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2013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성료
- 고효율 히트펌프 등 기술혁신 제품 대거 전시
- 미·일·독·중국 등 24개국 180여 개사 참여
에너지 효율 기술혁신의 장 제12회「2013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이 지난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지식경제부과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협회가 주관한‘2013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은 세계 4대 냉난방
공조 전시회로서 친환경·고효율 제품개발을 통한 지구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약 시현을 위한 혁신제품
들의 경연장으로서 손색이 없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냉난방 공조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듯 히트펌프를 비롯해 냉난방 관련 신기술, 신제품이 대거 출품되어 참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국내 시스템에어컨 양대산맥인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시간차를 둔‘국내 최고효율’격돌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쳐사에서 진행한 기술설명회에 많은 참관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 바이어들이 한 업체에서 3D 홍보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해외업체 전시관
이번 전시회에는 냉난방공조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 디지털 혁명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 냉동공조 중견기업인 귀뚜라미범야냉방, 캐리어, 센추리, 신성엔지니어링, 하이에어공조를 비롯해 삼영종합기기, 한국마이콤, 세기, 덕산코트랜, 부성기연, 삼천리ES, 세원센추리, 액트, 월드에너지, 위니아만도, 에스에이비, 한창, 엠티에스 등과 미국, 일본, 독일,중국 등 전 세계 24개국, 180여개 업체들이 냉동공조 및 난방기기 제품 약 398 품목을 전시했다.
주최측 관계자는“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전시회보다 약 3천명 이상 참관객이 늘었다”며“특히 수출상담회에서 약 100여건, 1억불 이상의 상담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월 12일 열린‘2013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개막식 행사에서는 에스에이비(주) 계광택 대표 등 10명이 냉난방공조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 장관표창 및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지식경제부 장관표창을 받은 계광택 대표는 검사기관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에스에이비를 창업, 한국기후에 적합한 이원냉매 공기열원 히트펌프 연구개발을 주도하여 에너지 절감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에어윈(주) 김이경 대표가 시스템공조 시공감리, 기술지도, 서비스처리 및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품질신뢰성 확보 유지에 기여하고 냉난방 공조 신규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한 공로로, 삼성전자(주) 유연석 책임연구원은 고압 냉동기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로 소비자 보호에 주력, 기존 제품의 적합성 개선으로 제품품질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LG전자(주) 장현종 기정은 냉동기 제조현장 및 서비스 부서에 근무하며 고압가스 위해방지,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고 관련 법령 해석과 응용으로 냉동공조 현장 애로 해결에 이바지한 공로로, (주)미동기연 김동호 대표는 냉동공조설비 설비시공, 유지관리, 설계감리기술 개발로 에너지절약과 고압가스 위해방지를 이룩하고 냉매 회수 및 처리기술 개발로 환경보호에 이바지 한 공로로 지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소기업청장 표창은 ㈜ 알마트 김명재 대표, 경안써머텍 이활우 상무, (주)일진이플러스 윤태준 이사,
(주)중원냉열 김창석 차장, (주)경인냉열산업 양만재 대리가 받았다.
지경부 김재홍 실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냉난방공조산업이 지난해 생산 9조원, 수출 54억불을 달성하
며 세계 4위의 냉동공조 강국으로 도약했다"며 "동남아 등 신흥시장 공략에 필요한 고효율·친환경 핵심
기술확보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국제냉동기구 주관의 국제학술세미나와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신제품발표회 및
신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삼성·LG전자, 시스템에어컨 국내 최고효율 놓고 격돌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서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커머셜 제품인 시스템에어컨의 국내 최고 효율 자리를 놓고 한판 격돌했다.
양사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2회‘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HARFKO 2013)에서 시스템 에어컨 성능의 잣대로 평가되고 있는 에너지소비효율(COP) 국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전시회 첫날인 12일, LG전자는 COP 5.68(8마력)의 2013년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멀티브이4를, 삼성전자는 COP 5.74(10마력)의‘DVM S’제품을 전시부스 전면에 배치하고 국내 최고효율 경쟁에 돌입했다.
