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서 눈이 안좋으신 건 다들 아실테고...
망원역 근처 안과를 다니시다가 안과에서 큰 병원을 가보라고 했다네요..
할머니를 모시고 김안과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갔을 땐 할머니 좌측 눈에 핏줄끊김 현상이 보이고, 심하진 않지만 양측에 백내장이 다 진행되고 있다고 했었구요. 백내장은 현재 심한 상태가 아니라서 수술은 필요없다고 하고 핏줄 끊김 현상때문에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두번째로 검사를 받기위해 갔는데, 검사를 한 결과 좌측 눈의 망막 안쪽에 핏줄이 죽어 있어서 이 부분의 진행을 막기위한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할머니께서 계속 말씀하시는 눈앞에 머리카락같은 것이 왔다갔다하는 듯한 현상은 노환으로 나타난 거라고 했구요.
그래서 오늘, 레이저 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치료가 끝나고 7월 2일에 다시 방문을 할 예정이고요.
레이저 치료를 한다고 하시니까 상당히 겁을 내셨어요. 눈에 무엇을 집어넣는 거냐고 하시면서요...
빛같은 걸로 치료하는 거라고 말씀은 드렸는데, 할머니께서 이해하시기 쉽게 설명하긴 어려웠습니다.
아무튼 치료를 마치고 치료받은 눈이 잘 안보이신다고 하셨는데 일시적인 현상이고요.
연세가 드셔서 눈이 침침하고 잘 안보이시는데... 오늘 받은 치료도 시력을 더 좋게 할 순 없고 더 악화되는 걸 방지하는 차원이라고 하니... 아무튼 이 치료라도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