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나물 : 콩나물
▶ 콩나물은 줄기가 희고 짤막하고 통 통하면서
잔뿌리가 없는 것이 맛이 있고 좋다.
먼저 벌레 먹은 부분과 뿌리 부분을 떼낸 후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 냄비에 콩나물을 넣고 물 5큰술과 소금 약간을 넣어 삶는다.
삶을 때는 뚜껑을 덮어 10분 정도 끓인다.
절대로 도중에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한다.
이유는 도중에 뚜껑을 열면 콩 비린내가 나기 때문이다. ▶ 냄비뚜껑사이로 김이 나기 시작하고
콩나물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나면 익기 시작하는 증거다.
불을 끄고 냄비 뚜껑을 열어 콩나물을 건져서
소쿠리에 담아 한 김을 빼며 물기도 뺀다. ▶ 콩나물이 뜨거울 때에 그릇에 담고 먼저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 참기름으로 버무린 콩나물에 다진 파, 다진 마늘, 소금, 깨소금을
넣어 양념한다. ▶ 콩나물 무친 것을 접시에 담고 실고추, 통 깨를
조금씩 뿌리면 한결 깔끔하고 먹음 직스럽다.
두번째 나물 : 도라지 나물
▶ 도라지는 소금으로 주물러 씻어 헹군 후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다. ▶ 도라지는 길이 6cm, 폭 0.3cm 되게 찟은 후 굵은 소금을 넣고
여러 번 주물러 씻어 쓴맛을 뺀다. ▶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도라지와 비슷한 굵기로 채 썬다. ▶ 풋고추는 꼭지를 떼고 씻어 반 갈라 씨를 턴 후,
도라지, 당근과 같이 채 썬다. ▶ 도라지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부드럽게 데쳐
분량의 양념을 넣어 양념을 한다. ▶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도라지를 넣어 볶다가
양지국물을 넣어 부드럽게 볶는다.
도라지가 거의 익으면 준비한 당근, 풋고추를 마저 넣어
불을 약하게 한 후 뚜껑을 잠시 덮어 두어 익힌다. ▶ 재료가 알맞게 익으면 다진 파를 넣어 골고루 뒤적인 후
소금으로 간하고 깨소금, 참기름으로 맛을 낸다. ▶ 요리가 끝나면 그릇에 담아 상에 낸다.
세번째 나물 : 고사리 나물
▶ 불린 고사리는 삶은 후 물을 갈아 주면서 2~3일간
물 에서 충분히 우려내고 체에 걸러 물기를 뺀다. ▶ 불린 고사리를 억센 줄기는 들어내고 4~5cm 길이로 자른다. ▶ 자른 고사리에 준비한 양념장으로 양념을 한다. ▶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고사리를 넣어 볶는다.
볶다가 육수 3큰술을 넣어 뜸을 들이면서 부드럽게 볶는다. ▶ 불을 약하게 한 후 뚜껑을 잠시 덮어두어 익힌다. ▶ 고사리 무친 것을 접시에 담고 통 깨를 조금 뿌리면
한결 깔끔하고 먹음 직스럽다.
네번째 나물 : 취나물
▶ 집 간장에 분량의 양념을 넣어 잘 섞어서 양념을 만든다. ▶ 준비한 취나물은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놓는다. ▶ 준비한 취나물을 준비한 양념을 넣어 손끝으로 조물조물 무친다. ▶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취나물을 넣어 잠시 볶는다. ▶ 볶다가 준비한 육수1/3컵을 냄비 가장자리에 돌려 붓고
뚜껑을 덮어 뜸들이듯이 푹 익힌다. ▶ 익힌 취나물을 접시에 담고 통 깨를 얹어 상에 낸다 .
다섯번째 나물 : 무나물
▶ 무는 너무 가늘게 채 썰면 볶는 도중 부러져 음식이 지저분해지므로
약간 굵게 채 써는 것이 좋다. ▶ 붉은 고추는 꼭지를 떼고 깨끗이 씻어 길게 반 갈라 씨를 털어낸 다음,
안쪽이 위로 오게 펴 놓고 곱게 채 썬다. ▶ 우묵한 냄비에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뜨거워지면 무를 넣어 볶는다. ▶ 기름이 무에 스며들면 물을 1/4컵 붓고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부드럽게 익는다. ▶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준비한 생강 즙과 고추 채 썬 것,
다진 파, 다진 마늘, 생강 즙, 깨소금을 넣고, 소금간을 한 후
골고루 뒤적이면서 잠깐 더 볶는다. ▶ 마지막에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려 풍미를 살린다. ▶ 요리가 완성되면 접시에 담아 상에 낸다.