냉난방공조산업발전기여공로로지경부장관상을받은수상자들 삼성전자가 국내 최고 에너지소비효율인 5.74를 공개하자 오후 들어 LG전자는 5.68 에너지소비효율의 8마력 제품 대신 5.92의 10마력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자 다음날인 13일에는 삼성전자가 에너지관리공단 인증을 받았다며 에너지소비효율 5.99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국내 최고효율 기록을 되찾아오는데 성공했다. 양사의 전시 부스에서는 하루 간격으로 국내 최고효율을 알리는 숫자가 교체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COP(Coefficient of Performance, 성능계수)는 모든 에어컨의 냉난방 평균 에너지소비효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전력을 1kW 사용해서 얼마만큼의 냉방·난방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이용되고 있다.
LG전자, ‘멀티브이슈퍼4’에너지소비효율 5.92 달성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약 360평방미터(㎡)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 소형 상가부터 중, 대형 빌딩
에 최적화한 종합 냉난방공조 에너지 솔루션을 전시했다.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2013년형 멀티 브이슈퍼4’는 에너지소비효율 5.92를 달성하며, 강화된 시스템 에어컨 에너지 소비 효율 규격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던 원동력은 10년간 축적된 인버터 기술력을 총집결한‘초고속 인버터 컴프레서’와 LG의 독보적인 냉각 기술 알고리즘에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인버터 스크롤 칠러,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LG전자가 보유한 칠러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칠러는 열쾌적성이 우수한 냉수를 이용해 공항, 쇼핑몰 등 초대형 건물, 원자력 발전 등 대형 시설의 냉
난방을 담당하는 공조 시스템이다. 중형 터보 칠러 한 대가 축구장 10개에 해당하는 공간을 냉난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모든 칠러 제품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에어컨 분야에서 축적한 인버터 기술을 대형 공조인 칠러에도 적용, 건물의 상황에 맞춤화된
냉난방 성능 조절로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해 준다.
또, 냉난방공조 및 조명, 태양광까지 통합 컨트롤하는 제어 솔루션과 일반 보일러 대비 70% 에너지를
절감해주는‘시스템 보일러’등 다양한 열원을 활용한 히트펌프 솔루션도 전시했다.
LG전자 AE사업본부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감규 전무는“LG전자는 중소형 공간에 적합한 시스템에어
컨부터 대형 빌딩, 산업 시설에 사용되는 칠러까지 종합공조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의 국내 기업”이라며,
“LG전자는 글로벌 Top 수준의 종합공조 및 에너지솔루션 기업의 비전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효율, 친
환경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DVM S’에너지효율 5.99 달성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에어컨 'DVM S'는 국내 최고 에너지효율 5.99를 달성했다.
‘DVM S’는 초고효율 듀얼 스마트 인버터(Dual Smart Inveter) 기술 등을 적용해 압축된 냉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고효율 이단 압축기술과 압축기 증속기술을 통해 최고 20마력까지 냉난방 용량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미국 냉동공조협회 인증시험기관이 측정한 시스템 에어컨 효율수치에서 27.7을 기록해 현지 에너지효율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 외에도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 상업용 천장카세트형 에어컨, 중대형 스탠드형, 천장카세트형 냉난방기 등 5개 부문에서 국내 최고 에너지 효율을 취득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에너지 사용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빌딩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젠시스2.0 (Zensys)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빌딩 내 환기, 급탕, 조명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빌딩의 설비 관리 효율성을 높여준다.
문제명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삼성전자는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 고효율 제품 체계를 완성하고, 건축물의 에너지관리 제어 시스템까지 구축했다”며“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공조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귀뚜라미범양냉방, 히트펌프 무설치 원격 제어시스템 첫선
(주)귀뚜라미범양냉방(대표 이영수)은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히트펌프 등 냉동공조기기의 통합제어
시스템인 Web IP 주소 접속방식의 무설치 원격 제어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어시스템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냉동공조기기의 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냉동공조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해 이력상태나 알람, 운전그래프 등을 보려면 컴퓨 터 에 원 격 감 시 설 비 인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시스템을 설치하고 추가적으로 스마트폰에 웹을 다운받는 등 비용부담 및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무설치 원격 웹제어시스템은 제품에 내장되어 인터넷 라인만 연결하면 바로 제품이력이나 알람, 운전그래프 등을 이메일로 전송하게끔 구성부품을 단순화했다. 구성부품이 단순화되니 가격도 기존 통합제어시스템 대비 1/10로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설치 제품에도 적용가능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무설치 원격 제어시스템은 설치 고객의 비용절감 및 편리성뿐 아니라 제조사의 원격점검으로 문제 발생시 신속한 원인파악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우선적으로 원예농가나 숙박업소 등 소규모 현장에 설치되는 냉동공조기기에 적용한 후 전제품으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이번 전시회에 폐수열원 히트펌프를 비롯해 지열히트펌프, 대도심 대형 가역축류 송풍기, 슬림형 컨벡터, 콘덴싱 유니트, 발티모아냉각탑, 스크류냉동기 등 다양한 냉동공조 제품을 전시했다.
