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대해 문의한 학생이 있어서, 다음 카페에서 복사해온 자료입니다.
전 2개월 공부해서 110 맞았습니다. 첫 시험 105, 3주 뒤 110 맞았습니다. 그 전엔 토익 한 800 좀 넘는 점수였습니다. 많이 오른 셈이죠.
<공부 시간>
1, 2월을 해커스 학원에서 보냈습니다. 사실 전 그 전에 해커스 주말 종합반 강의를 들었습니다. 열심히 수업만 듣고 공부는 안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저런 프린트 물이랑, 문제에 대한 전략과 감은 어느정도 있는 상태였죠.
그런 상태에서 2007년 1월, 제가 3월 시험 2개를 잡은 뒤에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평균 8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전 공부한 시간을 다 기록하는 스타일인데, 2월 한 달간 약 200 시간 정도를 토플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1월에도 그 정도 됬습니다. 1월 초엔 해커스 LC 정답율 60%, RC 정답율 70% 던 제가 시험치기 전에는 90%가 넘는 정답율을 자랑하게 됬습니다.
<공부 방법>
1. RC
사람들이 리딩할 때 이해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Voca의 이해 -> 단어의 해석 (문장 뜻 이해) -> Paraphrase 가능 -> Paragraph의 Summary/Paraphrase 가능.
이게 RC 능력의 발전 순서인듯 합니다. 어차피 TOEFL RC는 GRE나 LSAT과 다르게 Analytic한 능력은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paraphrase와 summary, vocabulary 그게 다입니다. 당연히 공부 방법도 위의 순서를 따라야 합니다.
2개월간 저는, Hackers voca 책을 2번 봤고 (유의어, 동의어까지 외움.) Word Smart 1을 2번, 2를 1번 봤습니다. Word Smart는 동의어를 영어로 외웠습니다. 사실 TOEFL VOCA 문제는 Hackers VOCA 책 수준이니, 그것만 보면 되지만, RC를 읽을 때 막힘 없이 읽으려면 Word Smart 1 정도는 봐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단어의 해석은 해커스 리딩책을 풀면서 모르는 문장은 전부 표시했다가 해석과 대조하며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한번 문제를 다 풀고 나서 다시 정독하면서, 한글로 된 해설과 대조하며 잘 못 해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Paraphrase/Summary 능력은 문제 푼 것 복습할 때, 문단 별로 전부 1문장 정도로 요약하기 연습을 했습니다. 문제 풀 때는 언제나 그 근거를 찾아서 highlight 하면서 ‘아 이래서 이게 답이구나’ 찾는 연습을 했습니다.
푼 교재는 Lingua Cram/Crash랑 Hackers Reading, Actual Test RC 이렇게 4권 풀었습니다. Lingua는 솔직히 별로 였고, Hackers Reading과 Actual Test가 좋습니다. 다만 Hackers Reading엔 실전 문제가 적으므로, 꼭 Actual Test 책을 같이 풀기를 추천합니다.
공부 순서는 ‘근거 찾아가며 문제 풀기 -> 정독하며 요약, 그리고 해설과 비교’ 이런 식으로 책을 다 풀었습니다.
2. LC/스피킹과 라이팅 통합형
사람들은 보통 들을 때,
Hearing (알아 듣기) -> Listening Comprehension (이해) -> Note-taking 및 Summary(요약) 가능
의 순서로 Listening 능력이 향상되는 듯 합니다. 토플의 리스닝 및 스피킹, 라이팅 통합형은 Note-taking과 Summary 능력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히어링 단계에서 저는 쉐도윙을 했습니다. 열심히 쉐도윙을 하다보니, 어떻게 알아 듣게 되더군요. 저절로 발음과 억양도 좋아지는 효과를 봤습니다. 컨버세이션과 렉쳐 모두 쉐도윙을 했습니다.
Listening Comprehension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쉐도윙을 하다보면, 따라는 말하는데 전체 의미가 감이 안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제 풀고 나서 복습할 때 꼭 Script를 보면서 다시 들었습니다. 잘 못 들은거 체크도 하고, 제가 들은 것의 의미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문단이 나뉘는 부분이나, 주제가 전환되는 걸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 지 확인했습니다.
