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해저터널'이라 명명된 침매터널은 총 연장 3.7km로, 길이 180m, 폭 26.5m, 높이 9.97m의 침매함체 18개가 연결돼 있다. 함체 1개의 길이가 무려 180m. 64층 규모의 아파트 높이와 맞먹는다.
침매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48m)에 시공되는 등 5개의 세계기록과 3개의 국제특허를 출원한만큼 우리나라 시공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침매터널을 빠져 나오면 중죽도와 저도를 잇는 2주탑 사장교가 위용을 드러낸다. 비가 내려 운무가 짙게 깔린 짙푸른 바다 사이로 섬과 다리를 오가는 배들이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장관을 이룬다.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맘껏 감상하며 달릴 수 있다. 흐린 날씨였지만 남해안을 그린 풍경화 속을 달리는 기분이다.
이어 저도를 관통하는 3주탑 사장교가 또 한번 위용을 드러내면 거제도에 도착하게 된다. 국내 최초로 곡선 다이아몬드 주탑으로 건설된 사장교는 순간 최대풍속 84m/sec에도 끄덕없도록 건설됐다.

가덕도 소개
.......가덕도는 임진왜란과도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을 거느리고 부산포에서 왜 수군을 무찌른 부산포해전 뒤에 가덕도에 들러 진을 풀었으며, 정유재란 때는 원균이 이 근처 해전에서 패전한 일도 있다............
.....가덕도 해안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바다낚시터로 연중 낚시꾼들이 몰려들고 있고, '숭어들이'의 진기한 고기잡이 행사가 펼쳐져 흥미를 끌고 있다. 그밖에 천연기념물인 동백 군락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등대가 새로운 명소가 되었으며, 척화비와 산성 등 사적지도 있다.
........ 연대산 북쪽에 있는 응봉산은 예전에 매가 살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산 고스락 일대가 거대한 바위로 되어 있고, 사방이 높은 바위벼랑으로 되어 있다. 그 위에 서서 위를 보면 하늘에 떠 있고, 절벽 아래 바다를 보면 바다 위에 서 있으며, 바위 아래 숲을 보면 숲 위에 선, 진기한 체험을 하게 된다. 단풍과 바위벼랑이 어우러져 바다에 비치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또 근처에는 기암괴봉이 몰려 있어 아기자기하고 바위벼랑을 오르내려야 하며 굴을 지나기도 한다
..... 연대산(煙臺山, 459m)은 이름 그대로 연기를 피운 돈대를 쌓아 외적의 침입을 연기로 알렸던 유적이다. 따라서 동남서 세 방향의 바다를 조망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이 연대산이 신기한 것은 연대의 한 층 아래에 마치 거대한 엄지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세운 것 같은 높은 암봉이 있는 것이다. 이 바위봉우리를 사람들은 연대봉이라 하고, 이 산 자체는 연대산이라 하기도 한다. (박중영 자료 중에서)



















◇첨단 공법 총동원..세계 건설업계 시선 집중 = 14일 오전 6시부터 정식개통될 거가대로는 건설과정에 해저침매터널(공식 명칭 가덕해저터널)에 투입된 세계 최대 함체(길이 180m) 등 5가지 세계 최고.최초 시도로 세계 건설.토목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총연장 16.32㎞, 왕복 4~6차로 규모의 거가대로는 2주탑 사장교, 3주탑 사장교 등 다이아몬드 형의 웅장한 2개의 사장교와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침매터널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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