삼영종합기기, 고온수 2단 스크류 히트펌프
삼영종합기기(주)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80℃의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고온수 2단 스크류 히트펌프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크류 압축기 전문기업 대만 후생(FU SHENG)사와 기술제휴로 선보인 2단 스크류 히트펌프는 물 대 물(Water to Water) 방식으로 2단 스크류 압축기와 전열관의 성능 강화를 통해 보일러 대비 7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 냉매인 R-134a 사용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CO2 배출량도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정교한 용량제어(35~100%)가 가능하고 DDC 컨트롤러를 적용하여 다양한 운전 환경에 바로 적용시켜 운전할 수 있다.
삼영종합기기는 이번 전시회에 고온수 2단 스크류 히트펌프 이외에도 공기열원 히트펌프, 유니트 쿨러,
콘덴싱 유니트, AHU코일, 공래식 및 수냉식, 스크류 칠러 유니트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하이에어공조, 고온수·중온수 히트펌프‘HEATMAN’
하이에어공조(주)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최고 출수온도 80℃의 고온수 히트펌프와 최고 출수온도
65℃의 중온수 히트펌프(제품명 : HEATMAN)를 선보였다.
하이에어공조가 선보인 히트펌프는 공기 대 물(Air to Water)방식으로 에머슨 코플랜드사의 EVI(Enhanced Vapor Injection) 적용 ZW압축기를 채용해 -15℃ 한랭지 조건에서도 충분한 열원과 운전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해 주는 자가진단 기능과 설치장소와 그 환경의 특색에 맞게 최적 운전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해주는 파라메타 변경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고온수 히트펌프는 한전 심야전기보일러 대체용 히트펌프 성능기준을 통과한 제품으로 케스케이드 사이클(Cascade Cycle)을 적용해 최고 출수온도 80℃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신냉매(R-410A/R-134a)를 사용해 오존파괴지수가 제로이다.
중온수 히트펌프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록제품으로 단일 사이클로 최고 출수온도 65℃를 실현했다. 이 제품은 제상지연을 위해 핫 가스(Hot Gas) 시스템을 적용했고 신냉매 R-407C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또한 2사이클 시스템으로 하나의 사이클이 정지하더라도 나머지 사이클로 비상운전(HBB-H6002CB0만 해당)이 가능하다.
한편 하이에어공조는 이번 전시회에 히트펌프 시리즈와 함께 모기업인 하이에어코리아의 오일프리 인버터 터보냉동기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하이브리드솔루션, 빙축열 히트펌프시스템
(주)이하이브리드솔루션은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독일 냉난방 전문기업 비스만(Viessmann)사의 빙축열 히트펌프 시스템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태양열과 공기열, 지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빙축열 히트펌프시스템으로 -7℃~25℃에서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냉난방을 공급한다.
빙축열 히트펌프시스템은 2개의 열교환기가 내장된 빙축조와 주변의 공기열과 태양열을 흡수하는 열원흡수기(태양열집열판), 그리고 지열원 및 수열원 히트펌프로 구성된다.
빙축조는 수돗물로 채워 마당에 묻으면 되므로 지하 천공작업이 필요없고 지하수 오염문제도 없다. 빙축조의 냉각 또는 냉동된 물은 태양열, 공기열,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를 가동해 계속적으로 냉난방을 공급할 수 있다.
액트, KSCOP 2.53 달성 축열식 히트펌프
혹한기에도 80℃ 이상 고온수 생산
1999년 원자력 전문 벤처기업 1호로 설립된 (주)액트(대표 조천휘)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한랭지 조건에서 한국형 계절별 성적계수(이하 KSCOP) 2.53을 달성한 축열식 심야 히트펌프(제품명 액트컨)를 선보였다.
액트가 1년 6개월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액트컨(용량 12.5RT)은 이원냉동사이클을 이용한 공기열 히트펌프(Air to Water)로 특허기술인 히트 리커버리 시스템(열회수시스템)과 압력유지밸브가 적용되어 혹한기에도 80℃ 이상의 고온수를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냉난방, 급탕시스템이다.
