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전원주택 내손으로 짓기1-측량과 설계

[까부요]

(제가 실제로 집을 지었던 이야기를 중심으로 말씀드립니다.)

토지에 측량을 하였습니다.   지목상 대였으나 오랬동안 쓰이지 않아 참나무가 많았습니다.  토지측량은 대한지적공사에서 합니다.  비용은 50만원전후입니다.  .  측량점을 기준으로하여 기초콘크리트를 해야하므로,   그 측량점을 잘 간직하여야 합니다. 측량을 하면  지나가는 사람 발로 툭 차거나 경운기가 와서 밟고 지나가면, 다시 측량을 해야 합니다. 비용은 동일합니다.

이 땅에는 경운기가 들락날락 거리다보니까 저도 측량점 다시 찾느라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대한적공사 10여분 일하고 50만원 받는 다고 생각하면 아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쨌든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만약에 측량점을 분실하여 집이 경계 밖으로 나가면 이건 완전 큰일입니다.  벽을 허물어내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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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도면은 제 요청에 의하여 신우건축사사무소에서 그린 것입니다. 

설계는 건축설계사무소에서 해줍니다.  물론 비용을 받고 해주는데요.  아주 상세한 도면은 없고, 단지 건축허가를 위한 기본 도면만을 제공해줍니다.  전체적인 윤곽은 있는데, 구체적으로 지붕모양이나, 배선, 배관등의 상세한 도면은 없으므로, 그 도면의 캐드화일을 가져와서 제가 직접 살을 붙였습니다.  특히 배선에 관하여는 좀 상세하게 그릴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업자에게 별 말 없이 맡껴버리면, 원치않는 곳에 스위치 달아버립니다.  그래서 배선에 관한 상세도면을 전기업자에게 줄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3D도면은 치프아키텍 으로 작성한 도면입니다.  실제로 치프차키텍을 돌리다보면 괭장히 현실적이더라구요.  집안으로 들어가서 구석구석을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고, 도배,마루, 싱크대를 바꾸어가며 분위기를 변화시켜주며 예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재미삼아 그리고 약간의 프로의식으로 배워 봤는데, 시간이 꿰 걸리므로 자제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목조주택으로 밥먹고 살겠다하시는 분은 반듯이 배워야 할 과정입니다.   여기까지가 집짓기 준비과정이었습니다.   시간이 무척이나 소요되는 것이므로 아주 편안한 마음을 갖고 기다리는 시간일 것입니다.  측량은 신청후 약 10일정도후에 해줍니다.  도면제작및 건축허가서류 준비소요시간은 약 2주에서 1달이며, 공무원의 건축허가 업무처리기일은 21일입니다.  넉넉잡고 2달정도로 보면 될 겁니다. (단, 허가서류에 문제가 없다면 말입니다.)  도면제작및 허가서류준비하면서 측량신청하면 시간 적게 걸리는 거 아시죠?   집을 짓다보면, 일정체크가 괭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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