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날짜 잡으실때 가급적..,아파트 쓰레기 청소하는날 하루 뒤 쯤 잡으세요.
쓰레기는 산더미 처럼 나오는데 치울데는 없고.., 아파트 계단에 잔뜩 쌓아났읍니다. 버리는 짐이 집안에서 나가질 못하니.., 더 더욱 정리가 안되더라구요. 저희는 내일이 쓰레기 치우는 날입니다.
게으름이 오늘 이렇게..,티가 납니다.
집사람과 짐 정리하다가 새벽 4시에.., 지쳐서.., 아이 모르겠다. 그냥자자 .., 하고 잣더니 아침에 눈을 뜨니 8:45분입니다. 애들은 눈꼽만 띠고 학교에 갔구요. 정확히 5분뒤 이사짐 운송회사에서 띵동하고 벨을 누르더라구요.
저의 집은 33평 아파트인데 짐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읍니다. 장에서 꺼내고 책장에서 꺼내고..,크고 작은 Box가 158개 나갔읍니다. 28ft 콘테이너를 하나 했는데.., 간신히 콘테이너 문 닫았는데..,결국은 책상2개, 책장*2,장식장*1(안에 있던 옷 5벌 포함)을 못실었읍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원래 모자라면 빼놓을려고 했던 것들입니다. 애들 매트리스는 괜히 새로 샀읍니다.이것만 아니어도 다 실었는데.., 숀님 지적이 정확하시네요.
안가져 갈려고 빼놓은 등산화, 전화기, 이런 것들은 다 딸려 들어갔읍니다. 큰애 책 가방 까지..,큰애는 빈손으로 학원 갔읍니다. ㅎㅎ..,
짐 보내고 보니..,쓸데없는 짐이 너무 많이 갔읍니다. 전 직장다녀서 사복은 별로 없는 편인데..,양복이 다 들어갔읍니다. 이걸 호주가서 입을일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 1년기준으로 1년동안 사용안한 것은 다 버리자고 했는데.., 버려진 것은 별로 없고 .., 아마 호주가서도 많이 버려야 할 것 같아요.
적어도 하루전까지 갈꺼 안갈꺼 정확히 구분하시는게 꼭 필요합니다.
자연님께서 전기 장판이 꼭 필요하다고 하셔서.., LG마트,월마트,롯데마트 .., 다 돌아다녔는데도 없어서 결국은 못샀읍니다. 철지나서 다 들어갔더라구 하더라구요.
먹다남은 소주 5병, 새로 산 Pack소주*2박스, 인삼주 작은 병 하나를 Side- Packing했읍니다. 이사짐회사에서 반대했는데.., 그냥 넣으라고 했읍니다. 이러다 나중에 후회할라..,세제,라면,과자, 다시다,소주, 간장, 된장.., 뭐 이런거 가면 필요하다고 해서 산게 백만원이 넘네요. 라면*5박스, 휴지*5박스,애들과자*2박스를 보냈는데.., 이 라면을 언제 다 먹죠. 전 한달에 딱 한개만 먹는데..,집사람보고 이걸 누가 더먹냐고 했더니.., 걱정말라더군요.
아! 새우젖을 보낼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군요. 저의 어머님이 도깨비 방망이 가져오시더니 싹 갈아서 보냈읍니다. 노인의 삶의 지혜가 부럽습니다. 건어물은 안샀읍니다. 나중에 사서 들고 갈려구..,
보험들으라고 품목 부보를 하라고 하는데 생각이 잘안나더라구요. 냉장고, 피아노,세탁기,컴퓨터.., 큰것만 대충해서 19 item만 적어 분배를 했읍니다. 적으면서 생각했읍니다.., 이게 도대체 얼마야! 집안에 쌓여있는게 큰 금액이네.., 이걸 도대체 언제 다 산거지..,
이사짐 싸는데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읍니다. 집 계약하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시세보다 많이 싼데.., 그냥 팔기로 했읍니다.
주절주절.., 피곤해서 잘 생각이 안납니다. 이제 이집에서 못자고 본가로 가야 합니다. 거긴 인터넷도 안되서 아마 뜸할 겁니다.
20000
첫댓글 건어물 사시기 전에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건어물 사시다가 비행기 기본 중량이 나가면 사람 비행기값보다 화물값이 더 많이 나옵니다. 제가 보기엔 사실거 다 사신거 같습니다. 이젠 그만 사시고 가볍게 들어오시는 게 좋으실듯합니다.
아직 이사짐을 싸시지 않은 분들께서도 웬만하면 새로이 물건을 구입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산 물건과 이삿짐비용. 항공기 요금등을 생각하면 호주내에서 사시는 것이 가격이 훨씬 쌀 수도 있습니다.
항공기 기본 탑재 중량은 20Kg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방무게가 상당하므로 생각보다 짐이 적게 들어갑니다. 부득이 중량은 작은데 무거운 물건을 가져올때에는 작은 가방에 핸드캐리하셔야 합니다. 보진 못했지만 인천공항 탑승구쪽에도 중량계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 음식물은 반입시 공항 입국대 심사에서 까다롭습니다. 또 환승시 엄청나게 귀찮을 수도 있겠네요. 에효..왜 제가 걱정이 되는지....먼저 겪어서 그 어려움을 알기 때문일까요.
고생 많으셨습니다.에~~~고 이제나도 고생문이 열린듯하네요.주위사람들이 왜 가느냐고하면은 고생하러간다는 말이 서슴없이 나오곤 하네요.여지것 안했던고생을 할때가 없어서 거기까지 가서 하느냐고 한마디씩하네요.
로님...꼭 성공하실꺼에요..힘내셔요..^^
로님.. 새우젖은 무엇으로 포장해서 어디에다 넣으셨나요? 저는 새우젖때문에 많은 물건잃고 빼았겼지요... 새우젖은 배로 오는동안 온도가 높아서 부글부글 끓어서 넘치거든요..그래서 조심해서 진공 포장해야 되는걸로 알고있어요..특히 가득용기에 넣으시면 안되는데...잘하셨겠지만 저의큰실수가 있었기에 몇자 적...
그냥 비닐봉지에 넣은다음 이사화물회사에서 가져온 깡통에 넣었읍니다. 새우젖도 그렇고.., 하나로 마트에서 산 된장이 걱정이 되네요. 깡통이 아니고..,그냥 paper packing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