특히 이 제품은 타사 제품과 달리 인버터나 전자팽창밸브를 채용하지 않고 정속형 스크롤 압축기와 감온식 팽창밸브 적용만으로 지난해 12월 한국기계연구원으로부터 KSCOP 2.53의 시험성적서를 받았다.
이 회사 박영찬 에너지사업본부장(사진)은“인버터나 전자팽창밸브를 채용하지 않고도 한랭지에 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것은 1단측 U자형 열교환기와 2단측 사이폰형 열교환기의 이중열교환기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며 사이폰형 열교환기를 적용한 것은 외기온도에 따라 시스템을 액티브하게 제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실외에 설치되는 1단측과 실내에 설치되는 2단측 그리고 축열탱크로 구성된다. 1단측은 5RT 용량으로 60~65도의 온수를 출수하고 이 온수는 다시 7.5RT 용량의 2단측을 거쳐 80도 이상의 고온수를 출수, 난방 및 급탕에 사용한다. 또한 이 제품은 시스템 전환만으로 냉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팬코일 유니트 등 실내기를 설치하면 냉난방공조도 가능하다.
현재 액트는 10RT 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20RT, 30RT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기 위해 NEP(신제품인증) 인증을 준비 중이다.
대성마리프, 핫가스 제상 유니트
(주)대성마리프는 압축기 손상을 최소화한 핫가스 제상 유니트(HOT Gas defrost Unit)를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핫가스 제상 유니트는 일반 전기제상 대비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자체 기술로 개발해 특허인증을 받은 제상방식을 적용해 기존 핫가스 방식에서 문제되던 압축기 손상을 최소화 했다. 또한 핫가스 제상시에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하여 운전시 응축열을 보상하고 과열도 압력으로 제상시기를 자동으로 조정하여 적기에 제상 실시가 가능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R404A 냉매를 적용해 오존층파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핫가스 제상 유니트는 3HP,5HP, 7.5HP, 10HP, 15HP가 라인업되어 있다.
대성마리프는 이외에도 R-22냉매를 적용한 공기열원 히트펌프(+7℃에서 COP 3.12, -15℃에서 COP 2.0), 반밀폐 스트림 압축기 유니트, 암모니아 냉동기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이비엠팝스트코리아, 그린 테크 EC기술 적용한 팬
독일 ebmpapst사의 한국지사법인인 이비엠팝스트 코리아(ebmpapst Korea)는 한국국제냉난방전시회에 혁신적이고 뛰어난 효율의 Green Tech EC 기술로 생산된 다양한 팬 모터(Fan Motor)를 소개했다.
이비엠팝스트는 EC/AC Radial Fan, EC/AC Axial FAN, HyBlade Axial FAN, 기존 Radial 제품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Radial Fan, Plug Fan, Gas Blower, 에너지세이빙 Fan 등 소형 팬부터 공장이나 선박에 설치하는 대형 팬까지 고품질의 다양하고 폭넓은 Range의 팬 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히트펌프 송풍기에 이비엠팝스트의 EC Fan을 적용하면 30% 정도의 운용비용 절감
은 물론 추가적으로 CO2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강조했다.
동아엔지니어링
TIG 제살 용접기술 적용한 용접타입 판형열교환기
(주)동아엔지니어링은 한국국제냉동공조전에 TIG 제살 용접기술을 적용한 완전 용접타입 판형열교환
기를 선보였다.
용접 타입 판형열교환기는 일반적인 브레이징 기술이 아닌 TIG 제살 용접기술로 제작됨으로써 현존하는 판형열교환기 중 가장 안정적으로 열교환을 할 수 있으며 브레이징 열교환기의 단점인 열팽창 계수 차이에 의한 찢어짐 현상과 전열판간 융착으로 인한 압력강하 문제를 해소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따라서 브레이징 열교환기나 가스켓 타입 열교환기로는 적용하기 어려운 환경, 즉 냉동기의 직접 증발기나 응축기로 사용이 가능하며 아노다이징에 적용이 가능하고 급격한 온도와 압력 변화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티타늄, 스테인리스 316L, 니켈, 하스텔로이 계열 등 여러 가지 금속을 적용하여 제작할 수 있다.
적용가능 온도 범위는 -120℃~250℃이며 사용가능 압력은 25bar까지이다.
