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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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바다의 물거품에서 탄생하였다는 것과 관련된 허브로 신성시했는데 그 이유는 향기로운 로즈마리가 물보라 치는 바닷가에서 자라므로 그녀의 신목으로서 사랑과 헌신을 상징한다고 하여 "바다이슬"이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옛날부터 화장수인 "헝가리워터"를 만들었는데 이것은 헝가리의 엘리자베스여왕이 어떤 천사에게서 그 처방을 가르침 받아 여왕의 손발이 마비되는 것을 고쳤다는 약으로서 알콜을 이용한 향수의 시초로 유명합니다. 이 향수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보존해 주어 여왕이 72세가 되어서도 늙지 않아 폴란드 왕의 구혼을 받았다는 일화도 함께 전해져 젊음을 되찾는 비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즈마리는 강장, 진정, 소화, 수렴 등의 효과가 있으며 구풍작용, 항균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기억력 증진,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 불면증에 좋다고 알려진 허브입니다. 용도는 조리용으로는 고기요리에 많이 쓰이며 잎은 장시간 조리해도 향이 없어지지 않으므로 스튜, 스프, 소시지, 비스켓, 잼 등에도 향료로 이용합니다 |
라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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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라는 이름은 라틴어의 Lavando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Lavare 즉 "씻는다"라는 동사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고대 로마 사람들은 이 꽃을 목욕탕 물에 넣어서 몸을 향기롭게 했다고 하죠. 라벤더는 마르면 향기가 더 짙어짐과 오래 지속됩니다. 옛날에는 라벤더 향이 머리를 맑게 해주고 피로를 회복시켜서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라벤더 향수를 두통의 명약으로 이마에 바르기도 하고, 간질병이나 현기증으로 쓰러졌을 때 약으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 향기는 마음을 진정시켜 평안하게 하고 편히 잠들게 합니다. 미국에서도 라벤더 꽃은 방충제로서 모기나 파리 등의 해충을 쫓는데 이용하고있으며 라벤더 오일을 바르면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동물원의 사자나 호랑이에게 이 향기를 맡게 하면 순해진다고하니 라벤더의 진정 효과는 동물에게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으며 개구쟁이 어린아이를 목욕시킬 때 욕조에 라벤더를 띄우고 목욕시키면 조용히 목욕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
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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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의 역사를 살펴보면 오랜 옛날부터 인류가 가까이에 두고 애용했던 식물입니다. 이집트의 고대 고분(B.C 1200-600)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고대의 이집트나 로마에서 성했습니다. 박하의 속명인 Mentha는 로마신화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지옥의 하신 "코카투스"의 딸인 님프 "멘타"를 "플루토"왕이 사랑했는데 이를 질투한 그의 처 "페르세포네"가 멘타를 이 풀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의 이름을 따서 Mentha라 하게 되었다는 것이며 강가에 주로 나는 것도 하신의 딸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박하정유의 주성분은 Menthol인데 상쾌한 향기와 청량감이 있으며 방부, 살균작용이 있고 위나 장의 정장효과도 알려져 있어서 식용, 약용 등으로 널리 이용됩니다. 서양에서는 옛날부터 민트를 "미덕"의 상징으로 삼아왔습니다. 우리가 껌에서 늘 친해온 페퍼민트, 스피아민트와 애플민트, 오데코롱민트, 파인애플민트, 페니로얄민트 등 많은 품종이 있답니다. |
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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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의 학명 Thymus는 그리스어의 Thuo 즉, "소독한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식물은 "Thymol"이라는 살균력이 있는 정유를 함유하고 있어서 고대 그리스나 로마 사람들은 약용 이외에 술이나 치즈의 맛을 내는 부향제로 사용했으며 방부력도 있어서 보존제로도 쓰였죠. 또한 목욕제로도 널리 이용했는데, 피부를 맑게 하고 신경을 진정시켜서 노인의 회춘을 돕는다고 믿어 어원인 Thymos를 용기(thumus)로 생각하여 용기, 활력 등의 상징으로 삼았답니다. 타임은 고대 그리스의 산들을 그 멋있는 향기로 진동케 했다는데 그리스신화에는 트로이전쟁의 원인이 된 절세의 미녀 "헬레나"의 눈물에서 생겨난 꽃이라고 합니다. 타임은 채소, 육류, 어패류, 계란 등 어느 것에나 잘 어울리므로 요리의 부향제로 이용되며, 방부 살균력을 이용하여 햄, 소시지, 치즈, 소스, 토마토 케찹, 피클 등과 같은 저장식품에도 보존제로 쓰며 스프, 스튜, 샐러드 등에 흔히 이용됩니다. |