Note-taking 및 Summary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듣고 이해가 된다면, 그걸 조리있게 받아적어야 합니다. 글 전체에서 키워드를 찾아서 받아 적고, 들으면서 쓰면서도 여유있게 들을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Note-taking 후 다시 복습하면서 듣고 주제 확인한 다음, 다시 한번 들으면서 Note-taking을 또 했습니다. 처음 것과 비교하면서 잘못 된 점들 확인하고 왜 그 땐 캐치 못했는 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Note-taking 방법은 해커스 LC 최지욱 선생님 수업에서 배운 걸 응용했습니다.
문제 풀 때는 리딩과 마찬가지로, Note-taking 한 것에서 근거를 찾아 표시하고, 맞나 대조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Note-taking 한 것만 보고 시간 내에 말하기 연습을 했습니다.
정리하면, ‘문제 풀기’ -> ‘script 보면서 다시 듣기’ -> ‘쉐도윙 하기’ -> ‘Note-taking 다시 하면서 듣기’ -> ‘요약해서 말하기’ 의 순서로 공부했습니다.
Note-taking만 제대로 해서 Paraphrase 하면 Writing 통합형도 저절로 해결됩니다. 그래서 저는 Note-taking과 상대적으로 어려운 Speaking 통합형을 대비하여 다시 말하기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Paraphrase는 Reading하면서 주로 했구요. Writing 통합형의 템플릿은 Hackers Writing 책을 참조하여, 나만의 템플릿을 만들어 소화했습니다.
책은 링구아의 Cram/Crash와 해커스 리스닝, 해커스반 부교재 이렇게 연습했습니다.
3. Speaking/Writing 독립형
이 부분은 주제를 찾아서 계속 연습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Speaking 독립형 빈출 주제 100개 정도를 구해다가 전부 브레인 스토밍하고 시간 내에 말하기 연습을 했습니다. Speaking 독립형 주제 별로 몇 개 외우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연습할 때 Time management 연습도 겸해서, 문장 별 시간도 체크했습니다. 발음과 억양은 LC 공부하면서 쉐도윙할 때 같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Speaking 독립형은 스터디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터디 하던 친구랑 같이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고, 서로 들어주면서 이해 못하는 거 지적해주고 자주 틀린 문법 오류나 어색한 표현들 교정하곤 했습니다. 꾸준히 그렇게 하니, Speaking도 많이 늘더군요.
정리할 것도 없이, 매일 5개 정도 주제를 정해서 말하고 녹음하고 다시 듣고 다시 말하고 연습했습니다. 시험 보기 1주일 전에 다시 100개를 전부 해봤구요.
Writing 독립형은 좋은 표현을 계속 해커스 롸이팅 책에서 찾아서 외우고, ibt 기출 토픽 30개를 브레인 스토밍하고 그 중 20개 정도를 써보고 갔습니다. 나름대로 4 문단 해서 Intro - Body 1 -Body 2 - Wrap up의 구조를 가지고, Body는 주장 - 반대편 주장 반박 - supporting 문장 + 예시 이런 형태로 했는데 그러니 4-500자 정도는 충분히 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Writing은 좋은 표현 많이 외우고, 써보고 (RC 하면서 좋은 표현 나오면 정리해다가 많이 외웠습니다.) 그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한한 길게, 예를 구체적으로 쓰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Speaking과 Writing은 해커스 Speaking/Writing책만 봤습니다. 각각 통합형은 LC 공부하면서 Note-taking연습하는 걸로 대체했습니다.
4. 정리하면서
해커스 교재가 가장 좋았던 것 같고, 수업은 주말 해커스 반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전략과 공부 방법만 알면, 나머진 본인이 채워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peaking 같은 경우가 스터디가 가장 효과를 보는 곳인 것 같으니, 스터디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기본은 Reading과 Listening 인 듯 합니다. 이들 공부할 때 paraphrase/note taking 연습을 확실히 하는게 전체 section에서 고르게 고득점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다들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적 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