한국마이콤, COP 4.2 달성, CO2 히트펌프
(주)한국마이콤은 일본 마에카와의 한국 현지 법인으로 국내에 자체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산업용 냉동기 전문업체이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 자연냉매인 CO2를 적용한 공기열 및 수열원 CO2 히트펌프를 소개했다.
공기열원 CO2히트펌프는 친환경 냉매 사용과 고효율 인버터 운전으로 세계 최고 레벨인 정격COP 4.2를 달성한 제품으로 연중 90℃의 고온수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어 폭넓은 산업분야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심플한 외관과 콤팩트한 설계로 설치장소에 제약없이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능하다. 특히 급탕시스템을 포함한 각 기기의 운전상황을 파악해 종합적으로 제어관리를 통해 최적의 운전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스마트 제어기능과 사용환경에 맞추어 파워모드, 표준모드, 에너지절감모드의 3종류 모드 선정기능, 유니모 리모콘 판넬을 통한 간편한 조작을 실현했다.
세기, 수열원 히트펌프 케이스 타입으로 전면 교체
(주)세기(세기정밀엔지니어링)는 인버터 유량제어로 최대 65도의 온수를 생산할 수 있는 케이스 타입의 수열원 히트펌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저온 열원으로 고온의 수열체를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형 열공급 장치로 냉방, 난방 그리고 냉온수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인버터 유량제어로 60도 온수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최대 65도의 온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회사 기술영업부 강승만 부장(사진)은“이 제품은 타사 제품과 달리 폐열회수기 측에 끼인 머리카락 등 이물질 제거가 쉽다”며“일정주기로 물만 반대로 한번 통과 시켜주면 이물질이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세기는 이번 전시회에 그동안 프레임 타입으로 제작되던 수열원 히트펌프를 케이스 타입으로 전면 교체해 출품했다.
강승만 부장은“앞으로 수열원 히트펌프는 50RT까지는 케이스 타입으로, 60RT 이상은 프레임 타입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기는 히트펌프 외에도 중화학공업 플랜트용 저온냉동기를 비롯해 스크루 공랭·수냉식 냉동기, 이동식 제습기 등을 선보였다.
두텍, Copeland ZW시리즈 전용 히트펌프 제어판넬
(주)두텍은 HARFKO2013 전시회에서 Copeland ZW시리즈 전용 히트펌프 제어판넬을 선보였다. 히트펌프에서 다양한 제어와 감시를 담당하는 메인컨트롤러 BX1500시리즈는 효율적인 제상감지 기능과, 역사이클 제상기능, 제상출력 기능이 있으며, 4단계(FREE, USER, SERVICE, MASTER) 접근권한 부여로 파라미터 임의 변경을 방지한다.
리모트디스플레이 RCON10은 좁은공간(120*70mm)에 설치가 가능하며, 간단한 버튼 동작으로 파라미터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히트펌프에서 가장 중요한 제상을 DEFSAVER2로 적용하여 정밀하게 측정, 감지하여 제어한다.
유니폴라 스텝모터 방식의 전자식팽창밸브를 적용한 전자식팽창밸브컨트롤러 EVC10B는 히팅과 쿨링의 일정한 과열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적응형 PID 정밀제어 알고리즘을 탑재하였으며, 저과열도 운전과 고과열도 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Quick-Safe 기능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시스템을 완벽하게 보호 할 수 있다.
덕산코트랜, 고효율·친환경 CO2 히트펌프
냉동공조기기 전문 제조업체 덕산코트랜은 이번 전시회에 초절전 에너지 절약형 항온항습기를 비롯해 히트펌프형 항온항습기, 폐열회수 히트펌프 공조시스템 그리고 CO2 히트펌프를 소개했다.
CO2히트펌프는 무인화성, 무독성, 무취의 천연자연냉매인 CO2를 사용해 온존층 파괴지수‘0’로 환경 친화적이며 CO2냉매의 화학적 특성으로 초임계 압축비와 저온의 임계온도 형성으로 탁월한 열역학 물
성으로 고온의 열량과 저온의 열량을 동시에 제공해 에너지절약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기름보일러 대비 6배 이상의 효율을 내는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회사 백상기 기술고문은“CO2 히트펌프는 60℃~90℃의 고온수를 생산할 수 있면서 실외기 측에서는 냉수를 생산, 1대의 시스템으로 냉난방은 물론 급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절전형 항온항습기는 히트펌프 방식으로 냉난방, 가습, 제습의 기능을 마이콤 제어에 의하여 완전 자동으로 운전할 수 있고 동일한 용량의 일반형 항온항습기 대비 최대 7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전기 용량을 증설하지 않고 같은 용량의 히트펌프 항온항습기를 3대까지 증설가능하다.