펜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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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넬은 중국명 회향을 말하며 유럽에서는 고대 이집트의 무덤에서 발견된 파피루스 의서에서도 발견된 역사가 오랜 허브식물입니다. 펜넬은 약초와 동시에 향신료로 사용되었으며, 그리스 신화에서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전해줄 때 펜넬 줄기에 붙여서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대 로마시대에는 강장, 장수의 효과가 있으며 시력을 높히는 효과가 있다하여 애용된 허브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마라트론"이라 불렸는데 이것은 페넬이 감량(다이어트)효과가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요즘도 이뇨작용이 있어서 체중감량, 비만방지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식의 소화촉진과 어린이의 복통에 쓰이며 진해거담제, 감기에 달여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특히 임산부의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최유제(촉진)로서 사용하고 있는 식물이랍니다. |
레몬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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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는 올림프스산의 주신인 제우스를 양육한 반신반인인 소녀들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하는데 언니는 산양의 젓을 먹였고 동생인 멜리사는 꿀을 먹여서 키웠으므로 그 동생의 이름을 따서 이 식물에 메리사(꿀벌)라 했다고 합니다. 잎에 함유된 정유는 우울증, 신경성두통, 기억력 저하, 신경통, 발열 등에 잘 듣습니다. 허브차는 뇌의 활동을 높여 기억력을 증진시키며 우울증을 물리친다고 하여 "학자의 허브"로 유명합니다. 머리를 맑게 하여 이해력, 기억력을 촉진시키므로 시험 공부하는 학생에게 매일 먹였다고 합니다. 레몬밤은 노쇠의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서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레몬의 향미 때문에 요리에도 널리 쓰이는데 육류요리에서 샐러드, 디저트의 부향제, 냉음료, 과자, 젤리, 샤벳, 요구르트, 생크림을 쓴 후르트펀치, 드레싱이나 마요네즈 소스에 넣으면 좋습니다. |
세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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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는 잎을 말린 것을 "샬비아 잎(falia Salviae)"이라 하여 약용하는데 잎에는 정유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성분은 강장작용 외에 신경계통이나 소화기 계통에 뛰어난 약효가 있으며 방부, 항균, 항염 등 살균소독작용이 있어 각종 염증에 소염제로 뛰어납니다. 그리고 해열, 구풍, 정혈작용도 있는 만병통치약이랍니다. 세이지는 두뇌와 근육의 발달을 강화시켜 기억력을 높이고, 중풍이나 손발이 저려서 고생할 때, 심한 운동 후의 피로나 통증을 씻어줍니다. 세이지는 방부, 살균효과가 뛰어나므로 잎을 마루에 깔아서 전염병, 악취 등을 예방하는 건강 향료의 하나로 쓰인 역사도 있습니다. 특히 세이지를 담근 식초를 "세이지 비네갈(Sage vineger)"이라 하여 전염병을 물리치는 벽사의 주술적인 약으로 쓰였습니다. 세이지는 구취를 방지하고 구내염, 잇몸의 염증, 감기로 목이 아플 때 함수제로서 세이지를 달인 물로 양치질하면 소염효과가 있었습니다. 천식에도 마른잎을 담배처럼 파이프에 넣어서 피우는데 예부터 알려진 천식 치료법입니다. 세이지는 약초인 동시에 요리에도 중요한 부향제로 쓰였는데 마른잎이 향이 더 진하며 생잎도 함께 요리에 쓰였습니다. 육류, 생선류의 냄새를 없애줍니다. |
캐모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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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은 로마제국의 팽창과 함께 유럽전역에 퍼진 역사가 오랜 약초의 하나로서 유럽에서 가정상비약이라 하면 캐모마일을 연상할 만큼 보편화된 약초입니다. 감기 기운이 있다든가 두통이 있을 때, 피로를 느낄 때 우선 캐모마일차를 마실정도로 애용되는 약초였죠. 캐모마일은 사과같은 향기가 나므로 고대 그리스인은 Chamai(작은)melon(사과) 즉, 땅에서 나는 사과라는 뜻의 이름을 붙였는데 캐모마일은 여기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캐모마일을 넣은 약탕(목욕물)은 부인 히스테리를 진정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Anthemis는 꽃이라는 뜻으로서 꽃이 태양을 연상시키듯 중심부가 황금빛이기 때문인데 약효는 같습니다. 로만캐모마일은 옆으로 가듯이 퍼지는 성질이 있어서 잔디처럼 심는데 세익스피어는 "캐모마일은 밟으면 밟을수록 잘 자라고 젊은이는 청춘을 낭비하면 할수록 빨리 소모된다"고 비유하였습니다. 캐모마일은 옛날에는 "식물의사"라는 별명도 있었는데 병충해에 걸린 식물 가까이에 캐모마일을 심어두면 원기를 회복하여 소생하였다고 합니다. |
센티드 제라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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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드 제라늄은 영명이 말해 주듯이 Scented 즉, 향기롭다는 말이 붙은 방향성제라늄으로서 잎이나 줄기에서 여러 가지 향기의 정유를 함유하고 있는 중요한 향료식물입니다. 식물학적으로 표현하면 "방향성 페라고늄(pelargonium)"이라고 해야 합니다. 따라서 관상용은 "제라늄"이라 하고 향료의 원료식물일 때는 "센티드 제라늄"이라고 하여 구분합니다. 학명의Pelargonium은 라틴어의 Pelargos 즉, 황새를 뜻하며 이 식물의 종자가 황새의 부리를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며 종명의 graveolens는 gravis(강한)+olens(향기롭다)의 합성어로 강한 향기를 갖는다고 뜻합니다. 센티드 제라늄은 생잎이나 마른 잎이나 정유의 함유량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향료로서 세계시장에 유통되는 "장미유"의 많은 양이 "제라늄유(Rose geranium)이죠. 가정에서는 수시로 생잎을 따서 각종 요리나 음료수 등에 부향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늘에서 말려두고 포푸리, 베개속 등에 넣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