여섯번째 나물 : 시래기 나물
▶ 시래기는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물기를 짜고 5~6cm 길이로 썬다. ▶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뜨겁게 달구어지면 준비한 시래기를 넣어
센 불에서 볶아 기름이 골고루 스며들게 한다. ▶ 들기름이 어우러진 시래기에 집 간장과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불을 줄여 부드럽게 볶는다. ▶ 다음에 참기름, 깨소금, 설탕을 넣고 살짝 볶는다.
간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춘다. ▶ 요리가 끝난 시래기나물을 접시에 담고
실고추와 통 깨를 얹어 상에 낸다.
일곱번째 나물 : 고구마순 나물
▶ 고구마 순은 줄기를 꺽 어 밑으로 당기면서 붉은빛의 껍질을
벗기고 껍질과 잎은 버린다. ▶ 싱싱한 조갯살을 구입하여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물기를 뺀다. ▶ 양파는 겉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반으로 잘라서 가늘게 채 썰어둔다. ▶ 붉은 고추는 꼭지를 떼고 깨끗이 씻어 길게 반 갈라 씨를 털어낸 다음,
안쪽이 위로 오게 펴 놓고 가늘게 채를 썰어둔다. ▶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눌러 짠 후 4~5cm 길이로 자른다. ▶ 물기를 짠 고구마 순을 그릇에 담고서 국 간장과
다진 파,다진 마늘을 분량대로 넣고 조물조물 손끝으로 무친다. ▶ 팬에 식물성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양념한 고구마 순과
조갯살, 양파, 붉은 고추를 넣어 볶다가 밀가루 1/2큰술을 넣고
걸쭉하고 윤기 나게 볶는다. ▶ 마지막으로 깨소금, 참기름을 넣은 후,
간이 배도록 뚜껑을 덮어 잠시 익힌다. ▶ 요리가 끝난 고구마 순 나물을 접시에 담아 상에 낸다.
여덜번째 나물 : 호박고지 나물
▶ 애호박 말린 것을 물에 가볍게 씻어 먼지를 없앤 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다.
보통 30분에서 1시간쯤 지나면 부드러워지는데,
너무 따뜻한 물에 불리면 여려서 풀어지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 쇠고기는 얇게 저며서 사방 2cm 네모지게 썰어서
분량의 진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를 넣고 양념해 둔다. ▶ 호박고지가 부드럽게 불려졌으면 건져서 물기를 꼭 짠다. ▶ 물기를 짠 호박고지를 그릇에 담아 참기름과 깨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조물조물 무쳐서 양념해 둔다.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양념한 고기를 넣어 볶는다.
기름이 뜨거워진 후 고기를 넣고 볶아야 팬에 붙지 않는다. ▶ 고기가 하얗게 익으면 양념해둔 호박고지를 넣어 함께 볶는다. ▶ 고기와 호박이 어우러지게 볶아졌으면 육수 1/4컵을
팬 가장자리로 조금씩 돌려 붓고서 부드럽게 볶는다.
또는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꼭 덮어 뜸들이듯이
잠시 두면 호박이 부드러워지면서 간도 잘된다. ▶ 간이 폭 배고 부드럽게 볶아진 호박 고지나물을
접시에 소복이 담고, 실고추는 3cm 길이로 잘라서 조금 얹어 상에 낸다.
아홉번째 나물 : 가지고지 나물
▶ 가지 말린 것을 물에 가볍게 씻어 먼지를 없앤 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다.보통 30분에서 1시간쯤 지나면 부드러워지는데,
너무 따뜻한 물에 불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가지고지가 부드럽게 불려졌으면 건져서 물기를 꼭 짠다. ▶ 물기를 짠 가지고지를 그릇에 담아 분량의 다진 파,
다진 마늘, 집 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조물조물 무쳐서 양념해 둔다.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양념한 가지를 넣어 볶는다. ▶ 가지가 양념과 어우러지게 볶아졌으면 육수1/4컵을
팬 가장자리로 조금씩 돌려 붓고서 부드럽게 볶는다.
또는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꼭 덮어 뜸들이듯이 잠시 두면
가지가 부드러워지면서 간도 잘된다. ▶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넣어 볶아 간이 폭 배고
부드럽게 볶아진 가지고지나물을 접시에 소복이 담고,
실고추는 3cm 길이로 잘라서 조금 얹어 상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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