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암센터는 이번 달부터 모든 종양환자를 대상으로 개개인 별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 진료를 호흡기센터의 폐암환자를 시작으로 시행 중이다.
다학제 진료는 모든 분야의 종양치료과정에서 여러 명의 전문의가 참여해 환자 및 보호자와 함께 진단부터 치료, 재활 등의 모든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상담 및 치료적 판단, 결정에 이르는 종합적인 진료를 말한다.
폐암을 비롯한 많은 종양들은 진단 및 치료과정이 환자의 상태와 병기에 따라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전문의의 협진이 필수적이다.
특히, 암환자가 받게 되는 조직검사, 수술,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 등은 여러 단계에서 전문 교수들 사이에 원활한 의사소통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학제 진료를 하게 되면 해당과를 비롯해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여러 전문과 교수가 한자리에 모여 종합적으로 접근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환자 및 보호자는 질병의 진단 및 치료법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의 상세한 설명을 듣게 된다.
암센터장 김덕윤(비뇨기과) 교수는 “다학제 진료는 복잡한 진단과정이나 수술방법의 결정뿐만 아니라 수술 후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활, 추적 관찰, 재발방지 등의 추가치료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및 보호자의 높은 만족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