1큰술,설탕 2큰술,맛술2-3술, 간장 9큰술, 후춧가루 약간,
1. 우선 갈비를 찬물에 2-3시간 담가서 핏물을 뺀다.
기름기가 많은것은 손질하여 떼어 내야 하지만 이번것은 잘 손질되어 있어서 칼집만 1cm 간격을 넣어서 물에 담궜다. 갈비를 찬물에 담가놓고 넣을 재료를 준비하는데 무우와 당근은 깍뚝썰기 썰어서 모서리를 둥글게 돌려깎기를 해야 모양도 이쁘고 또 부서져서 지저분해 지는 것도 방지한다.
냄비에 물을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끓으면 갈비를 건져서 넣고 살짝 끓기 시작하면 건져서 찬물에 핏물을 깨끗이 헹군다.
냄비에 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빨리 간다는 딸 때문에 압력밥솥에 하기로했다.씻어 건진 고기에 준비한 야채를 함께 넣고 위에 양념들을 하는데 간장은 맨 나중에넣는다. 전에는 양파와 배를 갈아서 넣었더니 국물이 넘 지저분하여서 이 번에는 배는없고...양파는 그냥 썰어서 넣었다. 고기 요리할 때 간장의 양은 나 정도의 솥뚜껑 경력이면 양파나 무우의 간장색 농도를보면 간을 거의 맞추지만 하루아침에 되는것은 아닐거다. 압력밥솥에 넣고 끓기 시작하고 5분정도 딸랑거리고 불을 줄여서 2-3분 정도 두었다가불을 끄고 김이 어느정도 빠지면 먹어보고 최종간을 맞춘다. 역쉬 나는 간이 딱맞아서 그냥 먹었다. 뭐니 해도 역시 고기요리는 주재료의 품질에 달려 있는것 같다.
한우갈비라서 입안에서 살살녹아 가족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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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개미 이경호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