히트펌프 및 관련 기자재 신제품, 신기술
엠에스티 전시부스 전경
이번 전시회에는 히트펌프, 냉동공조기기 등의 컨트롤기기 및 측정기기 업체들의 신제품 홍보전도 눈길을 끌었다.
(주)엠에스티는 히트펌프나 클린룸, 냉장·냉동기, 공기조화기, 항온항습기 등을 한번에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터치 모니터‘T-Ultra'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다채로운 화면구성과 USB Memory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기록이 용이하다, 4인치, 7인치, 10인치로 구성되어 있다.
그린시스템은‘디지프레서(Digipressure)'란 브랜드로 히트펌프, 냉동 및 냉각기에 적용할 수 있는 밀폐형 고·저압 스위치 및 팬 스피드제어기인‘DPFHL’와 디지털 차압스위치 및 차압계인‘LPC-DIFF' 그리고 히트펌프 및 냉동기 응용사이클에서 핵심적인 팽창장치인 전자식 팽창밸브제어장치‘DVS’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린시스템의‘DVS’는 정밀한 과열도 제어와 용량제어, 핫 가스 바이패스 등을 무단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된 EEV 컨트롤러이다. 시스템 구성은 컨트롤러와 압력센서, 온도센서, 전자식 팽창밸브로 구성되며 히트펌프, 냉동 및 냉각, 저온창고, 쇼케이스 등 다양한 곳에 적용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테스토코리아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이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계측 및 측정기기 전문업체인 테스토코리아(유)를 비롯해 (주)한국가노막스, 키모코리아, 탑계측기 등도 자사의 제품홍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열교환기 업체들도 대거 신제품을 선보였다. SWEP INTERNATIONAL AB의 한국대리점인 고려엠지(주)는 용접식(CBE) 컴팩트형 열교환기와 증발기, 응축기를, (주)동아엔지니어링은 가스켓형 판형열교환기를 비롯해 완전용접형 판형열교환기, 순간온수가열기를, (주)동일브레이징은 브레이징 열교환기를, 대만 KAORI사의 한국대리점인 (주)알마트는 카오리 판형열교환기와 스케일 마스터를, 지에프에스는 이탈리아 제품인 VAREM 판형 열교환기 시리즈를, 한국알파라발(주)은 히트펌프 및 칠러 등에 적용 가능한 브레이징 열교환기와 상업냉동용 유니트 쿨러를 전시했다.
비쳐사의 스크류 컴프레서
압축기 업체들의 신제품 홍보전도 뜨거웠다. 냉동공조용 압축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 비쳐(BITZER)사는 반밀폐형 인버터 일체형 컴팩트 스크류 압축기, 반밀폐형 인버터 일체형 왕복동식 압축기, 반밀폐 New Ecoline 왕복동식 압축기 , R410A 스크롤 압축기, 개방형 암모니아 스크류 압축기를, 일본 히타치사 압축기를 국내 공급하고 있는 (주)센추리글로벌은 스크루압축기를 비롯해 정속도 스크롤 압축기, 스크롤 압축기, 인버터 스크롤 압축기를, 태국 KULTHORN KIRBY상의 한국총판인 (주)씨엔에스메디코는 컴프레서 및 팬 모터를, 독일 BOCK사 및 GRASSO사의 국내총판인 코렘덕신(주)은 개방형 냉매압축기와 반밀폐형 냉매압축기를, 삼성전자(주)의 냉매압축기 한국총판인 (주)콤푸로드는 냉장고 및냉장·냉동 쇼케이스용 냉매압축기를, (주)하이텍알앤에이치는 댄포스사의 히트펌프전용 스크롤 PSH 컴프레서 및 인버터 스크롤 VZH 컴프레서를, (주)한성냉열은 냉동·냉장용 왕복동식 냉동압축기와 공조용 회전식 압축기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고무발포단열재 업체들도 다양한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했다.
모스트비티 부스 전경
(주)모스트비티는 친환경 EPDM 고무발포 보온보냉재와 친환경 피놀릭폼덕트 패널을, (주)아마텍은 아마셀 고무발포단열재를, (주)아성냉기는 고무발포단열재와 천덕트 시스템을, (주)한성씨앤지는 WINCELL 고무발포단열매 및 기타 부자재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