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계급
경찰관은 행정자치부 외청인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특정직 공무원을 일컫는 말입니다.
경찰관은 수사, 방범, 교통, 경비, 정보 등 다양한 기능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사명을 띄고
일하고 있으며, 경찰관은 크게 정식 경찰관과 경찰업무를 보조하는 의무경찰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로는 기능직, 고용직, 계약직 공무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경찰관의 계급은 순경, 경장, 경사, 경위, 경감, 경정, 총경, 경무관, 치안감, 치안정감, 치안총감의
11개의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확히는 행정급수가 아닌 그 급수에 상당하는 계급으로, 월급계산이나 의전행사 대외기관과의 비교기준을
마련한 것입니다. 경찰은 계급별로 다양하게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경찰은 대표적인 프라미드식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순경부터 경사까지가 85%, 경위 10%, 경감이상 약 5%로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경위 또는 경감이상이 되면, 감독자의 지위에 올라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경정까지는 시험승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만 하면 누구나 승진할 수 있으나, 총경이상은
오직 심사로만 승진하기 때문에 사실상 매우 어렵습니다. 경무관이상은 군에서 말하는 장성급에 해당되므로
여러 가지면에서 매우 출중한 능력이 없다면 기대하기 어렵겠죠...
순경에서 들어와 파출소장급인 경위로 승진하려면 최소 승진연수가 8년걸리므로 보통 10년에서 20년정도가
소요됩니다. 대부분의 순경출신 직원들은 경사 또는 경위에서 정년퇴직하게 됩니다..
경찰간부후보생이나 경찰대학 졸업자들이 경위로 시작하여 경찰서장인 총경으로 승진하려면 보통 15년에서
25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약 60~70%)는 경정에서 계급정년으로 퇴직하게 됩니다.
계급정년은 경감이상에만 있는 것인데 나이정년외에도 한 계급에 몇 년이상 근무할 수 없도록
정년을 정해 놓은 것을 말합니다.
경찰의 계급은 타 조직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터무니 없이 저평가 되어 있는데, 파출소와 비슷한
동사무소장이 5급이고, 경찰서와 비교할 수 있는 구청장이 1급대우를 받고 있고, 소위임관후 3년이면
자동진급하는 군 대위가 5급이고, 평검사가 3급대우를 받는 점등을 생각하면 심각한 계급 저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경찰조직에 대한 역대 정권의 의식적, 무의식적 냉대와 무관심의 결과, 그리고 검찰등
기타 관련기관들의 견제로 인한 결과로서 조속히 시정되어져야 할 점입니다.
줍어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